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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윤리교사로서 고등학교에서 2014년에 처음 「생활과 윤리」 과목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칠 때부터 ‘문종길’ 선생님의 저서를 적극 활용했고, 교재연구 및 지식 재구조화, 배경 지식습득에 큰 도움을 받았다. ‘독자’인 나보다 훨씬 부지런한 ‘저자’는 교육과정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윤리교과 학습에 기여할 여러 편의 저서를 집필하였고, 올해 수능에 처음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생활과 윤리」 교과 내용을 반영한 책을 출간했으니 바로 이 책이다.
윤리교육을 전공하던 사범대학 재학 시절 나름 성실히 공부했지만 현대 응용윤리학 분야는 커리큘럼도 고전 윤리학에 비해 부실했거니와 학습할 내용이 워낙 방대하여 미처 다 아우르지 못하고 현직에 뛰어들었기에, 자신 있었던 「윤리와 사상」에 비해, 5년 연속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면서도 스스로의 지식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여 아직까지도 관련 도서를 적극적으로 찾아 연구하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상 「생활과 윤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비해 제외된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추가된 내용도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윤리와 사상」과 교집합적인 내용이 늘어났고, 동양 윤리적 접근이 다소 강화된 특징을 보인다. 새 교육과정이 반영된 학습서나 문제집 외에 텍스트의 형태로 공부할 책이 필요했는데, 이 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교과서보다 이 책을 더 많이 참고한 사실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머리말에서 밝히듯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학생들, 현장의 윤리교사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목적에 매우 충실하다. 나아가 고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는 ‘실천윤리학’에 대한 교양 증진을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몇 년 전부터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졌고, 저자의 다른 책 서평에서 그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저자인 문종길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p.s 사상가별 키워드와 핵심 요약을 제시한 것은 좋았으나, 다른 저서들처럼 출처와 참고문헌을 수록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편 초판이라 그런지 명백한 오타와, 정확한 이해를 방해하는 일부 비문(非文)이 눈이 띈다. 재판과 개정판에서는 수정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