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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이 바뀌는 죽음 교양 수업
"삶의 목적이 바뀌는 죽음 교양 수업" 내용보기
‘죽음을 배우는 일은 결국 삶을 배우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자 함은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자는 것’이라는 저자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윤리학도로서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언젠가 떠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내재된 보편성과 유한성, 그리고 불가피성을 인식하는 일이 삶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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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배우는 일은 결국 삶을 배우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자 함은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자는 것이라는 저자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윤리학도로서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언젠가 떠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내재된 보편성과 유한성, 그리고 불가피성을 인식하는 일이 삶의 방식을 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전제임을 깨달았다. 그 후 소위 죽음학을 연구하는 과정에 있고,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매우 유익한 책 중에 하나였다.

 

기독교적 죽음 이해를 위한 10주 워크숍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이 책은 목사님과 신학대학 기독교교육과 교수 두 분에 의해 기독교적 입장에서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돕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모든 종교가 현세 이후, 즉 내세에 대한 희망을 말하지만 특히 기독교는 죄와 구원의 측면에서 죽음을 매우 의미 있게 다루는 종교이다. 그러나 현세 지향적 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인들조차도 죽음에 관한 성경적인 이해가 부족하여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기만 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기독교 관점에서 올바른 죽음관 정립 및 죽음 교육을 10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제시한다.

독서 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 철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말하는 죽음을 소개하고 있고, 죽음과 관련된 수많은 다른 저서와 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였다는 것이다. 저자들이 죽음학에 대한 식견이 탁월하다고 판단되어 이 책의 내용을 신뢰할 수 있었다. 죽음으로 인한 상실의 감정과 애도, 어린이와 죽음, 자살과 안락사, 호스피스 등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지식도 담았고, 특히 마지막 장 죽음의 실제적 준비에서 유언장 작성법, 유언 및 유류분에 관한 법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장례식 디자인과 인체조직기증, 장기 기증, 시신 기증까지 다룬 부분도 매우 유용했다. 부록에 수록된 자살에 대한 자가진단’,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증서, 유언증서검인신청서 서식 등도 죽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신앙의 차원에서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현장에서 죽음에 대한 태도에 있어 비기독교인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기독교의 핵심은 신의 은총에 의한 구원’, 즉 영생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앙 고백과 실제 삶과의 괴리가 있음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틈을 메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이다. 죽음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 그러나 죽음을 통해 삶을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독후감의 결론은 저자들의 에필로그 일부 글을 발췌하여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삶과 죽음 앞에서 인간 삶의 의미, 자기 자신의 정체성, 죽음에 대한 참된 이해,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인간 모두는 영원한 하나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여기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이 세상에 왔다가 아무 의미도 뜻도 없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신, 가족, 이웃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원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2.03.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