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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면서 한 과목의 인연으로 알게 된 캐서린 캘러라는 신학자. 우연찮게 또 감리교 신학이었다. 덕분에 더더욱 친근함을 갖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책의 제목부터 내가 좋아하는 '길'이라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길 위의 신학'. 예수의 제자들은 길 위에서 변화되고 만나고 달라졌다.
이 책은 그녀가 '조직신학 개론' 혹은 '신학 개론'의 수업 교재로 사용하려고 저술한 만큼 각 장의 주제가 질문을 던져준다.
나에게 혹은 신에게 솔직해져야 함을 배우고 또한 고민케 하는 지점이 신학을 하는 이에고 필수적인 물음이 아닐까.
어느덧 시대는 흐르고, 신학의 사조도 달라지고 있지만(때로 어디에서는 보수적으로 '근본'이라 부르는 것을 붙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무런 반응 없이,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한 것은 아닐까.
세상에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더불어 살아나갈 수 있는 능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성찰하고, 침노해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8개의 장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신학의 맛을,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시금 길 위에 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