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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은 프랑스 역사학자 아를레트 파르주가 18세기 형사 사건 아카이브를 탐독하며 느낀 사유, 불안, 매혹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작응 충돌이나 일상의 균열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시선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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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우연찮은 기회로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현재 아카이브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그 아카이브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카이브를 들여다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조금 더 심도 깊게 고찰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카이브 작업자는 무엇을 통해 어떤 것을 들여다 보고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가? 짧아서 더 잘 읽히고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이었지만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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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연구한 작가는 '아카이브 취향'에서 그의 연구대상이었던 파리 형사사건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파리 내에서 펼쳐지는 여성과 빈민의 삶 대중행동 등 다채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진술하고 있다. 당시의 삶-역사-을 연구하는 방식으로서 아카이브를 활용하는 작가의 접근법이 매우 흥미로웠다. 치안문건을 들어다보면 끌려나오는 다양한 사람군상들-구걸하던 사람, 괜히 돌아다니던 사람, 억울한 사람, 남의 것을 훔친사람, 음란한 짓으로 소등을 일으킨 사람등-이 군중속에서 끌려나온다. 이러한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문건과 목록을 채우고 있다. 아카이브가 한 사람의 모든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카이브에 붙잡혀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잘려나와 어떤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어떤 혐의를 안타깝게 부인하는 모습으로 굳어져있다. 이러한 아카이브 열람자의 경험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면서 배제된 사람들의 삶, 기존의 역사가 조명하지 못했던 파편으로서의 역사등에 대하여 접하게 될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책 제목에서 알수 있듯 아카이브를 통한 18세기 파리의 생활사 뿐 아니라 아카이브 그 자체에 대한 접근법과 서술 역시 매우 흥미롭다. 아카이브 그 자체를 접근하는 작업방식과 감각에도 일견 감탄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