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이킬 수 없는 약속] [형사의 눈빛]의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입니다. 일본에서 2015년 출판한 것으로 봐서는 번역이 최근에 이루어졌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읽어 본 두 작품이 범죄와 연관된 소설로 흥미를 끌기도 했지만, 인간적이고 따스한 글 냄새가 좋았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도입부 간략 줄거리
‘아사쿠라’는 3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을 그만두었다. 아내와 이혼까지 한 후에는 지금까지 연락도 끊고 지내왔다. 공장에서 일하며 하루를 전전긍긍하고 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일요일 오후 익명의 전화가 걸려온다. 받지 않으려다 통화 버튼을 누른 휴대폰에서 ‘아빠...’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끊어진다. 걱정되어 3년 만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는다.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실을 알기에 이해하면서 계속 걸었다. 상황을 설명하였더니 전처는 근무 중이고 딸은 친구 어머니의 인솔하에 놀이동산에 갔다고 한다. 조금 안심이 되었다. 싫겠지만 나중에 딸이 돌아오면 문자라도 넣어 달라고 부탁하고 끊었다.
얼마 뒤 딸을 유괴했다는 익명의 전화가 전처에게 걸려왔고 아사쿠라는 전처의 집으로 갔다.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에 경찰에 신고하자는 전처를 만류하고 절대 경찰에 알리지 말고 무조건 자신을 믿고 따르면서 유괴범이 요구하는 1억 원을 구할 방법을 모색해 보자고 설득하였다. 전처는 아사쿠라의 말에 반신반의하면서 따르기로 하고 혼자 계시는 아버지에게 거짓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유괴범은 2일 뒤에 다시 전화를 걸기로 하였다. 아사쿠라는 전처의 집에서 나온 뒤 돈을 건낼 때 유괴범을 잡을 방법을 모색하고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불명예스럽게 그만둔 전직 경찰을 도와줄 사람은 찾기 어렵다. 하는 수 없이 과거 경찰 시절 범죄자와 지금 일하고 있는 공장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불량한 청년 하나를 끌어들인다.
3년간 연락을 끊고 살았고 딸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모르는데 범인은 어떻게 아사쿠라에게 전화를 건 것일까. 매일 술로 세상을 살던 그가 범죄자와 오토바이를 타는 청년 셋이서 유괴범을 잡을 수 있을까. 유괴 사건의 내막에는 또 어떤 사건과 진실이 숨겨진 것일까.
개인적 후기 돌이킬 수 없는 약속, 형사의 눈빛에서 느꼈던 아쿠마루 가쿠의 범죄와 인물을 깊이 있게 표현하면서 사건을 치밀하게 구성하는 능력은 여전히 탁월합니다.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인 유괴범죄를 불명예스럽게 퇴직한 경찰과 범죄자 그리고 껄렁한 청년을 끌어들였고, 유괴범죄 내막에 숨어 있는 음모가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유괴범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의 심리묘사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표현이 아니라 영화보다 더 쫄깃한 느낌으로 주인공의 시선과 심리를 따라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괴범으로부터 지시를 받으며 지하철을 타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초반의 스릴은 압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감을 느끼며 범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보려고 읽었고, 중반을 넘어서서는 등장하는 인물의 실제 모습을 보려고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범인인가 아닌가. 나쁜 사람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하게 하는 인물들. 점점 드러나는 내막. 이번 야쿠마로 가쿠의 소설은 사건 추리에 몰두하기보다는 그저 작가의 글을 따라가면서 상황에 몰입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책의 표지입니다. 앞부분에는 빨간색의 공중전화 수화기 사진이 뒷부분에는 휴대전화를 잡고 통화하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익명의 전화 소설 속에도 공중전화 부스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만 요즘 누가 공중전화를 쓸까요. 클래식한 분위기나 익명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독자는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로 울려오는 휴대폰이 낫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야쿠마로 가쿠의 인간미 넘치며 따스한 느낌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
|
처음부터 속도감있게 나아갑니다. 다만 이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잘 담아내어 추리를 풀어냈는데 이번 소설은 롤러코스터처럼 액션이 좀 더해져 있습니다. 몇번의 반전이있고 몇번의 변주가 있는데 꽤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해나갑니다. 다음 작품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
|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초등학교 5~6학년 사이에서 참 유행이 되었었는데요.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민감한 부분이 있기에 중학생 이상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야쿠마루 가쿠의 신작 익명의 전화도 재미있게 읽기 괜찮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일반인 또는 청소년이라면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어요 솔직히 전작이 더 재미있긴했답니다. |
|
익명의 전화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익명의 전화 그로 인해 사건에 휩쓸리게 되는 이야기인 듯 하다. 아들이 읽고 싶다고 해서 구입을 했는데 배송이 너무 늦어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추리소설은 젊은 시절 주로 읽었던 것라 저 또한 과심이 있어 구입하는데 적극적으로 호응을 했습니다. 추리소설은 읽으면서 추리하는 맛에 보곤 하였는데 .... 옛날에 읽었던 추리소설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