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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살아가면서 항상 추구해야 할 가치이며 어쩌면 삶의 목적일 수도 있는... 행복하세요?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인류학자입니다. 인류학자가 바라보는 행복은 왠지 고상하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오히려 더 평범하네요. 인류학자는 왠지 어렵고 복잡한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한 것 같습니다. 원저가 이런 것인지, 번역을 그리 한 것인지, 글의 문체가 무척 수려합니다. 에세이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일상 속 행복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 실린 행복의 법칙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하려면 자신을 알아야 하고, 현재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 행복하기 간단하죠? 나를 알고, 지나간 과거나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돈을 많이 벌고, 남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고, 여유가 많아야 하고... 이런 것들이 행복의 요인이 아니여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과거를 회상하려는 누군가의 시선에서 재편된 일련의 작은 우연들이 그(녀)가 현재 자신을 규정짓는 바탕이 되는 지난 삶을 재구성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자기 삶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인정한다면,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임의성은 창조의 결과물이자 예상치 못하게 충만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 흔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자신이 결정한 것들의 결과라고도 하죠. 그런데, 우연이 우리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우연과 같은 임의의 사건들로 우리 인생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우연에 대해 믿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연이 내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을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앗네요. 이것도 흥미로운 생각거리인 것 같습니다. 여타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법이나 공적 합의로 퇴직 연령을 정한 것은 단연 우수한 사회제도이며, 퇴직은 한 개인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지 아니면 다른 삶을 시작하고 곁길을 찾아볼지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또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의 주도권을 손에 쥐고 '자유 시간'이라는 표현의 의미를 십분 누려보는, 아미도 마지막 기회다. 나이 들어서 좋은 점은 누구나 자기가 간직한 기억과 상상, 추억과 꿈을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제가 본 '퇴직'에 대해 글 중 최고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퇴직이라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면이 많은데 이 글을 보면 얼른 퇴직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네요. ㅎㅎ 이렇게 퇴직하기 위해서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놓아야겠지요. 저렇게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사람들이 각자 삶의 창조자가 되면 그들은 자기만의 존재성과 타인과 관계를 동시에 인식함으로써 만족감을 갖는데, 이 행복은 몸의 감각도 아우른다. 이런 총체적 인식의 순간을 나는 행복이라고 부른다. 이 소중한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개인보다 큰 인간 공동체, 더 나아가 인류의 존재에 대해 선명한 인식을 획득한다. 이런 일상 속 행복은 찬란한 미래를 위한 밑그림이자 약속일 것이다. 인류학자다운 행복에 대한 소회가 아닌가요. 일상 속 행복이 미래의 밑그림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적극 공감합니다. 책을 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몰랐던 행복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의 웃음을, 남의 행복만을 부러워한 것은 아닌지... 그냥 내가 웃고, 곁에 행복을 누리면 되었던 것인데... 행복하세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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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이 있다.’라는 소개글이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습니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은 프랑스의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Marc Augé)가 노년에 쓴 수필집입니다. 마르크 오제는 젊었을 적에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토고에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이데올로기와 사회 조직, 종교, 주술 등의 주제를 다룬 저작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장년에는 비서구 사회에 대한 연구에서 서구사회로 연구범위를 확장하였는데, 전통적인 장소에 대비되는 비장소(non-places) 개념으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은 마르크 오제가 노년에 이르러 인류학적 관점으로 쓴 행복에 관한 짧은 수필들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문학작품, 샹송과 음식, 여행과 영화 등을 통해 풀어 썼다는 것입니다. 제목 ‘일상 속 행복’은 프랑스어 제목 <보뇌르뒤주르(bonheur du jour)>를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하였는데, 굳이 저자의 전공인 인류학자를 들먹이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보뇌르뒤주르는 1760년 무렵 처음 등장한 작은 여성용 책상을 지칭하는 단어였다고 합니다. 책상과 화장대를 겸한 부인용 가구였습니다. 그 무렵 취미로 글을 쓰는 일은 거의 여성들이 하는 활동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글을 쓰는데서 행복을 추구했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국제연합(UN)이 행복을 국가발전정책의 핵심과제로 삼았고, ‘사회적 행복’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킬 목적으로 국제행복전망대도 설립했다고 전합니다. 국제연합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 세계 행복 순위도 발표합니다. 2024년 우리나라는 세계행복순위에서 143개국 가운데 52위에 올랐습니다. 7년 연속 1위에 오른 핀란드를 비롯하여 10위 이내에 든 나라들의 면면을 보면 개인의 삶의 만족도, 사회적 지지, 기대 수명, 관대함, 부정부패 유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산출한 국가별 행복 지수에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50위에 오른 이탈리아와 비교해보아도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 사람들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비슷할지 의문이 듭니다. 국제연합의 세계행복지수를 거론한 이유는 공공선의 의식과 사회의식에 바탕한 이 지수가 과연 개인의 행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종전 방식과는 달리 조심스러운 인류학적 접근법으로 우리가 각자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의 순간과 움직임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22쪽)”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수가 아닌 복수의 행복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인생에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행복이 있다. 이 행복은 어떤 풍파에도 버티고 살아남아 기억 속에 영원히 각인된다.(24쪽)”라고도 했습니다. 그 찰나의 행복이 품고 있는 비밀은 그 행복이 사라진 뒤에야 우리가 그 진가를 절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행복의 형이상학’을 정립하기보다 행복한 순간, 찰나의 감상, 변하기 쉬운 추억을 다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복이란 정의하기 어렵고, 언제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손에 잡기도 어렵다.”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은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문학작품, 샹송과 음식, 여행과 영화 등을 인용하여 설명했는데, 우리가 이야기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 즉 일상속에서 느끼는 작고 확실한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 여행과 만남, 그리고 첫 번째 경험, 글쓰기를 통한 창작, 노래부르기, 심지어는 늙어감도 작은 행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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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야 오래 버틸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일상', '행복'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에 더욱 눈길이 가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선택했다. 이 책의 제목은『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상 속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인류학자가 일상 속 행복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 ![]() 이 책의 저자는 마르크 오제. 프랑스 인류학자다. 이 책에서는 종전 방식과 달리 조심스러운 인류학적 접근법으로 우리가 각자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의 순간과 움직임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고, 영원히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다. (22쪽)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 2장 '사느냐 죽느냐', 3장 '창작과 행복', 4장 '떠나고 돌아오기', 5장 '오디세우스 혹은 불가능한 귀환', 6장 '첫 번째 경험', 7장 '만남', 8장 '샹송', 9장 '칸토와 이탈리아의 풍미', 10장 '풍경들', 11장 '나이 듦의 행복'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일상 속 행복의 목록은 끝이 없다'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이 '행복'에 대한 다른 책들과 조금은 다르게 특별히 느껴진 것은 다음 문장에서였다. 어쩌면 '행복'이라는 관념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다 근원적이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여겨졌다. 2016년 10월 28일자 《르 파리지앵 매거진》(일간지 <르 파리지앵>의 주말 특별판)은 '행복은 트렌드'라는 제목 아래 '사회적 변화의 결과인가, 마케팅의 효과인가'라는 조심스러운 부제를 달았다. 이 문제의식은 대단히 사려 깊은 것이다. 그러나 행복을 사회학적(사회 변화) 관점에서 바라본 책들을 펴낸 소설가 로랑 구넬이나 수필가 프레데리크 르누아르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두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적어도 유럽에서는 개인의 행복이라는 물음이 누구나 제기할 수 있고 제기해야 하는 문제로 여겨진다. (13쪽) ![]()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여러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먼저 생각해보게 되는 행복은 '불현듯 나타나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남아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각인되어 그가 살면서 아무리 힘든 고비에 맞닥뜨리더라도, 비극적인 사고를 당하거나 천재지변을 겪더라도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34쪽)'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행복은 무엇일까? 거기서부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제각각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철학 서적을 읽는 느낌으로 생각에 잠기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그나저나 표지에는 왜 마들렌 사진이 있을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에 얼핏 궁금했는데, 프루스트의 마들렌 혹은 그의 책《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단순한 표지에 가볍게 손에 들 수 있는 양장본의 책이지만, 일단 펼쳐들면 생각의 무게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보낸다. ![]() 또한 저자의 첫 번째이자 근원적인 형이상학적 경험은 부모님이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였다며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개인적 이야기, 즉 인생의 몇몇 사건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개인적인 삶 혹은 문학 등에서 소재를 선택해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인류학자인 저자의 글은 충분히 독특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일상 속 행복'이라는 단어를 보고 가볍게 이 책을 선택해서 들춰보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좀더 심오하게 다가온다. 내 안의 깊은 근원적인 물음 앞에 서서 한없이 경건해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책 속의 언어를 음미하며 읽어나가면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행복에 대해 보다 깊이 통찰하는 철학서에 가깝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는 않게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절히 풀어내어 들려주니, 어떤 의미인지 생각에 잠기며 집중하여 읽게 된다. 세상 복잡하고 시끄러운 봄날,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니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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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
마르크 오제 지음
서희정 옮김
황소걸음
마르크 오제는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류학을 연구하는 프랑스 인류학자다. 1935년 생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토고에서 진행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연구서를 출판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는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칠레등에 머물면서 연구영역을 확대했고, 동시대 서유럽에 대한 인류학적 에세이를 발표했다. 또한 삶과 예술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이 책에서는 행복한 순간, 찰나의 감상 등 변하기 쉬운 축복들을 다룬다. 소소한 행복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은 일지처럼 보인다. 일지를 통해 독자와 대화를 시작하고, 독자와의 대화 속으로 들어간다. 각자 자신의 (마음의) 정원을 가꾸려고 노력하면 행복은 찾아온다라고 한다. 빛바랜 행복처럼 지나간 행복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세상사의 고단함과 피하지 못하는 불행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박한 행복들은 빼앗겨봐야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할 수 있는 것들인데, 질병이나 입원, 전쟁처럼 심각한 것일 수도 있고 가벼운 것일 수도 있다. 지금 전세계의 코로나19 습격상황은 비상사태인 것으로 감염과 격리, 사망사태를 겪으면서 평상시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중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최신 뉴스를 보는 일도 큰일 같지 않지만 일상의 아주 행복한 일이다.
요즘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일상의 행복이 달라지고 있다. 자유로운 외출과 여행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택하게 된다. 그러면서 집에서 일상 속의 행복을 선택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조금 더 책을 더 많이 읽어도 되고, 베란다에서 쑥쑥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한 번 더 보게 되고, 음악도 더 많이 듣게 된다. 물론 빨래도 조금 더 잘 하게 되고, 식구들과도 좀 더 이야기를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밥 먹고, 똥 누고, 잠자는 것들이 매우 평범해서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서 연구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은 '내면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상태로 본질적 자아가 표출된 것이라고 여겨진다며 자기자신을 알아야 하고, 현재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 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소소한 행복들,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 둘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행복이 나에게 찾아 올 때는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온다. 이 세상에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인간 존재로서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성찰할 때도 행복은 곁에 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일상에서 창작 할 때도 행복이 찾아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이 모습을 바라보고, 다른 자연의 풍경을 바라볼 때, 다른 곳의 공기를 숨 쉴 때도 행복이 있다. 여행할 때부터 돌아올 때까지 새로운 것을 만난다는 두근두근한 행복이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빼놓고는 행복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의 음악과 사람의 음악,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는 음악 등이 행복을 가져온다. 저자는 프랑스인으로서 특별히 프랑스의 음악, 샹송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샹송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맛있는 걸 먹을 때 행복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찾아 먹을 수 있는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루하루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어머니와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들려준다. 나이가 들면서 이루어지는 행복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고, 순간에 충실하라.' 고 이야기 한다. 지금이 순간의 모든 것은 우리(자신)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각자 삶의 창조자가 되면 그들은 자기만의 존재성과 타인과 관계를 동시에 인식함으로써 만족감을 갖는데 이것 역시 행복이다. 이 총체적인 순간을 행복이라고 부른다.
이 책을 읽는 중에도 행복이 둥둥 떠다닌다.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은 널려있다. 아침에 마신 커피 한잔. 조금 이따 먹을 한 공기 밥이 행복이다.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서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걸 느끼며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도 행복이다. 향기품은 초코민트와 로즈마리가 곁에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다. 모든 가족이 각자 제자리에서 제 일을 잘하고 있는 것도 큰 행복임을 느낀다.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깨달으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라는 인류학자의 가르침에 동감한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서 <황소걸음>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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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곧 초등학교에 올라가는데 필요한 자녀 교육서를 보던 중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공부를 강조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부모는 자식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이 행복해지려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너무 행복하지가 않다. 그래서 나는 과연 행복이 무엇인가?에 빠져 행복과 관련된 책을 찾기 시작했다. 행복이 진정 무엇이며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맞다 나도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키워야 아이가 행복할 것인가? 물론 행복을 느끼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려 주듯이 일상 속 행복을 주제로 내용을 써 나간다. 행복을 심오하게 다루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행복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려운 의미를 저자 자신의 경험한 이야기를 하고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조금은 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얼마 못 사실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추억을 통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 또, '장례를 치르는 일'이라는 사례를 들어 집안 어른이 떠나셨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면서도 서로 만나 기뻤다는 내용이 있는데 너무 공감가는 말이다. 저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다른 한 편으로 오랜만에 만난 친적들과의 기쁨과 끈끈한 유대감을 느꼈다. 함께 조의를 표하는 이 순간이 놀라운 것은 하나의 어려운 사건을 행복을 나누는 행사로 바꾸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큰 병이 걸리거나 그보다 작은 병이 있어 입원하게 되면 평범하고 별거 없는 일상이 너무 좋았었고 그립다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작은 행복들을 느끼고 싶어진다. 책을 통해 다시금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보이지 않았던 소소한 행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고 싶고 열망하는 일을 하면 행복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에도 잘 들여다 보고 경험해 보면 행복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옹지마 라 했지 않나요! 저자는 인생에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찾아오는 행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 이다 이들은 우리가 일상을 버티도록 도와준다. 라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복은 찾아온다는 걸 믿고 버티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설명한 것 같다. 일상 속 행복을 생각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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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지만 그것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뒤에 깨닫게 된다. 아마 눈에 보이고 깊게 감동 받을 수 있는 큰 행복만을 기다리고 쫒기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에서는 '찰나의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 행복이 사라진 뒤에야 그 행복의 진가를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이런 찰나의 행복의 순간이 많다. 건강을 잃어보면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 많은 경우들이 찰나의 행복이 지난 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전쟁처럼 심각할 수도 있지만 또 가벼운 것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것일 수도, 사회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문득 실감하고 현실과 대조되면서 얼마나 소중한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행복의 개념은 다양하지만 추상적인 관념이 아닌 행복은 개인을 기준으로 측정되어 근본적으로는 개인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인의 경험이 행복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나의 풍경을 설명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설명하고 중점적으로 기억하는 것도 각자 다르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의 마지막쯤엔 '나이듦의 행복'에 대해 읽을 수 있다. 나이가 들어 느낄 수 있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노인이 되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유럽의 노인들은 망설이지 않고 포르투갈이나 모로코의 뜨거운 햇살을 즐기러 간다. 그리고 그렇게 자유 시간을 즐기면서 자기가 간직한 기억과 상상, 추억과 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은퇴를 하고 나면 무엇을 하고 시간을 보낼지, 기력이 갑자기 쇠해지거나 마음의 병이 생기지는 않을지 등등의 고민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들어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노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예전에 비해 새로운 삶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이다. 삶에 대해 조금 더 낙천적이 되면서 삶을 즐기며 행복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은 끝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행복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지금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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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의 저자 마르크 오제는 프랑스 출신의 인류학자다. 그가 연구한 '비장소(Non-lieux):초근대성의 인류학 입문'라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공간성을 논의한 것으로 '지금, 이곳'에 관한 인류학적인 연구는 인류학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학적 접근법으로 우리가 각자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의 순간과 움직임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를 살펴본다. 행복에 관한 뚜렷한 정의가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자신이 열망하는 어떤 상태의 지속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행복하다고 여기는 상태의 지속을 불안한 사람들(현자의 평온함과 평정심이 없는 이들)의 달뜨고 부산스러운 마음과 대비하는 것은 스토아학파 때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기독교는 여기에 더해 영원한 행복을 약속했다. 오늘날 행복한 평화에 대한 갈망은 의기양양한 자본주의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은 물론, 체제에서 소외되고 배척당한 이들의 부질없는 항의와도 분명하게 대조된다.(18p) 일상 속 행복의 목록은 끝이 없다. 불행의 목록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행복을 나열함으로써 불행을 감출 생각은 없다. 인생에서 불행이란 무엇보다 가난이고, 가난은 고독과 질병, 피로, 권태를 낳거나 이를 악화시킨다. 삶에서 불행이란 자기혐오와 멸시로 이어지는, 타인들에게 거부당하는 경험이다. 삶에서 불행이란 재정적 풍요를 오만하게 과시하거나, 편협한 태도로 자기 종교를 강요하는 것이다. 삶에서 불행이란 어리석거나 잔혹하거나 이기적이거나 무심한 행동을 매일 목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능력껏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어느 정도 이뤄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더 잘 살기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 정체되지 않고 공간적, 시간적으로 움직이려는 자발적인 노력과 관련이 있다. 한발 비켜나든, 도약하든, 잃은 것을 되찾든 이 움직임은 인간을 계속 살아가게 만든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새로운 상징적인 사건이나 새로운 관계가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을 누린다. (180~181p) 행복한 순간, 찰나의 감상, 변하기 쉬운 추억 등을 통한 소소한 행복(시절이나 공포, 나이나 질병에 굴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 행복은 우리가 일상을 버티도록 도와주는 행복이다. 이 행복은 영혼을 뒤흔드는 폭풍에도, 숨통을 조이며 영혼을 잠식하는 폭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난공불락의 행복이다. 그것은 소박한 행복이다. 빼앗겨봐야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실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지극히 익숙해서 의식하지도 못할 작은 자유를 한동안 박탈당해보면 일상의 진가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끼게 되며, 우리의 매일을 이어주고 우리가 살 수 있게 해준 가느다란 실을 불현듯 인식하게 되듯, 우리의 바람은 더 소박해지고 꼭 필요한 것만 남게 되는 것 같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유례없는 재난으로 끊임없이 감염자가 늘고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가별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고 지역사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졌다. 외출 금지,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공공시설 폐쇄, 학교 휴교령 등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고 그 기간이 두 달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혹시라도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내가 증상 없는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맘껏 외출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불안하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겨울이 가고 봄이 왔지만 마음껏 봄꽃도 보러 나갈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박탈당한 작은 자유와 평범했던 일상의 중요성과 소박한 행복을 빼앗겨보고서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일상 속 행복은 다양한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며 일상에서 맛보는 행복이 있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이들이 소비하는 행복이 있으며 언제나 변함없이 누리는 만남의 행복이 있다고 말한다. 얼굴, 풍경, 책, 영화나 노랫가락과 만나고,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을 만나는 행복과, 가끔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급하게 사라지지만 기억 속에 저장된 행복, 회귀 혹은 첫 번째 경험의 행복, 추억과 변치 않는 사랑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모든 행복은 시절과 의구심과 두려움에도 행복의 창조자가 되려고 열망하는 이들에게 존재하며, 출신, 문화, 성별과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열린 행복이자, 비루한 현실에도 언제나 새롭게 남을 저항의 행복의 있으니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이라며, 이 행복들이 우리가 일상을 버티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한 사례로 '장례를 치르는 일'을 이야기하며, 이 일은 전통적 지혜가 역설적 행복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집안 어른이 세상을 떠나셨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면서도 이렇게 서로 만나 감정적인 유대를 쌓아가는 것은 단순히 장례만을 치르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함께 하나의 사건을 행복을 나누는 행사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은 오랜 시간 인간의 삶을 탐구해온 인류학자가 노년에 이르러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정의하면서 우리가 행복해야 하는 이유와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공감 가는 글이라 몇 번이고 곱씹으며 읽게 되는 것 같다. 뤽 페리(luc Ferry : 행복해지는 7가지 방법의 저자)는 행복이 현실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에 달렸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은 위험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19p) 작은 자유를 한동안 박탈당해보면 일상의 진가가 무엇인지 깨닫고,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낀다. (36p) 행복이란 정의하기 어렵고, 언제나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손에 잡기도 어렵다.(53p) 행복은 사적인 노스탤지어이자 미화된 과거, 혹은 공동의 유토피아이자 미화된 미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는 시간적 개념으로 보인다. (53p) 드물게 찾아오는 순간들이 있어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스탕달-뤼시 앵 뢰방) (63p) 행복의 미덕은 행복이 우연한 만남과 사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여전히 그 우연을 기대하고 찾을 수 있는 데 있다. 또 마침내 행복을 찾았을 때도 계속 행복을 찾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을 아는 데 있다. (64p) 문학 속 이야기는 이처럼 시간과 행복을 대하는 태도가 헤아릴 수 없이 담긴 보고(寶庫)다. 날것의 감정과 거리를 두면서도 그 감정을 타인에게 들려주려고 노력하는 글쓰기는 그런 점에서 볼 때 탐색의 대상이자 탐구의 수단이다. (115p)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으며 나이의 속박에서 벗어나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 (162~162P) 나이는 우리에게 지금을 살라고, 흔히 말하듯이 '순간에 충실'하라고,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것을 누리라고 가르친다. (17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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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가 이야기하는 행복인 만큼 관념적인 행복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일상에서의 행복을 이야기 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고, 책을 읽으면서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고 많지만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처럼 무언가를 위해 생각하고 노력해야만 하고 혹시라도 얻어내지 못한다면 왜 나는 안되는걸까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행복을 얻다가 지쳐버리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상의 행동, 사건, 태도, 인물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 이 책은 아무 생각 없이 누렸던 내 주변의 사소한 것까지 돌아보게 되고 내 주변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아보게 되며 그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며 결국 나는 지금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한다. 목차로 구성되는 11개의 주제들은 저자의 인생을 되돌아보게도 하는 주제들 인 듯하다. 어쩌면 소소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삶의 구성이 되는 것들을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며 한사람의 자서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그가 믿는 철학과 연결지어 결코 단순하고 가벼운 에세이는 아닌 듯한 느낌도 든다.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류학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가 이야기하는 행복. 조금 다른 시각으로, 편안한 시각으로 행복을 생각해보고 싶다면. 지금 봄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마 책을 읽는 다면 지금 책을 읽는 순간마저 행복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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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따뜻하고 포근한 ‘일상 속 행복’이라는 책. 따뜻한봄날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라 선택한 책이다. 이번 주말은아파트 단지 밖으로 벛꽃과 진달래꽃, 그리고 목련 나무가 너무 화장하고 예쁘게 핀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미세먼지하나 없는 깨끗한 파란 하늘도 너무 예뻤고 날씨도 살짝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햇볕만은 굉장히 따뜻하여 활동하기 좋은 컨디션이었다고 이야기 하고싶다. 그만큼행복했던 주말을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책과함께 하니 더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르크오제 저자의 ‘인류하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이라는 책은단순히 제목처럼 ‘지금 현재를 즐겨라’라는 단순한 메시지만을담고 있지는 않다. 인류학자로활동하고 있는 마르크 오제 저자는 학자답게 일상의 구체적인 행동과사건, 태도에서 행복을 찾는다. “사적인 노스탤지어이자 미화된 과거, 혹은 공동의 유토피아이자 미화된 미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띠는 시간적 개념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게 행복의개념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리고 일상 속 행복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은 물론, 타인과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길을 열어가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이말에 많은 공감을 하였다. 일상속의 행복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삶을 영위하는 것에 더하여 타인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있다는 이 문장 말이다. 매일 직장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일적으로든 개인적인 일로든 많은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실 아침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출근하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한편으로는 오늘도 무사히 살아 숨쉼을 또한 나의 가정 경제를 책임져 주는 직장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우리인간이라는 존재는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모든 것을 아우르며 살아야 할 것을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의아했던 부분이기도하다. ‘왜 이러한 사소하고 당연한 것들 까지 저자는 일상 속의 행복’이라고논하는 것일까. 하지만 짧은 주제의 에세이를 몇편 읽고 나니 금방 이해야 되었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큰 이벤트가 생길 적에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결혼, 출산과 같은 큰 이벤트도 명백히 행복이라는 단어로 정의 할 수 있지만, 우리가일상속에서 작게나마 기쁘고 기분 좋다고 느끼는 사소한 감정도 모두 행복으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사실 나부터가 이러한 감정을 행복이라고전혀 느끼지 못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러한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에세이를 읽음으로써 아침의 출근길에본 아침이슬이나 깨끗하고 맑은 햇살도 즐거울 만큼 아름다운 것으로 느껴졌기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저자 마르크 오제는 이 책을 통하여 ‘비장소’라는 낯선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 ‘비장소란’ 사람들간의 관계 부재, 역사성 부재, 고유한 정체성 부재라는 특징을 띠는 공항, 대형 쇼핑몰, 고속도로 등 전통적인 장소와 대비되는 곳을 정의한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상호작용을 새롭게해석한 인류학자답게 다소 낯선 용어와 정의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종전의 행복에 관한 책들과 분명히 차원이 다른 행복 탐구를 선보인다. 효율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소비사회에서개인의 삶이 갖는 의미에 의문을 던지고, 행복 추구가 현대사회에서 왜 트렌드가 됐는지, 행복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들이 말하는 행복의 개념은 무엇이 문제인지, 행복하다고규정된 순간들에 담긴 의미와 역할은 무엇인지 짚으며 행복 탐구에 나서는 것이다. 다소 나에게는 어려운 개념이었지만이런 종류의 것도 ‘행복’이라고 정의한다는 것을 배울 수있어서 참 유익했다. 짧지만 매 주제마다 강한 인상을남기는 이 에세이집은 마음이 공허하고 내 스스로 행복에 대한 정의가 흐려지거나 일상에서 오는 작은 행복도 느끼지 못할 적에 한번씩 읽으면 참 좋을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가 되는 이 유익한 책을 꼭 한번씩은 읽어봤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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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입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삶의 궁극적 목적, 최고선이라고 말했다죠.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복한지 알고 싶어서 세계 나라별 행복 순위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여러 연구소에서 발표한 행복지수 순위는 뒤죽박죽입니다. 한 나라의 사회정책에 따라 국가별 행복지수를 작성한 것도 있지만, 여전히 개인 행복에 관해서는 무어라 말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행복에 대한 정확한 정의(定義)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각도에서 쓴 행복에 관한 매력적인 책이 나왔습니다.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의 행복론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행복을 감지하는 일상의 구체적인 경험들을 에세이로 풀어냅니다. ‘일상(日常)’은 개인의 삶을 영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시공간이기에, 일상 속에서의 행복은 관념적인 행복이 아니라 실제 느끼는 행복일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이란 어떤 상태가 아니라 순간입니다. 인류는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 이렇게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누구나 행복의 순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행복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입니다. 마르크 오제는 인류학자답게 관념적 행복을 탐구하기보다 행복하다고 규정하는 순간들에 집중하여 거기에 담긴 의미를 탐색합니다. 그는 제일 먼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을 말합니다. 나이, 질병, 등과 관계없이 누리는 행복들은 ‘난공불락’입니다. 그는 ‘행복한 사람들은 사연이 없다’라는 프랑스 속담을 인용하며, 그래서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은 행복하게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일상의 삶을 사는 우리는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등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나 음식을 먹거나 여행하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때로는 그런 것들을 추억하면서 행복해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런 행위들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면서 행복과 관련된 많은 생각들을 펼칩니다. 장례식처럼 절대로 행복할 수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런 행복이 일상을 버티도록 해줍니다. “드물게 찾아오는 순간들이 있어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 이 책 첫머리에 인용된 스탕달의 문장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상에서 맛보는 행복들이 많습니다. 만남의 행복, 기억 속에 저장된 행복, 사랑의 행복, 어려움과 두려움의 시절에도 행복의 창조자가 되려고 열망하는 이들에게 존재하는 행복이 있습니다. 남에게 말할 만큼 거창하진 않지만 소소한 행복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는 살아갑니다. 이 책,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살아갈 용기를 줄 수 있을 겁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