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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 리뷰 [빨강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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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 리뷰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 마을의 입구에서 앤이 하던 말들,과장되었지만 정확하고 감정적이지만 예리하고 뾰족하면서도 단호한 판단과 관찰력!묘사, 설명, 입체적 표현 등이 뛰어났던 앤.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책을 신청했다. 그런데 내 현실은... 이상, 낭만, 꿈, 동경, 발랄, 그러면서도 우아한.그런 면면들과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간다.  하루 종일 좁은 실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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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 리뷰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 마을의 입구에서 앤이 하던 말들,

과장되었지만 정확하고

감정적이지만 예리하고

뾰족하면서도 단호한 판단과 관찰력!

묘사, 설명, 입체적 표현 등이 뛰어났던 앤.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책을 신청했다.

 

그런데 내 현실은... 이상, 낭만, 꿈, 동경, 발랄, 그러면서도 우아한.

그런 면면들과 점점 거리가 멀어져 간다.

 

하루 종일 좁은 실내에 앉아서 전화로, 문자로, 카톡으로 특정 대상들을 관리하는 것이

직업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온라인으로, 원격으로, 사람이 관리되는 세상.

 

그런 자괴감으로 가득 찬 한달 이상을 견뎌 낸 세상에서 빨강 머리 앤을 다시 만났다.

마치 한 문장 한 문장 음성 지원이 되듯이 문장과 대사들이 생기 발랄하게 살아나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반짝이는물빛 호수" 찌르르 전율이 와서 알아요.  (39쪽)

"전 벌써 초록지붕 집을 사랑하게 됐어요. 전에는 어느 곳도 사랑해본 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134쪽)

 

나는 이런 식의 솔직하고 발랄한 앤이 좋다. 언제나.

그래서 일부러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어마어마한 교육계의 지각 변동에서, 그래도 문학 작품은 읽고 말하고 토론하고 쓰기를 통해서 그 감상의 결이 세분화되고 집약되고 섬세하게 다양화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러나...

내게서 점점 앤은 멀어지고 있었다.

내가 내 안에 있는 앤을 붙들지 못하고 있었다.

 

에이번리 마을에서, 매튜 남매에게, 초록지붕 집을 둘러싼 모든 공간에 그녀의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그녀만의 과하게 넘치는 사랑스런 관심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시를 낭송하면서 눈빛이 말투가 행동이 (작품의) 언어에 물드는 그녀를 닮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 속에서 견뎌내는 나는,

앤의 십만분의 일도 흉내내지 못하면서, 그저 현실을 견뎌내고만 있다.

 

사랑을 갈구한 그녀, 빨강 머리 앤, 그녀에게 사랑이 오고 가족이 오고 친구가 오고 우정이 오고,

그 모든 것들이 그녀가 뿜어낸 에너지의 힘인데.

 

지금 내게 그런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절망감이 든다. 물론 이럴 때마다 앤의 과장된 말투와 장황한 말들이 떠올라서. 미소 짓곤 하지만.

 

이런 고독한 상황에서도 앤은 결국 나를 미소짓게 하는구나, 하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흉내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프다. 그러면서도 매일 아침 종달새처럼 창가에 붙어서 하늘에게 바람에게 나무에게 풀들에게 인사하는 앤 같은 수다쟁이 소녀가 내 곁에서 "힘을 내요" 라고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앤이 있는 그곳으로, 초록지붕 집으로 나를 초대해 주었으면. 그래서 그 응원과 사랑을 충분히 받고 왔으면. 간절히 기도하면서 책을 덮는다.

 

*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 클럽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n******6 2020.04.09. 신고 공감 1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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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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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이야기가 9권의 후속편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2권 '에이번리의 앤'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빨강 머리 앤은 캐나다의 아름다운 프린스 애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무뚝뚝한 마릴라, 소극적인 메튜의 남매에게 실수로 입양되어 성장기를 겪는 앤 셜리의 이야기는 나의 어린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매튜와 마릴라의 남매는 노바스코샤의 고아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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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이야기가 9권의 후속편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2권 '에이번리의 앤'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빨강 머리 앤은 캐나다의 아름다운 프린스 애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무뚝뚝한 마릴라, 소극적인 메튜의 남매에게 실수로 입양되어 성장기를 겪는 앤 셜리의 이야기는 나의 어린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매튜와 마릴라의 남매는 노바스코샤의 고아원에서 열 살에서 열한 살 정도 되는 총명하고 괜찮은 남자아이를 데려다달라고 스펜서 부인에게 부탁을 한다.  하지만 매튜가 만난 아이는 빨강 머리 앤 셜리. 난감해진 매튜는 우선 집으로 아이를 데리고 간다.

매튜가 들어서자 마릴리는 스펜서 부인의 실수로 소녀를 입양하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스펜서 부인을 만나 해결을 보려 했지만, 피터 블루엣 부인이 집안일을 도와줄 어린 여자 아이가 필요하다면서 앤 셜리를 보낼려고 하는 것을  앤을 바라보자 마릴라의 마음이 약해졌다. 마릴라는 앤 셜리를 거두기로 결심을 한다.

 

"음, 글쎄요." 마릴라는 느릿느릿 대답했다. "매튜와 제가 이 아이를 맡지 않기로 완전히 결정했다고는 안 했어요. 사실 매튜는 저 아이를 데리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요. 오늘은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러 온 거였고요. 제 생각에는 제가 이 아이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서 매튜와 의논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중략) 

 

안쓰러운 마음에 함께 살기로 하면서 삶에 큰 변화를 겪는 마릴라...

앤 셜리에게 티는 안 내지만 많이 사랑하는 것을 여러 대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학교를 간 앤에게 길버트는 홍당무라고 놀리고 나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만 앤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앤과 길버트는 라이벌로 열심히 공부룰 해서 1등을 해서 메튜와 마릴라에게 기쁨은 안겨주는 앤 셜리이다.

성적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가기로 하지만, 매튜가 돈을 맡긴 은행이 파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튜는 충격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홀로 남은 마릴라는 초록색 지붕 집을 팔기로 결정하지만, 앤은 마릴라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마릴라랑 지내면서 교직 생활 계획을 세운다.

 

마릴라랑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는 길버트는 앤을 위해 에이번리 학교를 포기한다. 이를 알게 된 앤은 길버트를 그동안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미안해하고 사과를 한다.

 

"하지만 네가 에이번리 학교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길버트가 이사들에게 가서 말했다지 뭐냐. 그래서 길버트가 이사들에게 자기가 지원을 철회할 테니 너를 받아달라고 추천했다더라. 물론 그 애는 네가 얼마나 마릴라와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지 아니까 그런 거지." 

 

앤에게 양보를 해준 길버트가 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빨강 머리를 지적한 레이첼 아주머니께 무례하게 대들기도 하고, 주일학교에 가서 모자에 꽃을 꽂고 가서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마릴라가 아끼는 브로치를 건드렸다가 잊어버렸지만 가까스로 찾았던 일 많은 사건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마릴라는 앤 셜리를 믿고 친딸처럼 생각했다.

 

 "내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게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끔씩 이런 때는 말이 나오기도 하니까. 난 너를 생명처럼 사랑한단다. 내 속으로 낳은 딸처럼 말이야. 네가 초록지붕 집으로 온 후로 너는 늘 나의 기쁨이고 위안이었어."

 

앤에게 늘 엄격한 마릴라... 앤은 늘 생각해 왔다. 마릴라는 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마 앤은 행복을 느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빨강 머리 앤' 이야기를 지금에서라도 읽게 되어 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빨강 머리 앤에 빠져 있어서 미국드라마 빨강 머리 앤을 신청하고 있다. 이렇게 따쓰한 이야기가 나에게 와줘서 참 좋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으로 행복을 이루어 내는 이야기 인 것 같아 나또한 배울점이 많았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3 2020.04.24. 신고 공감 1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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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오랫동안 간직해온 추억을 다시 꺼내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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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빨강 머리 앤>을 읽지 않은 독자는 있을지언정 '알파벳 e자'가 붙은 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정말 '귀여운 소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앤을 '귀엽다'는 수식어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면 100년이 넘도록 오랫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독자들이 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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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언컨대 <빨강 머리 앤>을 읽지 않은 독자는 있을지언정 '알파벳 e자'가 붙은 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정말 '귀여운 소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앤을 '귀엽다'는 수식어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면 100년이 넘도록 오랫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독자들이 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허영심' 때문일 것이다. [어멋! 우리의 귀여운 앤에게 '허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덧붙이다니 용서할 수 없어욧!!] 이라고 반박하실 독자분들이 많겠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허영심'은 그다지 부정적인 이미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면 '앤'이 바로 그 증거이기 때문이다.

 

  '허영심(虛榮心)'의 본래 뜻은 '분수에 넘치는 외관상의 영예를 쫓는 마음'나 '필요 이상의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허영에 들뜬 여자', '허영심만 가득한 여인'은 자기 분수도 모르고 돈과 명예를 쫓다가 집안을 홀랑 말아먹는다든지, 필요 이상의 겉치레만 중요하게 여기고 속알맹이는 텅텅 빈 깡통 같은 무식쟁이로 비춰지기 일쑤라서 부정적인 느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앤의 말과 행동을 잘 보면 바로 이런 '허영심'이 참 가득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테면, 자신의 이름이 있는데도 '코딜리아'라는 더 고상한 이름을 갖고 싶어한다든지, 굳이 본명으로 불러주어야만 한다면 '알파벳 e자'가 들어가도록 불러달라고 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발음상 '알파벳 e자'가 들어가나 안 들어가나 확인할 수 없음에도 앤은 자신은 들어가게 불러주는지 아닌지도 알아챌 수 있다고 단정하는 장면이 그러하다. 거기에 자신의 '빨강 머리'를 대단한 컴플렉스로 생각하며 자기 자신 이외에 누구도 자신의 머리가 '빨갛다'고 놀릴 수 없다며 화를 내는 장면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나온다. 그리고 여자의 옷을 예쁘게 꾸며주는 '어깨 뽕 장식'을 동경하는 모습에서도 이러한 '허영심'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느 독자도 앤의 이러한 '허영심'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사랑스럽다고 느낄 정도다. 그것은 바로 앤이 '밝고 긍정적인 소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라도 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게 되면 아무리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일을 당한다고 해도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되는 마법이 이루어진다. 그런 까닭에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고 말이다.

 

<허영 가득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런 소녀>(출처: 나무위키)

 

  하지만 우리가 <빨강 머리 앤>을 소설로만 만났다면 이토록 똑같이 '공감'하며 똑같은 이미지를 '공유'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미야자키 하아오 감독의 애니메이션(1979년)을 어린 시절에 '함께' 보았다는 공통의 경험 덕분일 것이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은 '타카하타 이사오'다. 하야오는 '장면 설정' 역할을 맡았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도 꽤나 유명해서 <엄마 찾아 삼만리>, <알프스 소녀 하이디>, <반딧불이의 묘> 등을 직접 연출하여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나중에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함께 작업을 했는데, 그 대표작이 바로 <반딧불이의 묘>를 비롯한 '전쟁 4부작'이다. 암튼 <빨강 머리 앤>에서 '장면 설정'을 맡은 하야오가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실제로 소설을 읽은 독자도 애니메이션에 풍덩 빠질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을 먼저 본 독자도 소설속으로 퐁당 빠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 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런 '공통의 경험'을 통해 <빨강 머리 앤>을 '추억의 명작'으로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은 요새 아이들에게서는 '사랑스런 앤에 대한 공감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 50대 엄마들의 감수성을 이어받은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근래에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오히려 '소설'만 읽은 어린이들이 참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세대에게 '앤에 대한 이미지'는 훨씬 더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책이 재밌다'는 것만은 유일한 공통점이었다. 특히 소녀들은 '앤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대단히 즐거워한다. 이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세대'와 유일한 공통점이기도 했다. 덜렁덜렁 실수투성이에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앤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만국 공통일 것이다. 그럼에도 '잘못'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괘씸한 다짐은 정말이지 꼬집어주고 싶은 귀여움이다.

 

  지금까지 <빨강 머리 앤>을 출판한 곳은 대단히 많다. 그렇다면 이 책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난 두 가지를 꼽고 싶다. 첫째는 '문고판'이라는 점이다. 요즘 책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한 권에 1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미 옛날이고 보통 13000원 안팎이나 한다. 물론 '추억의 명작'이라 애장하겠다는 독자분들이 많아서 두껍고 예쁜 '하드커버'를 선호하는 독자분도 계시겠지만, 여전히 나는 '가격'을 우선 조건으로 따지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더구나 어릴 적 <세계명작소설>은 대개 '문고판'이었기 때문에 나에겐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 책이기도 하다. 둘째는 '뒤친이(번역가)의 섬세함'을 꼽고 싶다. 이 책의 저자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영미권 작가로서 '영어식 표현 문구'가 상당히 많다. 이런 문구들이 주인공 앤의 목소리를 통해서 전해지는데 '환희에 찬 감동'을 담아 읊조리는 앤을 묘사하는 부분을 '영미권이 아닌 독자'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의 뒤친이는 아주 상세하게 '주석'을 달아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길지 않고 짤막한 덧붙임이었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속에서는 좀처럼 발견하지 못한 '세심함'이었기에 나름의 감동을 더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정영선'이라는 이름도 함께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로 말이다.

 

  끝으로 이 책은 '원작'의 분량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이다. 그래서 '문고판'임에도 상당한 분량이라 '원작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의 사랑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축약본'에서 빼놓은 '유령숲 에피소드'라든지 '퀸즈 학교에서의 1년'과 같은 내용도 빠짐없이 읽을 수 있다. 물론 '축약본'을 폄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원작의 감동은 그대로 두고 '줄거리'를 추려낼 수 있는 능력은 아무나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고, 유독 내가 탐내는 기법이기도 하다. 암튼 <빨강 머리 앤>과 함께 한 일주일은 정말이지 행복 그 자체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20.04.12. 신고 공감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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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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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어릴 때 보던 만화가 요즘 다시 TV에 방영되고 있다.내 기억속에 있던 앤의 목소리~! 와 동일한 것 같다...한 편 한 편 보다보니, 소설로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별글 출판사에서 나온 빨강머리앤!!책을 받은지는 꽤 지났지만, 책이 도착했을 때 부터,,,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치료에 전념하느라 책을 뒤늦게 읽기 시작했다. 책 나온 책 표지와 다르다. 뭔가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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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어릴 때 보던 만화가 요즘 다시 TV에 방영되고 있다.
내 기억속에 있던 앤의 목소리~! 와 동일한 것 같다...

한 편 한 편 보다보니, 소설로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별글 출판사에서 나온 빨강머리앤!!

책을 받은지는 꽤 지났지만, 책이 도착했을 때 부터,,,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치료에 전념하느라 책을 뒤늦게 읽기 시작했다.

 


책 나온 책 표지와 다르다. 뭔가 만화 스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한글만 없었다면 원서를 읽는 듯한 느낌?? ^^

 

차례를 보니, 내 기억속에서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장 별로 나뉘어 있으니, 에피소드를 더 기억해내기 쉬운 것 같다. 

 

 

 


차례를 지나... 책을 편 순간...
아... 글이 많구나...^^


배경을 묘사한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하며 읽었더니 나만의 세상이 펼쳐졌다. 나만의 세상을 펼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읽기가 좀 힘들었다.)

2장 부터는 글 읽기에 속도가 붙었다. 앤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앤의 말투와 표정이 상상이 되면서 술술 읽혔다.

매튜는 여자, 어린 여자아이를 보면 불편한 사람이었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겠지. 자신을 보고 나타나는 반응으로 인해서 그랬겠지. 그런 매튜가 처음 앤을 만나 앤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기분이었다... 라고 적힌 부분을 보며,,, 앤의 밝고 활기차면서 당당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거부감 없이 대해주는 것 또한 기쁘지 않았을까...

 

앤은 초록색 지붕집에 대한 기대가 넘쳤다. 그러나 현실을 맞이해서는 슬픔이 몰려왔다.

슬픈 상황에서도 마릴라에게 할 말 다하는 앤이 어리지만 참 대단해 보였다.

 

과연 나라면... 난 울고만 있었을지도...

 

앤의 솔직한 모습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릴라에게도 전해져서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

 

닫혀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거... 정말 대단한 능력이 아닐까?

 

감성형의 기질을 갖고 있는 앤은 누구와도 관계를 잘 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는 앤.

 

나와 다른 기질이라 앤의 모습이 더 멋있고, 부러웠다.

순수할 때는 순수하고, 정확할 때는 정확한 앤의 모습.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순수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나의 모습...

감성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이었는데,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소설책을 읽지 않았는데, 이 계기로 소설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앤 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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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정영선 역
별글

 


o***f 2020.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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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길 조차도 사랑한다는 것
"꺾인 길 조차도 사랑한다는 것" 내용보기
고아원에서 생활하던 앤은 좋은 기회에 매튜, 마릴라 남매에게 입양된다. 남매가 본래 원하던 농장일을 도울 수 있는 남자아이는 아이였지만, 앤은 기차역에 자신을 마중나온 메튜에게 활기참과 쾌활함을 전하게되고 마릴라는 단호하게 일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그과정에서 듣게된 앤의 개인사에 설득되어 초록지붕의 집에서 메튜, 마릴라, 앤이 함께 살게된다. 수다스러운 앤은 예의바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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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서 생활하던 앤은 좋은 기회에 매튜, 마릴라 남매에게 입양된다. 남매가 본래 원하던 농장일을 도울 수 있는 남자아이는 아이였지만, 앤은 기차역에 자신을 마중나온 메튜에게 활기참과 쾌활함을 전하게되고 마릴라는 단호하게 일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그과정에서 듣게된 앤의 개인사에 설득되어 초록지붕의 집에서 메튜, 마릴라, 앤이 함께 살게된다. 


수다스러운 앤은 예의바름과 자유로움사이를 오가며 여러 말썽을 부리고 사고를 치지만 솔직함과 쾌활함이라는 무기로 결국엔 마릴라까지 완전히 사로잡는다. 앤이 함께하면서 초록지붕집에는 점차 활기가 넘치고 비단 앤의 성장 뿐만 아니라 마릴라도 앤에게 마음을 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초록지붕집 구성원 모두가 긍정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메튜는 앤의 의지와 희망을 공고히하며 다정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하고 마릴라는 앤의 과한 감정을 억누르고 생활을 좀 더 안정감있게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앤은 메튜와 마릴라에게 활력이자 엔돌핀같은 역할을 하면서 셋은 점차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된다.



책을 읽게되면서 비로서 알게된건 빨강머리 앤의 원서 제목이 다르다는 것 이였다!

 한국 번역판의 제목은 빨강머리 앤 이지만 원서의 제목은 Anne of Green Gables인데, 초록지붕의 집과 앤의 빨간머리 모두 앤에게 중요한 요소이기에 각각 제목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내심 초록지붕의 집이 앤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초록지붕의 집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집을 지키기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기회를 포기하는 앤의 다부진 모습이 참 인상깊었기 때문에..개인적으로는 원서의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앤은 이야기내내 자신의 빨간 머리에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염색약을 사서 스스로 염색을 하다 대실패를 하고 난뒤에서야 외면의 모습보다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뒤로 앤은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며 감사하고 행복할줄 아는 발전적인 사람이 되었다. (아마 한국 번역본에서는 이런 점에 더 가치가 있다고 중점을 둔것같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초록지붕집에 갑작스럽게 슬픔이 덮쳐오면서 앤의 긍정적인 성격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메튜가 심장발작으로 사망하고 마릴라와 슬픔을 추수를새도 없이 마릴라가 실명을 눈앞에 뒀다는 것을 알게된다. 앤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음에도 마릴라와 초록지붕 집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장학금을 포기한다. 그러면서도 배움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p.512

퀸즈를 졸업하면서 저는 제 앞에 펼쳐진 미래가 곧게 뻗은 길 처럼 보였어요. 앞길에 펼쳐진 수많은 이정표가 훤히 다 보인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제 보니 그 길에 꺾인 데가 있네요. 모퉁이를 돌면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주 좋은것이 있으리라 믿어볼래요. 꺽인 길은 꺽인 길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마릴라. 거기엔 어떤 길이 펼쳐져 있을지 궁금해요. 




어떤 고난이 와도 굽은길만의 장점이 있다며 극복해나가는 앤의 모습이 참 인상깊다. 

살면서 다양한 고난과 좌절을 겪으며 이길이 막히고 실패하면 인생이 모두 끝난것 처럼 굴었던 내모습이 떠오른다. 사실 지나고 보면 그렇게 큰일도 아니고 내가 간절히 원하다보면 또 새로운길이 발견되기 마련인데 난 너무 고통에만 집중해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앤처럼 주어진 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선의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고 설렘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0 2020.04.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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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앤에게 빠져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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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에이번리 마을에 메튜와 마릴라 남매가 살고 있다는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두 남매에겐 집안일을 도울 적당한 나이의 남자아이가 필요했고,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메튜는 아이를 데릴러 기차역에 갔고, 남자아이는 보이지 않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빨강머리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커다란 눈망울에 온갖 기대를 품고 메튜를 바라보고 있어 메튜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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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에이번리 마을에 메튜와 마릴라 남매가 살고 있다는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두 남매에겐 집안일을 도울 적당한 나이의 남자아이가 필요했고,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메튜는 아이를 데릴러 기차역에 갔고, 남자아이는 보이지 않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빨강머리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커다란 눈망울에 온갖 기대를 품고 메튜를 바라보고 있어 메튜는 쉽게 아이를 만나자마자 파양할 수 없어 자신의 초록색 지붕집에 데려오게되고, 단호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마릴라는 자신이 필요한 아이가 아니기때문에 빨간머리 여자아이 앤이라고 불리는 아이를 돌려보내려한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놓친 점은 마릴라는 생각보다 감성적이었고, 상상력이 뛰어나고 마음이 예쁜 앤의 매력에 금세 푹 빠져버려 아이를 보내는것을 포기하게 된다는것이었다. 만화로만 겪었던 앤보다 소설속 앤은 좀 더 강력하고 매력적이었다. 만화속에서는 앤의 표정과 그림의 움직임, 스토리의 진행에 집중했다면 책은 좀 더 앤의 감성을 문장으로 만나니 독자인 내 방식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엄청 낡고 손잡이를 잘못잡으면 가방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방을 지니고, 전 재산이 가방에 다 들어갈정도로 가난하며, 깡마른 앤에게 완전 꽉 달라붙는 잠옷밖에 가진게 없었어도 앤은 주변 환경속에 쉽게 빠져들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줄 아는 상상력을 가진 아이였다. 초록색 지붕집을 떠나는 당일에도 초록 지붕 집 근처 시냇물은 명랑하게 웃고 있고 집근처엔 햇빛도 예쁘게 쏟아지며 꽃도 활짝 피었다는걸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예쁜 아이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다이애나와 처음 만난날 자신을 친구로 받아들여달라는 부탁하는 장면이라던지, 난생 처음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피크닉을 위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은 했다고 털어놓는 모습, 수업중에 창밖 풍경에 빠져 자신의 관심을 끌려던 길버트에게 분노 대 폭발로 석판을 내려쳐 평생 절교하게되는 사건들, 다이애나와 멀어질뻔한 대 위기, 그리고 성장하며 좀 더 성숙해지는 앤의 모습은 내가 알던 애니속 빨간 머리 앤보다 좀 더 깊이 있고 매력적인 캐릭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메튜의 죽음에 같이 슬퍼하고, 커가면서 절교했던 길버트랑도 다시 대화를 나눌 때 쯤까지 읽다보면 저절로 애니속 앤보다 소설 속 앤을 찾게 될거라고 장담하며 애니 빨간머리앤의 팬들에게 소설 빨간머리앤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0.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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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고전입문자용으로추천/루시모드몽고메리/별글에디션21
"빨강머리앤/고전입문자용으로추천/루시모드몽고메리/별글에디션21" 내용보기
▶세 줄 요약만족도 ★★★★★빨강머리 앤 반갑다. 고전은 처음인데 참 재밌네!쉽게 읽혀지는 고전, 쉽게 읽히기 위해 노력한 별글출판사(굿)함께 웃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통쾌했던 ‘앤’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칭찬일색)사실 빨강머리 앤 태어나서 처음 읽어보았다 (...)그만큼 난 고전, 소설 이런 문학종류를 찾아 읽지는 않는다(구차한변명)전에 MKTV에서 김미경님이 소
"빨강머리앤/고전입문자용으로추천/루시모드몽고메리/별글에디션21" 내용보기

세 줄 요약

만족도 ★★★★★

빨강머리 앤 반갑다. 고전은 처음인데 참 재밌네!

쉽게 읽혀지는 고전, 쉽게 읽히기 위해 노력한 별글출판사(굿)

함께 웃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통쾌했던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칭찬일색)

사실 빨강머리 앤 태어나서 처음 읽어보았다 (...)

그만큼 난 고전, 소설 이런 문학종류를 찾아 읽지는 않는다(구차한변명)

전에 MKTV에서 김미경님이 소개해줬었던 빨강머리 앤이 생각이 났다.

그땐 그냥 영상만 보고 아 그런 책 있구나! 하고 넘어가서 머리에 남은 건 없지만, 언젠간! 읽어보리!! 했다. 그 날이 왔네 드디어! ㅎㅎ

책을 만나기 전, 설레는 감정을 품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지은이를 보니, 1874년생?!(~~~~)

1908년에 빨강머리 앤이 출간되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

상까지 받았던 그러한 책을 난 이제서야 읽어본다.

노래만 언뜻 언뜻 안다. 만화도 챙겨보지 않았지만, 빨강머리 앤의 성우 목소리가 기억이 나는 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빨강머리 앤이 고전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내가 읽은 빨강머리 앤은, 별글 출판사에서 옛날 번역은 그대로,

쉽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도록 번역을 해주었다.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고 좀 다가가기 힘든 부분들을 대폭 개선해주었다.

그래서 세계명작(고전)’을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하게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책은 작고 귀엽지만 꽤 두꺼운 면모가 있다.

그러나 막상 읽어내려가보니 금방 금방 읽게 되었다.

그리고 진짜 재미있게 읽었다는 점이다.

나와 같이 아직 빨강머리 앤을 입문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1 빨강머리 앤을 추천해본다.

 

 

책을 읽고 느낀 것들

빨강머리 앤의 성장드라마 같다. 정말이지 나도 몰입하면서 읽어내려갔다. 마치 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마냥...

읽을수록 글이 영화처럼 그려졌다.

앤과 같이 분노하고, 슬퍼하고, 행복해했다. 엄청 웃기도 했다(ㅋㅋ)

 

앤은 뭐랄까. 상상력이 정말이지 풍부하다. 나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이였다. 상상이 너무 구체적이다. 마릴라도 인정한 상상력이였다.

그리고 낭만을 좋아한다.

외모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빨강머리, 주근깨... 싫어한다.

한 번은 레이첼 부인이 보자마자 외모 지적을 했다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불 같이 열을 냈다. 근데 난 속으로 매우 통쾌해했다.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앤은 사랑도 미움도 강렬한 아이였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사실 레이첼 부인이 처음에 좀 그랬다!

김미경도 그러지 않았는가!

나에게 언어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과는 싸워야한다고!!!

앤에게 한 표 던진다. 참고로 결국엔 사과를 했으니 걱정말자!

 

앤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첫 집, 두번째 집을 지나 고아원에 왔다.

오기까지 앤은 참 바쁘게, 힘들게 살았던 것 같다.

남의 집살이를 하느랴 말이다 ㅠㅠ 얼마나 서럽고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앤은 상상력으로 자기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헤쳐나갔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과연 내가 그러한 위치에 있다면....?

앤처럼 버텨낼 수 있었을까? 그 어린나이에? (ㅠㅠ)

그런 고통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을까 싶다.

근데 앤은 찾았다.

 

끔찍했던 고아원에서,

어떠한 착오로 매튜, 마릴라 부부네 집으로 입양을 오게 되었다.

매튜는 여자는 안 좋아하는데, 앤은 좋아했다. 마릴라는 처음에는 경계하고 입양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앤을 받아들인다.

앤과 함께 하면서 마릴라의 감정이 변화가 되어간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마릴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앤에게 빠졌다.

앤을 가엾게 여기고 정말 사랑하고 있었다.

 

앤은 놀랍도록 친화력이 높다. 상대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남다르다.

자기를 늘 혼내는 마릴라에게 먼저 손을 잡은 것,

핏기 없는 볼에 열정적인 입맞춤을 한 것도. 그 시작은 앤이였다.

마릴라는 앤과 같이 통쾌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었고, 좋으면서도 자기의 속내를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했다. 초중반에 말이다.

 

앤은 공부도 잘했다. 본인이 하고자 하면 못할 것이 없는 거침 없는 아이같았다. 정말이지 강렬한 친구다. 근데 나름 허당끼가 있었다.

한 번은 마음의 친구, 사랑하는 다이애나에게 처음으로 쓰는 편지를 보았는데, 왜 이렇게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없지를 업지로 쓰고 무튼 엄청 웃겼다. 지금도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온다(ㅋㅋㅋㅋㅋ)

 

여기서 나오는 표현들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앤이 낭만을 좋아해서 그런가 

쓰라린 고통의 눈믈이 흐를 거예요

기다리는 동안의 즐거움은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어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게 더 나쁜 것 같아요

제 경험상 단단히 마음먹기만 하면 거의 항상 모든 걸 즐겁게 할 수 있어요. 물론 단단히마음 먹어야 그렇긴 해요

 

BYESEE U

 

 

#세계문학, #클래식, #빨강머리앤, #루시모드몽고메리, #별글클래식, #세계문학전집, #고전, #고전시리즈, #별글클래식파스텔에디션

 



r********3 2020.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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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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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으로 출판한 이 책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번역 또한 산뜻한 번역으로 새로운 앤을 읽는 마음으로 전해준다.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는 애니메이션도 보았고 빨강 머리 앤 도서로도 예전에 읽었다. 그러나 가끔 다시 읽는다. 남자이지만 앤을 닮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앤이 여자건 남자건 앤의 그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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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으로 출판한 이 책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번역 또한 산뜻한 번역으로 새로운 앤을 읽는 마음으로 전해준다. 그래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는 애니메이션도 보았고 빨강 머리 앤 도서로도 예전에 읽었다. 그러나 가끔 다시 읽는다. 남자이지만 앤을 닮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앤이 여자건 남자건 앤의 그 솔직하고 긍정적인 감정과 표현들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빨강 머리 앤은 고전이지만 나에겐 전혀 고전같지 않은 책이다. 나에게 있어 빨강 머리 앤은 현재 나의 친구 같고 동생같은 존재다. 전혀 구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성경도 읽으면 읽을수록 빛이 나고 깨달아지듯이 고전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빨강 머리 앤은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 언제나 새로운 기분과 응원을 해주는 귀한 존재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번역을 한 정영선님은 베네트랜스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욱 값지게 번역했다고 생각한다.

 

앤의 수다, 앤의 생각들, 앤의 주근깨까지 앤이 주절거리고 독백하는 이야기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내가 인간으로 살아있는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기에 가끔 읽어도 빨강 머리 앤은 질리지가 않는거 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페이지수를 봐도 좋다는 것이다.

 

거기에도 앤이 있고 앤의 이야기가 있다. 나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행복한 책이 바로 빨강 머리 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추천도서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원래 빨강머리 앤의 작품 설정은 한 아이의 성장을 그리며 보여주는 작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빨강머리 앤의 성장과정은 유쾌하고 즐겁고 고민들을 순수하게 그려내기에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기에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기분좋게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고 성인들도 자본주와 세상에 찌든 마음들을 정화시키기에 빨강 머리 앤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현대인들은 나 답게 살아가야 하는데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나 답지 못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불행한 일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잃어버린다. 앤을 보면 행복하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고 말하고 싶은 것들을 말하고 세상은 온통 배울거 천지라는 앤의 마음을 가지고 나를 찾으며 살고 싶다.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l*****c 2020.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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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마음속 영원한 소녀 "빨강 머리 앤"
"[서평] 내 마음속 영원한 소녀 "빨강 머리 앤"" 내용보기
빨간 머리 색은 외국에서도 특별한 색인 가보다. 에이번리 마을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앤은 입양 소녀이다. 평범한 마을의 사람들에게는 작은 사건 하나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을 발표했던 시기가 1909년이다. 당시를 상상하며 읽어보면 좋겠다. 오랜 친구를 만나듯 반가운 마음에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몰입이 얼마나 잘 되는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하나하나 상상
"[서평] 내 마음속 영원한 소녀 "빨강 머리 앤"" 내용보기

빨간 머리 색은 외국에서도 특별한 색인 가보다.

에이번리 마을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앤은 입양 소녀이다.

평범한 마을의 사람들에게는 작은 사건 하나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을 발표했던 시기가 1909년이다. 당시를 상상하며 읽어보면 좋겠다.

오랜 친구를 만나듯 반가운 마음에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몰입이 얼마나 잘 되는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하나하나 상상하는 큰 즐거움이 있었다. ㅋㅋ


앤의 묘사 속에 등장하는 마을은 굉장히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초록색 지붕이라는 따뜻한 공간에는 매튜가 말없이 묵묵히 앤을 응원하며 마릴라의 잔소리조차 앤의 상상력을 막을 수 없다. 앤의 수다를 정신없이 듣고 있었을 마릴라는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리느라고 힘들었다고 표현했는데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된다.

나도 동일한 모습으로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웃는다.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한 앤의 좌충우돌기는 가정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독신자로 살고 있는 마릴라 그리고 여성과 이야기를 거의 못하는 그의 오빠 매튜의 삶 속에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앤은 결국 완벽한 행복을 얻는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 다이애나, 그때도 부러웠고 지금도 부럽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얻는다는 것은 일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최고의 무기이다. 마음이 통하려면 너무 늦게 만나서는 힘들다. 학창시절 친구들이 제일 오래간다. 무슨 말을 해도 그 시절을 함께 겪어서 인가. 그러나 사람의 말이란 항상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고전 중의 고전, 모두를 설레게 했던 그 주근깨투성이 빨강 머리 앤.

사랑스러운 모습을 머릿속에 가득 담았다.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에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배경이 된 초록지붕 집은 영원한 안식처이며 모든 상상력의 출발이 된 따뜻한 공간이다. 공간이라기보다는 그냥 앤과 초록지붕 집은 동일한 선상에서 보아야 할 것 같다. 그 상상의 공간으로 다시 한번 들어가고 싶지 않은가?


g******5 202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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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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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출판 별글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빨강머리앤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노래다.어렸을 때 빨강머리 앤 만화를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지만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표지도 너무 이쁜 책, 책을 통해 다시 접해보고 싶었다.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만화속의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정말 신기하네.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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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

출판 별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빨강머리앤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노래다.

어렸을 때 빨강머리 앤 만화를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지만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표지도 너무 이쁜 책, 책을 통해 다시 접해보고 싶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만화속의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정말 신기하네. 거의 십몇년전에 봤던 만화였는데...

천진난만하고 말많고 상상력풍부하고 자신의 말을 할 줄 아는 빨강머리앤,

어른이 되어서 만난 앤은 어렸을때와 내가 느꼈던 앤과는 다른 느낌이다.

앤을 가르치지기 위해 단호하고 구박이 많은 마릴라를 생각하면 만화속에선 약간 못됬었다는 기억이 떠오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엄마가 되어서 그런가?ㅎㅎ

그래도 단호하고 엄격한 마릴라지만 앤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릴라의 마음을 보여주는 문구가 상당히 많았다. 만화와 좀 다른 부분인가?ㅎ

“정말 미워요” 앤은 발로 바닥을 쾅쾅 구르며 목멘 소리로 외쳤다. “ 정말 싫어요 싫다고요 미워요” 미움의 말을 뱉어낼때마다 쾅쾅 발 구르는 소리가 커졌다

“어떻게 감히 저에게 비쩍 마르고 못생겼다고 하실 수 있어요? 어떻게 주근깨투성이에 빨강 머리라고 하시냐고요? 아주머니는 예의 없고 무례하고 몰인정한 사람이에요!” p.115

정말 놀랬던 장면, 나로서 상상할수없는 장면이다.

만약 나였다면 다시 고아원이 돌아가지않게 조용히 쥐 죽은듯이 있었을텐데..

우리 말괄량이 앤은 역시 달랐다.

자신의 말을 할 줄 아는 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지도 못하는 행동이기에 더더욱 부럽기도했다.

“유령숲을 지나갈 수가 없어서 그래요, 마릴라” 앤은 절박했다. “나참 유령숲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누가 그런 얘길 하던?” p. 280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서 머리 속에서 만들고 내뱉는 모습들이 딱 우리 아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항상 아이에게 어디에도 없다 누가그래?라는 말을 이따금하는 편인데 우리아이와 하는 대화가 있어서 보고 재밌어서 웃음이 나왔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마릴라 제가 지붕 꼭대기를 걷다가 떨어졌거든요. 발목을 삔 것 같아요. 하지만 마릴라 목이 부러졌으면 어땠겠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요” p.316

기절할 정도로 고통을 느끼면서 마릴라의 안심시키고 또 그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니, 정말 긍정의 끝 아닌가.

이 외에도 그녀의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볼수있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긍정적인 눈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앤의 모습에서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서 빨강머리 앤은,

한 소녀의 성정과정과 매튜와 마릴라의 성장 과정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말없이 울타리가 되어주는 매튜와 아이를가르치기 위해 단호함을 가진 마릴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부의 모습도 저절로 생각났고 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의 모습들도, 옆에서 앤처럼 조잘조잘 떠드는 모습들도 생각나고 보는내내 미소가 떠나지않았다

조잘조잘 된다고 뭐라고하면 안되겠군. ㅎㅎ

세상 그 무엇도 앤이 애초에 품고 있던 아름다운 상상이나 이상적인 꿈의 세계를 앤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언제나 길이 꺾이고 모퉁이가 나타나기 마련이었다. p.520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한 기분,

모두들 행복하시길.

a****8 2020.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