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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심을 버리고 가면을 쓰는 거고. 그 가면을 벗기는 게우리 일이야. 거짓의 가면을 벗기면 진실한 얼굴이 나온다. 사람을 믿지 말고 원칙을 믿어라." (신데렐라 포장마차 2, 213페이지)
추리소설의 다양한 소재가 있겠지만, 음식이 추리에 끼어든다면 더 흥미진진해지는 건 왜일까. 추측이지만, 아무래도 음식은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한 것이고 그 익숙함 속에 녹아든 추리를 만나는 건 평범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이상한 야간열차에 탄 것처럼, 이 소설은 밤에 한 시간 동안만 문을 여는 푸드 트럭이 장소가 된다. 그러니, 한 시간만 영업하는 그곳에서 무슨 음식이 등장하며 독자를 그들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초대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1권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의 매력은 2권에서 좀 더 깊게 들어가는 듯하다. 이미 소개 글에서도 나와 있듯이 장편 시리즈라고 한다. (사실 1권 먼저 읽어야 하는데, 신간이니까 이 책을 먼저 읽어보고 싶다는 간절함에...) 등장인물은 똑같고, 그들에게 던져진 사건이 조금 더 깊이를 더한다. 뭔가 더 파고들어야만 확인되는 결정적인 단서를 만났다고 해야 할까.
유치장에 갇힌 프랑수아. 그는 한국에서 프랑스 요리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셰프이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단서를 쥔 인물이다. 그가 왜 유치장에 들어갔는지는 모른 채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치장 밖에서 프랑수아를 기다리는 민간조사원 김 건과 프랑스식당의 수셰프 소주희. 그리고 이들의 기다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랑수아를 가둔 채로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내고 싶은 형사 신영규. 프랑수아는 김 건과 소주희에게 푸드 트럭에 있는 엽서 한 장으로 무언가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갇힌 몸이라 어쩔 수 없으니, 또 과거는 모두 잊은 김 건이 현재의 기억력은 최고로 달리고 있으니 소주희와 콤비가 되어 조금씩 사건에 다가간다. 그 사이 김성기 전 장관이 방송 인터뷰 중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전 국민이 보고 있던 상태라 이 사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신영규 형사 팀은 이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님을 느끼고 유력한 용의자이자 김성기 전 장관의 비서 같은 강하라를 취조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김성기 전 장관의 자살로 사건은 마무리되고 강하라는 유유히 빠져나간다. 그리고 프랑수아에게 단서를 얻은 김 건과 소주희는 하나씩 단서를 추적하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사건의 윤곽을 좁혀나간다.
형사, 민간조사원, 셰프, 추리 소설가 등 이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알겠는데, 정작 무슨 사건인지 제대로 알 수는 없었다. 사건도 모른 채로 단서만으로 퍼즐을 풀듯이 맞춰가는 뭔가가 오히려 더 궁금해질 지경이다. 그러면서 제각각 개성이 뚜렷한 이들이 모이면 어떤 사건이라도 해결하지 못할 이유가 없겠다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그들이 추적하는 단서에는 음식이 중심이 된다. 이번 2권에서는 1권에 이어 프랑스 음식이 등장한다. 서대기를 주재료로 하는 '솔 베로니크'와 빛나는 칵테일이라는 뜻의 '글로우 칵테일'이다. 단편처럼 두 가지 음식을 소재로 사건을 푸는 이야기 두 편이 담겼다. 처음에는 별도의 이야기로 짧고 굵게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다른 메뉴가 등장하면서도 처음 사건과 연결이 되는 방식이다. '솔 베로니크'로 추적한 음식에 얽힌 사건을 가지고 가면서, 뒤이어 '글로우 칵테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따라간다. 물론 사건을 일으키는 주체는 다르지만, 그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들은 같다. 첫 번째 사건에 이어 두 번째 사건을 만난 독자에게는 아리아 변호사라는 새로운 인물이 합류하면서 이들에게 사건 해결 어벤져스라는 이름도 붙일 수 있게 된다.
특히 2권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곳곳에서 등장인물들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는데, 아마 1권에서 시원하게 확인하지 못했던 그들의 배경이 2권에서 들려줌으로써 이들이 가진 상처와 인생을 사건 해결에 더 열정적으로 다가가게 한다. 마치 숨어 있는 비밀과 미스터리를 풀어가면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사건도 밝혀주고 등장인물들의 삶도 나아가게 하는 의미가 있을 듯하다. 아버지가 연루된 비밀조직 '레메게톤'의 사건을 밝히려는 프랑수아, 기억을 잃으면서도 그 재능을 뽐내는 김 건, 어머니의 후계자보다 프랑스 음식에 끌린 소주희, 그 누구도 끼어들 틈이 없이 완벽한 사건 해결을 위해 달리는 신영규,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여 그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아리아. 이들 앞에 닥칠 진짜 사건이 뭔지 알 수 없어서 그 기대감이 더 커지는 듯하다. 얽히고설키면서 서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이들이지만, 그 사이사이에 끼어드는 것처럼 하나씩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된다. 온갖 추리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면서, 지금 눈앞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치고 싶어지게 한다.
프랑수아가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낸 순간 사건은 끝난 것 같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사건은 묘하게 그 끝이 보이지 않게 붙잡고 있다. 게다가 추방당할 뻔한 프랑수아가 위기를 모면하면서 다시 신포(신데렐라 포장마차)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한국을 구하기 위해 왔다는 프랑수아가 정면에서 마주할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페이지가 너무 잘 넘어가면서도, 도대체 이 사건은 언제 시작되는 건가 싶은 마음에 자꾸 투덜거렸다. 전 장관이 방송 도중 죽어버리지를 않나, 살인자로 보이는 여자가 타이밍 좋게 빠져나가지를 않나, 추레한 남자 한 명이 비행기에서 묘하게 분위기를 바꾸지를 않나, 가면 하나 쓰고 인생 바꾸려는 여자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지를 않나. 무엇 하나 시선을 끌지 않는 게 없다.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에 한 지점으로 모여드는 방식이 추리소설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어쩌면 다른 분위기를 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더 탄탄하게 사건을 마주하게 되었으면 하는 성장의 시간 같기도 하고, 언젠가 이 사건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때는 이들이 가진 상처들 모두 깨끗이 나아서 그들이 처리한 사건처럼 깔끔해질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마지막에 숨어서 보고 있던 '독 예술가'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하고, 아리아 변호사의 합류가 소설을 어디로 끌고 갈지도 궁금하다. 무엇보다 '레메게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가장 궁금하겠지. 2권이 끝인가 싶었는데, 이야기가 점점 열린 결말처럼 보여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3권이 이어진다는 갈증 나는 마침표로 끝난다. 아우~
빨리 1권 마무리 하고 3권 기다려야겠다. 작가님, 빨리 3권 내놔요. 롸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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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등단한 정가일은 어느덧 필력이 20년 차에 접어드는 중견 소설가( 책셰프를 표방하는 정가일은 미식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밤 11시부터 자정까지만 영업하는 신출귀몰한 프랑스식 푸드트럭 신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치는데, 이번에 제공되는 메뉴는 '솔 베로니크'와 '글로우 칵테일' 두 가지다. 신포를 운영하는 프랑스 청년 셰프 프랑수아 외에 과거를 잊어버린 탐정 김건, 한국 최고 궁중요리 전수자의 딸이지만 프랑스식당의 수셰프로 일하는 소주희, 까마귀 가면을 쓴 악마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는 민완 형사 신영규 등의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들의 과거사가 오버랩되면서 소설을 풍성하게 만든다. 아무래도 신포 전편을 읽어야 이들의 관계도가 명확하다. 정통 추리의 요소가 그리 강하지는 않고, 일상에서 범죄의 향기가 약하게 묻어나는 코지 미스터리에 가깝다. 하지만 국제적인 비밀조직 레메게톤의 거대한 음모가 개입되면서 판을 키우는데, '솔 베로니크'에서 강력하게 등장한 사이코패스 강하라의 후일담과 함께 시리즈 3편을 기약하게 만든다. 아마도 정가일은 김재희의 <경성 탐정 이상> 같은 연작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는 모양인데, 신포 2에서 무언가 시원한 해결이 나진 않는다. 큰 그림의 한 단면을 본 듯한 느낌으로 다음 편을 예고하며 끝난다.
"추리소설을 읽는 건 안정된 생활을 하는 '중산층'들이래요. 자신들의 평화롭지만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탈출구로 추리소설을 찾는 거죠. 그런데 한국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요청 이후로 사실상 중산층이 몰락해서 모두가 힘들게 살기 때문에 현실을 벗어날 탈출구로 추리소설을 보지 않는다는 뜻이죠. 어느 통계에 의하면 한국 사람들 열 명 중 여덟 명이 자신을 빈민층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런 상황에서 한국 소설가가 쓴 추리소설은 모두가 다 아는 암울한 현실 이야기일 테니 탈출구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럼 외국 추리소설은 왜 잘 팔리는 거예요?" "우리가 모르는 현실을 다루기 때문이죠. 사실상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 P 224~225 음미해 볼 만한 분석이다. 양적, 질적으로 부족하다는 핑계로 서구, 일본은 물론 북유럽, 중국 추미스까지 기웃기웃 대지만 어쩌면 과거 가요보다 팝을, 방화보다 외화를 선호했던 근성이 잠재되어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한다. K-스릴러를 더 많이 찾아 읽겠다. "믿기 힘든 상황들이 하나로 모인다면 그 자체에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뜻이었다." - P 274 미각을 자극하는 소설 신포 2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저자 후기다. 정가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책 한 권 내지 못한 선배 소설가 이철호에 대한 추억과 존경은 신포의 탐정 김건으로 오마주 되었고, 소설 속 한국추리소설가협회 회장의 이름은 '이철호'로 명명되었다. 낮고 부드러운 말투, 신사답고 우아하며 품위 있는 행동, 백과사전을 모두 씹어 먹은 것 같은 박학다식함, 연극배우 같은 큰 표정... 후배의 작가 인생에 롤 모델이요 멘토가 되었던 누군가, 감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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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장르소설 분야를 강타할 가장 지능적인 추리물!!>> 우아한 프랑스 요리에 얽힌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신데렐라 포장마차 1편이 잊히기 전에 얼른 2편을... 2편에는 또 다른 인물이 추가되는데 '주광산&주광신', '강하라&강하루' 교묘하게 대치되는 1인 2역(!) 두 사람의 결이 좀 다른데... 한 사람은 도움을 주고 한 사람은 범인이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어 경찰서를 유유히 빠져나간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심을 버리고 가면을 쓰는 거고. 그 가면을 벗기는 게 우리 일이야. 거짓의 가면을 벗기면 진실한 얼굴이 나온다. 사람을 믿지 말고 원칙을 믿어라." 생방송 도중 인터뷰를 하던 김성기 전 장관이 독극물을 먹고 죽었지만 사건은 뭔가 급하게 자살로 마무리되고,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주인 프랑수아는 요주 인물이 되어 추방 명령을 받게 된다. 프랑수아는 김건과 소주희에게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달라며 비밀 암호가 담긴 엽서를 보여주고, 추리소설가협회 이철호 회장과 조금 특별하고 까칠한 주광산 소설가가 함께 암호를 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 흐름을 막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나치게 작가님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해야 할까? 1권은 스토리에 충실했다면 2권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도 좀 지나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2권은 공은 많이 들였지만 좀 더 힘을 빼고 쓰셨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들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찾은 '데메테르'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왜 하필 거기에... 그리고 찾던 사람도 왜 거기에...ㅜㅜ 뒤에 또 다른 #글로우칵테일 에서는 1편에 나왔던 아리아 변호사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왜 나온 것일까... 3권에서 또 어떻게 엮일지 궁금하다. 프랑수아도 풀려나고, 김건, 소주희, 이철호 회장, 주광신 그리고 '윤범 교수'까지 모두 모여 행복하게 마무리되는가 싶었는데... 그렇지...3권이 남았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만난 동양인 '독 예술가'가 등장하면서 마무리 되는데, 도대체 3권에서 정가일 작가님은 어떻게 마무리를 하실까... 아...너무 궁금해 궁금해! 작가님~ 멋진 마무리 부탁드려요! 4권까지는 안 됩니다. 못 기다려요! ^^ "기억을 잃은 남자와 얼굴을 잃은 여자가 손을 잡았다..."
#신데렐라포장마차 #정가일 #들녘 #추리소설 #한국추리문학상 #추리문학대상 #프랑스요리 #미식가 #요리 #음식추리 #미스터리 #장편소설 #솔베로니크 #글로우칵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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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한 시간, 밤 12시가 되면 문을 닫는 신데렐라 포장마차.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포장마차 주인은 프랑수아다. 그는 매일 수수께끼 같은 단서로 장소를 바꾸며 포장마차를 운영하는데 어느 날 그의 포장마차가 살인사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며 그와 추리소설 주인공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이아가 박힌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니는 재벌 집 아들 형사 신영규. 모든 사건을 속전속결로 해결하고픈 그는 강압적이고 독설적 수사를 하게 되고 그의 안위가 염려된 서장은 그의 옛 동료인 민간조사원 김건을 끌어들인다. 그와 한 팀으로 일했던 김건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로 탐정이 되었다. 사라진 기억 속의 자신이 두려운 김건. 그리고 그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있는 여자 소주희. 그녀는 과거 자신을 도와줬던 영웅인 김건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것을 서운해하면서 그와 또 다른 사건에 얽히며 그들의 사건 속에 들어가는데.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경찰 출신 탐정 김건과 엉뚱 발랄하며 김건을 은근히 마음에 품고 있는 소주희. 거기다 한국을 돕기 위해 프랑스에서 건너왔다는 정체불명의 프랑스 남자 프랑수아까지. 그들의 사건은 어디로 튈지 모를 구조를 가지고 독자를 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던 이야기들이 견고한 고리로 연결되며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추리 소설은 주로 일본 추리를 자주 읽었는데 이번 책은 기존에 내가 봤던 추리소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일본 추리물이 잔인하고 호러스러운 미스터리였다면, 이번 추리물은 코믹스럽고 조금은 촌스러운 느낌이 강한다. 특히 김건이 일부러 하는 연극적 몸짓과 예스러운 대사 그리고 문제를 풀듯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들이 예전 어린 시절 읽었던 셜록 홈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문제를 풀어가는 추리력의 흥미도만큼은 과거 어느 소설에도 뒤지지 않는다. 2017년에 1권이 출간되고 이번 연도에 2권이 출간된 신.포. 1권이 국내편이라면 2권은 국제편이라는 출판사 소개처럼 2권에는 프랑스 비밀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래서였는지 1권과 2권의 표지도 완전히 다른 책인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책을 받고 이 책이 단편소설이었나 하며 다시 책표지를 들여다봤다는. 프랑수아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인지, 그가 지목한 범인이 정말 진실인지, 탐정 김건과 형사 신영규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리고 김건과 깜찍한 소주희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지, 무한한 궁금증을 뒤로 한 채 2권이 끝났다. 완결된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 살짝의 배신감을 안고 다음 3권이 나오길 기다려본다. 설마 3년을 기다려야 하는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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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ndlyhj/221961579949 ☞ 신데렐라 포장마차 1 1권은 맛뵈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번편도 완벽하게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1편이 출발점에 섰다치면, 2편은 첫걸음을 뗀거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그러니까 아마 3편부터가 진짜 이야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들이 모이게 된 이유인 사건, 3권에서 그 사건에 좀더 깊숙하게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각 인물들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야기는 김성기 전 장관이 TV 방송 인터뷰 중 자살하게 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벌어진 일이라 모든 시선이 쏠린 사건이 되었다. 조사차 현장을 찾은 신영규 형사는 김성기 전 장관에게 제자면서 비서처럼 수행하던 젊은 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한편, 프랑수아는 임의동행으로 인해 48시간은 꼼짝없이 유치장에 갇혀 있게 된다. 그런데 하필 중요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포장마차는 열어야만 했다. 그래서 프랑수아 대신 소주희와 김건이 포장마차를 오픈하게 된다. 그와 동시에 프랑수아는 이들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엽서에 있는 단서로 아버지의 옛 친구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프랑수아가 없는 포장마차를 찾아온 한 손님. 바로 한국추리소설가협회 회장 이철호였다. 이 손님의 도움으로 프랑수아가 포장마차에 두었다는 아버지의 엽서를 찾고, 또 다른 사람을 소개받아 엽서 속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꽤 복잡한 암호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소주희의 과거가 살짝 드러난다. 한편, 김성기 전 장관의 사건을 조사하던 신영규 형사는 김성기 전 장관이 죽기 전 먹은 사탕에 주목했고, 그것을 결정적 증거로 비서처럼 수행했다는 젊은 여자 제자 강하라를 잡아들인다. 그런데, 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이 여자의 주변에서 죽어나간 남자들이 꽤 되는데다, 이 여자에겐 언제나 알리바이가 존재했다. 신영규 형사는 직감적으로 이 여자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심문을 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이 여자의 자백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심문을 하던 도중 돌변하는 강하라의 모습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그 자체였다. 그런데.. 심문 도중 김성지 전 장관의 사건이 자살로 종결되었음이 알려진다. 그렇게 강하라는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드디어 프랑수아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낸 소주희와 김건. 프랑수아도 임의동행 48시간을 마치고 나왔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이번엔 법무부에서 강제 출국 조치가 취해졌다며 추방명령을 실행한다고 프랑수아를 데려가고 말았다. 이건 또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프랑수아는 이대로 추방 당하는 건가?! 김건과 소주희는 발을 동동 구른다. 역시, 이번 이야기도 가독성이 너무 좋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3권에서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다. 드디어 등장한 의문의 독 예술가(?)의 정체도 궁금하고 말이다. 대체 이들이 해결해야 하는 커다란 사건은 어떻게 풀어나가게 되는 걸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3권은 좀더 빠르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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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가 제공하는 프랑스요리의 비밀을 푸는 자 국제적인 비밀조직 레메게톤의 음모를 막을 것이다!"
지난 신데렐라 포장마차 1에 이어 이번엔 <신데렐라 포장마차 2>를 만났어요. 1편이 수박의 겉핥기 정도였다면 이번 2편은 수박의 가장 밑부분부터 중간 부분까지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야기는 한 방송사의 생방송 프로그램 중 '고미술품 및 문화재 도난 사건'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한 가운데 인터뷰 도중 전 문화부장관인 김성기 장관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시작됩니다. 한편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주인인 프랑수아는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그는 소주희와 김건에게 자신의 푸드트럭 안에 있는 엽서 한 장을 가지고 아버지의 친구를 찾아달라고 부탁해요.
소주희와 김건은 프랑수아를 대신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오픈하게 되고 포장마차를 찾아온 한국추리소설가협회 회장 이철호의 도움으로 엽서에 적힌 암호를 풀게 되지요. 이후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 소주희와 김건은 이철호 회장을 만나러 한국추리소설가협회에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들을 도와줄 주동산을 만나게 되요.
한편 김성기 전 장관의 비서 강하라가 경찰서에 출두하지만 김성기 전 장관의 죽음이 자살로 종결되어 결국 경찰서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강하라의 주변에 죽어나간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다 늘 알리바이가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1편에 이어 신영규 형사는 엄한 사람을 붙잡고 헛물을 켜는데, 2편에서도 초반에 유치장에 있는 프랑수아를 상대로 심문하며 몰아붙이지만 프랑수아는 결백을 주장하죠. 이후 간신히 경찰서에서 빠져나왔지만 이번에는 법무부에서 위험인물로 지정, 강제 출국 조치를 진행합니다. 가엾은 프랑수아...
소주희와 김건은 프랑수아를 대신해서 포장마차를 맡게 되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 1편 보다 늘어난 등장 인물들이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보는 재미가 있고 내용이 더 풍부해진 반면 살짝 루즈한 느낌이 있었어요. 게다가 2편에서 끝나지 않아요. 3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 편에서는 솔 베로니크, 글로우 칵테일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다음 편에선 또 어떤 요리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희망이 떠나면 무엇이 남는가'란 외전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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