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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벽을 두드리는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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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먼저 이 분야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떠오른다. 그 다음에는 무의식, 꿈, 에고...이런 것들도 떠오른다. 그리고 만일 심리상담이나 영화를 많이 접한 사람이라면 커다란 소파가 있고 환자가 누워있는 상담실의 풍경도 떠오를 것이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바로 이런 상담실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마음의 병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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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먼저 이 분야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떠오른다. 그 다음에는 무의식, 꿈, 에고...이런 것들도 떠오른다. 그리고 만일 심리상담이나 영화를 많이 접한 사람이라면 커다란 소파가 있고 환자가 누워있는 상담실의 풍경도 떠오를 것이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바로 이런 상담실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내담자와 그 고통을 들으려는 상담자가 있다. 그들은 서로 벽을 통해 소통한다. 벽이란 소통을 가로막는 것인데, 이를 통해 소통을 한다고? 하지만 희한하게도 심리상담에서는 벽이 소통의 도구가 된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서문을 들어보자.

 

철학자 시몬 베이유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감생활을 하던 두 재소자가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벽을 톡톡 두드리는 방식으로 서로 대화 나누는 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벽은 그들을 갈라놓는 대상이면서 대화의 수단이었다. 따라서 단절은 하나의 연결고리이기도 하다."(10쪽)

 

아이러니하지만 벽은 내담자의 병적 증세인 동시에 내담자와 상담자가 함께 찾아가야 할 미지의 물체이다. 한 사람은 안쪽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톡톡 두드리고, 다른 한 사람은 바깥쪽에서 여기에 벽이 세워진 곳을 찾아 톡톡 두드린다. 서로 더듬더듬 벽을 두드려가는 과정은 더디고 힘들지만, 한 사람이 두드렸을 대 다른 사람이 반응해 주면 탁 트이는 열림의 기쁨이 찾아든다. 이는 책 속의 두 사람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내담자와 매우 유사한 마음의 벽을 세우고 있던 사람이나 스스로 알지 못했지만 그 벽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한 뼘 더 깊어지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밀려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 상담자가 기울인 노력에 대한 결실을 바라보는 것이 기쁘기도 하다.

 

세상에는 많은 심리학 도서들이 있지만 전공서적을 빼놓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심리학의 학문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심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간추린 것, 영화 이야기나 그림 이야기를 섞어가며 알기 쉽게 심리학을 소개하는 방식이 포함된다. 다음으로는 실전 가이드 형식이다. 심리학의 이론에 따라 스스로 트라우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지에 체크를 하고, 단계적인 실천사항들을 제시한다(예를들면 자신에게 편지 쓰기라든지, 어릴적 기억 적기, 누군가를 용서하기..등등). 마지막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간략한 사례와 학문적 근거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상담적 조언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전에 크게 주목을 받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와 같은 에세이가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좀 다른 유형의 책이다. 마지막 유형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누군가에게 조언을 제시하려는 의도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나가게 한다는 것이 다르다. 이런 깨달음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환상특급의 결말을 보았을 때 처럼 아련히 열려있는 것도 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은 독자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야할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힐링, 혹은 내 마음이나 상대방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 이런 차원을 넘어 이 책은 심리학에서부터 한 사람의 사례, 그것을 들여다 본 독자의 마음을 지나 인문학적 성찰에 이르게 하는 매우 특별한 감동이 있다. 예를들어 매우 지루한 남자 그레이엄 C의 사례의 경우, 이것은 누구나 '아! 내 얘기야!'라고 공감할만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지루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게 문제가 되서 심리상담소까지 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이 지루함 이면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루한 사람이란 숫기가 없거나 내성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그레이엄의 경우 이면에 숨긴 마음은 '공격성'이었다.

 

"리처드도 고개를 돌렸나요?"
"그는 고개를 돌리기는 했지만 지루해하지는 않았어요."
"그가 지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죠?"
"왜냐하면 나는 지루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본인은 계속 이야기를 했다는 거네요."
"네, 계속 말했어요."
나는 상대를 지루하게 만드는 그레이엄의 태도에 뭔가 공격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119쪽)

 

결과적으로 그레이엄이라는 남자는 어린 시절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웃고 떠드는 어른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어른이 된 이후 타인을 지루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그들을 통제하고 소외시키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글을 맺는다.

 

"난 그곳에 있었던 적이 없어. 늘 부재했지. 모든 게 나 없이 일어난 일이야."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엔드게임Endgame>에서 주인공 햄이 했던 말이다. 그레이엄이 택한 과거로의 긴 우회로는 현재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반복해서 현재의 문제로 눈길 돌리기를 거부해 온 것이다.(121쪽)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례중에서 그레이엄의 사례는 심리상담사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그것으로부터 인문학적 사유까지 이끌어내는 탁월한 장면의 하나이다. 물론 오직 이 사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심도있는 사유들이 펼쳐지지만 요약적으로 설명하기엔 그레이엄의 사례가 좋은 견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리상담에서 실제 사례를 제시하는 경우 상당히 분석적이고 학문적인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정말(책 소개에서처럼) 전문 심리용어를 등장시키지 않으면서도 예리하게 깊이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 그리고 심리상담사란 이 책에서도 표현하듯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심리상담사라고하면 마음의 상처에 대해 조언해 주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잘못된 인식을 제대로 교정시켜주는 것 같다. 사실 심리상담사는 들어주는 사람이며 조언한다기 보다는 '공감'하고 질문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언뜻 들어보면 상담사가 좀 냉담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경험담 속에서 인내와 공감으로 악명높은(?) 환자들을 끝까지 치료한 것을 보면 듣고 공감하는 것의 위력이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보다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거의 2년 가까이 상담사의 얼굴에 침을 뱉었던 한 소년,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통보해서 상담사를 골탕먹였던 한 남자, 그리고 그밖에 상담사를 어렵게 만들었던 상처입은 많은 사람들을 저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받아주었던 것이다. '일주일에 네 번에서 다섯 번', '환자 한 명당 한 번에 50분씩', '5만 시간 이상을 함께 해'온 저자의 노고가 고스란히 반영된 이책은 그래서 더 감동깊게 다가온다.

 

어떤 사례들은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례들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경우도 많다. 예를들면 '피해망상'같은 것인데, 여기서도 정말 놀라운 분석을 찾아볼 수 있다. 흔히 '피해망상'의 경우 어린 시절 혹은 어떤 큰 사건을 통한 트라우마에 의해 열등감을 갖게 되고 그것이 피해망상적인 성격을 보인다,라는 것이 간략한 학문적 설명이고 대체적으로 A씨, B씨 하며 주변에서 흔히 보는 피해망상자의 사례를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의 경우 보다 광범위하고 근원적이다. 피해망상이 불안과 불쾌감을 줄 지언정 일종의 방어책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피해망상에 가까운 공상은 불안하지만 일종의 방어책이 돼준다. 더 큰 재앙과도 같은 정서적인 상태, 즉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느끼는 상태로 빠져들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다.(202쪽)

 

요즘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라고 한다. 악플은 내가 취한 액션에 리액션이라도 되지만 무플은 사람들의 관심밖이라는 것만 증명해 줄 뿐이니 말이다.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세상과 맞닿으며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괜히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한다느니, 공격한다느니, 시기한다느니,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피해망상인 경우가 많다. 그들이 털어놓는 피해망상적 진술은 병원에 고립되 오래된 투병생활을 하는 노인이 "내가 안경을 잘못 놔둔 게 아니야. 정말로 딸년이 훔쳐간 게 분명하다니까."(203쪽)라고 말하는 투덜거림이나 매일반인 것이다. 만일 이 책을 읽는다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피해망상자에 대해 좀 더 너그러운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른 심리학적 환자에 대해서도.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한번쯤 읽어봐야 할 새로운 심리학 책이다. 상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각종 심리용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거나 이론을 설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그게 바로 내 문제인 것만 골라 놓은 예상문제집같지 않지만 어떤 부분은 문학적이고, 어떤 부분은 철학적이면서도 쉽고, 어떤 부분에서는 종합병원 응급실처럼 긴박하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한없이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막연함이 있으면서도, 도 다른 부분에서는 여운이 느껴지는 참 묘한 책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내 마음의 벽을 울려오는 어떤 손길이 느껴진다. 톡!톡! 찬란한 웃음 가운데 숨겨져 있는 슬픔의 벽이 울려온다. 톡!톡! 선행 속에 감춰진 증오의 벽이 울려온다. 그리고 그렇게 차갑고 까칠한 벽을 끊임없이 울려오는 손길에 조금씩 벽에 금이 가고 부스러기가 떨어져간다. 톡!톡! 나도 맞받아 나의 벽을 울려본다.

p******m 2013.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 스티븐 그로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 스티븐 그로스" 내용보기
저자는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왔다. 일주일에 4~5회, 환자 한 명당 한 번에 50분씩 상담하며 지금까지 5만 시간 이상을 환자들과 함께 해 왔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역시 5만 시간의 이력이자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이다. ‘새로운 시작, 변화, 사랑, 거짓말, 마지막’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31개의 환자들의 이야기와 상담사례가 담겨 있다. 각각의 환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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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왔다. 일주일에 4~5회, 환자 한 명당 한 번에 50분씩 상담하며 지금까지 5만 시간 이상을 환자들과 함께 해 왔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역시 5만 시간의 이력이자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이다. ‘새로운 시작, 변화, 사랑, 거짓말, 마지막’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31개의 환자들의 이야기와 상담사례가 담겨 있다.
각각의 환자들의 사례마다 의학적 전문용어나 심리학적 용어가 적용될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이야기들에는 전혀 그런 것들이 없다. 모든 이야기를 저자의 심리적 통찰로만 풀어내어 마치 소설과 같이 쉽게 읽힌다. 다소 복잡하게 얽히거나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각 환자들의 심리적 방황상태를 저자의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해간다. 덕분에 독자들은 각 이야기에 몰입하며 그들의 심리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형태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으로 환자들의 감정적 상처와 경험이 누구나 겪는 상황이 아닌데다 일부는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공감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이야기들은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 같으면서도 그들이 겪었던 상황의 심리적 상처를 알아갈수록 나와 전혀 무관하지만은 않았다. 그들이 느꼈던 감정 상태와 원인을 이해할수록 일부 감정적 편린들은 내가 한 때 겪어보기도 했고 때로는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때때로 저자가 환자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넌지시 던지는 삶의 통찰들은 내게도 삶을 되돌아보고 숙고해보는 사유의 시간을 안겨주기도 한다.


누구나 살다보면 상실과 변화를 겪는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순간적인 충동이나 어리석은 선택 때문에 덫에 걸릴 수도 있다. 때로는 의도되지 않은 불행으로 인해 두려움에 갇힐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저 너머 희망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때때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관계와 상황 속에서 많은 것들을 잃기도 하지만, 많은 것들을 얻기도 한다. 저자는 그 모든 삶의 과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실 없이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이야기들이 비록 환자들의 이야기지만, 그 일면을 파고 들어가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있음을 알게 된다. 각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는 시작과 마지막, 변화, 사랑, 거짓말 등에 관한 마음 이야기들은 인생여정에 동참한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겪었던 상실과 상처들, 그리고 변화의 이야기들 속에는 슬픔과 그리움뿐만 아니라 사랑과 희망도 담겨 있었다. 저자는 각 이야기들마다 명확한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독자는 각 인물들의 마음속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독자 자신의 마음속 지도를 발견해갈 수 있다.


물질적 풍요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 크고 작은 정신적 상처와 우울증 한두 가지는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내면의 상처와 방황하는 자아로 인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잃어버리고 사는지도 모른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를 가둬두었던 마음속 감옥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s*****n 2013.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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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스티븐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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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예측 불가능하다. 삶이란 변덕쟁이와 같아서 때론 웃음짓는 사건들을 때론 눈물짓는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삶의 변화무쌍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각자가 가진 자존감의 크기에 따라 대응 방식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심리학에서 연구한 결과 인간은 본능적으로 확인편향과 손실회피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자에 의해 자신이 믿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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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예측 불가능하다. 삶이란 변덕쟁이와 같아서 때론 웃음짓는 사건들을 때론 눈물짓는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삶의 변화무쌍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각자가 가진 자존감의 크기에 따라 대응 방식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심리학에서 연구한 결과 인간은 본능적으로 확인편향과 손실회피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자에 의해 자신이 믿고자 하는 바대로 상황을 해석하고 후자에 의해 좋은 일로 얻는 기쁨보다 좋지 않은 일로 얻은 슬픔을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는 말일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고 고통과 인내를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책의 제목처럼 미쳐버리고 싶은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미치더라도 현 상황 속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의 발현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망각 효과, 극복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상황을 이겨나간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단기간 동안 맞닥뜨리게 된 강렬한 정신적인 충격 혹은 긴 시간 동안 누적되어 쌓여있는 상처들이 희망의 끈을 놓게 만드는 행동동기로 작용한다. 이는 정신력이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심리적 약점일 수도 있다. 그러한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잠재되어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정신과 상담을 받은 환자들의 특수한 경우로 치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든 일을 묵인하는 자아와 분노하는 자아를 가진 피터의 사례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사소한 문제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 불안에 떠는 톰의 사례에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두려운 상상만을 반복하는 아만다의 사례에서 나는 내 자아의 일부를 발견했다. 나 역시도 불만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애써 묵인하려는 자아와 분노를 표출하려는 자아가 항상 다툼을 벌인다. 또한, 발생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고민을 했으나 결국 보면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던 경험도 많다. 그런가 하면 출퇴근 길에 지하철 사고가 난다거나 내가 있는 건물이 무너져 홀로 고립되는 상상을 할 때도 있다. 그들과 나의 차이라면 그들은 그 생각이 극단적으로 표면화 되었고, 나는 그런 성향을 가진 미약한 자아들이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는 정도가 아닐까.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과 상담에 대해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본다. 정신과 상담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채용 시에도 제외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라.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은 상황에 놓여서 괴로움에 치를 떨었던 기억은 없는지.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 그런 경험을 하게 될 가능성은 없는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아픔과 슬픔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정신적인 흔들림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무시하고 살아가며 타인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애정으로 품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책 속 사례들이 보여주는 문제 상황들은 인간 관계에서 기인하고 있다. 무관심, 질투, 분노, 배신감, 상실감 등의 감정은 홀로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우리의 언행이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배려와 관심이다.

 

서문에서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이다.

 

a*****0 2013.07.1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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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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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는 우울증으로 내가 어렸을 적에는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고, 정신과 병원이라는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쉽게 치료하지 못하고, 항상 우물쭈물하며 방치하다 심하면 결국 자살이나 자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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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는 우울증으로 내가 어렸을 적에는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고, 정신과 병원이라는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쉽게 치료하지 못하고, 항상 우물쭈물하며 방치하다 심하면 결국 자살이나 자해로 이어지는 경우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우울증 같은 심한 마음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미쳐버리겠네, , 죽겠다 라는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많은 경우가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겠지만, 가끔은 진심이 담긴 한숨 섞인 말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25년간 영국에서 최고의 정신분석가로 활약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애기를 나누면서 31가지의 이야기를 추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이라는 전문적인 의학적인 설명을 하기보다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그냥 독자와 의학용어가 아닌 공감이라는 단어로 연결되고 있다.

 

책에 소개된 사례 중 어떤 부분은 나 자신도 겪을법한 질투로 인한 정신질환, 약간은 건망증과 같은 질환 등의 공감되는 사연도 있는가 하면, 또 여러 사례들은 정말 저런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그런 사연도 존재했다.

 

이 책을 통해 교훈이나 감동을 느끼고 보다는 공감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급변하는 시기에,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점점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단절되고, 인터넷을 통해 그리고 스마트 폰을통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기만 하는 이런 사회를 살아가다 보니, 점점 더 많은 정신질환을 겪게 된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서로 소통하고 부딪치면서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문명의 이기에서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k****w 2013.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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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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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지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피터....      피터는 친구와 갑작스레 의절하거나 상사와 갑자기 다투고 퇴사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했다. 그 일이 반복되자 저자를 찾아왔는데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인 스티븐 그로스는 그런 피터를 두고 2개의 심리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2개의 심리적 지위. 이는 다중인격이나 이중인격과는 구별되어 보였는데, 모든 일에 묵인
"-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내용보기

2개의 지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피터....

 

   피터는 친구와 갑작스레 의절하거나 상사와 갑자기 다투고 퇴사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했다. 그 일이 반복되자 저자를 찾아왔는데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인 스티븐 그로스는 그런 피터를 두고 2개의 심리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2개의 심리적 지위. 이는 다중인격이나 이중인격과는 구별되어 보였는데, 모든 일에 묵인하는 자아와 분노하는 자아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살아가면서 피터는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피터 자신으로 살아간다. 다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관계정리를 하거나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순간에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다물어 버리거나 지나치게 화를 내어 버리는 타입이었던 것이다.

 

스티븐은 상담 도중 그가 자살했다라는 약혼녀의 연락을 받고 조의를 표했는데, 6개월 후, 피터로 부터 육성 녹음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저 살아있어요"라고. 갑자기 심리서가 공포물이 되는 순간이다!!! 그는 과연 살아 있는 것일까? 왜 그는 죽음을 가장했던 것일까. 여기서 스티븐은 피터를 두고 다른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사람으로 판단하는데 5만시간의 상담과 연구를 거듭한 속에서 추려낸 예시 속 환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상처받았다고 모두 그들처럼 아프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세상에는 이들과 같은 상처를 가지고도 상담은 커녕 꾹꾹 누르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로 인해 상처 받는 일여자친구나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고통 받은 일들이 이들의 일상을 무참히 부셔 버렸는데, 뭐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털어놓으면서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고 감정을 잘 컨트롤하게 되어 치료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들 속에 감추어진 상처를 평생 혼자 지고 있다가는 언젠가는 곪아 터져 버리게 되는 것이 비단 신체적 상처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들이 병들면 결국 그 사회 전체가 병으로 물들기 마련이다. 물론 조금도 참지 못하고 감내나 인내를 멀리하며 사는 것도 문제가 있다. 다만 단절이 아닌 소통을 열어둠으로써 풀어가고 치유하다보면 변화되는 삶을 살 수 있는 순간이 오게 되는 것이다. 작은 희망. 바로 이것을 책 속에서 발견해내고 있다.

 

프로이트의 <꿍의 해석>과 비견되고 있는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어려운 정신분석학 도서가 아니다. 전문적인 용어의 풀이나 설명보다는 자신이 만나왔던 환자들의 사례 속에서 그들이 방치한 삶이 어떻게 흘러가며 치유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져 가는지 보여주고만 있다. 그리고 치유와 치료는 건강한 삶을 위한 방편이요, 도구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만든다.

 

칭찬보다는 곁에 있어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드높여준다고 했던가. 25년간 5만 시간을 들여 300페이지나 되는 책을 편찬해 내면서 스티븐 그로스는 31가지 마음의 비밀을 열어두고 있지만 해결해 나가는 방법 역시 같이 제시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줄 방법을 찾게 만든다. 자신만의 마음 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살짝 그 입구를 열어보는 일도 나쁘지 않은 듯 싶다.


 

i*****i 2013.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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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내용보기
사람 사는 세상에서 때로는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다.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알게 모르게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기도 하도 또 타인은 잘 사는데 반하여 내가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불안함을 갖기도 한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같은 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을 바탕으로 독자로 하여금 당신도 삶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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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에서 때로는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때가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알게 모르게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기도 하도 또 타인은 잘 사는데 반하여 내가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불안함을 갖기도 한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같은 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을 바탕으로 독자로 하여금 당신도 삶을 꽤 유쾌하게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장점이 있다.

책 제목과 같이 먼저 우리는 가끔 미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물론 이유야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가족과의 마찰,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미치고 싶을 때등 모두가 각자 다른 사연으로 말이다.

미쳐버리겠다 라는 말이 언젠가 코미디 프로에서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모두들 그 말을 들으며 박장대소한다. 그 만큼 우리는 미쳐 버리고 싶을 때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삶이 편리함과 풍요로움이 더욱 커져가면서 반대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 지는 삶으로 오히려 고단해 지는 것이 느껴진다.

실제로 사회 생활은 점점 복잡해져간다. 아침에 일어나 차를 타고 업무를 하고 또 업무를 하면서도 수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퇴근 후 집에오면 가족들과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하면서 밀려 있는 많은 관계의 숙제들을 해야 한다. 하루를 되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관계속에서 해야 할 그리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해결하는 양보다 쌓여가는 양이 더욱 많음을 느낀다.

과거에는 어떠했을까? 지금보다 단순한 삶

하루에 만나는 사람도 지금보다 적고 해야 할 일도 지금보다 적었기에 어쩌면 단순한 삶이 편리함과 안락함 삶보다 더욱 편안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미치고 싶다면 본 책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우리에 인생의 미치지 않고 살아도 될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기를 바란다.

a******m 2020.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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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내용보기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책은 저자인 정신분석가 스티븐 그로스는 자신이 만나보았던 환자들과의 정신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본 책을 작성했다. 실제로 저자는 본 책을 통해서 매우 다양한 인간이 어떠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고통을 받는가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환자들에게 제시해준다. 본 책의 장점은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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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책은 저자인 정신분석가 스티븐 그로스는 자신이 만나보았던 환자들과의 정신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본 책을 작성했다. 실제로 저자는 본 책을 통해서 매우 다양한 인간이 어떠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고통을 받는가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환자들에게 제시해준다.


본 책의 장점은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나뿐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고 있는 고민이기에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로하여금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책을 통해서 동일한 고민을 하는 사람의 상담과정을 통해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두번째 장점은 깊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은 살아가는데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책에서 불우한 유소년기를 겪은 사람들, 죽음을 앞둔 사람들, 현재 다가오는 안좋은 일들로 인해서 받는 고통들 매우 다양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보다 더욱 어려운 것들이지만 결국 그리 큰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또한 매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있지만 사실은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그렇게 고민할 만한 문제가 아니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큰 틀에서 만나는 4가지의 주제들이 진정 내가 고민을 가져야 했던 것인가? 라는 나 스스로의 철학적 물음을 던졌다는 것이다. 시작, 변화, 사랑, 마지막이라는 4가지의 주제는 실제로 내가 고민했던 그 자체였으며 진정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것이 쉽게 이러한 4가지의 깊은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오늘 본 책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통해서 진정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의 깊이를 알 수 있었으며 또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누구나 가지고 있던 고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수 많은 고민들의 대부분은 본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 또한 그러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래에 또 다시 나에게 어려운 고민이 온다면 다시금 본 책을 펼쳐보며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a******m 2013.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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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철학]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나무의철학]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내용보기
갑잡스럽게 찾아오는 마음의 불안,분노에 당황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별것 아닌 것에도 갑자기 화를 내거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정말로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남의 일처럼 무관심해지는 경우는 없었는가? 시간이 지난후에 마음이 가라앉고 평상심을 찾은 후에 다시 생각해보면 후회하는 행동들은 없었는가? 곰곰히 되짚어보고 이러한 반복적인 상황을 개선해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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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잡스럽게 찾아오는 마음의 불안,분노에 당황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별것 아닌 것에도 갑자기 화를 내거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정말로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남의 일처럼 무관심해지는 경우는 없었는가? 시간이 지난후에 마음이 가라앉고 평상심을 찾은 후에 다시 생각해보면 후회하는 행동들은 없었는가? 곰곰히 되짚어보고 이러한 반복적인 상황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해본적은 없었던가? 여러가지 다양한 불완전한 감정이 어디에서 초래하게 되는지 저자는 오랜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많은 경우 어릴적 마음의 상처를 올바로 치유하지 못하여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추스려야 할지 모르기때문에 남들과 다른 방식의 표현으로 인하여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어릴적 부모의 사랑/관심이 결핍이 무관심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거짓말이나 무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는 대인관계를 올바로 맺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지만 올바른 대인 관계를 이루기 위하여 거짓말이나 무관심의 태도를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속 깊이 사랑/관심이 결핍된 상황으로 회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기에 무의식적으로 이런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과거의 불행한 시점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표출이라는 것인다. 그렇기에 저자는 변하고자 한다면 "상실"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른의미로 수년간 만들어져 온 자신을 방어하는 방벽의 상실이 있어야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여러형태의 감정들은 결국 말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슬픔이 되고 분노가 되고 기쁨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감정을 숨기기 위하여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행동으로 나타나 다른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말하지 못함으로써 자신의 잘못을 자식의 행동에 연관시켜 자식의 잘못을 더 부풀려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의 생각에서 지워버리는 행동으로 가족간의 단절을 초래하는 부분에서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자꾸만 꼬이기만 할때 짜증나고 새로운 시작을 갈망한다. 그렇지만 정리되지 않은채 감정의 앙금이 남은채 새로운 시작이나 시간이 지나가는 것은 지금의 불편한 상황을 기억하지 않으려는 새로운 행동을 만들어낼지 모른다. 미래의 어느 순간 주위사람들과 동떨어져 버린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현재의 불안정한 마음속 상황을 스스로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의 마음을 표현해 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매일매일 변하는 감정이지만 통찰하고 다스릴수 있도록 손닿는 곳에 두고 자주 읽을수록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m*****9 2013.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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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amine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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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원제 The Examined Life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라는 스티븐 그로스의 처녀작이다. 이 험한 세상, 일상에서 “미쳐버려” “미칠 것 같아” “미치고 싶어”란 말을 연발하는 이가 많을 텐데도 막상 활자화된 제목은 꽤나 자극적이다다. 게다가 딱 20년전인 1993년, 역시 정신과 의사인 이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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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원제 The Examined Life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라는 스티븐 그로스의 처녀작이다. 이 험한 세상, 일상에서 미쳐버려” “미칠 것 같아” “미치고 싶어란 말을 연발하는 이가 많을 텐데도 막상 활자화된 제목은 꽤나 자극적이다다. 게다가 딱 20년전인 1993, 역시 정신과 의사인 이나미 박사가 냈던 책 제목이떄론 나도 미치고 싶다이기에 살짝 의아스럽다.  원제 The Examined Life가 주는 진중함과 스티븐 그로스의 문학적이고 우아한 문체가 자극적인 제목에 묻혀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하긴 그 우아하면서 치밀한 스티븐 그로스의 정신 세계에서 유영하기는 제목과 상관없이 독자의 몫이지만.

 

 

 

상담내지는 정신과등의 단어와는 거리를 두려는 한국 사회에서는 생소할지도 모르지만, 정신분석가의 카우치에 누워보는 상상을 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 푹신한 카우치에 누워서, ‘나는 누구인지, 내가 왜 이러는지를 탐험해보고 싶은 두렵지만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  스티븐 그로스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의 호기심에 응대하며 그의 카우치로 초대한다. 25년간 5만 시간을 상담에 오롯이 쏟았던 대가의 카우치로.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읽다보면, The Examined Life라는 원제가 중의적으로 해석된다는 생각이 든다. 스티븐 그로스의 눈으로, 동시에 독자 자신의 눈으로 내면을 성찰(examine and examined)한다는. 게다가 분석의 대상이 되는 이는 비단 스티븐 그로스의 카우치를 거쳐간 실제 내담자, 독자 뿐 아니라 저자 스티븐 그로스 자신이기도 하다. 분석자로서의 내려다 보는 오만한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욕망과 두려움 등을 우아하게 드러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겸손한 자기성찰인가. 스티븐 그로스의 치열한 직업정신, 다방면에 조예 깊은 유식함, 인품에 반해서 330여 페이지의 두터운 책을 한 달음에 읽고, 다시 천천히 음미하며 재독했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를 명상서인양, 소중한 일기인양 수차례 읽은 독자는 나 뿐만이 아닐 듯 하다. 출간 즉시 아마존 (amazon.com) 1위에 등극하는가하면, 〈가디언〉, BBC, 〈타임스〉 등 언론에서도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했으니 말이다. 베스트셀러 인기의 비결? 아마도 쉽게 읽혀서이지 않을까? 버클리와 옥스포드라는 소위 후덜덜한조합의 명문대 출신, 게다가 런던대학교에서 정신분석이론을 강의해온 학구적인 스티븐 그로스는 의외로 소박한 언어를 구사한다. 어려운 정신분석의 전문용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총 31편의 에피소드들을 우아한 소설처럼 엮으며,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았다. 한국 문화권의 저자가 아님에도, 소개되고 있는 사연들이 마치 내 이야기, 내 친구나 지인의 이야기인양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신기하다. 그가 탐색해 들어간 인간 심리의 심연은 이미 보편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31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유난히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두 가지 소개하면서 초보 독자의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예찬을 마치고자 한다.

이야기 하나. 스티븐 그로스 박사는 우리 시대 아이들에게 남발되고 있는 공허한 칭찬에서 무관심의 화살을 잡아낸다. 그는 공허한 칭찬 대신, “곁에 있어주기야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랑표현임을 넌지시 일꺠워준다.

이야기 둘. 스티븐 그로스 박사는 9.11 테러 당시 비행기가 북쪽 타워를 뚫고 지나간걸 목격한 남쪽 타워의 많은 이들이 그 참상을 무시하면서 하던 일을 계속했음을 지적한다.  그가 정신분석가로서 25년 동안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변화를 거부하고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한다.......(중략).......우리는 변화의 목전에서 주저한다. 변화는 곧 상실이기 떄무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상실감은 과감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pp.77-78).”

 

 

 

 

 

 

y*******a 2013.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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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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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살면서 아주 아주 가끔씩은 누구나 한 번쯤은 정말 미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뭐, 결코 진심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지내 온 저자가 환자와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바탕으로 31가지 마음의 비밀을 풀어 놓은책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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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살면서 아주 아주 가끔씩은 누구나 한 번쯤은 정말 미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뭐, 결코 진심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지내 온 저자가 환자와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바탕으로 31가지 마음의 비밀을 풀어 놓은책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인간관계'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은 복잡미묘하다. 어릴땐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었다. 특히나 친구부분에서 그랬는데 현재는 그저 그 상황을 내 마음이 편하게 생각하며 그냥 흘려가게 내버리려 둔다. 한마디로 신경 쓰기가 귀찮다. 직장 다니며 가사일 하랴~ 애들 챙기랴...일상이 늘 바쁘고 여유롭지 않아서라 생각한다.

이 책은 참 흥미로웠으며, 31가지의 사례들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황당한 내용들도 있었다. 환자의 문제시 되는 심리적 상태의 원인을 상담을 통해 찾아가는 과정과 그 치유들의 이야기는 참 다채로운 각각의 주제들이었는데 속시원한 해결책이 있는가 하면 읽어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아리쏭하게 결말을 이끌어 낸 사례들도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 한 번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 어찌 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마음의 비밀을 그리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만약 이 책의 내용을 몽땅 단 번에 이해한다면 그것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어찌되었든 사람의 다양한 심리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단 점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떤 도움이냐면 울 신랑을 다루는 법을 더 잘 알게 되었단 점이다. ㅎㅎ~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의 상처나 문제점들을 안고 살아간다 생각되는데 그걸 밖으로 표출하느냐 아니면 이겨 내느냐 또는, 그냥 숨기고 한 평생을 사느냐는 각 개인마다 다른 차이점이다. 성격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잠깐이나마 가질 수 있었고 많은 사례들의 원인과 치유방법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힐링의 방법들도 희미하게나마 찾아낼 수 있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지고 싶거나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접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힐링의 시간도 되리라 믿는다.

이달의 사락 y****d 2013.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