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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PC통신부터 시작해서 전국광역망 인터넷을 경험하고, 30대때 스마트폰을 쓰면서 40대가 되었다. 지금도 온라인 수업과 각종 컨텐츠 제작에 여념이 없다. 인터넷과 각종 정보에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린이 과학 이슈'를 표방하는 이 시리즈물에 무릎이 털썩 꺾였다.
IT기술과 정보, 과학 이슈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모르고 있는게 태반이었다. 어른도 아이책에서 배운다. 특히, 이런 전문적인 내용을 어른 서적으로 읽었다면 한두쪽 읽다가 책을 접었겠지.
이 책의 미덕은, 그냥 정보의 나열을 벗어나 토론할 실마리를 던져준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요?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처럼 말이다.
특히 요즘 사회적인 이슈인 N번방 사건과 다크웹같은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놀랍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기 마련이니까. 이 책에서는 '다크넷은 항상 나쁜걸까요?' 라는 질문도 던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박해를 받는 소수자들처럼, 필요한 사람이 좋은 의도로 다크넷 소프트웨어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크웹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면이 더 많기 때문에 그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중요한 것은, 기술 발전에 인간의 도덕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도 마무리에서 그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묻는다.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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