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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신 말씀을 묶은 묵상집이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관련 행사가 몰려 있는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매일 한 편씩 30일 간 읽고 묵상한다면, 그리고 기도 안에 머문다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날이 오락가락하는 감정으로는 결혼할 수 없습니다."라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4년 2월 바티칸에 모인 약혼자들의 모임에서 말씀하셨다. 그는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은 하느님께 방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자기 자신을 버릴 때, 마음이 열려 자신을 내어 주고 이기심과 잔인함과 거친 말을 몰아낼 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점은, 결혼 생활의 열쇠는 마법 같은 세 마디 말에 있다고 언급한 부분이었다. 첫째, "내가 할까요?"라는 말은, 배우자와 나 사이를 다정하게 만든다. 둘째, "여보, 고마워요"라는 말은, 우리가 서로를 위하여 하는 일에 감사를 표하게 해준다. 셋째, "미안해요, 제발 용서해줘요"라는 말은,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하게 되므로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세 마디 말로 결혼 생활이 평탄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가족』은 매일의 묵상 끝에 기도문이 나오는데, 특히 이 기도문들이 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그래서 따로 노트에 이 기도문들을 옮겨 적어, 조용히 읊조리며, 기도의 분위기 안에 잠겨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내 마음 안에 깊은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