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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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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코로나 시국에 산 책..... 사실 산 지는 제법 되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넘긴 책이다.   그레구아르는 이제 막 일종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 학교 진학(80%가 통과하는 바칼로레아)에 실패한 뒤 동네 수레바퀴 요양원에... 여러 가지 잡일을 위해 고용된 사회초년생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잡무를 하던 그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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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코로나 시국에 산 책..... 사실 산 지는 제법 되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넘긴 책이다.

 

그레구아르는 이제 막 일종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 학교 진학(80%가 통과하는 바칼로레아)에 실패한 뒤 동네 수레바퀴 요양원에... 여러 가지 잡일을 위해 고용된 사회초년생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잡무를 하던 그는 28호실의 피키에 씨와 연을 맺게 된다. 30여년간 책방을 운영하던... 책을 사랑하고 지식이 넘쳐나는 서점 주인이던 그 할아버지는 파킨슨 씨 병을 앓고 몇 달 전 아끼던 모든 것을 정리하고 3천권의 책만 가지고 들어오신 분이다. 평생 사랑했던 책.... 모든 소지품을 최소화하고 버릴 수 없던 아끼는 책 일부만 가지고 온 그에게 책읽기 낭독을 부탁받은 그레구아르는 평생 책이라는 것을 읽은 적이 없고 책도 하나 없다. 그치만 점점 책을 낭독하는 일이 행복해지고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낭독하게 되고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책을 사랑하며 성장해가는 그레구아르....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정체된 요양원에서 그레구아르의 낭독회나 여러 가지 것들은 상당한 기쁨으로 작용하고 .... 그 와중에 죽음을 맞이하는 수레바퀴 요양원의 식구들....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마냥 가벼운 책은 아니다. 그레구아르는 어찌 보면 사회에서 여러 가지로 도태된 사람으로서 직장 내에서도 이해가 안 갈 만큼 괴롭힘과 추행...등을 당하면서도 아무 말도 못 하는 찌질한 사람이었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 한 채,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밝은 미래는 남의 나라 이야기로 보이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수레바퀴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은 정말 멋지고 자신의 몫을 하며 열심히 살아오셨지만 이제는 사회에서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리고 정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 직장 곳곳에는 부조리한 일 투성이고.... 여자친구로 나오는 세네갈에서 온 불법체류 아프리칸..이야기도 있고,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도 있고........ 골고루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암튼 피키에 씨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그레구아르의 첫 도보여행.... 그리고 이별, 죽음, 새로운 시작.... 두껍지 않고 보기에 딱 좋은 길이의 좋은 이야기였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책... 나도 누군가를 위해 책을 고르고 선정하는 것도 좋고..... 쑥스러움이 많아 낭독은 자신 없지만.... 암튼 그레구아르의 성장이 기뻤던 좋은 소설이었다.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기에... 그리고 외로이 계시는 모든 요양원의 노인분들에게..... 행복한 만남이 있기를 바라며....

YES마니아 : 로얄 r***u 2020.08.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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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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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책 제목만 보고 재미있는 책방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읽고 나니 책방 이야기 보다 더 많은 걸 담고 있는 괜찮은 소설이었습니다.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대중 낭독가입니다. (대중 낭독가라는 직업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말 그대로 책을 읽어주는 사람입니다. 남들 앞에서 책을 읽어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 남매에게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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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책 제목만 보고 재미있는 책방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

읽고 나니 책방 이야기 보다 더 많은 걸 담고 있는 괜찮은 소설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대중 낭독가입니다.

(대중 낭독가라는 직업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

말 그대로 책을 읽어주는 사람입니다.

남들 앞에서 책을 읽어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삼 남매에게 하루에 세 권만 읽어주자." 그렇게 다짐을 하지만 두 권 넘어가면 목도 아프고 입도 바짝바짝 마르고 대충 휘리릭 읽어버립니다. ^^

(반성합니다. ^^;)

대중 낭독가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떠나 단어나 문장의 의미와 뜻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에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중 낭독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님이 자신의 직업적 경험을 녹여 아주 다채로운 이야기의 소설을 만들었습니다.

짧게 내용을 소개하자면...

책을 아주 싫어하는 젊은이(그레구아르)가 있습니다.

80% 이상이 통과한다는 대학 입학 자격시험마저 떨어진 그는 최저 임금 보다 더 낮은 요양원 잡역꾼으로 첫 사회에 발을 내딛습니다.

요양원에서 힘겹게 온갖 잡일을 하던 젊은이에게 할아버지 한 분이 1시간 동안 자신에게 책을 읽어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 할아버지는 35년간 '곁가지 문학'이라는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토록 책과 문학을 사랑해 오신 분입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이 악화가 되어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책, 삼천 권을 골라 요양원에 입원을 합니다.

여기 보이는 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것들 가운데 십분의 일에 지나지 않아. 아 나머지를 전부 잃고 오로지 이 삼천 권만 선택해야 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던지!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것에 비견할 만한 고통이었어.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책이라고는 읽어 본 적 없는 젊은이. 낭독의 세계로 젊은이를 끌어들이려는 할아버지.

둘의 밀당은 결국 요양원 잡일을 벗어날 수 있는 1시간 동안 할아버지의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결말이 납니다.

죽음을 기대라는 요양원 노인들에게 그레구아르(젊은이) 낭독은 큰 힘이 되고 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책방 할아버지의 낭독 훈련도 강도를 더해 갑니다.

낭독시 필요한 호흡법과 책을 고르는 법, 책과 소통하는 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책방 할아버지. 그레구아르 역시 낭독의 묘미에 빠지게 됩니다.

"레퍼토리 하나 없이 목소리만 좋은 것. 그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야. 레퍼토리가 낭독자를 만드는 거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해. 초 초해 하지 말고. 소설 한 권 한 권. 단편집 한 권 한 권. 그러면 너는 바로 널 감동시키는 진주와도 같은 주제들을 발견하게 될 게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백미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이곳에서 250km나 떨어진 수도원까지 걸어가 책을 낭독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망설임 끝에 할아버지의 다리가 되어주기로 결심하는 그레구아르...

너에게 이 임무를 맡김으로써 내 마지막 순간들은 너의 발걸음 하나하나로 채워질 거야. 인간이라는 존재는 움직임 그 자체란다. 네 주변을 보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보라고. 진짜 인생 말이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그레구아르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그레구아르는 무사히 250km가 넘는 곳까지 걸어가 책을 낭독했을까요?

그 진짜 인생이란 게 어떤 거죠? 전, 저는 인생이 두려워요. 제 나이 때 할아버지도 그랬나요?

중략...

물론이지!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는 채 내 앞에 그 모든 시간이 펼쳐져 있다는 생각에 얼어붙어 있었지. 시간은 내 앞에 있었어. 끝이 보이지 않았지. 공허의 냄새가 났어. 아니 더 고약하게도 권태의 냄새를 풍겼지. 그리고 그런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단다. 나는 지긋지긋해하며 인생의 사분의 삼을 살았으니까.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그레구아르의 성장 일기이면서, 할아버지와의 뭉클한 우정 이야기. 문학 이야기, 낭독 이야기,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성소수자인 동성애자였고, 그레구아르의 여자친구는 세네갈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요양원에서의 쓸쓸한 노인들의 마지막 삶.

나이, 인종, 성별을 떠나 책을 통해, 낭독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가볍게 읽어보려다 의외로 많은 것을 얻어 가는 책.

마르크 로제의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j*****8 2020.06.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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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을 사랑하는 이들이 주는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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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우울한 시대에, 책괴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조금은 밝게 느껴지는 선물과 같은 책이다.최근 프랑스 소설과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감칠맛도 보너스다.주인공 그레구아르를 좌절감 가득한 청소년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책방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수도원까지 도보여행을 하며 책이 펼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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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우울한 시대에, 책괴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조금은 밝게 느껴지는 선물과 같은 책이다.
최근 프랑스 소설과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감칠맛도 보너스다.
주인공 그레구아르를 좌절감 가득한 청소년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책방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수도원까지 도보여행을 하며 책이 펼쳐준 삶과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그레구아르. 둘의 브로맨스는 가슴 가득한 감동과 함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책 읽어주는 그런 이웃이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주위에서도 드물지 않게 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삶이 있고 모든 희망의 열쇠가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작품.
p***e 2020.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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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우울한 시대에, 책괴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조금은 밝게 느껴지는 선물과 같은 책이다.최근 프랑스 소설과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감칠맛도 보너스다.주인공 그레구아르를 좌절감 가득한 청소년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책방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수도원까지 도보여행을 하며 책이 펼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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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우울한 시대에, 책괴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조금은 밝게 느껴지는 선물과 같은 책이다.
최근 프랑스 소설과 요양원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감칠맛도 보너스다.
주인공 그레구아르를 좌절감 가득한 청소년에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책방할아버지. 또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수도원까지 도보여행을 하며 책이 펼쳐준 삶과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그레구아르. 둘의 브로맨스는 가슴 가득한 감동과 함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책 읽어주는 그런 이웃이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주위에서도 드물지 않게 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삶이 있고 모든 희망의 열쇠가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작품.
p***e 2020.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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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 하는 또 다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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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동화만 경험해 보고, 교과서만 소리내어 읽어 본 나로서는 색다르게 느껴졌다.낭독회를 영화나 책에서 보긴 했지만 내게는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책을 대하는 방식.어릴적 들어본 라디오 삼국지도 생각났다.누군가 나에게 맞는 책을 찾아 내가 빠져들게 멋진 목소리로 읽어 준다는 상상. 즐거웠다.어찌되었던 책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글이다.나도 나이가 들었을때 내가 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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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동화만 경험해 보고, 교과서만 소리내어 읽어 본 나로서는 색다르게 느껴졌다.
낭독회를 영화나 책에서 보긴 했지만 내게는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책을 대하는 방식.
어릴적 들어본 라디오 삼국지도 생각났다.
누군가 나에게 맞는 책을 찾아 내가 빠져들게 멋진 목소리로 읽어 준다는 상상. 즐거웠다.
어찌되었던 책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글이다.
나도 나이가 들었을때 내가 아끼는 책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읽어 봐야겠다.
YES마니아 : 골드 j****j 2020.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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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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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의 작은 방, 3천권의 책으로 둘러싸여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하는 피키에, 책방 할아버지.파킨슨병으로 시달리며, 정작 지금은 책을 읽을 수도 없는 상태. 그레구아르가 '근데 책을 읽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는 언급을 하였을때, 그의 정지된 세계는작동을 시작한다. 집에 한 권의 책도 없는, 18세의 그레구아르.<호밀밭의 파수꾼>, 홀든의 이야기를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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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의 작은 방, 3천권의 책으로 둘러싸여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하는 피키에, 책방 할아버지.
파킨슨병으로 시달리며, 정작 지금은 책을 읽을 수도 없는 상태.
 그레구아르가 '근데 책을 읽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는 언급을 하였을때, 그의 정지된 세계는작동을 시작한다.
 집에 한 권의 책도 없는, 18세의 그레구아르.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의 이야기를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의 잠겨있던 능력이 기지개를 켠다. 
80%가 합격하는 바칼로레아 시험에서 낙방한 낙오자. 그는 책방 할아버지를 만나 책 읽어주는 일을 배우면서 눈부시게 성장한다.

 "네가 되고 싶은 책속 히어로가 있니?"
그것은 나무.
그가 애초에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은 그것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책과의 인연이 무의식에 심어져 있었던 것이리라.
피키에가 죽음을 앞두고 그레구아르에게, 자기대신 약 250km 떨어진 퐁트브로 수도원 까지 걸어가서 알리에르노에게 책을 읽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것을 그레구아르가 받아들여 실행하면서,
피키에는 living을, 그 인생(la vie)을 살아봄을 느끼게 되고, 그레구아르는 자신의 좁은 세계를 벗어나, 그의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하며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그레구아르가 제지공장에 취업하여, 할아버지의유분을 펄프혼합탱크에 쏟아부어 할아버지가 책이 되게 한다. 나무- 펄프- 책.
책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피키에는 마지막 백조의 노래를 완성하고, 그레구아르는 어엿한 능력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한다.
 
 소외된 사람들이 연대하여 사회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갖게되고, 자아를 실현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
간결한 문장들은 생각의 여지를 남기고, 섬세한 묘사는 그레구아르가 세상을 좀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힘을 갖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Pauca mese." 내게 남은 건 거의 없다.
하지만 그것은 nothing (무)가 아니다.
3****g 2025.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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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통해 나이를 초월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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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제목만 보면 어린 꼬마가 책방 할아버지와 만나며흔히 알고있는 시네마 천국 같은그런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집어 든 책이다하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고양로원에서 일하는 주인공 그레구아르거기서 여러 노인들을 만나는데그 중 한 책방 할아버지를 만난다그런데 이 할아버지 게이다그리고 현재는 책가게 주인이 아닌양로원에 들어온 노인이다아무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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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제목만 보면 어린 꼬마가 책방 할아버지와 만나며
흔히 알고있는 시네마 천국 같은
그런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
집어 든 책이다

하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고
양로원에서 일하는 주인공 그레구아르
거기서 여러 노인들을 만나는데
그 중 한 책방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 게이다
그리고 현재는 책가게 주인이 아닌
양로원에 들어온 노인이다

아무튼 그 노인과 함께
사랑이 싹트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책, 독서, 낭독을 통하여
스승이랄까? 아니면 친구랄까?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연인도 만나고
중간에 슬픔을 암시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시트콤 급은 아니지만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장면으로 가득 차 있다

다만 마지막 부분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는 그레구아르
이 부분은 꽤나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그 내용이 뭐냐고?
궁금하면 읽어 보시라!
절대 불쾌하지 않은 내용이다!
그레구아르는 여자친구하고만 연애한다!
할아버지는 정말로 친구다!
"이놈아 걱정하지마라!"
이건 책 할아버지도 했던 말이다


#연말리뷰 #마르크로제
p********0 2025.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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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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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레구아르가 요양원에서 책방 할아버지를 만나면서서서히 변화하는 일종의 성장소설 혹은 로드무비 같은 스토리였습니다. 중간중간 영화로 치면 점프컷같이 생략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는데읽는 내내 소설로 읽기보다는 영화화한다면 훨씬 매력이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스포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마지막 혼자 도보여행을 떠나는 그레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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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레구아르가 요양원에서 책방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일종의 성장소설 혹은 로드무비 같은 스토리였습니다. 

중간중간 영화로 치면 점프컷같이 생략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읽는 내내 소설로 읽기보다는 영화화한다면 훨씬 매력이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포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혼자 도보여행을 떠나는 그레구아르의 여정을 만약 영상으로 만난다면

그의 곁에 흘러가는 길가의 풍경들...  바람소리와 밤하늘의 별 등의 아름다움이 

훨씬 잘 전해질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혹시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좋겠네요.


번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형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짧은 문장들이 많아요.

사실 마지막까지 짧은 문장 + 현재형 어투에 적응하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아마 원문이 그렇게 쓰여진 거였겠죠? 

그레구아르의 마지막 여행 부분만 현재형이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괜히 해봅니다.


전반적으로 내용이나 전개가 살짝 아쉬움이 남아요.

아주 잘 쓰여진 완벽한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구멍이 많이 보이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책이 정말 너무 예뻐요.

최근 구매한 책 중에 단연 가장 예쁜 색감과 표지의 책이었네요.

원래 바이백으로 판매하려고 했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책이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s*****8 2020.04.0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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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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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사실 책이 예뻐서. 책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는 게 좋아서 선택한 책이었다.근데 생각만큼은.. 재미는 덜했다.낭독의 재미. 죽어가는 생명이 있는 곳. 요양원의 이야기. 여러 인물들의 죽음.그리고 책방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슴살의 그레구아르의 성장 이야기 면에서 보면 좋았다.책을 문장을 이야기를 낭독하는 쾌감은 확실히 전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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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사실 책이 예뻐서. 책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는 게 좋아서 선택한 책이었다.

근데 생각만큼은.. 재미는 덜했다.

낭독의 재미. 죽어가는 생명이 있는 곳. 요양원의 이야기. 여러 인물들의 죽음.

그리고 책방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슴살의 그레구아르의 성장 이야기 면에서 보면 좋았다.

책을 문장을 이야기를 낭독하는 쾌감은 확실히 전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다. 그리고 그 마지막 그레구아르가 선택한 일들도. 좀 너무 소설 같지만. 아니. 사실 그렇게 하는 건 좀 구매 입장에선 좀. 별로였다. 

무튼 책읽는 즐거움을 낭독하는 즐거움을 깨친 그레구아르의 넓어진 앞날은 지금도 응원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20.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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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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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ca meae" (라틴어), 내게 남은 건 거의 아무것도 없다(p.22) 정말 이상한 일이다. 하루에 한번은 그 방에 가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좁은 반경, '수레국화'와 엄마와 함께 사는 집을 오가며 하는 일, 그것 말고는 내가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나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아는 것이 아주 많고, 책으로 둘러싸인 인생을 살아왔으며, 끝도 없이 많은 경험을 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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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ca meae" (라틴어), 내게 남은 건 거의 아무것도 없다(p.22)

 

정말 이상한 일이다. 하루에 한번은 그 방에 가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좁은 반경, '수레국화'와 엄마와 함께 사는 집을 오가며 하는 일, 그것 말고는 내가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나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는 아는 것이 아주 많고, 책으로 둘러싸인 인생을 살아왔으며, 끝도 없이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이다. 나는 정확히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p.23)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그런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책방 할아버지는 분명히 자기만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에게 초조함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맨 처음 읽을 책으로 어떤 책을 고를까? 그 자신이 젊은 낭독가였을때 특별히 감동을 받은, 그리움 가득한 책을 선택할까, 아니면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책을 고를 수 있을까? 책방 할아버지는 노련한 사람이니까 분명히 그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것이다.(p.30)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와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설령 그저 심심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해도 마찬가지야. (p.53)

 

책방 할아버지는 이번엔 내가 스스로 준비하기를 바란다. 즉흥적이 낭독은 끝났다. 이제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집으로 책을 가져가서 연습하도록 해.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대충 재보고, 낭독회를 한번 하는 동안 단편소설을 몇편이나 읽을 수 있는지 계산해봐."(p.55)

 

누구든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책(p.57)

 

네가 낭독하는 시간 동안 너에게 귀기울이는 청중도 그만큼의 시간을 쓰고 있는 거야. 낭독 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이제는 더 이상 우리 둘만 있는게 아니야. 네 앞에 세사람이 있어. 이제 우린 그룹이다. 그룹은 움직이고, 호흡하고, 토론을 하지. 첫째, 네가 텍스트를 먼저 보고, 둘째, 그걸 소리 내어 읽어. 셋째, 그룹이 이해하는 거야. 이 모든 것은 거의 동시에 일어나. 너는 이 과정을 이애해야 해! 이것을 피드백이라고 부른단다."(p.59)

 

텍스트들 가운데에는 내가 '꼭대기'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단다. 언어의 위대한 모험들이 담긴, 멀리서 여명을 발견하게 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텍스트들이지. 그 모든 매혹적인 빛들, 붙잡을 수 없는 찰나의 일출이나 일몰의 녹색 광선, 더운 기류 속에서 매 순간 폭발하는 구름, 선회하는 독수리들의 날갯짓 속에서 증폭되는 꿈. 고독. 고도. 그 아래에서 네가 찾으려고 한다면 그 은밀한 '골짜기'들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눈이 얼어붙은 아주 작은 산꼭대기에서 녹아내린 첫 물방울이 골짜기 밑바닥까지, 평야의 끝자락, 미지의 먼 바다까지 소리 없이 나아가는 것 말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있는 지점은 대체로 바로 그런 곳들이야. 적어도 거의 대부분이 그런 곳들에 있어. 나중에 골짜기와 꼭대기 사이로 길을 개척하느냐 마느냐는 너한테 달려 있어. 그 사잇길엔 마음을 사로잡은 눈부신 훈혈의 책들이 있지.(p.63-64)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지만,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 (p.286)

 

재미있고 감칠맛 나는 표현

예수의 수난에 비견할 만한 고역이다. (p.21)

네가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허전했는지 넌 아마 상상 못할 거다. "(p.27)

콜레라를 피하려고 페스트를 택하는 것 같은 느낌, 계속 피하고 달아나려 했던 곳에 제 발로 찾아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p.27)

w******6 2020.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