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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 도올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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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20대 중반까지 나름 독실한 크리스챤 신자로 살아왔지만,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읽지는 못했다. 읽으려는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나, 재미도 없고 문체도 난해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믿음의 깊이가 그 지루함을 이겨낼 정도까지는 안되었던 듯하다. 내가 기억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거의 12년을 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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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20대 중반까지 나름 독실한 크리스챤 신자로 살아왔지만, 성경 전체를 체계적으로 읽지는 못했다. 읽으려는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나, 재미도 없고 문체도 난해해서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믿음의 깊이가 그 지루함을 이겨낼 정도까지는 안되었던 듯하다. 내가 기억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거의 12년을 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띄엄띄엄이지만 성경도 읽었는데, 그 말씀의 핵심이나 요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왜 교회를 다녔던 걸까?

 

도올 선생의 <나는 예수입니다>는 예수의 관점에서 자신의 생애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재해석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이 스며있지만 말이 되는 내용들로 이야기가 흐른다. 성경 그 자체가 온갖 기적과 신비한 체험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 재현될 수 없는 신화적 측면이 있다. 반대로 저자는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걷고 부활하는 예수를 고대 언어가 지니는 다중적인 의미와 복음서를 쓸 당시의 교회의 상황을 고려하여 해설하고 있으니 예수의 생애가 먼 하늘의 신화에서 인간 세상으로 가깝게 다가온 느낌을 준다.

 

도올은 기존에도 여러 강의에서 기독교는 예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책에서 그의 진의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구약과 신약은 전혀 다른 책이다. 구약은 유대민족의 유일신인 "여호와"를 찬양하고 그들의 신과 유대민족에 관한 경전인 반면, 신약에서 예수가 말하는 신인 "하나님"은 모두에게 공평한 신이다. 민족을 차별하지 않고, 인간을 시험하거나 벌하지 않으시고 삐치거나 화내지 않는 사랑의 하나님 말이다.

 

그 신약의 기본 토대가 '마가복음'이다. 다른 복음서인 마태, 누가, 요한복음은 모두 '마가'를 근거로 하여 꾸미고 보탠 작품들이다. 신약의 나머지는 대부분 초기 교회의 사역을 서술한 내용인데, 이는 바울이 초기 기독교 전파와 교인들의 부흥을 위해 있지도 않은 천국과 묵시적 예언을 만들어내었다. 이는 예수의 생애나 그가 전한 하늘의 복음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책에서는 바울과 예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서술한다. '마가'는 예수의 삶에 대해서 최대한 꾸며내지 않고 사실에 입각하여 묘사했단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메시아이며, 다윗의 후손이자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 이런 내용들은 죄다 각색된 내용이며, 넘겨짚어 보태어진 말들이라고 한다. '마가'에서 예수는 단 한 번도 자신을 그렇게 묘사한 적이 없다. 천국의 나라를 설파한 적도 없으며, 그가 주장한 것은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복음이었다. 하늘의 나라가 땅에 임한다는 것의 의미가 그렇다. 우리 인간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기준이 되는 유일한 계명은 바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다. 오직 사랑의 대전제밖에는 없다.

 

나는 30대 이후로는 기독교 신자임을 거부하고 불가지론자로 살고 있지만, 종교적인 마음은 인간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적 심성이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 찬 성경 속의 기적은 더 이상 믿지 않지만, 불교의 가르침이나 마음의 수양, 정신을 고양시키는 거룩한 존재는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데 보탬이 되고 더 괜찮은 삶을 위한 것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예수의 삶도 그렇다. 있지도 않은 세계에 신으로 존재하는 "야훼"의 아들이 아니라, 민중들과 함께 아파하고 고민한 한 사람의 위인, 인간으로서의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c****s 2021.04.29.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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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살아오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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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과 글은 시대와 화자의 한계 속에 있다.모든 종교의 경전이나 교리 또한 마찬가지다.특히 종교 경전은 도그마와 신화에 분칠되기 마련이다.예수의 일생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기회를 통해 접할수 있었지만 2천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윤색된 것이었을 것이다.화자의 이해관계나 당시 교회 조직의 권력관계 등이 반영되었을 것이고 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하는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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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과 글은 시대와 화자의 한계 속에 있다.

모든 종교의 경전이나 교리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종교 경전은 도그마와 신화에 분칠되기 마련이다.

예수의 일생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기회를 통해 접할수 있었지만 2천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윤색된 것이었을 것이다.

화자의 이해관계나 당시 교회 조직의 권력관계 등이 반영되었을 것이고 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하는 바이블 역시 오늘날 기독교를 주도하는 이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것일 것이다.

김용옥 선생님의 책을 읽는 까닭은 오늘 우리들에게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고대의 고전 해석에 정통한 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과 인도의 고전은 물론 기독교의 바이블에 대한 해석 또한 편견없이 이루어져 왔음을 알고 있다. 

이번 '나는 예수입니다'를 읽는 동안 기독교인이 아닌 내가 역사적 인물로서 예수를 진정 존경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열정과 고난과 죽음의 길 까지 기꺼이 걸어가 진정한 역사속의 성인으로 남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었다.

 

j*****j 2020.04.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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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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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예수"라는 것은 매우 평범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팔레스탄인 지역에 사는 남성에게 붙여지는 매우 흔한 이름입니다. "철수"나 "영식"이 , 그런 이름과 다를바가 없습니다.이 책에서 예수를 좀더 치근한 현대적의미의 맥락을 통해 해석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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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예수"라는 것은 매우 평범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팔레스탄인 지역에 사는 남성에게 붙여지는 매우 흔한 이름입니다. "철수"나 "영식"이 , 그런 이름과 다를바가 없습니다.이 책에서 예수를 좀더 치근한 현대적의미의 맥락을 통해 해석해내고 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9 2025.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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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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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선생님의 나는 예수입니다. 리뷰입니다. 도올 선생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찬찬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무교이지만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 하는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다리던 책을 반갑게 맞이하고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교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설교에 지쳐있는 많은 분들이 읽고 기독교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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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선생님의 나는 예수입니다. 리뷰입니다. 도올 선생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찬찬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무교이지만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게 하는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다리던 책을 반갑게 맞이하고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교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설교에 지쳐있는 많은 분들이 읽고 기독교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i**********5 2024.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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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식 기독교 신학 및 철학 분석의 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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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은 동양학의 대가이지만 그의 인생을 되새겨 보면 기독교 신학과 철학의 연구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어린시절 받아온 기독교의 영향이 그가 철학자로서의 삶을 결정하는데 반동적인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을 뿐 아니라,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분석과 사유를 추구하는 그의 학자적 소신과 충돌하여 이를 극복하는데 삶의 많은 에너지를 쏟기도 했다. 실제 과거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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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은 동양학의 대가이지만 그의 인생을 되새겨 보면 기독교 신학과 철학의 연구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어린시절 받아온 기독교의 영향이 그가 철학자로서의 삶을 결정하는데 반동적인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을 뿐 아니라, 객관적이고 학문적인 분석과 사유를 추구하는 그의 학자적 소신과 충돌하여 이를 극복하는데 삶의 많은 에너지를 쏟기도 했다. 실제 과거 그의 강연에서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 하기도 했다.

사실 그의 많은 저작과 강연들이 기독교에 대한 것이다. 이번 작품은 그의 평생의 기독교와 예수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하여 최근 책을 잘 보지 않는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쉽고 평이하게 풀어썼다. 스스로를 예수라고 칭하며 자기의 이야기를 서술하듯 글을 풀어나간다.

얼마전 펴낸 젊은이들을 위한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와 유사한 노력의 일환인 것 같다.

책을 잘보지 않는 계층들을 위한 노력임은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그의 깊고 유구한 철학적 사유의 결과가 옅어진 가벼운 결과물로 나온게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s*****b 2020.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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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을 설명하고 있는 책, 《나는 예수입니다》(김용옥,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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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예수이다. 즉, 예수의 1인칭 시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런 기술 방식이 익숙하지 않다. 책의 내용이 다른 논문, 책의 내용인지 아니면 저자의 관점인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내용을 보면 많은 부분이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의 저서에서 언급된 것을 인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저서에 대한 출처가 없기에 더욱 아쉽다. 몇 개월 전에 이 책을 한번 읽다가 중간에
"마가복음을 설명하고 있는 책, 《나는 예수입니다》(김용옥, 2020)" 내용보기

이 책에서 나는 예수이다. 즉, 예수의 1인칭 시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런 기술 방식이 익숙하지 않다. 책의 내용이 다른 논문, 책의 내용인지 아니면 저자의 관점인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내용을 보면 많은 부분이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의 저서에서 언급된 것을 인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저서에 대한 출처가 없기에 더욱 아쉽다.

몇 개월 전에 이 책을 한번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였다가 최근에 다시 읽었다. 성경을 직접 읽어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마가복음을 조금씩 보면서 이 책을 읽으니 훨씬 분명해서 가능하였다. 책의 내용이 마가복음을 따라가면서 설명이 되고 있다.

‘예수’는 매우 평범한 사람의 이름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한국어로는 ‘예수’라 하고, 영어로는 ‘지저스Jesus’라고 하는데 한국말이 더 원래 발음에 가깝다. 희랍어로는 ‘이에수스Iesous’라고 하며, 이것은 히브리말의 ‘예슈아Yeshua’에서 나왔다. ‘예슈아Yeshua’는 모세를 계승한 이스라엔 민족의 지도자인 ‘여호수아Yehoshua’ 이름의 한 변형이다. 미국 사람들의 이름에 많이 사용하는 ‘죠슈아Joshua’도 ‘예수’라는 이름의 변형이다. (7쪽)

복음서

예수의 죽음 이후 40년이 지난 AD 70년에 로마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유대 민족은 각지로 흩어졌다. 이 시점에 예수의 로기온(말씀)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적 양식의 마가복음서가 처음 만들어졌다. 3복음서 마태, 누가, 요한복음서는 마가 복음서를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마가복음서는 AD 70년경, 마태는 AD 80년경, 누가는 AD 90년 경, 요한복음서는 AD 100년경 만들어졌다.

세례 요한과 예수

예수는 갈릴리 나자렛에서 8남매의 둘째로 태어났다. 예수는 유대 사람이라기 보다 갈릴리 사람이었다. 율법에 얽매이지 않았다. 아버지 요셉은 단순한 목수가 아니라 지식인이었다. 아버지로부터 기본적인 소양을 배웠다. 예수는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당시에 세례요한은 민중의 소망이었고 구심체였다.

출발

예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나자렛에서 세례 요한이 세례 운동을 하고 있는 여리고까지 열흘 정도를 걸어서 도착하였다. 예수는 세례 요한의 제자가 되었고 세례 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여리고 부근의 유대 광야로 나아 갔다. 이후에 예수는 갈릴리로 돌아오게 된다.

갈릴리

갈릴리에서 가장 측근이 되는 4제자(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를 받아들였다. 이스라엘 민족 12지파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12제자의 개념을 만들었지만 엄격하게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

y***h 2020.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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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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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이런 종류의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많은 책이라 관심이 생겼다.먼저 책의 내용적인 면에서 보면 그다지 논란이 될 것 같은 내용은 없다.그렇다고 도올선생님이 예전 책에 비해 파격적인 내용이나 해석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그런데 왜 호불호가 생겼을까?작가가 예수의 생각을 예수의 말로 적은 뇌피셜이라는 것이다.나는 이런 전개 방식의 책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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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많은 책이라 관심이 생겼다.
먼저 책의 내용적인 면에서 보면 그다지 논란이 될 것 같은 내용은 없다.
그렇다고 도올선생님이 예전 책에 비해 파격적인 내용이나 해석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왜 호불호가 생겼을까?
작가가 예수의 생각을 예수의 말로 적은 뇌피셜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전개 방식의 책을 싫어한다.
니체가 자라투스트라를 등장 시킨 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 할 수 있지만
니체는 자라투스트라의 권위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의 입을 빌렸을 뿐이다.
이 책은 예수의 입만 빌린 것이 아닌다. 예수의 권위를 이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도올이 예수가 되고 싶어다고 오버해서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도올의 책은 논란이 있었지만 어째든  타당한 근거와 논리를 제시했고
자신의 해석과 타인의 해석을 구분하여 설명하였으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작가의 생각이 곧 예수의 생각인 것 처럼 쓰여진 것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이라면 이해할 방식이라고 생각되나

지식을 전달하는 인문학 책이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호불호가 많은 것  같다.
책의 내용적인 면에서는 인간적인 예수의 그리는 듯하다.
나에게 인간 예수는 한물간 유행과도 같다.
신격화되고 오독된 성경을 바르게 보자는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믿는 사람을 위한 것인지 부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어째든 나에게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전에 성경에 대한 분위기나 지식이 있어야
작가의 생각에 공감이 생길 것 같다. 
성서의 옳고 그름은 따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의 시시비비 논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각자에게 성서는 역사고 종교고 신화일 뿐이다.
믿음의 문제일지 학문의 문제일지 철학의 문제일지는 각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다.
작가의 상상력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할지도 독자의 몫이다.
이사회에 변화와 도움될 것이라는 결과도 중요하게지만
그 결과를 가져오는 정당한 수단도 중요하게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도올선생정도 되는 분이 이런 방식으로 책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 철학이 배고픈 시절이다.

l*****4 2020.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