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주체적 개인이 되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책
"주체적 개인이 되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책" 내용보기
제목에서부터 말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 간명하게 와 닿았던 책이었다. 현병철의 피로사회가 착취 당하는 개인의 강퍅한 현실과 그 근본 원인을 학계의 언어로, 철학적으로 되짚어 주었다면, 이 책은 철학적이되, 좀더 대중적인 어법과 정서적인 울림을 가지고  접근해 한국 사회의 세태를 꿰뚫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현병철과 탁석산의 논조를 같은 맥락에서 비교할 수는 없겠
"주체적 개인이 되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책" 내용보기

 

제목에서부터 말하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 간명하게 와 닿았던 책이었다. 현병철의 피로사회가 착취 당하는 개인의 강퍅한 현실과 그 근본 원인을 학계의 언어로, 철학적으로 되짚어 주었다면, 이 책은 철학적이되, 좀더 대중적인 어법과 정서적인 울림을 가지고  접근해 한국 사회의 세태를 꿰뚫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현병철과 탁석산의 논조를 같은 맥락에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울림의 폭이 전자보다 더 컸다. 공리주의가 발현한 시점인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은연중 언제부터 '행복'이라는 강박에 휩싸기이 시작했고, 그 강박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질서를 공고히 했는지를 시대를 관통한 철학사조를 중심으로 되짚어 간다.  권력자와 기득권층이 '행복'이란 개념을 어떻게 도구화시켰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지금까지의 나를 돌이켜보면  죽비로 때려맞은 듯한 깨달음이 든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별다른  부족함 없이...  나름 열심히, 번듯하게 살아온 개인으로서, 이 책이 환기시켜주는 우리 사회의 강박감과 무의식적 '행복 질서'는 그 파장이 상당했다. 행복이라는 '추상명사' 하나에 우리 일상이 얼마나 지배당하고 있었는지... 조금 더 통찰력을 지닌 주체적 개인으로 살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될 책이다. 

r******l 2013.06.04.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보다는 좋은 삶을 만들어야
"행복보다는 좋은 삶을 만들어야" 내용보기
탁석산의 글은 우리가 흔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밑바닥까지 내려가 그 본체를 파헤치는 장점이 있다. 그의 전작 [한국의 정체성]은 책세상 문고 시리즈 제1권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번에 그가 펴낸 [행복 스트레스] 역시 대다수의 사람이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행복'을 주제로 하여 그 어원에서 부터 철학적 의미
"행복보다는 좋은 삶을 만들어야" 내용보기

탁석산의 글은 우리가 흔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밑바닥까지 내려가 그 본체를 파헤치는 장점이 있다. 그의 전작 [한국의 정체성]은 책세상 문고 시리즈 제1권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번에 그가 펴낸 [행복 스트레스] 역시 대다수의 사람이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행복'을 주제로 하여 그 어원에서 부터 철학적 의미와 배경까지 탐색하여 과연 행복이 인간들을 어떻게 미망(迷妄)에 빠지게 하는지 보여준다.

'행복'이란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메이지 유신 때 벤섬(J. Bentham)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번역하면서 만들어졌다. 벤섬이 말한 '최대 행복'이라는 표현에서 '행복'은 '쾌락'을 의미한다. 이러한 쾌락에는 선악의 구별이나, 정신적 쾌락이나 육체적 쾌락의 구별 따위는 애당초 없었다.

흔히들 '행복이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긍정적인 사고, 감사하기, 비교하지 않기 등이 일시적으로 마음의 평안은 가져다 줄 수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론 구조적 폐해를 개선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면 불행한 자가 누가 있을까? 불합리한 사회적 문제를 개선할 의지와 능력이 없으면서도 남들이 보는 앞에선 나약함과 비겁함을 감추고 군자연(君子然) 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구호이다.
.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좋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좋은 삶이란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행복까지 생각하는 삶을 의미한다. 그래서 저자는 행복의 개인적인 측면보다 사회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고자 한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목표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얻고, 그 성적에 따라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대기업에 취업하게 되는 시스템에서는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게 된다. 얼핏 공정해 보이는 이러한 시스템은 피라미드형 사회를 구축하게 되어 상위 1%가 나머지 99%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게 된다. 피라미드 구조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민주를 외치고 평등을 외친다 한들 공염불이 되고 만다.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이끌어야 한다. 경쟁이 아닌 동반을 가르쳐야 한다. 세상의 부를 내 앞으로 가져오려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원탁에 둘러 앉아 공동의 부를 가운데 놓고 모두가 좋은 삶을 즐기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래 전우익 선생은 이렇게 말했지.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d****y 2013.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 스트레스 - 탁석산
"행복 스트레스 - 탁석산" 내용보기
나는 유난히도 '행복' 이란 단어에 집착하며 괜히 깊게 생각하는것 같다. 단순히 생각하는 행복이지만 요즘은 행복이 어떤 물질적이고 계산적인걸로 치우지다보니 자꾸만 이 '행복' 이란 단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고 함께하는 행복보단 나,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행복이란 단어
"행복 스트레스 - 탁석산" 내용보기

나는 유난히도 '행복' 이란 단어에 집착하며 괜히 깊게 생각하는것 같다.

단순히 생각하는 행복이지만 요즘은 행복이 어떤 물질적이고 계산적인걸로 치우지다보니

자꾸만 이 '행복' 이란 단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고 함께하는 행복보단

나,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 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행복이란 단어는 나의 꿈이나 이상향이 아닌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같다.

 

'행복'

과연 우리는 언제부터 이 단어를 쓰기 시작했으며, 이토록 행복이란 단어에 집착했을까?

저자는 행복이란 단어를 서양에서는 200년정도 동양에서는 한 15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한다.

그 이전에는 '신의 은총' 이나 '운' 이라 칭했던게 계몽주의 시대에 이르러, 특히 공리주의 사상에 힘입어 쾌락으로 변질되었다 말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인것이 이제는 눈으로 볼 수 있고 계산이되며 개인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 믿게 되었다.

이런 계몽주의 영향하에 인간의 이제 자신의 힘으로 행복을 쟁취할 수 있고, 불행의 원인을 제거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러다 보니 개인은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하다 느끼게 되면서 행복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기 시작한다.

저자는 행복 스트레스에 배후에는 계몽주의, 민주주의, 시장주의의 힘이 있다고 말한다.

계몽주의로 인해 행복이 쾌락으로 변질되어 행복을 계산 할 수 있게 되었다고했다.

민주주의는 평등.정의. 인권등의 개념으로 추상적인 힘만 실려 그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실은 자신의 구체적인 정의나 현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주의는 민주주의에서 생긴 평등의 이념이 개인과 시장에 서로간의 이익에 대한 차이가 생기면서 개인주의가 발생하면서 서로간의 이익을 돈으로 계산 할 수 있게되는 부작용으로 시장주의가 생겨나게된것이다.

개인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간에 충돌이 생기면서 개인의 행복을 위해 사회안에서 스스로 고립되기도 하며 결국 개인은 행복에 집착하게되어 버렸다.

결국 저자는 행복을 다시 생각해본다.

개인 안에서의 행복이 아닌 행복 구성원의 단위를 개인, 이웃, 사회로 보고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가치인 예의와 공중도덕, 답례, 좋은 삶을 위한 수행, 공동의 부 정신을 갖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행복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한 자세부터 바꿔야한다.

행복과 스트레스 어찌보면 전혀 연결될 수 없는 두 단어는 어쩌면 처음부터 함께 태어낳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다보니 불행이 지나고 행복이 온다는건 잊고 살았는게 아닌지도 모른다.

오히려 불행과 행복은 세트로 함께 다니는것이고 그들은 언제나 함께하였는데 우리는 계산적인 행복만을 쫓다보니 불행이라는 단어를 기억에 지워놓다 보니 어느 순간 행복이라는 스트레스에 사로잡혀 살게 되었는지 모른다.

나의 행복만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트릴 수 없고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을 깨트릴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공식을 유지하고 서로간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서로는 사회안에서 사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해야한다.

다가오는 불행뒤엔 언제나 행복이 함께하니 두려워말고 그 불행도 즐길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겠다.  단순히 행복이라는거에 집착하지 말고 행복이 다가오게 마음을 열고 주위를 돌아보는 나의 자세부터가 필요한 시기이다.

 

a****4 201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