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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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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려 퇴사하고 8개월간 페인 처럼 지냈습니다그러다 문뜩 사놓고 보다가 말았는데 오늘 다시 펼쳐서 한시간 정도 책을 봤는데 행복의 마지막 구절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위로 받는것 같아서 행복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자기 학대는 찢어버리자 그렇게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생각 날때마다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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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려 퇴사하고 8개월간 페인 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다 문뜩 사놓고 보다가 말았는데 오늘 다시 펼쳐서 한시간 정도 책을 봤는데 행복의 마지막 구절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위로 받는것 같아서 행복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자기 학대는 찢어버리자 그렇게 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생각 날때마다 봐야겠네요



m******5 2022.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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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용보기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정여울 작가가 20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20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다. 우정, 여행. 사랑, 재능, 멘토, 행복, 장소, 탐닉, 화폐, 직업, 방황, 소통, 타인, 배움, 정치, 가족, 젠더, 죽음, 예술, 질문. 이 스무 가지에 20대 작가의 이야기와 20대의 자신을 바라보는 현재의 마음이 함께 녹아있다. 첫문장에서 나온 것처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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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정여울 작가가 20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20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다. 우정, 여행. 사랑, 재능, 멘토, 행복, 장소, 탐닉, 화폐, 직업, 방황, 소통, 타인, 배움, 정치, 가족, 젠더, 죽음, 예술, 질문. 이 스무 가지에 20대 작가의 이야기와 20대의 자신을 바라보는 현재의 마음이 함께 녹아있다.

첫문장에서 나온 것처럼,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서 따스함이 느껴진다. 서툴러서 상처줄 수밖에 없어 자신에게 미안했던 마음과 동시에 소중한 것을 가르쳐준 시기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마음과 시선이 그대로 20대인 우리들에게, 혹은 20대가 아니더라도 그런 20대를 보낸 독자에게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 '힐링' '테라피' 등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단어들이 넘쳐나는 시대, 각종 치유의 담론이 범람하는 시대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런 치유의 담론이 유행하기 훨씬 전에는 오히려 아픔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20대는 힐링과 행복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상처투성이로 소외된 세대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미지의 기대감으로 잔뜩 들뜨고 자신감에 차있다가도, 동시에 곧잘 방황하는 종잡을 수 없는 시기다.

 

그래서 저자는 이 시기를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지만, 그 조언으로부터 튕겨나가고 싶은 욕망도 강한 나이라고 표현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힘든데. 거기에 대고 세상이 '아프다'라고 하니까 괜히 억울하고 부아가 치미는 나이란다. 그렇게 뚜렷한 아픔보다 막연한 분노 때문에 먹먹한 나이가 20대라고, 말한다.

프롤로그부터 가슴이 울렁거린다. 저자가 지금의 20대를 바라보는 눈이, 내가 지금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고, 평소 고민하던 것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자연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20대에게 무언가 들려줘야하는 글을 쓴다는 것에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지만, 나는 정말, 너무나도 공감이 가서 큰 위로를 얻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늘 지쳐있었다. 오죽하면 20대 초반부터 생겼던 별명이 '건어물녀'였다. 정말 20대는 근원을 알 수 없는 피로감으로 곤욕을 치르는 시기인가보다.

 

스무 살. 수능을 치르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지만, 대학은 그걸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일종의 패자부활전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부족한 걸 알았지만 할 수 있는 한,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하고, 할 수 있고, 할만 한 것들은 조금씩 조금씩 준비했었다. 그래서 한때는 그것들로 보상받았다고 느꼈던 적들도 분명히 있긴 있었다.

 

하지만 그 보상이 갑자기 바스라졌을 때. 한순간에 모래알처럼 손에서 흩어져버렸을 때. 지금까지의 노력과 꿈이 모두 신기루처럼 허상으로 사라졌을 때. 내 발밑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막의 모래 늪처럼 푹 꺼져버렸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방황이 시작되었다.

 

솔직히 요즘 잣대에 대면 열심히 살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아니, 놀았을지도, 아니 놀았다. 그래도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하고 싶은 것 미루고, 싫은 것 버티면서 부족한 것들을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다. 스무 살에 직장을 고민하던 내게, 어떤 친구는 20대의 감성이 특별하다며, 지금을 누리자고 했지만 그 당시의 나는 친구가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 탓이었는지 소중한 친구인데 크게 다투고 영영 틀어질 뻔한 적도 있었다.

 

웃긴 건 그때 친구의 호의를 거절하고 놀지 않았다고 해서 특별히 무언가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그토록 지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20대 초반부터 그냥 피곤했다. 나에게 '노는 것'의 반대는 '공부'라기보다 '집에서 쉬기'였다.

 

어쩌면 보상이 바스라졌을 때가 아니라, 정말 떠밀리듯 20살이 되면서부터 방황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나는 20대가 스스로 통과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미션 중 하나가 '혼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스스로 자기 치유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잘 살 수 있다는 것. 나는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임을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깨닫기 시작했다. 인간관계가 부질없는 것이라며, 대학생활부터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계산된 만남'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래서야... 정작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은 나였을지도 모른다.

 

술에 진탕 취하는 게 싫어서 MT도 안 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어차피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페이스북에 소모임 사람들과 놀러다니는 동기들의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한 편으로는 부러웠지만, 한 편으로는 그게 낭비같아 보였다. 하지만 늘 편해 보이고 놀러다니는 것 같던 한 친구의 기숙사에 처음 놀러가던 날. 방의 책상 위에 꽂혀있던, 책꽂이 두어칸은 꽉 채워져있던 대외활동 상장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었다.

 

물론 그때는 '저 친구랑 가는 길이 다르니까. 어차피 나는 저런 거 안 해도 되잖아.'라고 애써 묻어버린 것 같다. 대학 동기들과 있으면 편하기보다 조급해졌고, 취업 동아리에 들어가면서부터 더 심해졌다. 적어도 사회 생활할 정도는 겉돌지 않아야 하는 것 같은데 늘 겉돌아서 불안했다. 내가 잘못된 사람 같았다.

 

인간 관계에서 오는 간극을 좁히고 싶었지만 어려웠다. 그때부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인생은 어차피 혼자 사는 거야.'라고 말하고 다녔다. 혼자 잘 먹으러 다녔고, 대외활동도 그냥 혼자 준비했다. 자격증도, 봉사활동도, 공부도. 늘 혼자였다.

 

사람들 틈에 치여서 '혼자 있는 게 더 편해'라고 생각해서, 정말 혼자가 편한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혼자 있고 싶다'의 말에는 내가 '무리' 속에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것을.

 

정말 혼자 있게 되어버린 지금에서야 나는 내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 나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에 결사반대한다. 돌이켜보면, 그 속담을 믿고 견뎌냈던 20대의 고생이 나에게 결코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다. 고난에 어떤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사람은 반드시 그 고난에 대한 미래의 보상을 바라게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무리하게 자기 인생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잔꾀를 쓰거나 뒤늦게 20대에 잃어버린 시간은 무슨 수를 써도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크게 공감했던 대목 중에 하나였다. 그냥 딱 내 이야기였다. 내게만 고난이었을지도 모를, 그 지난 힘든 시간들에 대한 보상 심리가 나를 지치게 한다. 거기에 쓸데 없이 높은 자존심이 가세한다. 나의 힘들었던 그 시간들에 어떤 의미라도 부여하지 않으면, 나는 정말 소중한 시간을 버린 쓰레기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내 자아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고생에 열심히 의미를 덧씌운다.

 

* 인정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평생 원하는 걸 하지 못한다면, 결국 잃어버린 꿈을 보상받을 길은 영원히 닫힐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를 바라보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우리가 정말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내가 남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속에서다.

........ 우리가 '비교'만 하지 않아도, 우리의 행복은 수천 배로 부풀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지금 힘들어하냐고 하면, 단적으로는 '직업과 돈'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건 인생을 흔들 정도로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많은 어른들이 그렇게 말한다. 취업의 시기는 인생을 길게 놓고 보았을 때,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나이를 더 먹으면 나도 그렇게 깨닫는 때가 올까. 하지만 역시 지금의 내게는 그게 가장 힘들다.

 

이 나이 먹도록 인생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이건 '나는 무얼 위해 태어났을까.'라는 좀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져서, 더욱 괴롭다. 한편으로는 이 괴로움이 아직도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우울함과 그걸 미리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타인들에 대한 시기심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이건 돈이 안 돼, 내가 할 수 없을 거야. 돈이 많이 들어갈 거야. .......라며 지금껏 무수한 신포도를 재배하고, 꿈을 거세해왔다.

 

돌이켜보면 정말 가장 아쉬운 것은, 이렇게 살 줄 알았다면 휴학 한번은 해볼 걸......이 아니라, 다른 것을 다 제쳐놓고서라도 하고 싶은 걸 할 용기를 가져볼 걸......이라는 마음이었다. 스무 살, 스물 한 살때까지만해도 이상주의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코웃음쳤던 생각이 이제서야 간절해져버렸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고, 되돌릴 수 없다.

 

타인과 비교하며 신포도를 주렁주렁 달 것이 아니라, 한 번쯤은 정말 누가 '미쳤어?'라고 하더라도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은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를 꺼내보는 것. 어쩌면 정말 그것이야 말로 20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k******z 2021.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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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정여울 작가님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을 읽고 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표지 느낌이 좋고 어쩌다가 정여울 작가님 수필을 접한 적이 있어서 이것도 구매했습니다. 잘 읽혀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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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정여울 작가님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을 읽고 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표지 느낌이 좋고 어쩌다가 정여울 작가님 수필을 접한 적이 있어서 이것도 구매했습니다. 잘 읽혀서 좋아요 
t******2 2024.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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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꿈을쉽게포기하는버릇이있다작가의 어린시절 꿈은 피아니스트였다하지만 어느 순간 이모랑 대화를 하다가 피아니스트가 되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피아노의 꿈을 접는다.그 이후로 여러가지 이유로 꿈들을 포기한다.그렇게 포기하는 버릇이 몸에 자리잡게 되버렸다포기하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알면서도 생긴 습관은 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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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꿈을쉽게포기하는버릇이있다
작가의 어린시절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모랑 대화를 하다가 피아니스트가 되려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피아노의 꿈을 접는다.
그 이후로 여러가지 이유로 꿈들을 포기한다.
그렇게 포기하는 버릇이 몸에 자리잡게 되버렸다
포기하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알면서도 생긴 습관은 변하기가 어렵다

나역시도 그렇다
포기하는 것에 익숙하다
초등학교 3-4학년때의 기억이 25살이 된 지금도 기억이 나는 걸 보면 그게 내게 상처였나보다.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그당시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축구선수를 하고싶다고 말했더니 삼촌이 늦어서 안된다고 했다.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물론 맞는말이었다.
특히나 스포츠쪽에서 성공하려면 초등학교입학 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리고 성공하기에도 힘든 것도 맞는말이었다.
근데 그당시 나는 뭐랄까 수치심 굴욕감 무기력 그런 것들을 느꼈던 것 같다. 
그이후로 조금씩 포기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어두워진것같다







y********e 2024.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