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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명 여성작가들에 대한 책이다 이런 책은 만들어지고 읽혀지는 것만으로도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나아갈 힘을 북돋아 준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한번 읽어봐야겠다
* "하나의 어린 생명이 부당하게, 그리고 처참하게 도수장의 망아지처럼 없어졌다는 일은 도처에서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사소한 사건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슬픔을 겪으면서도 박경리는 자신의 고통을 과장하지 않았고, 더 큰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품위란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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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의 여성들이 살던 시대, (그 시대와 나라가 각기 달랐음에도) 이들은 어떤 틀,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었어. 그 선은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권력층에 오른 남성들에 의해 그어졌고, 그들이 그은 선은 사회의 기준이 되었어. 그 선을 넘으면 마녀나 정신병자, 죄인 취급을 당했어.
"넌 이 선 안에서만 살아. 그 안에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 선 밖은 우리 영역이야. 감히 넘어오면 알지? 매장이야."
이런 무언의 압박이 재능있는 여자들의 주변에 공기처럼 떠다녔어. 이 책에는 글쓰기를 통해 그 한계선을 넘어서고 자신의 한계도 뛰어넘은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이 담겨있어. 저자가 경향신문에 연재할 당시 매주 심사숙고 하면서 선택한 인물들이라고 해.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대법관이었던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평생 제일 좋았던 날은 책이 도착하는 날들' 이었다는 도리스 레싱, 편지를 쓰다 진짜 재능을 펼친 이사벨 아옌데, *디스토피아 소설 <시녀이야기>를 쓴 마거릿 애트우드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 *디스토피아 소설: 유토피아와 반대인,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암흑세계를 그려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설.
마거릿 애트우드는 여성의 삶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으면 이들에게 가해진 폭력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소설을 썼다고 해.
반가운 인물로는 현재 아줌마가 슬로리딩 중인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도 소개가 되어 있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박열의 아내로 영화 <박열>에서 배우 최희서가 연기하며 우리에게 친근해진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도 25인에 포함되어 있어. *아나키즘: 무정부주의. 제도화된 정치조직.권력. 사회적 권위를 부정하는 사상 및 운동 [출처] 딸들에게 들려주는 페미니즘 독서(2)_쓰고 싸우고 살아남다|작성자 느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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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장애물들에 굴복하지 않고 넘어서며 인생을 스스로 지킬 수 있었던 그녀들의 삶을 한장한장 넘기며 먹먹함과 뜨거운 감정을 번갈아가며 삼켜야 했다. 여자라는 편견과억압, 따가운 시선에 더욱 버거웠던, 인종이 달라서 차별받았던, 어떤 정신적인 폭력에 맞서야 했던, 모든 절망에 맞서며 삶을 지휘하는 모습은 존경심이 절로 일었다. 한계가 없는 이들의 삶은, 이렇게 계속해서 숨을 쉬며 온기를 전한다. # 버지니아 울프 나는 이제 누가 칭찬하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글 쓰는 여자는 온전히 자기 자신의삶을 살아간다. #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콜레트는 누군가를 제대로 격려해 주는 일이 때로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된다. 콜레트도 먼저 누군가를 알아보고 응원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콜레트는 자기만 쓸 수 있는 글이무엇인지 고민했고, 항상 명쾌한 답을 찾았다. # 2019년 봄, 키이라 나이틀리는 고난과 영광의 회전문을 넘나든 콜레트의 삶을 우리앞에 새롭게 소환했다. 펜을 들고 글을 쓴 여자가 결국 주인공이 되었다. 글 쓰는 여자는사라지지 않는다. # 프리다 칼로 죽기 직전 프리다는 자기 작품에 짧은 인사를 남긴다."인생 만세" 스스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쓰라렸던 자신의 삶에 보내는 찬사도 잊지 않았다. "나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프리다 칼로의 성취앞에 서면 언제나 겸손해진다.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된다. 매번 큰 용기를 얻는다. 글 쓰는 여자는 사랑을 증명한다. # 제이디 스미스 구원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지금 쓰고 읽는 것에 존재한다. 글 쓰는 여자는 오늘에 집중한다. # 에밀리 디킨슨 책을 읽다가 온몸이 싸늘해져 어떤 불덩이로도 녹일 수 없게 될때, 그것이 바로 시다. 머리끝이 곤두서면 그것이 바로 시다. # 가네코 후미코 운명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은 덕에 나는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과거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아버지여, 안녕"을 외쳤다. # 실비아 플라스 최악의 상황은, 이 모든 상황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은, 글을 쓰지 않고 사는 삶 # 제이디 스미스 구원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지금 쓰고 읽는 것에 존재한다. # 글로리아 스타이 넘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 것" # 수전 손택 문학이 저를 집어삼켰죠. 제가 정말 원했던 건 다양한 삶을 살아보는 것이었고, 작가의 삶이 가장 포용적으로 보였어요. # 박경리 납득하기 어려운 슬픔을 겪으면서도 박경리는 자신의 고통을 과장하지 않았고, 더 큰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품위란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글을 써 내려가며 그 무엇에도 "눌리지는 않으리라는 독한 마음"을 지킬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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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글쓰기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낸 25명의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담은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를 출간하였다. 25명의 여성들은 태어난 시기도, 살았던 장소, 쓴 글의 성격도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에 매달렸다는 점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버지니아 울프, 마거릿 애트우드 책을 읽어서인지 작가들의 이름이 반가웠다. 책 속의 작품을 적기도 하고 메모를 많이 하였다.
글 쓰는 여자는 빛난다 글 쓰는 여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글 쓰는 여자는 오래된 비밀을 밝힌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장이 된 뒤라스의 어머니는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가져야만 했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말에 수학 교사 자격증을 따고 나서 정 원하면 쓰라고 하였다. 여자가 작가로 이름을 얻고 돈을 벌 수 있을까? 만약 작가로 성공하면 우리를 떠나지 않을까? 어머니 곁에 있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뒤라스는 글 쓰는 여자로 눈부시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냈다.
버지니아 울프의 아버지는 자신을 닮은 딸을 자랑스러워하며 책을 좋아하는 딸이 읽고 싶은 만큼 다 읽되, 마음에 드는 책은 반드시 두 번 읽어 보라는 독서 지침까지 알려주었다.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는 책도 두 번을 읽으면 이해가 되기 때문에 아버지 정말 멋진 분이시다.
코코 샤넬도 콜레트의 작품을 읽으며 영감을 얻었다 할 정도로 어머니와 친구들의 호의를 받은 작가이다. 글을 쓰고 작가로 살아가면서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꼭 그렇게 될 거라고 칭찬하며 여성 작가의 탄생을 기다렸다. 콜레트는 자신의 작품 [지지]에 오드리 헵번을 무대에 올리고 그녀는 유명해졌다. ‘펜을 든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며 여성의 삶을 알렸다.
실비아 플라스는 부부의 갈등을 겪다 남편이 다른 여성을 만나는 것을 알게 되어 우울증에 빠졌다. 자살을 선택했을 것이라 추측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렸고 삶의 전부를 글쓰기에 걸었던 ‘여성 시인’이었다. 에밀리 디킨슨은 평생 독신으로 집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평생 글만 쓰면서 살았을까? 대법관 소토마요르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그를 옹호하고 나선 여성이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다. 판사로 취임했고 대법원 대법관에 임명되었다. 젠더 평등과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일관되게 고수한 그녀는 마녀, 괴물, 좀비 등 악담을 듣고도 일절 대응하지 않았고 대신 자신의 삶을 글로 남겼다.
토니 모리슨은 자신이 작가가 되어 흑인들의 삶과 역사를 직접 이야기하기로 결심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말과 글의 힘을 믿었다. 글 쓰는 여자는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크리스타 볼프는 신화의 가치를 긍정했다. 소설 쓰기에 입문하기 전 마거릿 애트우드는 생물학자가 될 뻔했다. 1985년 발표한 ‘시녀 이야기’는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여전히 글을 쓴다는 80대 현역 작가는 메리 웹스터의 후예임을 자랑스러워한다. 수전 손택은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책을 읽을 때만 위안을 찾았다. 유방암을 극복했지만 내전을 겪고, 병들어 가는 사회를 치료하기 위해 문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영화 박열에도 나오는 가네코 후미코는 무적자, 고학생으로 ‘고심참담’의 세월을 거친 끝에 사상가, 출판인, 문학가로 자신의 삶을 개척했다. 박경리 선생님은 전쟁에서 남편을, 몇 년 지나지 않아 아이를 잃었다. 고통은 혼자만의 몫이었다.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사벨 아옌데는 삶을 개척하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확장해 갔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계에 부딪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글을 쓰는 그녀들이 대단하고 감동의 물결이 일렁인다. 책만 읽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곁에 두고 읽어도 좋고 선물을 해도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네이버독서카페 ? 리딩투데이에서 ‘함께 읽는 도서’ 로 선정된 도서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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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쓰고 싸우고 살아남았던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려고 쓰고, 버티려 쓰고, 이기려 썼다. 그리고 알고 보니 거의 모든 작가의 책을 읽어봤기 때문에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나도 모르던 사이 그들과 연대하고 있었구나. 안 읽어본 작가들의 책도 조만간 사서 모조리 읽어볼 계획. 우리 모두 살아남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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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용기를 주는 책. 내게 익숙했던, 그리고 몰랐던 여성 작가를 소개하고 그들의 글쓰기를 우리에게까지 넘겨준다. 수전 손택, 프리다 칼로, 뒤라스 등등의 작가부터 긴즈버그, 헤르타 뮐러, 아옌데 등의 작가도 책에 등장한다. 여성 작가 책을 다양하게 읽고 싶어도 잘 몰라서 편향독서만 하고 있던 나에게 단비같은 책이었다. 내 책장이 더 확대되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도 한결 넓어졌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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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글을 썼던 스물 다섯명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출간되었다. 2018년 3월 8일에는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내년 3월 8일에는 어떤 책이 출간될지 기대된다.
이 속에 등장하는 스물 여섯명의 작가들은 취미로 글을 쓴 것이 아니다. 생존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치열하게 글을 썼다. 글쓰기는 그녀들 삶의 전부였다. 아버지의 반대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시기에도 울프는 끊임없이 읽었고, 어머니의 응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뒤라스는 이름을 바꿔가면서까지 글을 썼다. (본명은 마르그리트 도나디외였으나 글쓰기를 시작 한 후 필명 마르그리트 뒤라스로 활동했다.) 수전 손택은 암에 걸렸을 당시에도 글을 써 출간했고 제이디 스미스는 가족의 사랑과 화해의 작품을 쓴 뒤에야 아버지에게 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스물다섯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페이지의 수가 많지 않다. 6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짧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덕분에 내가 찾아 읽을 책들이 많아져 풍족한 느낌이 든다.
나무의 큰 줄기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읽고 싶어진 책들이 아주 많아 졌기 때문에. 계속 연결해서 읽어나가다보면 언젠가 나무가 완성될 수 있겠지.
여기서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울프가 아닐까 싶다. 얼마전에 울프에 대한 민음사 유튜브 영상을 봤다.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해줘서 이 책 내용이 반가웠다.
재밌어서 기억나는 일화는 도리스 레싱이 책 많이 읽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공산당 작가 모임에 들어갔다가 후에 탈당했던 사실이다.
표지의 그림은 책에 나오는 에밀리 브론테의 남동생 브란웰 브론테의 작품이다. 왼쪽부터 제인 에어의 작가인 샬롯, 에밀리, 앤이다. 원래 가운데 공간에 본인의 얼굴도 있었으나 직접 지웠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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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장영은 4.0 / 5.0 이 책을 쓴 저자는 할머니의 죽음 이후, 할머니가 남긴 시를 보고 그 삶을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글로 남긴 여성들의 가치를 더욱 긍정하게 되었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몇 가지 공통분모를 가진 여성작가를 소개하는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요. 책에서는 총 25명의 여성 작가들이 나오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장바구니는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진.....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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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처럼, 이 책은 "글쓰기로 한계를 극복한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에 대한 얘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책에 소개된 일부 여성 작가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외의 다양한 여성 작가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다만 25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물들을 소개하려다 보니, 한 인물의 삶과 철학에 대해 조금 깊게 들어가 볼 수 없었던 것이 좀 아쉬웠다. 어쨌든 다양한 여성 작가들의 삶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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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라에 장영은 작가님이 출연한 방송을 흥미롭게 들어서 구매하게되었다. 다른 독자분들도 아마 듣똑라 방송분을 함께 듣는다면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천 추천. 글쓰기는 전혀 여성친화적인 분야가 아니었으며 작가의 말대로 여성이 감히 세상을 바라보고 포착하고 해석하고 평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이를 통해 돈을 버는 건 말도 안되게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