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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 반려동물 때문에 눈물 한 바가지 쏟아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책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한 무리의 사람들 속에 사랑 받는 강아지가 둘이에요. 요즘은 반려동물을 천만시대라 하여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워요. 그런데 그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줄까요?
<길 위의 개>는 중단편 소설인 '길 위의 개'와 함께 5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어린이 책이에요. 우리가 반려동물과 함께 해서 얻는 행복은 5편의 단편소설을 읽을 때처럼 유쾌하지만, 함께 하기 때문에 마땅히 가져야 하는 책임감은 단 한 편의 중단편소설만큼 크고 무거운 것 같습니다.
<길 위의 개>는 기성작가가 어린이를 위한 소설이지만 글을 읽다보면 어린이가 쓴 생활문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요. <길 위의 개>의 첫 단편 소설, '넌 무지개야'는 7년을 함께 살던 강아지가 죽고 상심에 빠져있는 아이 승효와 어린 강아지 지개의 이야기예요.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는 승효에게 엄마는 어린 강아지를 데려왔기에 승효의 닫힌 마음은 빨리 열리지 않아요.
지개는 그냥 개일 뿐이라며, 엄마가 지개보다는 무지개가 낫겠다 하는데도 싫다고 고집을 부려요. 승효가 친구랑 싸우고 돌아온 날, 승효는 함께 놀자는 지개를 발로 뻥 걷어차버려요. 강아지를 발로 찬 자신에게 놀라면서도 '병으로 죽은, 가족 같은 강아지'가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며 울고 싶은 마음을 가까스로 참아요. 승효가 지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것은, '너무 빨리 지개랑 친해지면 죽은 강아지가 서운해하지 않을까?'란 마음 때문이었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를 하고, 죽은 강아지 때문에 남은 마음의 상처는 어린 강아지로 치유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승효는 아마도 무지개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게 될 듯해요.
'멍이를 지켜라'는 <길 위의 개>의 세번째 단편 소설인데, 가람이 남매와 이웃집 개 멍이의 이야기예요. 가람이네는 경기도 시골로 이사를 와서 멋진 진돗개 딱 한 마리를 키우기로 약속해요. 그런데, 가람이 동생 시내는 이웃집 개 멍이가 너무 좋대요. 멍이는 잡종인데다 멍청해서 쓸모없는 개라서 이름도 멍예요. 시골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개는, 사람을 보면 아무나 좋아하고 잘 짖지도 않은 개인데, 멍이도 사람을 좋아하는 개라서 멍이가 되었어요. 가람이와 시내는 사이가 좋아요. 가람이는 늘 시내를 챙겨주는데, 이번만큼은 시내보다는 자기 욕심을 챙기기로 해요. 멍이를 잡아먹으려는 사람이 멍이를 사간다는 말을 듣고서도 진돗개를 키우고 싶은 마음을 쉽게 내려놓지 못 해요. 멍이가 팔리는 날 아침, 멍이는 아이들의 등굣길을 따라오며 배웅을 해요. 시내는 아직 멍이가 팔려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멍이에게 "이따 보자."고 말을 해요. 시골에서 잡종개들의 운명은 가혹해요. 주인이 눈빛을 거두어들이는 순간 바로 식탁으로 직행하는 게 다반사기 때문이지요. 주인에게 사랑받지 못 하던 멍이에게도 같은 운명이 닥쳤어요. 멍이는 어떻게 될까요?
<길 위의 개>의 마지막 이야기는 '길 위의 개'예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적적해하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단박에 차지한 길개, 보배 이야기예요. 길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자라는 고양이를 흔히 볼 수 있어서 우리는 그 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하는데, 개는 길 위에서 태어나고 길에서 자라는 개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길개라는 말을 길고양이보다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길고양이와 달리 길개는 버림 받아 길 위를 떠도는 유기견을 말하는 듯해요. '길 위의 개'에 나오는 보배는 유기견이었다가 할머니와 가족이 된 개예요. 할머니와 7년이나 함께 살았기에 보배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인지 눈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실명을 하게 될 거라 해요. 큰 돈이 들어간다는 말에 수술을 포기했지만 불편한 만큼 더 잘 챙겨주겠다고 할머니는 보배에게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할머니의 아들이 사업이 어렵게 되자 시골집을 팔게 되고 할머니는 보배와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소설 속의 나는 결국 '욕심' 때문에 개를 버렸다고 생각해요. 개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결국 사람의 욕심 때문에 만들어진다는 거예요.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는 제게도 숙제 같은 질문이에요. 반려동물이 죽어서, 혹은 병들어서 눈물 한바가지 쏟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에요. 정말 어려운 것들은 그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일이라 생각해요. 반려동물 천만시대라는 말은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말일 거예요. 개라면 질색하던 언니도 조카를 위해서 개를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개를 키우고 있을지 실감이 나요.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길 위의 개>를 모두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강아지 때는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내가 키우는 개가 늙고 병들었을 때, 내 상황이 좋지 않아졌을 때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충분히 한 후에 반려동물로 받아들었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해답은 이 책 속에서 꼭 찾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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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만 보아도 안타까운... <길 위의 개>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지요... 주인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들과 그에 대비되는 길 위의 홀로 인 개 한 마리... 한쪽 눈도 좀 불편해 보이고,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 한마리가 참 애처로워 보입니다. 책이 봉투 속에서 나오자마자 큰 아이가 집어들더니 한참을 보더군요. 진지하게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지요. 큰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배가 너무 불쌍해" 작은 아이가 얼른 책을 받아 읽고 역시나 보배가 너무 불쌍하다며.. 눈이 아픈데 팔려갔다고.. 둘이서 이야기 나누더라구요. 음...? 어떤 책이길래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까 궁금함에 세번째 순서로 받아서 읽어봅니다.
![]() 그림이 없이 줄글로만 된 책이지만 초등 저학년인 저희 아이들도 술술 읽어내려간 책. 우선 아이들 읽기에 두께의 압박이 없어서 좋았어요. ![]() 이 책은 6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단편집입니다. 마지막 <길 위의 개>가 거의 중편에 가까운 단편으로 가장 긴 이야기예요. 이 책의 중심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랑했던 반려견을 잃고 새 강아지에게 정을 주지 않던 승효의 이야기 <넌 무지개야> 집 나간 강아지 똘이로 인한 가족 갈등과 화해를 그린 <따뜻한 겨울> 동생이 좋아하는 옆집 강아지 멍이가 팔려가는 걸 막은 오빠이야기 <멍이를 지켜라> 고양이때문에 할머니와 화해한 예나이야기 <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새끼 고양이 삼점이로 인해 친구를 이해하는 소미 이야기 <선영이와 삼점이> 다섯편의 이야기는 반려 동물로 인한 따뜻한 에피소드들이었어요.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들.. (다만 두번째 이야기 똘이.. 똘이가 돌아오지 않고 끝나서 조금 슬픈.)
![]() 마지막 이야기 <길 위의 개> 보배라는 강아지와 주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을 물어보는 것 같았어요. 예뻐서,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들이게 되지만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키우느냐.. 길 위의 버려진 동물들. 어쩔 수 없었다 라는 이유 아래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해서 물음을 던집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생명을 대하는건 아닌지. ![]() 작은 아이에게 읽고 나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써달라고 했더니 노트에 휙휙 적더니 잘라서 주네요. ^^ 평소에 강아지가 귀엽다고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아이인데 책 읽으며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더니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고 생각을 표현하더라구요. 점점 반려동물이 늘어가고 있는 반면, 버려지는 안타까운 유기 동물도 많아지는 시대. 생명과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주제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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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 -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출판사 -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라는 답으로 이어집니다.
<길위의 개>는 유기견, 유기묘들을 보면서 인간의 이기심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동화로 써보고 싶었다는 강숙인 작가님의 바램으로 쓰여진 6편의 단편동화입니다.
책은 그림은 없고 글로만 이루어진 동화이다보니, 8살 아이는 조금 읽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 그럼에도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루에 조금씩 페이지를 나누어 함께 읽어보고 있답니다.
사실, 아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엄마인 제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림책도 그렇고, 동화도 오직 아이만! 읽는건 아닌 것 같아요.
어른이 읽어도 감동하고 생각하고 고민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그림책과 동화책이 너무 많네요!
<길위의 개> 도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으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그리고 책임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화책이였어요!
<멍이를 지켜라> 에서 가람이는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엄마는 아파트에서는 개르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개를 키우는 것은 번거롭다고 싫다고 하지요..
이 장면을 읽을 때,
어렸을 때 철없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엄마를 졸라대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때는 정말 강아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고 무작정 개를 키워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엄마가 싫다고 할 때마다, 엄마가 얼마나 미웠던지요!
그러나, 지금은,,저의 아이가 귀여운 강아지, 물고기, 고양이등을 키우자고 졸라대지요 ㅎㅎ
그럴때마다 그 옛날 나의 엄마처럼, 저도 아이에게 싫다고 말해줍니다.
한 생명을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고, 엄마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 더이상의 생명은 키울 수가 없다! 그리고 너희가 스스로 한 생명을 키울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을 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요!!
어쩌면 우리 아이도 어린 내 모습처럼 엄마인 저를 미워하고 있을지도요 ;;
그럼에도 그저 아이의 한순간의 흥미 만족을 위해서, 생명을 가볍게 키울 수는 없지요!
생명을 가볍게 생각하고 한 순간의 흥미로 애완견을 키운다면, <길위의 개> 현지처럼 평생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시골 할머니가 키우던 개 보배가 버림받는걸 모른체 했던 현지, 순간 처해진 자신의 곤경한 상황이 더욱 어렵고 힘들어질까봐 선택했던 자신의 결정이 마음의 빚으로 남아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요?
길거리를 떠도는 늙고 병든 개, 하찮은 물건처럼 버려진 개, 두번씩이나 버림받은 개,
아마도 처음부터 개를 버릴 작정으로 키우는 사람은 없을꺼에요..
그러나, 처음의 그 사랑하고 애틋했던 마음이 변치 않을 자신이, 어떠한 어려움과 불가피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한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책임감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 수 있을 때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를,,
우리 아이들도 그런 엄마 마음을 커가면서 알아주기를 바래봅니다. ..
그리고 우리 아이 이름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욱 즐거웠던 단편 <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문득 할머니가 함께 계셔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도 예나도 고양이도 모두 마음 따뜻했던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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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 주는
여섯 빛깔의 동화
사랑과 이쁨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들도 많지만
길에 버려지고 있는 동물들도 아직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병에 들었다고
귀엽다고 한두달 키워보니 힘들다고
버려지는 동물들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이 책은 반려동물을 돌보며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을들을
6편의 동화에 담아냈답니다
한편 한편 읽으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도 키웠으면 하네요
넌 무지개야
따뜻한 겨울
멍이를 지켜라
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선영이와 삼점이
길위의 개
이렇게 6편이 들어있어요
반려견 똘망이의 죽음 뒤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게 된 승효
하지만 승효는 지개라고 부르며
키우기 싫다고 했어요
학교에서 준석이를 말다툼하다가 밀친 승효
준석이에게 사과하려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승효는 그 분풀이를 지개에게 했어요
버럭 화가 치밀어 지개를 발로 뻥 걷어찼던거예요
승효는 마음속으로 반성했어요
다음 날 학교에서 준석이와 화해한 승효
그때 지개가 떠올랐어요
자신한테 삐쳐서 안오면 어쩌지
더 이상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똘망아, 이제부터 너를 예뻐하듯 지개를 이뻐할게
결심을 하고 나자 준석이와 화해했을 때처럼 마음이 홀가분했어요
집에 가자 꼬치 치며 팔짝팔짝 뛰어오르려 하는 지개
"넌 이제부터 지개가 아니라 무지개야 무지개"
시골 할머니가 키우던 개 보배가 버림받는 걸 모르는 체한 현지
할머니, 보배 그냥 친한 친구 집에 맡겨 두는 게 어때요?
시간을 두고 진짜 좋은 주인 찾으면 그때 보내도 되잖아요
어쩐지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뭉클한 6편의 이야기
직접 읽어보시길 바래요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져서
더이상 길 위의 개들이 없었으면 하네요
반려동물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람, 동물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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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로, 분양이 아닌 입양으로..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때맞춰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하는 등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해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나를 위한 존재로만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늙고 병들었다거나 여행이나 이사등으로 키울 상황이 안된다거나 본인이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라거나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유기동물이 생겨나고 있고 그로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안타까운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듣고 이 동화들을 썼다는 작가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이 책은 키우던 반려견이 사망한후 새로운 반려견을 식구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이야기, 반려견을 돌보는 것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다투는 이야기, 순종이 아니라서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갑작스레 팔려가는 옆집개를 입양하는 이야기, 서먹해진 가족사이를 풀어주는 떠돌이고양이가족 이야기, 살갑지 않았던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야기, 피치못할 사정으로 할머니가 키우던 반려견을 떠나보내야하는 이야기등 총 6개의 짧은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반려견과 반려묘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수 있는데요 각각의 개별적인 이야기이지만 반려견과 반려묘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주변을 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이기에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도 읽어볼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반려동물의 귀여움만 생각하며 키우고 싶다고 부모에게 졸라대기도 하는데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하나의 생명을 식구로 받아들이는 것이 왜 신중함을 요하는 것인지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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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를 만나보신 적이 있나요? 아이가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은 큰대~ 반려견을 키우기 위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예뻐서 자신과 놀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친구가 되기 위해선 친구를 위해 해야 할 일도 많음을 아이가 느껴주길 바라며~ 반려견을 키우는 일이 항상 행복한 일만은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6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 넌 무지개야~ 떠나 버린 똥망이에게 미안해서 새 친구 지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승효 이야기~ 항상 승효의 사랑을 기다리는 지개~ 둘은 어떻게 친구가 될까요? - 따뜻한 겨울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간 똘이로 인해 아빠와 엄마가 다투게 되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수혜는 어떻게 엄마, 아빠를 화해시킬까요? - 멍이를 지켜라 진돗개를 키우고 싶은 가람이~ 명준이네 멍이를 좋아하는 시내~~ 가람이는 자신이 무지 키우고 싶었던 진돗개를 포기하고 동생 시내가 좋아하는 멍이를 키우게 양보할 수 있었을까요?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했어요~ - 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길 고양이를 통해 할머니와 화해하는 예나 이야기~ 애완견, 애완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친구랍니다~~~ - 선영이와 삼점이 새끼 고양이들을 통해 친구의 아픔 마음을 느끼고 친구들 이해하는 소미~ 애완묘를 통해 미쳐 생각하기 못했던 친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이야기 였어요. - 길 위의 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아 외로운 할머니와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길 위의 개 보배~ 외로웠던 할머니는 보배를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하게 살고 계셨다. 어쩔 수 없이 자식을 위해 자신의 집을 팔아야 했고 보배와도 헤어져야 하는 할머니~ 할머니는 보배가 좋은 주인을 만나서 잘 살 거라고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마음이 아팠다. 그 사실을 알지만, 할머니께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손녀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사람과의 인연이든, 동물과의 인연이든, 어떤 인연이든 소중한 것인데 동물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안타깝다.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캐우고 싶은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애완견, 애완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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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개 > 서평단이 되었어요~~ 제목도 그렇고 표지의 일러스트도 그렇고 유기견이 주제일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어른 남자손바닦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일반 동화책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책이에요. 하드커버지로 되어 있지만 동화책은 아니고 고학년용 소설책이라고 생각하면 될꺼 같아요. 아이 낳기 전엔 동화책은 하드커버지 소설은 얅은커버지 이렇게만 생각했었죠. 사이즈가 가방에 쏙 들어가기 좋아서 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을 것 같아요. 글 작가는 강숙인, 표지 일러스트 작가는 에스더 출판사는 푸른책들 입니다. ![]() ![]() 총 여섯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요. 제목의 길 위의 개는 맨 마지막에 수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멍이를 지켜라가 가장 좋네요... ㅜ ㅜ 저는 강아지는 예뻐라 하지만 키우지는 않아요.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거든요. 저의 가까운 사촌 동생가 언니 자매가 어렸을적에 말티즈를 키웠었는데 동네 슈퍼 아줌마에게 사서 키우다가 작을때는 귀엽다고 아파트에서 키우다가 말티즈가 크자 못키우겠다고 주변에 키울 사람을 수소문 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않 맡아 주자 시골 먼 친척 할머니한테 보내져 마당 화장실 앞에 묶여서 키워지게 되었어요. 그 뒤 딱 한번 보았는데 하얀색 개가 회색이 되었더군요. 정말 끝까지 책임질것 아니면 않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멍이는 개장수에게 팔려 멍멍탕 집에 갈 위기에 처했어요. 주인공은 자신의 집 개가 아닌 친구의 집 개 지만 살려 줄까 말까 고민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멋진 진돗개를 키울수 있게 허락을 받았거든요. 그렇지만 여동생이 좋아하고 정이 든 멍이를 진돗개를 포기하고 키우게 됩니다. 아주 멋진 선택이라고 할수 있네요. 길 위의 개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슬픈 결말이 예상 되는 개의 이야기 입니다. 아빠의 사업 자금을 위해 할머니 집을 팔고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됩니다. 주인공도 개가 불쌍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무 말을 못합니다. 할머니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가만히 있는것 같아요. 진짜 가족이라면 이렇게 못하죠.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굉장한 책임감과 부지럼함이 필요합니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합니다. 이 런것을 할 자신이 없으면 키우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생각해 보고 공부도 많이 해보고 결정하세요. 요즘은 유기견 돌봄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할수있고. 유투브나 도서관, 인터넷등 동물에 대해 공부할 자료들이 많습니다. 반려견들을 사랑으로 끝까지 카우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좋은 이야기 책이였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읽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 < 본 리뷰는 푸른책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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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개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 개들이 처음부터 길을 떠도는 개는 아니었을것 같아요. 대부분 버림받은 개라고 합니다. 각자 어떤 사연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천덕꾸러기로 남게 되었을까요? 그 개들이 왜 버려졌을지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 없을것 같네요. 푸른책들에서 출판된《길 위의 개》입니다. 총 6가지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ㅡ넌 무지개야 승효는 네 살 때부터 친동생처럼 무려 7년을 같이 지냈던 강아지 똘망이를 하늘로 보낸후 몇달을 상심해 있는 것을 보고 엄마는 그런 승효의 마음을 채워줄 새로운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요. 하지만 승효는 똘망이를 배신하는 것 같아 쉽게 마음을 열수가 없습니다. ㅡ따뜻한 겨울 8개월 전 아빠가 아빠 친구에게서 얻어온 개 똘이가 집을 나가자 수혜 부모님은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 엄마는 수혜를 데리고 외갓집으로 데리고 가버립니다.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수혜는 그저 불편할 따름입니다. ㅡ멍이를 지켜라 올봄, 서울에서 살다가 경기도 외곽 운내리로 이사온 가람이는 그토록 원하던 강아지를 키울수 있게 됩니다. 아빠는 진돗개를 구해준다고 했는데 동생 시내는 옆집 명준이네 개 멍이를 좋아한다네요. 멍이는 식용견으로 팔릴거라는데 가람이는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ㅡ할머니와 고양이와 예나 예나 엄마가 2년전부터 직장 다니게 되면서 예나는 시골에서 올라온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미용실을 놔두고 싼 미용실을 데리고 간 할머니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머리모양이 되버린 예나는 화가났고 할머니와 다투게 되어 결국 서먹해졌터요. 할머니가 예나에게 길고양이에게 남은 생선을 가져다 주라고 하는데 예나 마음도 풀리게 됩니다. ㅡ선영이와 삼점이 동네를 떠돌던 길고양이가 어느덧 소미에 집에 눌러앉더니 새끼 세마리를 낳았어요. 소미는 점이 많은 순서대로 일점이, 이점이, 삼점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친구 선영이가 점수대로 예뻐하지는 않을지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우려가 현실로 되었어요. 소미는 삼점이를 보면서 선영이 상황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ㅡ길 위의 개 현지 할아버지가 떠난후 떠돌이개 보배는 외롭던 할머니곁을 늘 지켜왔어요. 그런데 이제 할머니는 보배를 떠나보내야한다고 합니다. 현지 아빠가 사업이 부도나게 생겨서 시골 할머니집을 팔고 할머니는 현지집으로 들어가셔야 한대요. 그래서 보배를 더이상 키울수가 없답니다. 보배는 한쪽 눈도 못보는 늙은 개인데 누가 받아줄까요? 또다시 버려지는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반지하에서 살기 싫은 현지는 할머니에게 차마 말씀도 못드립니다. 우리 큰애도 길위의 개이야기를 읽고나서 이러더라구요. "개가 또 버려질것 같아. 누가 잡아가면 어쩌지?" 너무 불쌍하다고 하네요. 저도 길 위의 개가 오래토록 제일 기억에 남더라구요. 유기견 보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동물들이 보배처럼 어떤 상황에 의해 버려지게 되는 경우가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휴가철에 많이 버려진다고 하는데 처음에 무조건 겉모습만 보고 예쁘다고 키우다가 병이 들어서, 힘들어서, 어려워졌다고 핑계를 대며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 또한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에 신중할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에게 책임감없이는 절대 키울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해야할 일을 알려주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젠 키울자신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푸른 책들에서 출판된 《미래의 고전시리즈》는 시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현재의 독자들에게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미래의 독자들에게는 오래오래 고전으로 읽힐 만한 작품만을 골랐다고 합니다.《길 위의 개》는 《미래의 고전》 60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총 6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반려동물과 어우러져 살면서 갑작스레 닥친 상황속에서 갈등과 위기를 맞게 되는 상황이 구체적으로 잘 그려진 이야기들입니다.《길 위의 개》동화책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바라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반려동물이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야하는 생명임을 알게 되길 바래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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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는 6개의 이야기들. 전체적으로 책 자체는 좀 두툼한데 사실 이 속에 총 6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제목은 개이지만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가 같이 나오기에 반려동물을 차별하냐는 말은 접어두시기를... 기존에 함께하던 반려견이 죽고나서 새로운 반려견을 들였으나 처음엔 정을 주지 못했으나 다시금 함께하는 이야기, 새끼고양이들을 차별했으나 알고보니 모두가 내겐 정말 소중한 반려묘이고 그 새끼고양이의 마음까지도 이해해가는 이야기, 할머니의 반려견을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결국 팔아버린(사실은 팔았다기 보다는 어찌될지 알면서도 묵인한거지만...) 이야기 등 우리 아이들이 이 내용을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다. 솔직히 지금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이란 자신의 재미를 위해(?) 키우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알면서도 아이가 너무 소중하다보니 부모들은 쉽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고, 정작 좀 더 커서 동물들의 귀여움이 사라져버리거나 갑작스럽게 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동물을 바로 버려버린다. 나도 반려견을 키워봐서 알지만 정말 돈이 많이 든다. 병원비도, 먹이도 등등... 그럼에도 처음엔 그런 경제적인 상황까지도 고려하지 않고 키우다가 정작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혹은 자신의 삶이 여의치 않으면, 또 다른 남들은 모르는 상황들이 발생하면 무책임하게 버려버린다. 그건 반려동물을 가족이 아닌 자신의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매일매일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 1. 네 스스로 네 일을 잘 할 수 있을 때(그래서 남도 책임질 수 있어야 반려견도 책임질 수 있기에...) 2. 네 스스로 용돈에서 일정부분을 반려견에게 투자할만큼의 여유가 있을 때(이건 장기적인 안목을 보라는 의미이기에... 정말 돈 많이든다는걸 스스로 깨달았으면 해서...) 3. 절대 버리지 않을 각오가 되어있을 때(강아지도 생명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건데... 이건 맨날 알았다고 하니... ㅠㅠ) 그럼에도 다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엄마가 보기엔 많이 부족해 보여서... 아직은 아니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책임지고, 남도 책임질 수 있는 심적, 물적 여유가 생기면 우리도 반려견을 키우지 않을까? 그때가 언제일런지는 모르지만... 그 때에 아이들과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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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5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았다. 다섯 마리 개들 모두 우리 집에 온 사연이 다 달랐다. 개들은 성격도 달랐고, 외모도 달랐고, 또 그들의 운명도 모두 달랐다. 나는 개가 무척 좋은데, 어쩔 때는 사람보다 개가 더 좋을 때도 있는데, 그래서 나는 개와 함께 살기가 겁난다. 때때로 개를 내 우선순위 밑에 둬야 한다. 개와 함께 살면 기쁨도 크지만, 때로는 죄책감 혹은 미안함도 크게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귀찮을 때도 있다. 성가실 때도 있다. 화가 날 때도 있다. 마음의 상처를 줘야 할 때도 있다. 분명히 개가 슬퍼하거나 괴로워하리라는 걸 알면서도 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럴 때면 나 또한 얼마나 괴로운지, 얼마나 미안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이상은 개와 함께 살지 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개를 그렇게 좋아하면 한번 키워보라고 권유해도, 나는 개가 '키우는' 객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사는 주체'라 말하며 번번이 함께 살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다섯 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면서 몇 년을 함께 살았든 그래서 함께 얼마나 많은 즐거운 시간을 쌓았든 간에,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늘 마음속에 잔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섯 마리의 개, 다섯 가지의 사연. 다 제각각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강숙인 작가의 단편동화집 『길 위의 개』를 읽었다. 총 6편의 동화가 실려 있고, 그중 5편은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고 마지막 이야기인 「길 위의 개」는 따뜻하면서도 슬픈 이야기였다. 이 책에 실린 여섯 가지 이야기들이, 나도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겪어본 일들이었고 그래서인지 읽다가 마음이 아릿아릿했다. 이 책에는 소위 '외국의 비싼 개'는 등장하지 않는다. 강아지 종은 언급되지 않지만 대부분 옛날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발바리' 같았다. 뭔가 있어 보이는 개는 아니지만, 착하고 말 잘 듣는 좋은 개. 그래서 어린이들이 마음 활짝 열고 좋아할 수 있는 개. 나랑 함께 산 5마리 강아지 중 3마리가 발바리였다. 그중 2 마리는 어릴 적에 시장에서 사온 강아지였고(내 어렸을 때만 해도 외국 강아지는 보기 힘들었다. 대부분 시장에서 1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강아지를 키웠다), 1마리는 떠돌이 개였다. 이 개는 길을 걷다가 뱃가죽이 거의 등가죽에 붙은 것처럼 앙상하게 말랐었는데 그 모습이 안 돼 보여서 마당으로 불러들여 밥을 줬었다. 당시 그 집에 살 땐 거의 항상 대문을 열어 놓았는데, 매일 같은 시간이면 꼬리치며 우리 집에 왔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되었다. 말도 잘 듣고, 듬직하며, 무엇보다 집 잘 지키는 개. 사료도 깨끗하게 먹고, 물도 조심조심 얌전하게 먹었으며 뭐랄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신뢰할 거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정말로 내가 좋아한 개였는데 역시나... 끝은 좋지 않았다. 함께 즐거웠던 순간이 너무나 많았는데, 떠오르는 기억은 그때 그 이별의 순간.... 나는 나쁜 일의 공모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강숙인 작가의 『길 위의 개』 속 여러 단편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길 위의 개」다. 화자의 부모님은 공장의 부도를 막기 위해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 부탁해 시골집을 팔게 한다. 시골집을 팔면서, 할머니와 함께 살던 강아지 '보배'를 다른 사람에게 줘야 했는데 부모님은 할머니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보배'를 유기시키려 한다. 부모님의 욕심, 부모님의 무책임함, 그리고 부모님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다 알면서도 빈곤층으로 곤두박질치지 않기 위해 애써 보배를 외면하는 화자. 화자는, 그때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죄책감, 미안함.... 아니 이 단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마음이 들고 괴롭다. 사람과 사람 간의 책임만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도 사람에 대한 책임 못지않게 중요하다. 화자가 느꼈을 마음이, 언젠가 내가 느꼈던 그 마음과 똑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마음도 아팠다. 책 표지에서 눈물 흘리는 강아지의 모습처럼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