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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쓰려고 읽는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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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읽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고 있을 때. 관심 분야가 없을 때, 읽기 편한 책들 혹은 베스트셀러들, 아니면 누군가 읽었다는 책을 검색하기도 한다. 주관 없이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쓸 때도 읽을 때와 다르지 않다. 책이 주연이고, 나는 조연이거나 엑스트라다. 내 생각이 글을 이끄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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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읽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고 있을 때. 관심 분야가 없을 때, 읽기 편한 책들 혹은 베스트셀러들, 아니면 누군가 읽었다는 책을 검색하기도 한다. 주관 없이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쓸 때도 읽을 때와 다르지 않다. 책이 주연이고, 나는 조연이거나 엑스트라다. 내 생각이 글을 이끄는 게 아니라 책 내용에 내 생각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그러면 재미도 없고 내 것 같지 않은 글이 된다. 자기 생각을 풍성하게 담아야 글에 힘이 실린다.

 

<정희진처럼 읽기>에서 저자는 독후감에 대해 말한다. 작가가 "쓰고 싶은 독후감은 다른 시각으로 읽음으로써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방법" 이라고 썼다. 정희진의 독후감은 책을 읽고 쓴 글이지만 작가의 생각이 주를 이룬다. 독후감이면서 책에 '없는' 내용들을 더 많이 만난다. 작가 자신의 생각, 관점, 철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책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몰라도 글이 흥미진진하고 힘이 있다. <정희진처럼 읽기>를 읽고 같은 형식으로 쓴 책을 이어서 읽었던 이유다. 모두 책에 대해 쓴 책들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글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이다.(246쪽)

 

재미있는 글은 글쓴이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글이다. 흔히 만나는 책리뷰를 읽을 때도 책에 담긴 이야기보다 글쓴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그 때문에 소개한 책에 호감이 간다. 이 책은 60여 권의 책을 이야기 하는데도 내가 아는 책이 거의 없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다른 견해를 기대하고 독후감책을 보는 데 이 책은 아니다. 작가 생각을 읽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작가의 생각 때문에 몇 권 구입해놓기도 했다. 책을 읽고 지축을 흔드는 충격을 나도 똑같이 느낄 수 있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독후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책 자체라기보다는 독자의 처지와 조건이다. 어떤 이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책이 어떤 이에겐 지축을 흔드는 충격을 준다. (<정희진처럼 읽기>, 305쪽)

 

이 책과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두 권을 같이 읽고 있다.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니 눈이 가는 대로 읽는다. 독후감이지만 사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제목만 봐도 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한다. 내 글을 쓰기 직전에 이 책을 읽는 것이다. 글쓰기 직전에 읽은 글 때문에 내 글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가끔 한다. 글쓰는 스타일이 미세하게 바뀐다. 글에 줏대가 없어 그렇다. 이 책을 읽는 이유가 줏대 있는 글을 쓰고 싶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정희진처럼 말이다.

 

나는 "글은 곧 글쓴이다.(I am what i wrote 혹은 'All that me")라고 생각한다. 아니, 글만큼 그 사람 자체인 것도 없다.(10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1.03.14.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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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내용보기
저자는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글쓰기에 너무 게으른데다 그나마 코로나 19로 인해 자투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미처 모르고 지나친 과거 어느 순간의 내 감정과 생각의 단편들을 만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건 끝없이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저자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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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나를 알기 위해서 읽는다. 글쓰기에 너무 게으른데다 그나마 코로나 19로 인해 자투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을 읽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미처 모르고 지나친 과거 어느 순간의 내 감정과 생각의 단편들을 만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건 끝없이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다.

 

 저자의 독후감을 모은 이 책은 페미니즘의 사유로 통하는, 내가 알거나 몰랐던 책들과 우리 사회와 내 주변 사람들, 나의 위치와 감정을 깨닫게 하거나 배움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글들로 알차다. 리뷰를 쓰기가 어려워 포기하려다 이 책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내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글들을 남긴다.

 

 

 * 단도직입적으로 여성주의만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학문은 드물다. 아니, 글쓰기와 여성학의 인식론, 방법론은 거의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학은 언어의 역사이고, 여성주의는 언어의 역사가 형성된 과정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언어를 자명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개입된 권력 관계를 질문한다면, 기존 여성주의를 포함해 세상의 모든 언어는 상대화와 붕괴(의미의 다변화)의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주의와 글쓰기 공부는 별개의 실천이 될 수 없다. 여성주의는 하나의 분과 학문(국문학, 영문학 ...)이 아니라 평화학이나 탈식민주의나 생태학처럼 일종의 인식론이다. (15-16쪽)

 

 

 * 나는 누구인가. 모든 사람이 이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물음은 내 경험과 사회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을 때, 타인이 멋대로 나를 규정할 때 솟아난다. (26쪽)

 

 

 * 용서를 하든 복수를 하든 진짜 피해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그 사건과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31쪽)

 

 

* 가장 문제가 되는 외면화는 자기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자기 문제를 남의 문제라고 굳게 믿는 '네 탓으로 인한 나의 고통'이라는 고착 심리다. 이들은 완벽주의자로서 자기를 스스로 정한 기준과 동일시한다. ... 타인에게 자기 기준(이라지만 일관성은 없다)에 맞춰 살라고 요구하고 상대가 부응하지 못하면 분노하고 경멸한다. (55쪽)

 

 

* 삶은 할 일로 채워지는 것이지 안정과 성취는 실상 존재하지 않는 관념이다. 나는 조금 태평해지기로 했다. (62쪽)

 

 

* 자본주의와 의료 기술의 발달은 가난한 사람에겐 모순이다. 일하는 시간은 짧아졌고 평균 수명은 길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나이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64쪽)

 

 

* 시인(김수영)은 도둑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양계를 집어치우지 못하는 이유가 도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철조망을 넘어온 도둑(양계를 시작한 시인)은 그만두고 싶지만, 그리고 본인이 넘어온 길을 알지만 "어디로 나가는 겁니까?"라고 물으며, 모르는 척 떼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양계 변명이다. (70쪽)

 

 

* 고전은 무식의 면죄부다. 아무 때나 인용하고 표기 그대로 오해해도 된다는 허가증이므로, 고전으로 간주되는 책들은 태생부터 반동적이며 동시에 해방구다. (85쪽)

 

 

* ... 알튀세르, 푸코, 라클라우나 스피박, 무페, 버틀러 같은 일군의 페미니스트는 보완이든 비판이든 상호 비판이든 마르크스의 길을 연결한 공신들이다.

 이들의 요지는 해석과 변혁은 분리되지 않으며, 다르게 해석하는 행위가 곧 변혁이라는 것이다. 신앙을 포함해 모든 철학은 변화를 위한 것이다. 해석이 곧 실천임은 당연한 이야기고 문제는 누구의 해석이냐, 그것을 누가 대표로 말할 수 있는가다. 또한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소통 과정에서 변형된다. 투명한 언어는 없다. 사실 인간은 언어로 말하지도 않는다. 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3~7퍼센트, 나머지는 몸이 말한다. (87쪽)

 

 

 * 인생이 지옥이고 죽음이 천국이라면, 연옥쯤에 해당하는 것이 은둔 아닐까. (89쪽)

 

 

*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의미다. 돈과 권력도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의미하는 바다. 최고의 의미는 내가 타인의 앎의 노력 대상이 된다는 것(사랑받음), 그리고 상대를 알려는 노력이다(사랑). (102쪽)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절정은 성별, 계급, 나이, 심지어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 상호 성장을 위해 자잘한 것(권력, 돈, 명예) 혹은 자기 알던 유일한 세계를 포기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이 그런 경우다. 좋은 인간관계에도 <세한도> 같은 걸작처럼 다른 형태의 권세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105쪽)

 

 

* 독서는 타인의 삶을 사는 행위다. 자기만의 사고와 태도, 시각은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다. (121쪽)

 

 

* 다짐해도 다짐해도 금세 잊혀지는 내 좌우명. "지구에 머무는 동안 타인과 자연에 민폐 끼치지 말고 조용히 사라지자." (136쪽)

 

 

* 인간의 보편적 상황이란 무엇일까. 나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랑. 사랑 자체가 대단해서가 아니고 상대방이 대단해서는 더욱 아니다. 사랑의 상태만이 의식주처럼 사람을 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승인되는 사랑의 범위는 대단히 좁다. 행복한 중산층 기혼 이성애자가 얼마나 되겠는가(여기서 또 남녀로 나뉜다). 그들의 행위만 규범으로 간주된다. 그러니 계급, 성별(동성애), 인종, 나이 같은 궤도 밖의 조건으로 인해 힘든 사랑이 얼마나 많겠는가. (142쪽)

 

 

* 요즘은 새롭고 다양한 동화도 많고 권정생 같은 작가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동화나 우화는 순수한 이야기로 포장되어 '아동에게 그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학습시키는 도구'였다.

 특히 여자 어린이가 주로 읽는 동화는 가부장제의 원형을 주입한다. 어느 사회에나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이유다. 신데렐라, 재투성이 아가씨, 콩쥐팥쥐... 내용이 익숙해서 그렇지 조금만 주의 깊게 읽으면 잔혹하고 여성 비하적이다. 왕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리를 자르고 목소리와 목숨까지 바치는 인어 공주를 생각해보라. '정치적으로 올바른 작가'들은 동화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흑설 공주>도 있고, 백설 공주가 왕자와 결혼했는데 가정 폭력범이어서 이혼하고 독립적으로 살았다든가, '일곱 난쟁이'들이 "왜 장애인은 언제나 비장애인 결혼의 조력자인가?"를 주장하는 시위로 끝나는 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50쪽)

 

 

*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권력자다. 자기 충족적 삶은 최고로 힘을 지닌 상태다. 인간은 권력 지향적이기 때문에 권력감이 없으면 외로운데, 자기 몰두형 인간은 권력에 무심하다. 사실, 이 행복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154쪽)

 

 

* 자기 모순은 언어를 빼앗긴 이들의 운명이다. 이것이 지배와 피지배 관계의 핵심이다. 강자의 삶과 언어는 일치하지만 약자의 삶과 언어는 불일치한다. '세계문화유산 군함도'는 누구의 관점인가? 피억압자의 노동을 지배자의 시각에서 정의하는 것, 이것이 가부장제요, 제국주의요, 인종주의다. (165쪽)

 

 

*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상황 중 하나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평화적 해결이라는 이름으로 '대화'를 강요받을 때다. (166쪽)

 

 

* 고통의 가치는 오로지 해석에 달려 있다. (174쪽)

 

 

* 글쓰기는 삶과 분리될 수 없다. 내게 '여성'은 고통이자 자원이다. 항상 양가감정에 시달린다. 자기 혐오와 연민, 피해의식, 분노가 나를 삼킬 때는 나도 저자처럼 죽고 싶다. (202쪽)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글쓰기 중 하나는 사회적 약자의 자기 재현이다. 이 책(<나를 대단하다고 하지 마라>, 헤릴린 루소)은 내가 아는 자기 이야기 중 최고다. ... 이 책은 장애 여성 관련서가 '아니다'. 몸, 관계, 사회라는 삶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인문학 '입문서'의 모델이자 타자 없는 사회라는 인류 최상의 선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빼어난 정치학은 배려, 호기심, 평등(같아지라는 요구)처럼 아름다운 듯 보이는 태도가, 실제로는 얼마나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배제의 정치인가를 분석했다는 점이다. (178-179쪽)

 

 

*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혐오는 말할 것도 없이 여성 혐오다. 고통을 자기 일부로 수용하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때 처음 등장하는 존재는 동물, 자연, 본인의 배설물이다. 남성(인간)에게 여성(인간 아님)은 이 세 가지를 인식하는 시작이자 교집합이다. 이렇듯 모든 혐오의 출발은 자신이다. 자기 내부의 관념에서 나온다. 파시즘이 그 정점이다. 파시스트는 피아, 자아 경계가 없다. 나=세상이다. (182쪽)

 

 

* 살아남기 위해서는 좋은 동료, 커뮤니티, <사랑받지 않을 용기> 같은 책이 필수다.(207쪽)

 

 

* 시인이자 여성주의 사상가 에이드리엔 리치는 영화 <가스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수 세기 동안 여성은 남성 사회가 켠 가스등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직관을 부정당해왔다. '미친 여자'는 오로지 남성의 경험에 의해 판정되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바로 우리 자신에게 미스터리였다니!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보살필 의무가 있다. 여성의 인식과 자신감을 믿자. 서로에게 가스등을 켜지 말자." (231쪽)

 

 

* 마르크스 이론의 결정적 실패 원인 하나는 성별과 인종 개념의 부재다.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무엇으로? 남성은 미소지니(여성 혐오)로 단결했지만, 노동자는 인종과 성별, 국적으로 분열되어 있다. (234쪽)

 

a*******5 2020.09.1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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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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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 철학적 사유의 흔적이 듬뿍 묻어있는 글 입니다. 추천하는 책따로 추천서를 물어보지 않아도 그녀만의 해석을 보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이 덤으로 쭉쭉 생기고.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아주 알차서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합니다정희진의 글쓰기 1,2 모두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많이 배울 수 있어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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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 철학적 사유의 흔적이 듬뿍 묻어있는 글 입니다. 추천하는 책

따로 추천서를 물어보지 않아도 그녀만의 해석을 보면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이 덤으로 쭉쭉 생기고.

책은 작지만 내용은 아주 알차서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합니다

정희진의 글쓰기 1,2 모두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정희진님 글은 항상 찾아 읽어요.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많이 배울 수 있어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입니다
l****s 2020.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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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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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책 나를 앍기 위해서 쓴다를 읽으면서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우연한 기회에 책을 발견해서 구입한 후 읽게 되어서 좋았다.책을 통해 정희진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나자신을 좀더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작가 정희진의 책이 또 나온다면 바로 구입해서 읽을 것이다.나자신을 위해서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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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책 나를 앍기 위해서 쓴다를 읽으면서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발견해서 구입한 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책을 통해 정희진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나자신을 좀더 배우고 깨닫게 되어서 좋았다.

작가 정희진의 책이 또 나온다면 바로 구입해서 읽을 것이다.

나자신을 위해서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다.

g********l 2020.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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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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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작가님을 원체 좋아해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성찰, 그러한 고민의 가지들이 느껴지는 글들, 결국 그 나름대로의 정의가 내려지는 책이다. 좋았던 구절이 역시 많아 몇 개를 적어본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타인의 이해와 수용의 한마디만 있다면 죽지 않고 삶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없다. 자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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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작가님을 원체 좋아해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이 책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정희진 작가님의 성찰, 그러한 고민의 가지들이 느껴지는 글들, 결국 그 나름대로의 정의가 내려지는 책이다.

좋았던 구절이 역시 많아 몇 개를 적어본다.

-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가 있다. 타인의 이해와 수용의 한마디만 있다면 죽지 않고 삶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없다. 자살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이다. 사랑은 '오는 것'이기에 공평라지 않다. 애걸이든 강요든 노력이든,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 외에도 죽음과 우울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뇌가 반갑다. 나도 저자와 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많았지만 속으로 간직했을 뿐, 언어로 꺼낼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어둡고 슬프고 축축하니까. 저자의 죽음에 대한 친근한 태도는 역설적으로 죽음이 가깝지만 사랑스럽게 느끼게 한다. 나를 긍정하게 만든다. 아니, 긍정이야말로 허상이라는 걸 깨닫게 하는 것이다.

-비루함, 모욕, 분노가 일상인 이 지옥에서 은둔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요긴한 책이다. 지금 여기가 사람이 살 곳인가. 인류가 멸망한지 한참 지났는데도 그 사실을 모를 만큼 우리는 감각을 잃었다. 사는 방법은 세가지. 하나는 글자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죽지 못해서' 살 수밖에 없는 생잔, 또 하나는 유사 죽음인 은둔이나 과다 수면, 마지막은 자살 혹은 자살 고민 상태다.
z***p 2020.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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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에서 나오고 피에서 나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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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용한 것을 두고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말한다.정희진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문장들이 떠오른다. 이 글들은 그의 피와 살에서 나온 것들이구나.그래서 나는 거꾸로 받아들였다. 이것은 살이고 피구나.주제마다 읽은 책이 나온다. 책의 주제와 저자를 보고 글의 주제를 연결짓는다.그리고 그것은 다시 읽는 주체가 엮게된다. 독서의 완성이다.독특한 독서이기도 하다.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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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용한 것을 두고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말한다.

정희진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문장들이 떠오른다. 이 글들은 그의 피와 살에서 나온 것들이구나.

그래서 나는 거꾸로 받아들였다. 이것은 살이고 피구나.


주제마다 읽은 책이 나온다. 책의 주제와 저자를 보고 글의 주제를 연결짓는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읽는 주체가 엮게된다. 독서의 완성이다.

독특한 독서이기도 하다. 어디에서 이런말이 있는데 이걸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보통은 거기에서 끝나는데 정희진 작가의 책에는 챕터마다 짧은 에세이처럼 관통할 주제가 주어진다.


그러나 내가 일본저자의 글은 읽지 않기에 빈 페이지 된 곳도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0.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