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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전작들을 모두 보았고, 매번 그의 통찰력과 집필 과정의 성실함에 찬사를 보냈으며 그의 주장에 따라 나의 시각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 책 '타인의 해석'은 오랜만에 접하는 그의 신작이라 기대가 컸다. 책을 덮은 후에 드는 가장 큰 느낌은 "아쉽다!"이다. 이 책에서도 적절한 사례를 선택하여 깊이 있게 분석하는 글래드웰의 능력은 전작과 같이 빛을 발하다. 주제에 부합하는, 우리로서는 접근하기 힘든, 그리고 매우 흥미있는 사례를 제시하는 능력은 역시 탁월하다. 책도 매우 재미있어 빠르게 읽힌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는데에 매우 서툴다'라는 문제 제기에 적절한 답변은 제시하지 못한다. 아니 부족하다. 인간이 타인을 믿고 보는 방향으로 진화가 되었다는 점은 설득력 있다. 엄청난 사기 행각들이 가까운 주변이나 먼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는 우리의 일상, 그리고 이 것을 당연시 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고 본다". 책 전편에 등장하는 속임을 당하는 사람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참사들은 이를 뒷받침한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된다. "So what?" 폰지 사기에 속지 않기 위해 투자 권유는 무조건 의심해야 할 것인가? 이중 첩자의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아군에게도 정보를 제한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아마도 다음 저서를 기대해 봐야 할 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믿고 본다"라는 인간의 편향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장점들에 대해서도 저자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일독의 가치는 충분하다. 글래드웰의 책이고 이 책을 읽은 후 최소한 "타인을 이해하는 데에 좀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라는 각성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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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모든 책을 읽어 봤으나 이번 책은 실패다. 책 내용의 실패라기 보다는 번역의 실패다. 적절한 용어를 선택해서 사용하지 못해, 핵심이 투명하게 전달되지 못한다. 그리고 번역자가 선택한 단어도 상당히 인위적이어서 부자연스럽다. 가장 핵심인 true-default는 "진실기본값", transparency는 "투명성"으로. coupled-behavior는 "결합된 행동"으로. 이건 직해 아닌가? 이러니 향후 문맥이 매끄럽게 전개되지 못한다. 그리고 독자 friendly 하게 번역이 되지 못했다. 해당 책은 사례가 많기 때문에 많은 등장 인물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실비아 플라스가 나오는데 어떤 경우엔 실비아, 어떤 경우엔 플라스를 사용해서 성과 이름을 동시에 기억하지 못하면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이런 사람이 100명도 넘게 나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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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은 사례를 종합해서 하나의 통찰을 가져오는 것인지, 하나의 통찰적인 가설을 설정하고 그 가설을 설명할 수 있는 사례를 찾는 것인지 모르지만, 그가 소개하는 사례는 그의 통찰과 매끄럽게 연결된다. 게다가 통찰은 기존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완전히 정반대의 것이거나, 비틀거나, 혹은 심화시킨다. 그 동안의 『아웃라이어』(나는 이 책을 맨 먼저 읽었다), 『티핑 포인트』, 『블링크』, 『다윗과 골리앗』이 그랬다(『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는 좀 다른 류의 책이다. 그리고 좀 실망했던 책이기도 하다).
몇 년 만에 새로 내놓은 『타인의 해석』도 그렇다. 그가 제시하는 사례들은 서로 관련성이 없어 보이면서도 결국은 연관되어 있으면서, 서로 독립적으로, 그리고 점층적으로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그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타인을 해석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것이다(이 책의 우리말 제목은 잘못 생각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타인의 해석’에서 주어는 명백하게 ‘타인’이지만, 이 책에서 ‘타인’은 명백하게 목적어다). 그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질문은 이런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가 여기서 파생되는 질문은 우리가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와 같은 것들이다.
타인, 즉 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는 것은 히틀러에 대한 영국 수상 체임벌린의 역사적 오해와 2015년 1월 텍사스주의 한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샌드라 블랜드 사건(그녀는 사소하게도 차선 변경시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문을 받고, 체포되고, 결국은 자살했다), 2009년 전세계 금융 위기를 몰고 오는 데 일익을 담당했던 폰지 사기의 메이도프, 쿠바의 거물급 간첩 사건, 전혀 엉뚱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복역했던 아만나 녹스, 일산화탄소를 이용해 자살한 천재 시인 실비아 플라스와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보아도 거의 연관성이 없는 이 예들은 묘하게 우리가 타인과 접촉할 때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이런 예들을 통해, 혹은 그보다 더 풍부한 예와 연구를 통해 파악한 ‘우리가 타인을 해석하는 데 문제를 야기’하는 까닭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선, 타인은 정직할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이를 ‘진실기본값 이론’이다. 우리는 일단 타인이 부정한 사람이라는 전제 속에서 그를 만나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뭔가 의심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그가 하는 말이 정직한 거겠지, 하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진실기본값 이론’은 이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조건이다. 서로서로 의심한다면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문명의 기둥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 진화적으로 성립된 우리의 전제는 타인을 잘못 해석하는 데 큰 요인이다(우리가 타인을 지금처럼 많이 만나고 해석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았던 인류의 진화 거의 대부분의 시기에서 ‘진실기본값 이론’은 너무나도 타당한 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투명성’에 대한 맹신이다. 즉, 그 사람의 얼굴이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드라마나 면접이라는 게 그런 것을 전제로 한다. 드라마는 배우의 표정으로 상황을 설명한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쁜 사람인지, 진실된 사람인지를 말을 하지 않더라도 시청자들은 쉽게 알아차린다(그리고 그것은 거의 틀리지 않는다). 면접도 면접 대상자를 몇 분 정도 얘기하면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낼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그러나 많은 사례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결합’에 관한 것이다. 흔히 어떤 특징을 지닌 사람은 상황과 상관 없이 동일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특정한 행동은 특징 조건에서만 일어난다. 과도한 일반화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타인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더라도 이를 철회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녹록치 않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도 안 된다. 잠깐 언급했듯이 이런 ‘이론’이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어느 정도는 타당하고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이러한 특징을 진화시켜온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매우 달라졌을 뿐이다. 타인을 접하는 경우가 흔해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타인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과 더 많이 접하고 있으며, 그런 경우 위의 생각은 그렇게 우리를 잘못된 경로로 이끌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 바로 인정이다. 우리가 사람을 잘못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해석하는 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 몇 가지 단서만을 가지고 낯선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한다면 분명 잘못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단히 말해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는 말콤 글래드웰이 결론이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며, 거기서 빠져나오는 길도 그렇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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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떤 식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까? 굉장히 난해한 주제를 가지고 3년동안 조사하고 연구했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어떤 비극에 빠졌는지에 대한 여러 케이스를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낯선 사람 파헤치기에 대한 해석을 내놓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타인의 해석'에 세가지 도구가 쓰인다는 것이다. 1. 진실기본값 2. 투명성 3. 결합의 파괴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하면 무지 어려워 보이는데 사례와 함께 정결하게 정리되있는 것을 읽는 동안 고개가 절로 끄덕 거리게 된다.
"우리는 몇 가지 단서를 설렁설렁 훑어보고는 다른 사람의 심중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여긴다. 낯선 이를 판단하는 기회를 덥석 잡아버린다. 물론 우리 자신한테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은 미묘하고 복잡하며 불하해하니까. 하지만 낯선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에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를 설득할 수 있다면, 이런 사실일 것이다.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
사례중에 이중간첩을 중앙정보국 ,연방수사국 등 내놓으라 하는 요원들도 몰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이 무지해서 속은 것일까? 정말 유능한 스파이들이어서 그럴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허술하고 구멍도 있었다. 잘못은 우리에게 있었다 낯선이들을 대할때 기본값이 우리에겐 진실하게 말하고 있다는 설정값이 내재 되어있다는 것이다. 의심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진실로 가기까지 의심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간혹 충분한 의심을 갖고 사람을 봐라보는 사람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면 이또한 질서가 유지 되지 않으리라 본다.
투명성은 행동과 태도 즉 사람들이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 그들이 속으로 느끼는 방식에 대한 확실하고 맏을 만한 창을 제공한다는 관념이다. 이것은 우리가 낯선 사람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결정적인 도구 중 두 번째 것이다. 누군가를 알지 못하거나 그와 소통하지 못하거나 그를 제대로 이해할 만한 시간이 없을 때, 우리는 행동과 태로를 통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 "
마지막은 결합의 파괴인데, 진실성 기본값과 투명성의 오류에다 다른 오류를 덧붙인다. "우리는 그 낯선 사람이 움직이는 배경이 되는 맥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
마지막의 부분이 굉장히 파악하기 힘든 문제이긴 하다. 한 사람의 역사가 어떤 사건이 일어난 그 짧은 시점일 수 만은 없다. 또한 그 사건이 그 한사람의 문제일 수 만은 없다. 개인적 사회적 흐름, 즉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시간이나 장소적인 맥락을 말한다.
영국에서 도시가스로 인한 자살, 혹은 자동차 일산화탄소로 인한 자살등은 그로인해서 도시가스가 개선되고 자동차가 더이상 일산화탄소가 나오지 않자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금문교에서의 자살의 경우도 그 장소와의 결합성이 치명적인데 일반적으로 자살할 사람은 다른 곳에서라도 다른 방법으로 자살 할 거라 생각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어떤 시간과 장소의 결합으로 어떤 일이 증폭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낯선 사람을 보고 곧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라. 낯선 사람의 세상을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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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김미경 강사님께서 소개해 준 책이다. [아웃라이어] - 1.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2.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아웃라이어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적혀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 분이시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도 김미경 강사님 통해서 알게 되었었고, 엄청 대단한 분이네라고만 하고 있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자의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매년 출간되는 백만장자, 기업가, 록 스타, 유명 인사의 자서전은 늘 똑같은 이야기로 전개된다. 초라한 환경에서 태어나 치열한 노력과 재능 계발을 통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영웅으로 거듭났다는 얘기가 마치 어떤 법칙에 따르듯 그려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 스토리. 초라한 환경에서 태어나 본인 스스로 노력하여 성공하는 것. 거의 모든 성공 스토리가 그렇다. 이런 스토리들이 감정을 자극한다. 그런데 저자는 여러 가지 통계를 보여주면서 성공하는 이유가 그게 아니야라고 말한다. 캐나다 하키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태어난 연도로 분석을 해서 설명을 하는데 진짜? 이게 말이 돼? 단순히 태어난 연도로 이렇게 된다고?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런데 저자가 설명하는 글을 보면 말이 되는 것 같더라. [ 캐나다에서는 1월 1일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고 그에 맞춰 하키 클래스를 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월 2일에 열 살이 되는 소년은 그래 말까지 만으로 열 살이 되지 못한 소년과 함께 하키를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사춘기 이전에는 열두 달이라는 기간이 엄청난 신체 발달의 차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 [ 캐나다에서는 코치들이 아홉 살이나 열 살 무협의 소년들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이때 몇 달간 더 숙달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린 소년들이 더 크고 보다 재능이 있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1월 1일 기준으로 후보군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때 일찍 태어난 소년들이 코치들의 눈에 띌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말이 된다. 어릴수록 같은 해에 태어났어도 1월 생과 12월 생의 체격 차이는 크기 때문에 1~3월 생들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재능이 타고났어도 "1만 시간" 이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 에릭손의 연구에서 무릎을 치게 되는 부분은 그들이 '타고난 천대', 즉 다른 사람이 시간을 쪼개 연습하고 있을 때 노력하지 않고 정상에 올라간 연주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그들은 '미완의 대기', 다시 말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지만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엔 뭔가가 부족한 사람도 발견하지 못했다. ]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얼마만큼 노력을 했냐는 것이다. 1만 시간 이상 연습을 하려면 적어도 하루 3시간씩 10년 이상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엄청난 노력인 것이다. 나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노력해 본 적이 없다. 1천 시간까지 해본 것도 없다. 고작 해봐야 몇 백 시간 되려나? 이건 정말 중요한 내용이다. 어느 한 분야에 성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노력. "1만 시간" 저자는 비틀즈, 빌 조이, 빌 게이츠를 예로 들면서 성공으로 가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내용과 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들 모두 평범하지 않은 기회를 누렸다고. [우리가 살펴본 모든 아웃라이어는 평범하지 않은 기회를 누렸다. 그렇다고 그러한 평범하지 않은 행운을 통한 성공이 소프트웨어 백만장자나 록 스타, 유명한 하키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모든 분야의 아웃라이어에게서 보편적으로 발견되는 하나의 법칙이다. ]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 이상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변 환경, 시대적 환경,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맞춰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운 아닌가,,,? 아무튼 빌 조이는 천재로 태어났고 컴퓨터가 거의 없던 시절 많은 시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비틀즈도 하루 8시간 이상씩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빌 게이츠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금전적으로 어려움은 없었지만 공유 시스템이라는 드문 시절 공유 시스템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게 기회를 얻고 노력한 덕분에 성공을 했다. 이분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뭐 말 안 해도 알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아무리 아이큐가 높고 천재여도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1만 시간 이상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천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서 얻고, 1만 시간 이상 미친 듯이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이라는 게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성공으로 가는 기회를 잡는 것도 나고, 성공으로 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나다.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고 탓하지 말고 그 환경을 변화시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성공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동인 것이다. 책에도 나와있다.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가 기회를 잡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 초등학생이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학교를 가고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이 숙제를 한다. 가난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 기회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기에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누구든 할 수 있다. 본인만 마음먹고 행동한다면 할 수 있다. 나 또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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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쓰였는지 책 소개글에서 읽고 싶은 키워드만 오독하고 잘못 구매한 책 중 하나이다. 1만 시간의 법칙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거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비밀이 있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기에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의 IBM사 경영자에게 행사된 빌 게이츠 엄마의 치맛바람 로비나 빌 게이츠가 그 시대에 유일하게 컴퓨터가 있는 고교에 입학하게 된 필연들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다.
로비와 필연의 결과 성취자가 등장한다는 내용일 거라고 나 혼자의 독단으로 오독하고 선택한 책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니... 장난하나? 모두의 1만 시간이 같을 수 없다. 학습능률이 높은, 말하자면 학습법의 테크닉을 아는 학습자와 그렇지 않은 학습자의 능률이 다르고 교육자가 탁월하게 학습능률을 높여줄 테크닉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교육자에게 교육 받은 시간의 효율이 같을 수는 없다.
여러 수행서를 돌아보며 수행을 해 보았는데 아나빠나삿띠 하나만 보더라도 주먹구구식 서술을 한 책과 선정의 단계에 이르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저자의 가르침 간의 차이가 엄청났다. 비효율적인 방식으로도 수행하고 성취를 이룰 수는 있으나 하나의 팁 차이만으로 들이는 시간이 얼마나 낭비 될 수도 있는지 경험했다.
누군가의 1000시간이 누군가의 1만 시간을 압도할 정도로 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혹자는 1만 시간을 공들이다 보면 자연히 팁을 터득하게 되리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팁을 터득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9000시간 이상은 될 수도 있다.
그냥 1만 시간만으로 성취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할 수 없다. 정말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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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해석 제목은 간단 명료한데 내용은 모호하고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쓰여 있는 느낌이다. 타인을 해석하는 도구라면서 장을 나눴는데 읽다보면 그 도구가 뭔지 낯선 예시들로 뭍혀 버린다. 쿠바이중첩이야기도 아주 길게 계속 예로 드는데 거기서 무엇을 이용하라는지 모르겠다. 제목처럼 타인을해석하고 싶다면 이책은비추다.차라리 국내 심리서적이 나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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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 기다려오던 그의 신간 너무 반갑고 역시나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그런데 내용이 꽤나 심오한듯. 나랑은 좀 멀게 느껴졌던 천재나 좀 색다른 이야기가 아닌 어떤 타인을 신뢰하는 문제와 거짓에 대한 내용.. 매우 흥미롭고 스캇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 책이 생각나기도 한다. 인간을 이해해가는 책. 시국이 이래서 그런가 정치생각이 많이나서 좀 .. 이상하기도 했다. 북한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에 대해, 그리고 순진한 대중들에 대해.. 미국에서 자라서 쿠바 스파이가 된 이해할 수 없는 그 여자만큼이나 한국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의심의 수준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국민들은 얼마나 알고있을까.. (윗 글은 반쯤읽고 벅차오르는 생각?이 많아져 쓴 글이고 이 아래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더 써보았다) 한줄평에도 썼지만 요약하자면 타인을 대할때 자신의 고정관념을 버리고(진실할거라 무턱대고 믿기보다) 타인의 겉모습만 파악하지말고(겉을 봐서 내가 알수있단 생각 버리고) 자제하며 겸손한 접근방법으로 관심을 가지며 주의깊게 파악해야함.. 어렵다. 참 쉽지않은 일이지만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악의 문제(소수의 그 사기꾼과 스파이같은 인간들) 또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이쪽 부분도 한번 파주셨으면 좋겠다ㅎㅎ 생각하며 보기에 참 좋은 책이다 블링크를 한번 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말콤 글래드웰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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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현재의 느낌에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그토록 긴 과거에 대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예측을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게 끝내려 한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말)
인간에 대해서 생각하면 웃음과 씁쓸함에 휩싸인다. 가끔은 놀랍고 끔찍하다. 우리는 이런 공통점도 가진다. 첫인상을 매우 신뢰한다는 것.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인상과 직감에 더 기운다. “감정은 만들어지는 것이지 촉발되는 게 아니”고(심리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 “얼굴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비슷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상징”이지만 “만약 사회가 얼굴 읽기에 근거해서 낯선 이를 이해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었다면 큰 문제가 된다.” 제대로 소통까지 못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말콤 글래드웰의 이 책 『타인의 해석』은 그런 문제점과 사례들을 전방위로 다뤘다.
글래드웰이 권하는 타인을 대하는 자세는 이렇다. 우리는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해석하는 것에 지독하게 서툴다는 것을 인정할 것. 낯선 사람의 말과 행동에만 집중해 곧바로 결론 내리지 말 것. 낯선 이와의 대화에서는 대화 내용보다 맥락을 고려할 것.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역사적으로도 현재까지도 이것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타인을 잘못 해석하는 첫 번째 요인은 지나친 확신이다. 우리는 코르테스가 이끈 에스파냐(스페인) 군의 멕시코 침략에서 아즈테카인이 백인을 예언된 신으로 받아들여 아즈텍 문명이 몰락했다고 알고 있지만 역사학자 매슈 레스탈은 전혀 다른 맥락을 제시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았던 코르테스와 아즈텍 제국의 몬테수마 왕은 여러 통역자를 거치면서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 그들이 사용한 '신'이라는 단어는 파악하기 어려운 낯선 존재에게 쓰는 것이기도 했고, 몬테수마가 한 말은 항복한다는 게 아니라 에스파냐의 항복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였다. 이런 상황은 2차 세계대전에서도 있었다.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을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들은 히틀러를 직접 만나고도 그의 야심을 눈치채지 못했다. 글래드웰은 체임벌린이 히틀러를 만나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히틀러의 책 『나의 투쟁』을 읽었더라면 더 나은 판단을 내렸을 거라고 말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듯이 말이다. 네빌 체임벌린은 전쟁을 피하려는 자신의 계획과 행동을 확신했다. 미국 중앙정보국 쿠바 부서의 간부들은 스파이를 간파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플로렌티노 아스피야가, 애나 몬테스에게 감쪽같이 속았다. 우리는 거짓말을 제대로 맞히는 데 우연보다 훨씬 무능하다. 심판들이 거짓말쟁이를 정확히 짚어내는 확률은 54퍼센트인데 운에 맡기는 것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초탐지자’들이 있다고 해도 매번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람은 모순의 함정에 빠진 사실을 낌새조차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프로닌은 이런 현상을 ‘비대칭적 통찰의 착각illusion of asymmetric insight’이라고 규정한다. “남이 나를 아는 것보다 내가 남을 더 잘 안다. 그리고 내가 그에게 없는 그에 관한 통찰을 갖고 있을 수 있다(하지만 그 반대는 아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귀를 기울여야 할 때 이야기를 하고, 또 남들이 자신이 오해를 받거나 부당한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표명할 때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것보다 인내심을 갖지 못하기 쉽다.”
타인을 잘못 해석하는 두 번째 요인은 우리가 진실을 기본값으로 생각하도록 설계되어 있고(미심쩍은 부분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경향),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이 정직하다는 가정하는 데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밀그램의 실험이다.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일반인이 실험 대상자에게 살인에 가까운 전기 충격을 주는 것에 동조했던 실험이다. 지원자의 40퍼센트 이상이 실험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심리학자 팀 러바인의 ‘진실 기본값 이론Thuth-Default Theory(TDT)’에 따르면, 우리가 “누군가를 믿는 것은 그에 관해 아무런 의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믿음은 의심의 부재가 아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믿는 것은 그에 관한 의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버니 메이도프의 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풋불팀 코치 제리 샌더스키의 아동 성학대 피해가 더 컸다. 이들은 태도와 내면이 일치하지 않은 거짓말쟁이였기에 많은 이들을 우롱할 수 있었다. 이 불일치로 불의의 피해자도 생긴다. 아만다 녹스는 자기 룸메이트가 살해된 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평가와 언론·여론 몰이로 죄를 뒤집어쓰고 이탈리아 교도소에서 4년을 보낸 끝에 석방되었다. 한국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제도적 심판의 결함과 부정확성을 받아들이면서 그런 실수는 무작위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팀 러바인의 연구는 그것이 무작위적인 게 아님을 시사한다. 우리는 본인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투명성에 관한 우리의 우스꽝스러운 관념에 위배되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차별하는 세계를 만들어낸 것이다.”
타인을 잘못 해석하는 세 번째 요인은 상황의 결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다. 전도 유망했지만 요절한 시인으로 회자되는 실비아 플라스의 자살 요인으로 우울증이나 불우했던 가정사를 주로 언급하지만 사회적 환경도 따져볼 수 있다. 가스 오븐으로 자살한 정황이 꽤 충격적으로 거론되는데 “플라스가 자살한 1960년대 초, 영국에서 같은 연령대 여성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10명이라는 경이적인 수치에 도달했다. 비극적으로 많은 가스 중독 사망자 때문이었다. 영국 여성 자살률로 역대 최고치다. 천연가스로 전환이 완료된 1977년에 이르면 같은 연령대 여성의 자살률은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플라스는 정말 운이 나빴다. 10년 뒤에 태어났더라면 그가 "달콤하게, 달콤하게 들이마실" 일산화탄소 같은 구름이 없었을 것이다.” 실비아 플라스의 친구이자 시인이었던 앤 섹스턴은 이듬해 자동차 배기가스로 자살했다. 요즘 자동차는 일산화탄소가 거의 배출되지 않아 시동을 걸고 문을 닫아 자살하기 어렵다. 한국도 연탄 사용이 줄면서 일산화탄소 사망은 많이 줄었지만 번개탄 자살은 종종 일어난다. 글래드웰이 이 사례를 가져온 것은 초점에서 좀 벗어난 것 같았다. 그들이 자살을 마음먹은 이상 그것은 방법상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금문교 예는 적합했다. 자살 명소로 유명한 금문교에 자살 방지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리가 개통하고 80년도 더 지난 2018년이었다. “존 베이트슨이 저서 『마지막 도약』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그 사이에 교량 관리 당국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 다리를 건너는 자전거를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을 만들었다. 금문교에서 운전자가 자전거 이용자 사망 사고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말이다. 또한 ‘공공 안전’을 이유로 양방향 차로를 가르는 중앙분리대를 만드는 데 수백만 달러를 투입했다. 다리 남쪽 끝에는 다리 밑에 있는 예전 군 시설인 포트베이커에 쓰레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막는 약 2.4미터 높이의 사이클론 펜스를 세웠다. 처음에 다리를 건설하는 동안에는 노동자들의 추락사를 방지하려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보호 그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물 덕분에 19명이 목숨을 건졌다. 공사가 끝나자 그물은 철거되었다. 그런데 자살에 대해서는 어땠을까? 80여 년 동안 아무 조치도 없었다. 자, 왜 이렇게 된 걸까? 다리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비정하고 냉혹하기 때문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이 어떤 장소와 그렇게 밀접하게 결합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 해에 걸쳐 교량 관리 당국은 자살 방지 구조물 설치를 지지하는지 정기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물었다. 답변지는 대체로 두 범주로 나뉘었다. 찬성하는 쪽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살한 경험이 있어서 자살의 심리학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이들이었다. 나머지(사실상 다수)는 결합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거리에서는 다른 결합의 문제가 있었다. 미국 경찰이 민간인에게 다가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듯 샅샅이 뒤지는 전술을 바꾼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차량 검문 건수는 7년 만에 40만 건에서 80만 건으로 증가했다. 진실을 기본값으로 놓는 타고난 성향을 무시하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무고한 흑인을 총격해 살해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데 시스템이 인종차별을 더 부추겼을 것이다. 래리 셔먼은 심각한 우려를 밝혔다. “우리가 담낭이 좋지 않은지를 알아보려고 의사들한테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절개해보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중략) 우리는 경찰이 하는 모든 일이 어떤 면에서는 누군가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사실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경찰을 범죄 빈발 지점에 투입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범죄 안심 지점에서는 자유 침해를 딱 필요한 만큼만 하고 그 이상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책의 첫머리와 끝머리에 제시된 샌드라 블랜드의 자살 사건은 낯선 이와 이야기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화가 틀어졌을 때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블랜드는 위에서 말한 아만다 녹스처럼 상황이 좋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교통 범칙금으로 이미 경제적인 곤란을 겪고 있었고 낯선 지역에 면접을 보러 온 상황에서 오자마자 환대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만난 것이었다. 백인 경찰 브라이언 엔시니아와 흑인이자 여성이었던 샌드라 블랜드의 만남은 인종 문제나 성차별, 위계의 문제를 넘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서로 배려하지 못했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도 못했으며 상대에게 적개심만 표출하고 말았다. 사소한 정차 지시에서 비극적인 죽음으로 치닫게 된 이 사건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다.
글래드웰은 이 책을 3년에 걸쳐 썼다고 했다. 타인에게 조심스럽고 겸손함을 갖추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든 변함없는 예의다. 나도 때론 실수하는 것 같지만 이런 상식을 베스트셀러 저자가 강조해야 하는 세태가 서글프다. 타인을 불신하고 소통하기 어려운 시대에 함께 고민하고 타인에 대한 자세를 재점검해 볼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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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때 오해하는 이유와 조심해야 하는 점? 들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근데 책을 다보고 드는 결론은 하나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날때 최대한 조심하라는건가?" 굳이 일반이이 18500이나 주면서 읽을 책은 아닌것 같다. 벼룩을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는 그런 느낌이다. 심리학 분야나 이런 전문적인 분야에 관심있거나 관련자가 아니고 단순히 말콤의 책이라서 사서 보고 싶은 분에게는 언제 마지막 장이 나오나 기다리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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