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8%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7.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나, 페미니즘하다] 페미니즘, 모두가 평등하다고 하는 것.
"[나, 페미니즘하다] 페미니즘, 모두가 평등하다고 하는 것." 내용보기
뉴스타파 객원 기자로 활동하는 이은용님의 새 책 "나, 페미니즘하다"는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과 그 속에 담긴 불평등과 불공정을 기자의 눈으로 관찰하고 그 이면의 감춰진 진실과 불평등에 대해 조목 조목 따지고 있다.책은 모두 6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첫번째 이야기는 그 유명한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범인이 남녀 공용 화장실에 숨어 여섯 남자를
"[나, 페미니즘하다] 페미니즘, 모두가 평등하다고 하는 것." 내용보기

뉴스타파 객원 기자로 활동하는 이은용님의 새 책 "나, 페미니즘하다"는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과 그 속에 담긴 불평등과 불공정을 기자의 눈으로 관찰하고 그 이면의 감춰진 진실과 불평등에 대해 조목 조목 따지고 있다.



책은 모두 6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그 유명한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범인이 남녀 공용 화장실에 숨어 여섯 남자를 그냥 보내고 일면식도 없는 한 여자의 왼쪽 가슴을 길이가 30cm가 넘는 칼로 네번이나 찔러 죽인 사건. "혐오"에서 시작되어 "묻지마 살인"으로 물타기된 사건. 이 사건 이후로 남자도 밤길이 무섭고, 밤에 마주치는 낯선 이를 경계하며 두려워하게 되었다.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있다. 여자들은 이 사건 이전에도 그랬다는 것을..... 여자가, 여자니까, 여자여서 그랬다. 


두번째 이야기는 메갈리아와 워마드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던 그래서 알게딘 메갈과 워마드.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단지 여자 일베 쯤으로 치부했었다. 메갈리아와 워마드에 대한 논란은 심신을 지치게 했기 때문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되었다. 메갈리아와 워마드에서 피로감을 느꼈던 이유. 미러링... 부모가 자식에게 화를 낼 때가 자신의 닮지 말았으면 하는 모습이 자식에게서 보여질때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미러링... 메갈리아와 워마드에서 내가 느낀 피로감은 미러링...


세번째 이야기는 미투이다. 양예원의 미투와 수지, <82년생 김지영>과 아이린, SNS와 설현, 스마트폰 뒷면의 문구와 손나은. 당시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일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련 기사들을 다시 검색해서 봐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했다. 사람이 사람에게 측은지심을 갖는 것조차도 이분법적인 잣대를 드리우는 것은 왜일까? 여자가, 여자니까, 여자라서... 같은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가보다. 얼마전 n번방 사건에서 오덕식 판사가 어떤 이유에서건 제외된 것은 나름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네번째 이야기는 서지현 검사와 김지은 보좌관 이야기이다. 위계, 위력... 딸 키우는 아비인 나도 구구절절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해도 내 딸도 이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여 저어되는 현실이다. 그래도 이 분들이 있어서, 그래도 이 분들이 포기하지 않아서, 그래도 이 분들이 기꺼이 나서 주어서 그래서 조금은 "나아진' 내 딸의 앞길을 소원해본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불꽃 페미 액션과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분들. 의미 있는 결과로 돌려 받았지만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논리도, 타당성도 없는 못된 글들이 화면에 도배된다. 왜일까? 왜 어런 퍼포먼스가 기획되었는지 알고는 있을까?


여섯번째 이야기는 페미니스트 시장 후보 신지예와 군대를 이야기한다. 모든 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에서 여자는 제외되어 있다. 여자는 모든 국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이 두고 두고 가슴에 사무친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와 있는 사건들을 재검색해 다시 들여다 보았다. 몇몇 사건을 재외하고는 듣기는 했으나 관심은 없었던 사건들이 부지기수였다. 왜 나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남자가, 남자라서, 남자니까... 비겁한 팬스 룰...


더 달라는 것도, 가진 것을 빼앗고자 하는 것도 아닌 그저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페미니즘. 하지만 아직도 사회는 견고한 프레임과 마녀 사냥으로 페미니즘을 호도하고 양성 간의 갈등 구조를 조장하고 "이기적인 그녀들"로 포장한다. 누가? 왜? 무엇때문에?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2020.04.08.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요즘 페미니즘하다
"나도 요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나의 페미니즘 공부는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었다고 해서 페미니스트냐며 공격을 당한 여자 연예인을 보고 그 궁금증으로 시작되었다.왜 그 책을 읽으면 안 되고, 본인이 읽은 책을 읽었다 말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뭐길래 욕을 먹어야 하는지 말이다. 덮어두고 사람들이 욕하니깐  나는 저만치 떨어져 있자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욕을 먹는
"나도 요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나의 페미니즘 공부는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었다고 해서 페미니스트냐며 공격을 당한 여자 연예인을 보고 그 궁금증으로 시작되었다.
왜 그 책을 읽으면 안 되고, 본인이 읽은 책을 읽었다 말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뭐길래 욕을 먹어야 하는지 말이다.
덮어두고 사람들이 욕하니깐  나는 저만치 떨어져 있자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욕을 먹는 일이 마땅한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렵지 않아 보이는 책으로 한 권 두 권 읽으며 공부를 하고 있으니 나야말로

'페미니즘 하다.'

15년 차 기자로 현재 2015년부터는 <뉴스타파>에서 객원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이은용은 '페미니즘 하다'라고 했다.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에 저항하여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페미니즘'에 '-하다'를 붙인 말이다. 스스로 만들어 낸 이 말의 뜻을 이은용 기자는 '페미니즘에 얽힌 책을 읽고 이것저것 곰곰 생각하며 뭔가 끄적이는 것'이라 칭했다.

 

이은용 기자는 남자다.


그간 페미니즘에 관한 목소리는 여성의 몫이라 생각했다. 혐오에 둘러싸인 여성을 응원하며, 목소리 내는 남자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됐다.


1. 버릴 혐오 _ 강남역 살인과 마녀사냥
2. 떠받칠 거울 _ 메갈리아 워마드
3. 함께할 미투 _ 아이돌 페미니즘과 펜스룰
4. 꾸짖을 남자 _ 김학의와 안태근과 안희정, 수많은 자
5. 벗어날 코르셋 _ 불꽃 페미 액션
6. 앞세울 페미니즘 _ 힘차게 일어났다.

 

<나, 페미니즘 하다>는 이은용 기자가 2010년대의 페미니즘의 여러 사건들을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한 내용이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2018년 정치계, 연예계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 그리고 김학의, 안희정 등 유명한 사건들을 담담히 나열한다. 가해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따라 수사 속도의 차이로 질타를 받고, 여전히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건들이 반복된다.

2020년 삼월 세상이 또 한 번 흔들렸다. 바로 'N 번방' 사건 때문이다.
(_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 n 번 방과 박사방에서 자행되고 있는 엽기적인 성 착취 사건을 말하며, n 번 방과 박사방을 개설·운영한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판매하는 잔인한 행각을 저지른 사건)범죄에 따른 합당한 처벌만이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008
'이게 뭘까'살피고 '이걸 문제라 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 좀 더 들여다보며 '나는 뭘 해야 할지' 골똘히 생각하는 거죠. 나는 그리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머리에 넣기 시작해 가슴으로 품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남자 쪽으로 기운 나머지 여성이 힘들었던 세상, 그 세상을 고르고 판판하게 할 바탕이라 여기게 된 거예요.


저자는 기자로써 기존에 알려진 여성 혐오 사건들을 담담히 나열한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남자와 여자는 없다.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고, 문제라 말하는 사람이 왜 그런지 들여다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저자가 책 속에서 계속 강조하는 '판판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 말이다.
여전히 '메갈리아','워마드' 같은 단어는 어렵다.
이런 이들이 나타난 원인은 '잘못과 책임은 못된 욕과 몸짓을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 있는 거다'라며 남성을 질책하며 나타난 미러링(mirroring) 효과이다. 스스로 되돌아보라고 비춰주는 거울 효과.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방법만이 기울어진 세상을 판판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건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부디 그대로 돌려주는 데 매이지 않고 스스로 지켜내는 여성이 되길 희망한다.


188
페미니즘은 오랜 가부장제 때문에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는 생각이자 움직임입니다. 누구나에게 고르고 판판한 민주주의를 노래했음에도 여성만은 끝까지 집 안에 가두려 한 짓을 돌이켜 보는거. 사람 몸 생긴 게 성에 따라 다르되 그게 곧 권력 있고 없음을 가르는 기준일 순 없다고 깨닫는 거. 그리 기운 세상을 올바르게 고치는 거. 이제 알겠습니까. 여성과 남자는 권력 높낮이 없이 똑같은 사람이라는 거. 여성 몸에 남자 마음을 가졌거나 남자 몸에 여성 마음을 가졌든, 한 몸에 두 성마음을 모두 가졌든, 한 몸에 여러 마음이 얽혔든 아무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는거. 고르고 판판히 존중할 사람이라는 거.

 

페미니즘 공부를 하고자 책을 읽고나면 여전히 같은 결론이 난다.
한 가지 사건에 있어서 페미니즘 역시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이 나를 100프로 이해시킬 순 없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읽을 것이다.
우선 읽는 자체만으로도 여성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일임을 확신하고 있고 다양하게 읽고 바라다보면 사건을 바라보는 올바른 잣대가 생길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l****e 2020.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페미니즘하고 싶은 지인에게 권해드립니다.
"함께 페미니즘하고 싶은 지인에게 권해드립니다." 내용보기
N번방 사건으로 며칠째 주변이 소란스럽다. 남자를 전부공범삼는다고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왕왕 들린다.목차를 훑고 책장을 열 몇장 넘기기가 너무 어려웠다.기자 특유의 객관적이고 담담한 상황묘사가 설리와 구하라, 김지은과 서지현을 자꾸 떠오르게 해 펼쳤다 덮기를 몇차례 반복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페미니즘 도서를 좀 읽어 본 여성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여성혐오
"함께 페미니즘하고 싶은 지인에게 권해드립니다." 내용보기
N번방 사건으로 며칠째 주변이 소란스럽다. 남자를 전부공범삼는다고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왕왕 들린다.

목차를 훑고 책장을 열 몇장 넘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기자 특유의 객관적이고 담담한 상황묘사가 설리와 구하라, 김지은과 서지현을 자꾸 떠오르게 해 펼쳤다 덮기를 몇차례 반복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페미니즘 도서를 좀 읽어 본 여성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여성혐오 사건들을 담담히 말하고 읽기 어려울것이다.
기자이기에 가능했던 걸까, 남자이기에 가능했던 걸까
이은용 기자는 차분하게 글을 이어간다. 마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듣고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 처럼, 같은 사회를살아가는 여성에게는 남자는 모르는 아픈일이 더 많다는걸 알려주려는 것 처럼.
이은용기자의 언어를 빌려 쓴 '나, 페미니즘하다' 는 여성혐오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지는지말한다.
동시에 여성들이 혐오로부터 어떤 고통을 겪고 어떻게 투쟁하였는지를 담았다. 쉬이 넘길 법한 단어 하나하나 , 개념 하나하나를 톺으며 페미니즘으로 여자, 남자로 나뉘어지는 것을 염려하면서도 혐오의 본질을 생각해보게한다.

이렇게 하나씩 짚으며 말해준다면, 페미니즘 함께 할수 있지 않을까?


e*******5 2020.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즘, 알고 가야 할 사안
"페미니즘, 알고 가야 할 사안" 내용보기
몇 해 전부터 페미니즘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페미니즘이라는 말 자체를 들어본지는 꽤 됐다. 페미니즘 혹은 여성주의 등,15~20년 전에도 종종 등장했다.  특히 나는 인종과 빈곤, 지역적으로는 남미, 아시아 등 제3세계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페미니즘도 그러한 새로운/독특한 관점으로 언급되곤 했다.  그렇지만 요 몇 년 간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페미니즘' 바람에 대
"페미니즘, 알고 가야 할 사안" 내용보기

몇 해 전부터 페미니즘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페미니즘이라는 말 자체를 들어본지는 꽤 됐다.

페미니즘 혹은 여성주의 등,

15~20년 전에도 종종 등장했다.

 

특히 나는 인종과 빈곤,

지역적으로는 남미, 아시아 등 제3세계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페미니즘도 그러한 새로운/독특한 관점으로 언급되곤 했다.

 

그렇지만 요 몇 년 간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페미니즘' 바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언젠가 좀 정리할 계기가 있을 거라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만난 게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기자로써, 우리나라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잘 정리해놓았다.

 

바쁜 나날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 책에 손이 가게 된 이유는,

이 책이면 나름 어느 정도 입장을 가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은, 이 책은 '참고서'다. '교과서'가 아니다.

참고서/교과서 같은 구분을 하게 된 건,

내가 교과서 같은 걸 찾고 있었기 때문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안이 쟁쟁하기 때문에, 입장이 갈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책들과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이 책은 책 크기에 비해 큰 글씨로 되어 있고,

사실을 비교적 잘 정리해놓았다. 

 

충격적이고, 황당한 사건들도 있는가 하면,

여전히 법정과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리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도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아직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다만, 중요하게 보는 건 저자의 입장이다.

페미니즘을 단순히 관념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생활과 연관시키려는 생각이 있다.  

 

물론,  실제 일상, 삶의 문화와 양식으로 자리잡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페미니즘 자체를 '~하다'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동사적 사유를 하는 게 특징이다.

 

그렇다. 페미니즘은 알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 (인식론적인 문제라기보다)

행동의 문제, 실천의 문제다.

 

 

한국 사회는 상당한 가부장 사회다.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해도, 여성이 차별/억압받은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페미니즘' 바람이 부는 것이다.

다만, 가부장 사회의 권위적/강압적/일방적 모습을 벗어나

부드럽고 소통 가능하며 따뜻한,

눈물이 있고,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운동이 되면 좋겠다.

 

요즘 n번방이 문제다.

성 상품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새삼 보여주고 있다.

 

우리, 다함께 페미니즘을 제대로 하자.

그래서 왜곡된 관점을 바로 하고,

온전하게 생명을 살리고, 더불어 평화롭게 살게 되길 바란다.

f*****s 202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즘에 대하여
"페미니즘에 대하여" 내용보기
우선 저자가 남자라는것에 놀라웠다. 페미니즘이라고하면 거의여자들의 고요속 외침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어떤 이야기로 어떻게 쓰여질까가 궁금했다. (솔직히 편파적인 시선으로 책을 시작했던것 같다.) 완독 후 느낀건 역시 남녀 성별을 떠나 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느끼는건 다 똑같구나였다. 우선 우리나라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페미니즘에 대하여" 내용보기
우선 저자가 남자라는것에 놀라웠다. 페미니즘이라고하면 거의여자들의 고요속 외침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어떤 이야기로 어떻게 쓰여질까가 궁금했다. (솔직히 편파적인 시선으로 책을 시작했던것 같다.) 완독 후 느낀건 역시 남녀 성별을 떠나 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느끼는건 다 똑같구나였다. 우선 우리나라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과 미투운동으로 페미니즘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그 뒤로 워마드의 행보로 여초커뮤니티들에서 페미니즘이 붐이 되었던걸로 기억된다. 책에선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의 짧지만 굵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었다. 고등학교 아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잘 모르는것을 보고 제대로 다뤄봐야겠다라고 느끼고 쓴 학부형의 마음이 제대로 느껴지는 글들이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꽃으로도 때리면 안된다는 아름다운 말을 무시하고 무지막지한 성적인 폭력으로 학대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거슬러 올라갔고 그 시기부터 갑이란 존재로써 생각보다 많은 득을 보며 살아온 (갑의 위력을 알음알음 알았던) 남자들로부터 여성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싸워 지켜낸 여러 권리들에 대해서도 담겨 있었다. (예를 들면 투표권이라던지...)
페미니즘은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의미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여성들의 위치가 높아져 남자들의 설자리가 사라질까봐 지레 겁을 먹고 탄압하고 짖누르려는 행동들이 보여지는데, 이런 겁많은 사람들을위해 그리고 이런 겁많은 사람들에게 세뇌당하는 여성들을 위해 쉽고 자세히 쓰여진 폰트조차 눈에 확들어오게 잘쓰여진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이 많이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페미니즘하다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난  고전이나 성경을 읽을 때 가끔 여성부분에서 멈춰서게  된다.하나님은 정말 남자와 여자를 차별해서 창조했을 까라는 고민이 들었다.고전책들은 남자가 주도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면을 부각했다.여성은 혼자이면 완전하지 못하고 남자와 함께 해야 완성된다는 얘기를 한다.그래서 기독교안의 페미니즘책을 읽었는데 하나님은 여성과 남성을 차이가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난  고전이나 성경을 읽을 때 가끔 여성부분에서 멈춰서게  된다.

하나님은 정말 남자와 여자를 차별해서 창조했을 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고전책들은 남자가 주도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면을 부각했다.

여성은 혼자이면 완전하지 못하고 남자와 함께 해야 완성된다는 얘기를 한다.

그래서 기독교안의 페미니즘책을 읽었는데 하나님은 여성과 남성을 차이가 있게 창조하셨지 차별을 두시지 않았다.

성경을 근거로말이다.

타락을 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절대적 차별이 생긴 것이다.

상대적 차별은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건지 몰라도 절대적 차별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은 과거의 잘못된 가부장 때문에 비틀어지거나 불합리한 면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운동인데 정치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가끔 보수에서는 페미를 없애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이유는 여자도 그냥 여자로서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그 근거를 찾고 싶어서이다.

젠더로 권력의 있고 없음을 가를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어린 페미니스트 와즈다를 읽으니까 사우디아라비아는 얼마전까지 여성은 자전거를 못 탔다.

난 모든 일이나 현상에 합리적인 근거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따르는 건 아니라는 걸 책을 많이 읽으면서 더 알게 됐다.

페미니즘도 왜 타당한지 항상 그 근거를 찾아야 겠다.

그 근거 때문에 책을 계속 읽는 것 같다.







저자는 19954월부터  오로지 기자로 살았다.

201511월부터 자본과 권력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 언론뉴스타파에서 객원 기자로 뛰고 있다.

래전부터 보고 들은 대로 쓸 수 있는 곳을 바랐기에 뉴스타파에서 기사를 쓰게  되었다.

저자는 이로운 글을  쓰며 살아가기로 마음을 다졌다.

저자는 직업이 기자여서 이런저런 세상일 살펴보는 데 익숙하다.

세상일을 살펴보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더 깊이 들여다보고, 잘못됐다 싶으면 콕 집어 가리키고는 한다.

기사로, 이건 이래서 잘못된 듯 하고 저건 저래서 고쳐야 할 성싶다고 쓰는 거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페미니즘처럼 뜨거운 걸 가슴에 품게 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머리에 넣기 시작해 가슴으로 품게 됐다.

오랫동안 남자 쪽으로 기운 나머지 여성이 힘들었던 세상, 그 세상을 고르고 판판하게 할 바탕이라 여기게 된 것이다.

누구에게나 고르고 판판한 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자고 말하려 애쓰는 까닭이다.

잊어서는 안 될 그날, 하늘이 놀라고 땅이 뒤흔들렸다.

한국사람 누구나 크게 놀란 입 다물지 못했다.

칼 든 남자가 날뛸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살갗에 저절로 소름이 돋는다.

특히 여성 삶엔 곧바로 닿는 두려움이었다.

화장실에서 까닭 없이 죽을 수도 있다는 무서움, 캄캄한 밤 뒤따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가슴속을 점점 더 크게 방망이질하는 공포 사실 이런 두려움과 무서움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늦은 밤 화장실 찾아가는 게 무섭다.

밤공기 마시며 골목길 걷는 게, 남자임에도 ,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거나 골목길에 뒤따라오는 이라도 있으면 그를 살핀다.

가만히 뒤돌아보기도 한다.

여성 혐오 살인자 강남 화장실에서 묻지마 여성 살인을 했다.

김성민의 조현병 내력을 얽어 강남역 10번 출구를 물들인 노란 쪽지물결이 멈추기를 바란 자들이 있었다.

여성 혐오를 깨뜨려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선 시민의 뜻을 우연조현병으로 은근히 비틀려 한 것이다.

기독교 경전 때문에 여성은 남자 갈비뼈 하나쯤으로 여긴 자가 많다.

갈비뼈는 그 의미가 아니라니까,,

 그래서 여자에게 소홀히 대하는 거라면 경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남녀평등을 가르치려고 중앙 갈비빼를 택한 것이다.

작은 갈비빼로 소홀히 생각하게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중앙 갈비빼로 여자를 만든 것은 오직 평등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데 사람이 잘못 알고 실수한 것이다.

여성은 모자란 사람 이것도 잘못 됐다 여성은 모자란 사람이 아니다.

모자람으로 깔봤다면 세상은 모순이 많다.

여성은 백치미가 아니다.

얼굴이 아름답게 생겼다고 백치미로 덮으려는 것도 모순이 많다.

시대는 변했다.

조선시대가 아니다.

이치에 밝은 여성이 어찌 못생긴 덕이라 깎아내렸던 것이라니 비겁하게도 여성 혐오를 바탕으로 삼아 가부장제 사회를 짜고 다졌다.

이렇게 답답한 세상이다.

모든 게 변하고 있는데 이렇게 여성 혐오주의가 변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니 문제가 많다고 본다.

어머니가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고 해서 지금처럼 아버지 마음대로 지배력을 누린 것이 아니다.

아기를 낳는 데 알맞은 여성 몸과 사냥하는 데 그나마 쓸 만한 남자 근육에 따라 제 나름으로 할 일을 나눠 맡아 했음뿐이었다.

그것 두고 더 무겁거나 가벼운 일로 나눠 서로를 대하지 않았다.

다만 유전자를 뒤로 이어가려면 아기를 낳을 사람이 꼭 있어야 했기에 자연스레 어머니가 집안 핏줄기 한가운데에 섰을 것이다.

우리는 다만 그때를 잊었을 뿐이다.

곰곰히 기억을  되살려 보면 여성 혐오가 쓰레기인 걸 알 수 있을 터, 생각보다 그리 오래된 쓰레기가 아니기에 쉬버리고 새로운 삶을 꾸려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함께, 세상 누구든 고르고 판판히 마주하는 게 가장 먼저 시작할 일일 것이다.

지구 곳곳에 온갖 혐오가 넘쳐 난다.

하지만 화해와 화합을 원하지 혐오와  여자 남자를 가르고 전라도 경상도를 가르고 반일을 조성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뚜렷한 까닭 없이 총칼 휘두른 일 헤아리다 보면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 것 아닐까 걱정되고 이걸 도무지 풀어낼 수 없을 듯 싶다.

이런 세상에 어찌 더 살아 갈 수 있을지 한 걱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걱정 없이 함께 웃는 삶을 만들어 갈 실마리가 무엇이고, 그 끝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몹시 궁금하다.

한국에서 주로 이삼십 대 남자가 여성 혐오에 잎장서는 건 취업 따위에서 여성에게 밀렸거나 계속 밀릴 두려움과 남자만 군대에 가야 하니 왠지 밑지는 듯한 생각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직 온전히 그렇다고 밝혀진 것 같지는 않되 일리는 있다.

특히 취업에서 계속 밀리는 듯한 두려움의 뿌리에는 여성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성 즐거움을 가득 채워 줄 리 없을 테니 괜히 화가 나고, 성나니 욕하며 미워하는 거다.

스스로 모자란 걸 느끼던 남자들이 여성 혐오 깊이와 크기를 키워 가부장제남자중심사회를 짬짜미했다.

이 또한 여러 시민이 같이 다듬고 헤아려 깨뜨릴 일이다.

미투와 함께하는 사람에게서 밝은 빛을 본다.

누구 하나 몸과 마음을 억지로 짓밟히지 않는 세상에 우리는 누가 아파하면 얼마나 아픈지 살펴 따뜻이 감싸주고 한다.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잘 안다기 보다 그리 느낀다고 할 수 있다.

가족과 유치원과 학교에 모인 사람들 삶 바탕이 그러니까.

혼자서가 아닌 함께 어울리는 삶, 자신들도 아파 봤으니 아픈 사람에게 눈길 주고 보듬는 삶.

신은 착하고 여성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희롱하거나 추행할 생각도 없다.

그럼 다 된 걸까 미투로 세상 참 시끄러운 듯한데  자신들은 괜히 얽히고 싶지 않다.

? 귀찮으니까.

신들이 가만히 있어도 누구 하나 나무랄 사람도 없다.












울타리를 미리 쳐 둔 채 미투에 얽히지 않으면 삶이 그야말로 완벽한 것 같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아니, 사실 당신과 당신의 펜스룰은 비겁한 거다.

한국의 여성 검사들이 50%라고 한다.

검사들 사이에서 "너는 여자 애가 발목이 그리 굵으냐! 여자는 자고로 발목이 가늘어야 한다"고 말하거나  술에 취해 머리나 어깨를 툭툭 때려댄 검사가 있었다고 한다.

여성이 있는 자리임에도 틈만 나면 음담패설을 늘어놓은 검사들도 있었다.

 웃으면 "여자가 그리 웃음이 헤퍼서 어디 쓰냐"고 나무랐다가 웃지 않으면 "여자는 안 웃으면 안 된다"고 가르친 검사, 노래방에서 부둥켜안고 춤 추자며 끈질기게 손 내민 검사,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검사부장은 왜 그 여종업원 팬티를 머리에 쓰고 있었느냐 "며 낄낄댄 여러 검사한국 검찰에 정말 이런 검사가 있는 건 처음 알았다.

법조인이 되려면 검사도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성검사는 힘들 것 같다.

"너 정도 나이면 남편감을  외국에서 찾거나 재혼 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한 검사회식 마치고 흩어질 때 "너는 안 외롭냐? 나는 외롭다. 나 요즘 니가 이뻐 보여 큰일 "이라던 핫아비 검사,

"누나 저 너무 외로워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저 한번만 안아 줘야 차에서 내릴 거예요"라던 버릇없는 검사.

"에고 우리 후배 한번 안아 보자"며 와락 껴안는 짓이 잦았던 또 다른  핫아비 검사. “잊지 못할 밤 만들어 줄테니 나랑 자자고 말한 핫아비 검사 하나 더,

한국 검찰에 정말 이런 검사가 있는 걸까.

대체 손가락 몇 개를 써야 다 꼽을 수 있을까.

참으로 딱하고 기막힌다.

한국 검찰에서 여성을 물건처럼 여겨 여성의 몸을  향해 더러운 손을  뻗고 혀놀리는 검사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한다.

여성이 고르고 판판한 세상 씨앗에 힘을 보태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통선거는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앉은 자리가 높은지, 남자인지, 배우고 익힌 게 많은지 따위를 가리지 않고 다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표 던질 수 있는 체계에 여성이 함께한 게 얼마 전이란 얘기다.

125년 전인 1893년 뉴질랜드 여성이,  1906년 노르웨이, 1913덴마크와 아이슬랜드 1915, 러시아 1917, 캐나다 독일 1918, 미국 1920, 이어지기 전까지는 표를 던질 권리가 없었다.

영국 1928, 스웨덴1931, 브라질 1933, 터키1934, 필리핀1937, 프랑스1944, 이탈리아 1945으로 늦어졌다.

일본은 1946년에야 보통선거를 시작했고, 중국 1947, 벨기에와 한국은 1948, 그리스1951, 멕시코1953년 여성에게 선거권이 주어졌다.

신지예 후보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을 때 여성 정치인이 여성 정책, 성 평등 정책을 이끌어 나가고 여성의 목소리를 스스로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지배하는 가족짜임새는 1만 년 동안 아들에게로 이어져 오늘에 이어졌다.

남자는 바깥일, 집밖에 나가 경제 사회에 얽힌 노동에 걸맞는 지위와 명예 따위를 누렸다.

한국 남자가 자기 짝을 두고 집사람이나 안사람으로 낮춰 부르게 된 바탕에 가부장제가 있는 셈이다.

여성과 남자를 여남이라 하지 않고 남녀라고 한다.

이것 역시 여자를 낮추어 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2015년 십이월 12일에야 처음 표를 던질 수 있었다.

페미니즘은 오랜 가부장제 때문에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는 생각이고 움직이다.

페미니즘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해지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운 언론사가 있을까 싶은데, 이 책의 저자 소개를 보니 이은용 기자는 올곧고 이로운 글쓰기를 위해 그런 언론사인 <뉴스타파>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한단다. 검색을 해보니 <뉴스타파>는 정치와 재계의 비리에 관한 굵직굵직한 탐사보도를 내놓았다.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워 보인다.저자는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운 언론사가 있을까 싶은데, 이 책의 저자 소개를 보니 이은용 기자는 올곧고 이로운 글쓰기를 위해 그런 언론사인 <뉴스타파>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한단다. 검색을 해보니 <뉴스타파>는 정치와 재계의 비리에 관한 굵직굵직한 탐사보도를 내놓았다.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워 보인다.

저자는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책을 통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 성범죄 사건들에 대해 그 사건을 표현하고, 법적 판단을 내리는 남성사회의 부끄러움을 논리적으로 비판한다. 책을 읽게 될 대상을 고등학생 정도로 잡았는지 한자어가 나오면 무조건 풀이해준다. 괄호나 주석이 아니라 바로 옆에 붙여서 즉각적으로 말이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강남역살인사건, 메갈리아 워마드, 페미니즘을 지지한 여자 아이돌들의 수난, 정치와 법조계의 부끄러운 남자들, 코르셋과 같이 여성을 틀에 가두는 장치들로부터의 해방운동, 광장에 나온 페미니즘이 그 내용이다.

2016년 강남역살인사건은 여성혐오로 발생한 사건이다. 남녀공용 화장실에 숨어 있던 남자는 남자 이용객들은 여러 명 보내고, 여성을 골라 살해했다. 이에 여성들은 살해당한 여성이 자기일 수도 있다는 공포에 떨어야했다. 반면, 남성사회는 살인자가 우연히 여성을 죽인 것이라거나 조현병환자였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여성혐호범죄를 외면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할 수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메갈리아-워마드의 미러링(mirroring)부터 2018년 서지현 검사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들이 그렇다. 그러나, 미투운동의 많은 가해자들은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았으니, 한국의 판사와 검찰이 아직도 얼마나 가부장제를 고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성범죄피해자임을 밝힌 양예원씨 사건 수사청원에 찬성을 한 수지가 주춤할 수 밖에 없게 만든 한국 사회,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아이린에 대한 린치,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개봉도 하기 전 영화평 1점 테러를 한 남자들, 미국의 현재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성희롱이 일어날 만한 곳, 즉 여성이 있는 곳엔 아예 가지 않겠다고 말한 펜스룰(Pence Rule)은 페미니즘을 비아냥거린다. 페미니스트가 갈 길은 아직 멀어보인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간혹 낯설은 단어와 문장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사전을 찾거나 잠깐 멈추어 생각해 봐야한다. 이를 테면, 톺아보기(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기), 핫아비(아내가 있는 남자: 유부남), 생때 같은(아무탈 없이 멀쩡한) 젊은이와 같이 처음 보는 단어나, 결혼하지 않은 채 엄마가 된 사람(미혼모), 아이를 다시 밸 수 있는 여성(가임여성)과 같이 짧은 한자어가 있는데도 긴 우리말을 사용한다. 숫자를 쓸 때도 년과 일은 숫자를 쓰나 달은 한글을 쓴다(예: 2018년 삼월 8일). 작가만의 개성인지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끝에 참고문헌 리스트는 확장독서를 원하는 독자에게 반갑다. 책들은 저자가 패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읽은 것들로, 본문 중에 이미 언급한 책들이다. 커가는 청소년을 위해 정규 학교 교육시스템에서 필독서로 읽혀지면 좋을 책이다. 일독을 강추한다.

b*****k 2020.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책 속으로 부분을 읽으니 꼭 읽어보고싶었다.피해자를 위한 청원동의를 했다고 사형청원을 받고,책을 읽었다고 욕하며 포토카드를 자르는 등의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이부분이 목차에 있어서 어떻게 적혀있을지도 궁금했다. 이은용 기자님의 책에서는 총6장의 ' 버릴혐오,떠받칠 거울,함께할 미투,꾸짖을 남자,벗어날 코르셋,앞세울 패미니즘'으로 나눠져있었다.책을 읽기전에 기
"[서평] 나, 페미니즘하다" 내용보기


책 속으로 부분을 읽으니 꼭 읽어보고싶었다.


피해자를 위한 청원동의를 했다고 사형청원을 받고,책을 읽었다고 욕하며 포토카드를 자르는 등의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이부분이 목차에 있어서 어떻게 적혀있을지도 궁금했다.


 


이은용 기자님의 책에서는 총6장의 ' 버릴혐오,떠받칠 거울,함께할 미투,꾸짖을 남자,벗어날 코르셋,앞세울 패미니즘'으로 나눠져있었다.


책을 읽기전에 기자님이 남성이라 여성의 이야기를 공감하지 못하지않을까 생각도 조금은 있었다. 


유명 남성 연예인이 자신은 페미니스트라며 여성의 지지를 얻었으나, 오히려 여성혐오를 하거나 목소리를 내야할때 모른척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이전에 페미니즘 책을 내셨지만 반신반의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건 안해도 될 걱정이였다는걸 깨달았다. 


짝과 벗때문에 페미니즘에 절절해진 작가님의 책에서는 다양한 참고문헌을 통하여, 그리고 몰랐던 사실에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버릴 혐오- 우연 아닌 겨냥'부분에서 '스물 다섯살 마크 레피네'와 '묻지마 살인 김성민'의 이야기를 하며 어떠한 남성들이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여성'을 두려워했는지 말한다. 


'버릴 혐오- 평등이 열쇠' 부분에서 '한국 주로 이삼십대 남자가 여성혐오에 압장 서는' 이유를 말하며 왜 화내고, 왜 욕하고, 왜 미워하는지를 봤다.


'떠받칠 거울-거울 든 메갈리아'에서는 힘을 모은 사람들이 '강간을 꾀하던 남자들을 경찰에 알려 공익에 이바지'하고 '한국 경찰과 정부가 16년동안 손대지 못한 소라넷뿌리를 뽑은것'과 '한국성폭력상담소,미혼모,불법음란물 수사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하여' 3300만원을 내놓은 이야기를 하며 '거울로 그대로 돌려주는데 메이지않고 사회를 바꿔보자고 움직인'이야기를 하였다. 


'벗어날 코르셋-불꽃 페미 액션'에서는 미스코리아에대한 생각의 차이에 놀랐는데 여성들은 미스코리아 글을 보며 몸매나 건강미를 보며 부러워 했는데 남성들이 미스코리아 치수를 들으며 가지는 마음에대해서 차이를 느끼고 놀랐었다. 


'앞세울 페미니즘-오죽하면 거리에 섰으랴'에서는 '우리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라는 스페인 여성의 외침을 이야기하며 국내에서 실시한 '여성소비총파업'에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떠받칠 거울-워마드,끝나지 않은 움직임'에서는 워마드 글을 통해 남성들의 반응과 '자기 모습'을 봤을까 의문을 남기며 '제대로 짚지 못한것'을 꼬집었다.


책의 첫장부터 끝장까지 다양하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보며, 나 또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몰랐던 내용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사회에서 '페미니스트까진 아니'라고 많은 여성들이 말한다. 여성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것과 다르게 남성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사회적 차이가 있는 부분을 느꼈다. 


책에서처럼 '여성은 모든 할수있어' 라는 문구가 적힌 협찬받은 케이스를 들고있는 사진을 올린 이유로 몰아붙여진 경우나,


몰카,불법 사진 유출 피해자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힘을 보태 주고 싶었다.'고 하는 사람에게 사형청원을 하는 경우나,


단지 책을 읽었다고 제목만 말했을뿐, 어떠했는지 감상도 말하지않았고 다른 책 제목도 말했는데 욕을먹고, 얼굴이 나온 포토카드가 잘리고,기사가 쓰일정도로


하나하나 검열받고 있는 여성에게 '어떤가를 바란다'라기보다는 그들이 낸 용기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s***n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페미니즘하다 - 페미니즘은 왜
"나, 페미니즘하다 - 페미니즘은 왜" 내용보기
“페미니즘”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과격하다? 피하고 싶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며 하나같이 본인에게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의 SNS 소개란에 붙은 ‘페미니스트’ 라는 단어에 저는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은, 단어가 거칠고 종종
"나, 페미니즘하다 - 페미니즘은 왜" 내용보기



  “페미니즘”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과격하다피하고 싶다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제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며 하나같이 본인에게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친구의 SNS 소개란에 붙은 페미니스트’ 라는 단어에 저는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제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은단어가 거칠고 종종 입이 떡 벌어지는 범죄가 가끔 있는 그런 것이었거든요이성적이고 좋은 친구들이 주창하는 것이니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왠지 꺼려지고 그 주제의 대화를 피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제가 간과했던 것은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앞선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페미니즘이라는 결과는 왜 나오게 되었을까무엇이 사회의 여성들로 하여금 목소리를 높이게 만들었을까라는 원인에 대한 의문을 눈감고 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하다』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수면 위로 떠올랐던 굵직한 사건들을 골라 설명하며 그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줍니다.


  첫 장을 펼치면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앞서 들어온 여섯 명의 남자는 그냥 보내고그 후에 들어온 여자를 32센티미터짜리 칼로 찔러 죽인 살인자 김성민의 이야기였습니다뒤이어 홍익대 미술 수업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 남성 모델 누드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자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범죄 가해자는 잡지 못하고-혹은 않고-있던 경찰이 순식간에 (여성이라 추정되었던범인을 검거했던 사건도 나옵니다이는 자신의 성추행 피해 경험을 어렵게 이야기했던 양예원씨와개인 SNS로 그에 연대하는 뜻을 밝힌 수지가 해명문을 올려야 했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82년생 김지영을 인상깊게 읽었다는 아이돌 아이린의 사진을 자르고 불매하겠다고 화를 냈던 일부 네티즌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며저는 파편적으로 조금씩 알고 있었던 이 사건들의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시끌시끌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도 이 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나 합니다아마 책이 조금 더 늦게 출간되었다면 분명히 이 사건도 책에 실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여전히 여성을 향한 범죄는 너무나 빈번하고세상에는 아직 올바르게 고칠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하고그래서 페미니즘이 필요하며이러한 책들이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일반 대중들 자신이 아는 대로의 페미니즘 말고조금 더 논리성을 갖추고 있고 사실 위주의 글을 쓰는 작가들이 쓴 책들이요페미니즘하다』 책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페미니스트들의 모든 행보들에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더라도페미니즘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실지 모르겠습니다그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요저 또한 그랬거든요.


페미니즘은 오랜 가부장제 때문에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는 생각이자 움직임입니다.

누구나에게 고르고 판판한 민주주의를 노래했음에도 여성만은 끝까지 집 안에 가두려 한 짓을 돌이켜 보는 거.

사람 몸 생긴 게 성에 따라 다르되 그게 곧 권력 있고 없음을 가르는 기준일 순 없다고 깨닫는 거.

그리 기운 세상을 올바르게 고치는 거.


-페미니즘하다 188

 


l********1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1세기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의 상황을 남성 시각에서 따라가며 재밌게 읽었어요
"21세기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의 상황을 남성 시각에서 따라가며 재밌게 읽었어요" 내용보기
나는 남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성 지식, 성감수성이 조금 더 발달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태도로 키운다. 20대때 페미니즘을 열심히 배운 적은 없으나  성폭력 상담소에 눈길과 발길을 얼마간 둔 적도 있다. 신과 자연의 섭리가 내게 아들만 주신 탓에 나는 내 아이들은  가부장적 시각이 덜 들어가게 아이들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버지와 외가 식구를 관찰하며 내가 가진
"21세기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의 상황을 남성 시각에서 따라가며 재밌게 읽었어요" 내용보기

나는 남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성 지식, 성감수성이 조금 더 발달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태도로 키운다. 20대때 페미니즘을 열심히 배운 적은 없으나  성폭력 상담소에 눈길과 발길을 얼마간 둔 적도 있다. 신과 자연의 섭리가 내게 아들만 주신 탓에 나는 내 아이들은  가부장적 시각이 덜 들어가게 아이들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버지와 외가 식구를 관찰하며 내가 가진 여성의 지위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기도 한다. 아이들이 이런 발언을 보일 때가 페미니즘을 말하기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작년 연말에 가수 요조가 한다는 제주 책방에 아이들과 들른 적이 있다. 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가 책방을 마다할 일이 없는데 대충 서가 책을 일별하더니 나가 버린다. 나중에 한 말이 조금 충격적이다. 페미니즘을 비하하는 대중의 저속한 표현을 이 책방에도 쓰길래 어이 없었다. 큰 아이가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시각이 왜 이리 부정적일까?


 

아이들은 공히 학교에서 비슷한 행동을 했으나 단지 남아여서 더 심하게 혼났던 기억을 끄집어 냈다. 사회에서 차별 당하는 여성의 처지가 이 아이들이 공감하기에는 힘들겠지. 아이들은 군대를 남자만 다녀와야 한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극단적인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이 드는 행보도 있지만.. 의 행보에 고개를 돌린다. 작은 아이에게 남녀가 같은 교육을 받고 졸업후 직장 생활을 시작하나 생기는 초봉 차이와 임,출산과육아로 여성이 갖는 경력 단절과 유리 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조금 놀라는 눈치다.

 


 

조금 마음의 문을 연 아이에게 요즘 이야기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다룬 페미니즘을 전할 수 있을까? 딸 바보 아버지의 저자였다면 [, 페미니즘 하다]에 별로 눈길이 닿지 않았을 것이다. 20대 아들을 키우고 그 아들과 친구들의 무감각한 성 평등 의식을 안타까워 하며 다수의 책과 자료를 파고 정리하며 쓴 책이기에 더 믿음이 갔다. 짐작한 대로 큰 아이는 책의 목차를 보자 마자 눈을 돌렸다. 하지만 밤 새어가며 읽은 나는 큰 아이에게 무겁지 않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반페미니즘(반 양성평등)의 자료에 표시를 해 둔다.


 


[, 페미니즘 하다]에는강남역 살인 사건, 메갈리아와 워마드, 아이돌 페미니즘(설현,수지 등의 SNS 발언과청원 지지), 미국 부통령 펜스의 펜스 룰, 김학의와 그 부류의 이들, 탈코르셋(탈브래지어)등의 소재를 차례로 뉴스타파 기자라는 이름표에 맞게 저자는 여러 사건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페미니즘 하는 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이들의 속내를 전하기도 하는데  피해자가 아닌 그냥 제 3자로 그런 이들과 한 곳에 서 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들다. 권인숙선생, 서지현 검사 등 삶 자체를 부정케 할 상처를 대중에게 보이며 바른 길로 가려고 애 쓰는 이들을 보며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죽박죽 올라온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을 넘어서 피해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이들의 최근 범죄를 들으면서? 그리고 가해자들을 향한 옹호나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을 보며 정말로 참담한 마음이다.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더한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읽은 다수의 참고문헌 목록과 그 목록에 소개됐으나 후기에 따로 언급한 양성 평등 관련된 책이 선물 꾸러미처럼 느껴진다. 아이들 성교육 등으로 볼 만한 책도 소개되어 있어 이 책을 통해 확장 독서를 하게 도와준다.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소개하는 남성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게 만든 책이다.

c*****i 202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