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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중 일은 될 대로 되라지! (미야우치 유스케 著, 황금가지)
"[Review] 나중 일은 될 대로 되라지! (미야우치 유스케 著, 황금가지)"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SF라 하면 많은 분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언뜻 떠올릴 텐데, 사실 SF소설의 범위는 시간여행,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버 펑크, 스팀 펑크 등 정말 넓습니다. 그 중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하위 장르로는 대체역사 (Alternate history)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결정적인 역사적 사건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진행되었다면 과연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에
"[Review] 나중 일은 될 대로 되라지! (미야우치 유스케 著, 황금가지)" 내용보기

일반적으로 SF라 하면 많은 분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언뜻 떠올릴 텐데, 사실 SF소설의 범위는 시간여행,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버 펑크, 스팀 펑크 등 정말 넓습니다. 그 중 고개를 갸웃거릴만한 하위 장르로는 대체역사 (Alternate history)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결정적인 역사적 사건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진행되었다면 과연 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에 대해 다루는 장르입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높은 성의 사내(필립 K. 딕 著, 남명성 譯, 폴라북스)“, “비잔티움의 첩자(해리 퍼플도브 著, 김상훈 譯, 행복한책읽기)“, “시녀 이야기(마거릿 애트우드 著, 김선형 譯, 황금가지)“, “증언들(마거릿 애트우드 著, 김선형 譯, 황금가지)“, “쌀과 소금의 시대(킴 스탠리 로빈슨 著, 박종윤 譯, 열림원)“, “롱 워크(스티븐 킹 著, 송경아 譯, 황금가지)“, “유대인 경찰연합(마이클 셰이본 著, 김효설 譯, 중앙북스)“, “파반(키스 로버츠 著, 김미정 譯, 사람과책)“, “당신들의 조국(로버트 해리스 著, 김홍래 譯, RHK)“, “비명을 찾아서(복거일 著, 문학과지성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르를 SF의 하위 장르로 포함하는 이유는 바로 현재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지 않고 과학 기술이나 체제, 사상, 역사를 보다 발전시키거나 아니면 방향성을 틀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 사변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중 일은 될 대로 되라지! (미야우치 유스케 著, 김아영 譯, 황금가지)”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무려 제 49회 성운상 수상작인데 중앙아시아의 아랄해에 건국된 가상의 국가 아랄스탄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다룬 대체역사 장르입니다. 실제 아랄해는 소련이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 아랄해에 유입되는 강에 거대한 댐을 쌓고 난 다음 아랄해는 지금까지 그 크기가 꾸준히 줄어들어 사막화가 되어버리고 현재 호수 면적은 과거의 5~10% 수준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생태계는 거의 소멸되어버려 ‘20세기 최대의 환경 파괴’이라 불리우는 척박한 환경에서 ‘최초의 7인’이 ‘아랄스탄’을 건국합니다. 하지만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주변국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 위태롭게 국권을 지켜 나가던 중 대통령이 암살되고 반체제 테러 단체인 AIM (아랄스탄 이슬람 운동)의 공격에 의회를 비롯한 국가 지도부는 모두 도망가버린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엘리트 양성소로 변모한 하렘의 여인들이 국가를 이끌어가야 하는 책무를 떠맡게 되는데, 정권 인수 작업을 하거나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AIM의 기습을 처리해야 하고 그 와중에 우즈베키스탄은 아랄스탄의 유전을 점령하는데…

작중 중동이나 중앙아시아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아랄스탄에 대한 설정은 이 작품이 대체 역사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실제 있는 나라에 대한 그것처럼 매우 상세하고 그럴 듯하여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중반부의 엄청난 설정과 긴박한 이야기에 비해 중반 이후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이 작품이 전체 시리즈의 프롤로그로 본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이러한 설정을 단 한 작품으로 끝낸다면 엄청난 낭비이므로 반드시 시리즈로 출간되어야 할 작품으로 후속작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나중일은될대로되라지, #미야우치유스케, #김아영, #황금가지, #성운상, #나오키상, #아랄스탄, #대체역사, #SF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m******6 2020.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국가 경영 환타지_나중 일은 될대로 되라지
"국가 경영 환타지_나중 일은 될대로 되라지" 내용보기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참고삼아 봐두면 좋은 건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의 세계 여행기이다. 특히 소설의 배경이 되는 아랄스탄이라는 나라가 아랄해 근처에 있는 걸로 되있는데 거기에 다녀온 기록이 떡하니 남아있다. https://youtu.be/L4sX0Nbv2ww   실제로는 아랄해가 어느 나라의 땅인지 모르겠는데.. 우즈베키스탄 아니면 카자흐스탄이겠지. 아마도? 나무위키를 뒤져보니 우즈베키
"국가 경영 환타지_나중 일은 될대로 되라지" 내용보기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참고삼아 봐두면 좋은 건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의 세계 여행기이다. 특히 소설의 배경이 되는 아랄스탄이라는 나라가 아랄해 근처에 있는 걸로 되있는데 거기에 다녀온 기록이 떡하니 남아있다. https://youtu.be/L4sX0Nbv2ww

 

실제로는 아랄해가 어느 나라의 땅인지 모르겠는데.. 우즈베키스탄 아니면 카자흐스탄이겠지. 아마도? 나무위키를 뒤져보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접경인 거 같고 아랄스탄이라는 나라는 카라칼파크스탄이라는 우즈벡 내의 자치 공화국이 모델인 거 같기도 하다. 

 

물론 소설은 말 그대로 픽션이니까 실제와의 연관성을 찾는 게 더 웃기는 일이겠지만 빠니보틀의 아랄해 여행기를 보고 이 소설을 읽으면 더 실감나는 상상이 된다. 

 

소설의 내용은 어느날 국가적인 명절에 연설을 하던 대통령이 자객에게 암살이 되고 국정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대통령 직속 후궁청(하렘)에서 미래의 인재로 육성되던 아가씨들이 대통령, 국방장관, 문화와 재무 장관등을 맡으며 국난을 극복한다는 그런 줄거리다. 

 

딱봐도 판타지물이구나.. 싶지만 실제로 소설은 아랄해를 둘러싼 환경 파괴문제, 주변국간의 이해 다툼과 알력의 문제, 국제 정치와 냉정하게 바라본 외교와 국방, 국지전과 신앙 문제까지 버무려서 제법 볼만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죽었구나.. 싶었던 등장 인물들이 살아오는 나이브한 내용 전개는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주인공 나쓰키를 비롯해서 활약이 대단한 여성 캐릭터들을 보는 맛도 있고 낯설기만한 스탄 국가들의 이국적인 풍광과 정서가 마음을 잡아 끈다. 코로나 끝나고 나중에 나이 들어 맘 편하게 다닐만한 환경이 되면 빠니보틀의 여행기를 가이드삼아 다녀오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d***n 202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