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족성폭행 관련 수사 기록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우리는 이런 성폭행사건을 짧막한 기사로만 접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읽기에 불편한 책일수도 있겠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를 한참 넘어선다. 그녀가 겪은일을 그리 간단한 기사거리로 설명할수 없기 때문이다.
수년간 친족성폭행으로 고통에 싸여 살아온 한 소녀의 삶을 그녀의 입장으로 전달해 준다. 한편 그녀의 방법으로 그 고통들을 치유하는 과정들도 알 수 있다. "세상에나~ 어찌 살았을까? 어떻게 버텼을까??" 이런 말이 절로 나오면서 살아남은 작가에게 존경심이 느껴진다. 나는 그동안 "생존자"하면 대형 사고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쓰이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피해자"라는 단어보다 더 위대함이 느껴진다. 수년간 고통속에서 살아남은 성폭력피해자들은 피해자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생존자라고 지칭해서 적절한 표현임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책을 읽고 어떠한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드는 책은 없었다. 위로와 격려의 한마디로 치유될수 없을거 같아 보였다. 인생에서 지난일을 완벽히 지워낼수는 없겠지만 지금과 같이 쓰고 알리고 그녀의 방법으로 치유하여 남은 여생은 자신만은 삶으로 힘차게 살아가길 응원한다! |
|
한 페미니즘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라는 소제목을 단 책이 있다는 걸.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걸. 페미니즘 책에서는 신체적 우위를 통한 폭력을 설명하며 해당 책을 인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잠시 망설였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너무 여운이 오래남지 않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저자도 비슷한 생각을 했나봅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일단 이 프롤로그부터 읽어본 뒤 마음의 준비가 되면 계속 읽어나가기를 바란다. (p.16)”고 독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저는 고민했지만, 분명 힘들 수 있지만, 그렇기에 하루라도 더 빨리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릭했고, 구매했고, 손에 들어 완독하기까지는 반나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성폭력 한 것을 용서합니다. 어린 나이에 성폭력으로 임신하게 하고, 낙태까지 경험하게 한 것을 용서합니다. 수능 전날 밤 호텔에서 성폭력 하려다 말을 안 듣는다고 밤새 때린 것을 용서합니다. 하루는 기절할 때까지 나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다니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때린 뒤 다음날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게 한 것을 용서합니다. (중략) 내가 기침 감기가 심하게 걸려 계속해서 기침이 나오는 데 그 짓거리 하겠다며 내 위에 올라타서는 계속 기침한다고 주먹으로 내 얼굴과 가슴을 내리치던 것을 용서합니다. (p.249) 책은 목사였던 아빠로부터 저자 김영서가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당한 성적 학대와 폭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힘내라, 이겨내라 따위의 어줍잖은 말은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감히 누가 저자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꼭 말하고 싶습니다. 책 안에서 저자 김영서는 살아 숨쉽니다. 자신의 과거에 징 밖혀 움직이지 못하는 인형이 아닙니다. 필명 '은수연'을 벗어내고 사람 '김영서'가 되었듯이, 자신의 삶을 기도하고 응원하며 힘차게 나아가도록 독려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과 같은 일을 겪었을, 현재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누군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다. 세상이 성폭력을 바라보는 시선만 조금 바뀐다면, 자기가 겪은 일을 스스로 바라보는 시선이 지금보다 편해질 수 있을 텐데 싶다. (중략) 그냥 치료가 필요한 상처로 봐주면 좋겠다. 칼자국은 그저 상처일 뿐, 다른 생각은 말아주시기를. (p.26) 저자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도움으로 치유를 시작했고, 문집에 글을 싣다가 책을 펴냈다고 합니다. 2012년 필명으로 책을 펴냈고, 8년이 지난 올해 실명으로 개정판을 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다른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상담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녀의 경험에 어떤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요. 지옥같던 집에서 도망쳐나와 쉼터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들었다는, 힘이 많이 됐다는,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저자에게 건내고 싶습니다. + 그녀의 인터뷰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저자 인터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68 |
|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도 한 숨이 나오고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데 정작 책은 어떻게 엮어 나갔을까?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다'하고 외치는 기분으로 글을 써나간 걸까? 읽는 동안에도 복받치는 욕짓거리를 꿀꺽 삼키면서 읽어야 했는데 , 그 사는 과정은 오죽 했을까 싶다. 왜 이렇게 인간은 악할까? 이 개같은 놈아~~(개야 미안)...니가 사람이냐? 이런 말을 속으로 수 천번 수 만번 하면서 살아갔을 작가에게 이렇게 잘~~살아 온걸 감사하고 또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 책은 다니엘기도회에서 저자가 간증하는 것을 듣고 읽게 되었다. 사두고 한참을 미뤄 두었다. 읽는 것도 감당하기 힘들테지만 그 삶을 올곧이 살아온 사람에게 면목없음 안되지, 그런 맘으로 읽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시작해서 9년인가를 친아빠에게 성폭행과 폭력에 시달렸다. 6학년 때는 임신중절 수술까지 하게 된다. 정말 많은 절망적인 순간들을 이겨내고 탈출했을 때 교수에게 처음 털어놓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홀랑 집에 전화했다고 했단다. 집으로 끌려가 죽도록 맞았다고 한다. 때리는 사람, 방관하는 사람 모두 옳지 않다. 결국에는 서울 쉼터로 가서 탈출에 성공하고 오죽하면 청와대 영부인에게 편지도 쓰게 된다. 아직까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20년이 지나고 아버지가 죽고 나서야 온전한 자유를 찾은 듯 보이는 저자에게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나쁜 추억이나 몸에 젖은 공포가 드리우지 말고 차분히 일상을 살아나가시길 기도드릴 뿐이다. |
|
한달 전 다니엘 기도회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비록 비대면이었지만, 영상속 그녀의 모습은 담대하고 차분하였다. 친 아버지에게 친족성폭력을 당했던 그녀는 너무도 어린 아이였다. 남들이 보았을때는 문제없던 크리스찬의 가정에서.. 가정에서는 폭력과 협박, 폭언, 성폭행까지 일삼던 그녀의 목사아버지.. 그녀는 그 누구에도 위로 받지 못했다고 했다. 다른 가족의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아픔을 이겨내었던 그녀는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울분이 끓어넘치는 한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지켜냈던 그녀는 결국 탈출하여 이제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의 간증을 들으면서 그녀가 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책에는 마치 수사일기 처럼 당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었지만 부족했다. 그녀의 아픔을 다 느끼기에는.. 어떻게 살아냈을까, 삶이라는 고통을.. 페이지를 한 장 한장 넘길때마다 나는 마음이 너무 무너졌다.
자신의 간증이기도 한 책 제목.. 고백적인 깨달음을 얻기까지 그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조용히 안아주고 싶었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괜찮아,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다고 말이다. 삶을 포기해주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고.. |
|
나는 글을 잘 쓰지도 써본적도 거의없다 있다면... 초등학교 글짓기 빼고는 거진 써본적이 없는듯 하다... 그나마 요즘...영서님과 비교대상이 될 만큼의 큰 일이아닐수 있겠지만 나에게 만큼은 큰 일인 성폭력을 겪었고 그트라우마와 피해의식에서 갇혀 그 고통속에서 허우적 되던 분노와 증오심과 수치심 죄의식 이란 무의식을 의식으로 알아 차리며 이제 그 고통에서 꺼내주고자 그 일이 있은후 20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그동안 버려왔던 나를사랑해주고 치유를 해보고자 펜이란걸 들어보았다 그 또한 방법중 하나라기에 무작정 들고 써본적 없던 나의 글을 배우지 못한 짧은 지식과 제대로 표현해 보지 못했던 억눌러 놓았던 감정을 어설프게 표현 표출하며 무작정 써 내려가는 나의 글쓰기는 전부였지만... 그저 이 책을 읽고 그안의 나의 묵혀두고 부정하고 정항했던 감정을 힘껏 표출도 해줘보고 무의식에서 갇어 두고 인정해주지 못했던 나의 죄의식과 피해의식을 제대로 바라보며 그건 잘못된것도 나쁜것도 아닌 나에겐 있을수 있는 감정들 이란걸 안게 됨으로써 나자신을 좀더 수용하며 용기와힘을 얻었다....그리고 제일 와닿았던 말...우린 죄인도 피해자도 잘못된 존재가 아닌 그 큰 고통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지금껏 난 나약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기력한쓸모없는 존재 가치없는 존재라 여겼지만 생존자 라는 말이 나에겐 그 상처란 고통속에 누구보다 힘든 여정을 버텨주고 살아남아준 진정한 강한자라 느꼈다.. 결국 이책은 나와같은 그리고 많은 상처들 속에서 자신의 무의식 잘못된 신념을 다시 바로잡고 나로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아갈 용기와 생각과 마음을 움직여준 감사한 또하나의 소중한 책이다.... |
|
2020 온라인 다니엘기도회에서 김영서 작가님 간증을 듣고 바로 이 책을 읽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내가 이해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건 나의 교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많이 변화하고 있고 사람들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 쉽지 않은 길을 먼저 가려고 노력하고, 함께 가려고 노력하는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눈물도빛을만나면반짝인다 충격적이지만 괜찮게읽었고 많은 아픔있었지만 극복하는 주인공보며 용기를얻었다.습니다 힘들고지칠때읽으면 도움될듯합니다 괜찮았고 배송도빠르고 읽기도 편했고 막힘.없이 술술읽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
|
책 정말 잘 봤습니다. 책을 읽어내는 것도 힘든데 직접 겪은 일을 쓰는 일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자의 삶을 통해 제 삶까지 돌아봤습니다. 이런 일을 다 겪어내고도 스스로가 파괴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감동적인 일입니다. 만약 저라면 벌써 죽고 이 세상에 없었을 것 같아요. 독자에 따라 ebook으로 읽는게 가독성이 더 나은 경우가 있는데 제가 그래서 ebook으로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
한번 손에 집어든 책은 쉽사리 내려놓지 못했다.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은 계속 쿵쾅거렸고 나도 모르게 인상이 써졌다. 이 책은 읽기 몹시 불편하고 불쾌하다. 그게 성폭력이라고 명명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라고 외쳐대야 했던 초등학생 5학년의 나이에 아빠가 사라졌다. 아빠가 그냥 사라졌다면 차리리 좋았을 것이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빠라고 하는 사람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짓이 시작된다. 그렇게 시작된 폭력과 성폭력의 지옥같은 시간은 흘러 9년이란 시간동안 지속된다. 그 지옥에서 탈출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는 그 지옥의 시간을 너무도 적나라하고 세밀하게 복기해서 글로 풀어낸다. 살기위해 썼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아무리 털어내려 애를 써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자기를 파고들어 파괴하려 달려드는 그 '수치심'이란 것을 피해자인 자신이 아닌 가해자인 그 놈에게 되돌리기 위해 이 글을 기어이 써냈다. 이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오기 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0년의 세월 동안 이 기억을 불러내 글에 담으며 이 글들을 붙들고 얼마나 많이 고통스럽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저자는 말한다. 그래도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고. 그 놈 손아귀에서의 탈출을 시도할 때 '납치됐다'는 한 마디 말을 믿고 경찰에 신고해 준 여관주인. 경찰서까지 태워다준 행인들. 어린 아이의 말을 믿어주고 불안에 떠는 경찰서장실까지 내 준 경찰들.... 그 후에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수도없이 말해준 성폭력 상담소와 쉼터 식구들..... 그 수도 없이 많은 빛들이 저자의 눈물을 반짝이게 했다. 너무 아프고 힘든 시간을 통과했으나 앞으로는 아프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옆에 있으면 그냥 조용히 꼬옥 껴안고 등을 토닥여 주고 싶다. |
|
[도서]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가정이라는 곳은 가족들이 함께 머무르며 때로는 보호, 때로는 교육이 이루어지며 생활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니 생각한 것 그 이상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친족 성폭력처럼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처럼 말이죠. 이게 말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나아지는 게 없죠. 모든 범죄의 책임과 원인은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