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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시드의 노래는 저자가 알려지지 않은 중세 유럽 문학으로, 엘 시드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잘 알려진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중세 서사시입니다. 20세기 중반 헐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진 적도 있고 그 전에는 프랑스에서 르 시드라는 오페라로 만들어진 적도 있는 등 스페인 역사의 실존인물이지만 유럽 여러 지역에서 유명하고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된 인물의 이야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작품입니다. 문학과지성사 출판사의 대산세계문학총서는 다른 출판사에서는 잘 번역되지 않는 고전 작품을 많이 번역하는데, 미오 시드의 노래 역시 그 특색이 잘 느껴지는 책입니다. 당시 스페인은 오늘날처럼 통합되기 전이라 카스티야, 아라곤 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런 점을 잘 해설한 점도 좋았고, 운문 형식에 고풍스러운 번역도 좋았습니다. #연말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