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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어느덧 40세가 되어버린 수짱.직장 문제, 결혼 문제, 인간 관계, 노후 걱정 등 일상적인 고민을 하며 살아온 수짱. 40이 되었다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물론 30이 되었을 때도 그랬다. 아마 50이 되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니까.
p. 43 잔잔한 일상과 인생의 고민을 잔잔하게 독백하듯이 보여주는 마스다 미리 특유의 화법과 그림으로 읽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낸다. 누구나 그런 건가 하고 훗 웃기도 하고 나는 어떤가 하고 돌아보게도 된다. 무엇보다 수짱이 같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서 주변에 존재하는 친구 같기도 하다. 50대의 수짱도 60대의 수짱도 계속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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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다는 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알고 있는 바의 모습. 남들이 이렇다저렇다 하는 말과 같을 수도 있지만 같지 않을 수도 있는 나의 어떤 영역. 이것이 스스로를 주눅들게 하거나 비참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해 주는 흐뭇한 자각. 약간 자신감이 없을 때도 있어서 흔들리거나 애매한 불안감에 휩싸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나야~, 하는 든든한 지지.
만화는 늘 그래 왔듯이 잔잔하다. 이제 40세가 된 독신 여성 수짱과 45세가 된 독신 여성 사오코는 나이와 더불어 순간순간의 삶을 매만져 본다. 이대로 괜찮은가 어쩐가, 앞으로도 혼자서 괜찮을까 어쩔까. 이 나이는 많은 건가 적은 건가, 나이는 나를 어떻게 규정지으려고 하는가, 나는 내 나이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나... 등등.
신기한 건 이 두 사람과 전혀 다른 조건과 환경임에도 같은 성질의 질문을 내가 나에게 던지고 있다는 거다. 만화 속 인물들과 달리 내가 결혼을 했고 배우자가 있고 자녀가 있고 직업을 가졌다가 은퇴를 했다는 건 이런 질문 앞에서 그다지 힘이 되지 못한다. 결국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을 했다는 것일 뿐, 누군가 못해 본 것을 했다고 내가 더 가진 게 아니었더라는 것이지.
그걸 이제야, 이 만화를 보면서 깨닫는 건가? 아니겠지, 알고 있었어도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이겠지. 그러면서 뭔가 더 가져 보려고, 남들보다 더 위에 서 보겠다고 용을 써 왔던 것이겠지. 정작 갖고 싶은 그게 무엇인지, 그 위라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로.
인생, 참, 답 없다. 답이 없어서, 제 각각의 답이 다 달라서 각자에게 가치로운 것을. 또 하나, 죽을 때까지도 그 답이라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서 우리는 매일 눈뜨며 일어나는 것에 고마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하는 거다. 나다운 것, 나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것. 시절이 수상할수록 더욱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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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여성들의 일상과 고민을 중요하게 다룬 책이 2012년에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다 바로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이다 이 만화는 대단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도 그 누구도 아닌 나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나간 책으로 수많은 30대 싱글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의 주인공 수짱은 남편도 애인도 없지만 지금 하고 있는일을 좋아하는 30대 중반의 싱글여성이다 끊임없이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건지 고민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만들어가는 오늘의 작은 일상을 소중히 여길 줄 안다
수짱의 이런 모습은 미래를 생각하면 문득문득 불안해져도 지금의 일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싶은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수짱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였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해야 행복한 걸까 고민하는 34살의 수짱 3000만원짜리 적금이 전부여서 미래의 내가 불안하지만 오늘의 나도 중요한 35살의 수짱 미래의 노후보다 좋아지지 않는 직장동료 때문에 당장의 고민이 더 큰 36살의 수짱 이제 연애는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37살에 찾아온 설렘으로 한껏 마음이 들뜬 수짱과 함께 달리며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수짱의 30대를 담은 수짱시리즈는 바로 우리의 30대를 촘촘하게 기록한 일기장이었다
카페에서 보육원으로 직장을 옮겨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37살의 수짱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녀의 안부가 오래토록 궁금했다 그건 30대를 바쁘게 보내며 가끔은 나 자신에게 잘 살고 있는지 묻고 싶은 마음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34살에 처음 만난 수짱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친구 사와코와의 관계는 어떨까 부모님은 건강하실까 여전히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있을까 아니 지금도 여전히 싱글일까 수짱은 혼자 살고 있다 혼자의 삶을 살고 있는 수짱은 우리의 궁금증에 예의 그 담백한 모습으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건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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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나온 책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를 읽어보며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과연 나는 나의 삶을 올바르게 진행해가는지, 깨닫고 있는지 여러모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나는 비롯 혼자이기 때문에 외롭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나만의 행복, 웃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나아가 책을 읽음으로써 나답게 살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미 내 상황과 비슷한 점도 알게 되었으니, 좀더 낳은 나자신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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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에 이어 다섯 번째 책으로 만나는 수짱의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느낌의 전작 제목들과는 다른 담담하면서도 당당한 제목에 끌려 바로 주문하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수짱과 사와코 두 사람이 각자의 삶에서 기쁨과 슬픔, 불안과 보람을 느끼면서 전보다 더 성숙하게, '나답게' 매 순간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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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이 돌아왔다. 서른네 살의 수짱은 마흔이 되었다. 그 사이에 그녀는 카페 매니저에서 어린이집 조리사로 직업을 바꿨다.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는 마흔이 된 수짱의 하루하루를 보여준다. 나이를 먹었다는 자각이 들었지만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 안심하는 수짱. 함께 일하는 친절한 분이 수짱에게 마흔 살 생일 기념으로 젓가락을 선물한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수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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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수짱과 똑같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40을 바라보는 독신 여성. 딱히 새로운 도전이나 이벤트가 없이 뻔히 보이는 인생경로이지만, 다른 삶을 살았더라면 어땠을까에 대한 생각은 이따금씩 드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이대로도 괜찮을까'에서 그런 질문을 해보던 수짱은 지금도 비슷한 질문을 하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자신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긴 것 같아요.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것만큼 떠나보내는 것도 많을 나이. 방안의 물건들을 치우며 30대와의 결별을 외치듯이 정 들었던 사람, 정 들었던 추억과의 담담한 이별을 할 줄 알아야 하듯이 수짱도 그러한 만남과 이별을 맞습니다. 저는 수짱 시리즈를 좋아해서 작가의 이전작들을 거의 다 가지고 있지만 이번 책은 더 많이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같은 나잇대의 생각들을 공유하기 때문일까요? 이번 책을 읽고다니 좀더 담담하게 마흔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 사와코가 '우리 할머니가 되자'라고 했듯이, 저 또한 앞으로의 마흔, 쉰, 예순을 좀더 담대하게 맞이하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나이들어갈 수짱을 기대하며, 저 또한 수짱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되자'고요. |
| 혼자사는 여자라면, 결혼하지 않은 여자라면. 아니 혼자 인생을 버텨내야하는 3040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와 이야기이다. 보는 내내 이거 혹시 내 미래를 스포당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이야기 같았다. 사실, 공감하는 이야기를 읽었다고 해서 내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의 위안과 위로가 있는 것 같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주문해서 보려고 한다. 작가의 삶을 응원하면서 나의 삶도 응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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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 시리즈! 수짱은 40세인데 아직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간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드는 생각은 수짱이 언제까지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아가면서 후속 작품이 계속 계속 이어질까? 궁굼해졌다. 이 책에서는 40세인 수짱과 45세인 친구의 이야기인데 혼자 사는데서 오는 가장 걱정과 무서운 것 부모님의 부재를 이야기했다. 생각만으로도 많이 겁나고 무서운데 그들은 현재의 무서움과 불안 외로움에 집중하기보다는 혼자 살고 있지만 주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있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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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미리를 처음 접하게 된 가장 유명한 수짱시리즈의 신간이 나오다니. 오랜만에 수짱에게 안부를 물었을 때 대답으로 딱 들려줄만한 제목과 자전거를 타는 수짱의 표지 그림. 책을 펼치자 역시 오랜 친구같은 수짱이 여전히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들을 하며 자신의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수짱과 함께 나이드는 기분으로 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반갑게 맞이하고 책꽂이에 꽂힌 제목들을 보며 위안을 받는다. 다음에 만날때까지 또 잘 지내고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