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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이유나 목적없이 어디로든 자유롭게 떠나고 싶은 날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여행중이다. 나름의 사정으로 굉장히 멀리는 못가지만 가까운 곳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의 여행중이다. 여행이 주는 상쾌함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발을 뺄 수 없도록 계속 떠나야한다. 그녀의 여행이야기는 어디를 갔고 무엇을 보고 어떤 걸 먹었는지에 대한 얘기보다는 어떤 주제와 어느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그곳에서의 느낌이 담겨있다. 그녀는 원대한(?)여행 계획을 세우고도 여러번 수정하고 고민하고 망설이기만 하던 친구를 마침내 떠나게도 만들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다못해 끈질기게 따라다닌 구두닦이에게 구두를 맡겼는데 본래의 색감을 상실케하여 화가날 법도 한데 되려 구두닦은 값을 얹어서 줬다는 에피소드에선 그 마음씀씀이가 감탄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화려하고 멋진 사진보단 소박하지만 잔잔한 사진이 더 끌릴 때가 있는데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사진들은 묘하게 매력적이었다. 다만, 사진을 조금 더 크게 편집해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은 있다. *** 어디가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하든 내가 괜찮다면 다 괜찮은 게 아닐까? 정말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어디로든 훌쩍... 떠남은... 여행은...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행복한 기분을 선사한다. 팍팍한 일상에 치여 당장은 떠날 수 없더라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해두면 좋을 테다. 그게 여행이든, 새로운 삶으로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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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떠날 용기도 없으면서 여행자의 기록을 읽으며 자신을 위로하던 시절입니다. 여러 권 읽다 보니 왠지 내가 초라해 보였습니다. 용기 없음이 못나 보였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여행 에세이 읽기를 중단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먼 여행을, 긴 여행을 떠나며 여행 에세이를 써볼 거라며...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여행자가 있습니다. 제주에 있다 싶으면 미국에 있고, 어느새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인도에 있는 여행자입니다. 겁이 많은 저는 해외여행에 대한 질문을 많이도 했습니다. 그러고도 용기를 내지 못했죠. 나중에 생각해 보니 떠나지 않은 건 잘 한 선택 같습니다. 어차피 내가 사는 이곳도 여행지니까요. 길어야 100년인 여행.
내 위치까지 알려주며 대중교통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처럼, 인생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안내해주는 앱이요. '너는 너무 일을 많이 해' '너는 가정에 소홀해' '친구가 너를 찾어' 등을 알려주는 것이죠. 그럼 참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알고 있다면 여행이 시시해지는 것처럼, 인생도 시시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고 도전하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용기 낸 만큼 여행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출발하지 못하는 자는 여행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혼자서 외국의 길을 걸어 다녀야 하는 두려움이 여행을 방해합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용기를 내지 못했기에 얻지 못한 여행. 하지만 언젠가는 꼭 용기를 내보고 싶은 여행.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꼭 한 번은 용기를 내보고 싶습니다.
한참 사진 찍기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네, 물론,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던 그 시절입니다. 멀리 떠날 용기는 없어도 출근길과 퇴근길엔 물론, 평상시에도 늘 카메라를 들고 다녔습니다. DSLR은 좀 부담돼서 장만한 미러리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미러리스도 부담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이마저도 안 가지고 다닙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습관이란 게 참 무섭더군요. 사진에 관심이 멀어지면서 늘 여행 중이던 삶도 잠시 멈춰 섰습니다. 다시 출발해야 할 텐데요...
무엇 때문에 살고 무엇 때문에 웃고 무엇 때문에 우는 걸까요? 세상이 변한 만큼 저도 마흔이 되었습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열 살, 빨리 아빠가 되고 싶었던 스무 살, 빨리 성공하고 싶었던 서른 살을 지나, 불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제 길을 찾았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남들보다 늦게 도착한다고 이루지 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나를 채찍질하진 않습니다. 여행이 그냥 떠나는 것처럼 인생도 그냥 시작한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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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나고 싶었어
책 제목처럼 무슨 목적이 있는 건 아니지만...가끔은 현재의 공간을 벗어나서 그냥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작가이고 여행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 본 여행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우선, 책을 처음 봤을 때 하얀색의 깔끔한 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책을 한 장 씩 넘기며 살펴보니 여행지에서의 사진도 실려서 있어서 빨리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경험했었던 여행지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지와 외국여행지가 나오는데, 주로 외국여행지에서의 여행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저자가 가본 곳 중에 내가 가본 곳도 있었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있었다. 저자는 네팔을 매력적인 곳으로 꼽았고, 책을 읽으면서 부탄이라 조금 낯선 여행지도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이곳들도 한번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 중에 용기를 낸 만큼 진짜 여행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나도 한때는 저자의 친구처럼 혼자 여행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주로 패키지여행을 선호했었는데, 후배 동생의 권유로 자유여행을 해보게 되었다. 패키지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자유여행에는 있었다. ‘용기 있게 나를 사랑하기 위하여’란 멘트처럼 용기를 내어서 여행길에 오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여행은 때로는 혼자 떠날 때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고, 때로는 함께 떠날 때의 즐거움이 더 클 때도 있다. 그리고 ‘멀리 떠나는 건 중요하지 않다. 어떤 걸 보고 얼마나 가슴에 담아내느냐가 여행이 주는 진짜 선물이다.'(p.39) 그렇다. 여행지가 꼭 멀어야 좋은 것은 아니다. 먼 곳이건 가까운 곳이건 간에 여행을 함에 감사하고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리라. 여러 여행지에서 느낀 저자의 글들을 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공감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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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나고 싶었어 여행을 통해서 얻은 생각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소소한 이야기지만, 또 감성적인 이야기라서 참 와닿고 힐링이 된다. 책 제목처럼 그냥 떠나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해준다. 내가 생각하는 여행은 일상에서의 일탈이다. 그 이유는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기때문이다. 누구나 여행을 하고싶고, 또 여행을 통해서 배움을 얻고싶어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그냥 떠나볼까?라는 생각을 들게해준다. 저자의 에세이. 저자의 작은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져있다. 사진과 글을 읽으면서 마음편하게 읽었다. 그리고 위로를 얻고 힐링을 하게해주는 책. 여행은 늘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어서.. 그저 책으로 삶을 위로받는다. 이 책을 통해서도 역시나 여행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참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해준다. 인생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나 자신을 위로해주고있다. 단숨에 읽은 책이지만 여행을 하고싶다는 동기부여가된다. 그리고 여행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또 저자만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소소하고 아프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그럼에도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책이다. 떠나고 싶다. 정말. 여행을 통해서 나 자신을 발견해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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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다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데일 것 같은 청춘이었다. 때로는 미련한 오기였고, 비겁한 도피였다. 럭셔리한 호사를 누렸는가 하면 방인지 마구간인지 구분조차 안 되는 곳에서 잠을 청하며 궁상을 떨기도 했다. 도무지 일관성이라고는 없는 날들이었지만 그 길은 훌쩍 나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찾은 곳들은 순례도 모험도 아니다. 다만 그곳에 멈춰 서서 오래 바라보았다. 가슴이 시키는 방향으로 걸었다. 그냥 바람이 부는 곳으로 떠나고 있었다. " ---「프롤로그」중에서 작가의 프롤로그에서 알수 있듯이 그의 여행은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그 여행의 흔적과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인생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이 책의 작가처럼 그냥 떠나고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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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과 여행 에세이가 있다. 어디론가 떠나기로 마음먹었을 때는 그 나라에 대한 관광 정보를 응집시켜놓은 여행 책을 읽는다. 딱히 정해놓은 곳은 없지만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마음이 살랑살랑거릴 때는 여행 에세이를 본다. 여행 루트나 관광 상품이 아닌, 멋진 사진들을 보면서 여행을 떠나온 그 나라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에세이 《그냥, 떠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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