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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현재의 우리의 삶을 보면, 동물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인간의 필요에 따라 그 역할을 잘 하면 되는 마치 도구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인간이 보고 싶으면, 자연에서 데려와서 동물원에 가둬두고, 연구를 핑계로, 목뒤에 칩도 심고...
하지만, 인간도 동물이죠...인간도 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속의 일부일 뿐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 원유순씨는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작가는 자신이 주변에서 겪은 자연의 자연스런 생존방식들을 겪은 이야기를 작가의 글에서 소개하면서, 자연이란 얼마나 치열한 생존의 터인지를 말하고 있었어요.
자연은 환경과 싸워서 생존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순환되고, 발전되고, 진화하고..
인간도 그 자연속의 일부일뿐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작가는 말하네요.
이 책은, 옴니버스 구성이랍니다. 6개의 이야기에는 각각의 주인공이 있고, 그 주인공들은 모두 동물입니다. 즉 자연이죠.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일 작은 동물, 배춧잎벌레... 배춧잎벌레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니..놀랍죠. 배추밭에 인간이 나타나자, 숨으려고 난리가 나는 벌레들, 13호, 18호, 103호... 서로 자기들의 번호를 불러가며 지시를 하는 모습에..피식 웃음도 나지만,
다음 이야기, 또 다음 이야기에서는 점점 진지해져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지만, 동시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참 독특한 구성인 책이죠. 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른 이야기에서는 조연으로 바뀌는 구성... 즉, 모든 이야기가 엮여져있다는 것이에요.
한 이야기에서는 집에서 키우는 사냥개, 탄과 흰눈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그 둘은 각각 다른 삶을 살게 되어요. 자신의 새끼가 죽었던게 생각난 흰눈이는 멧돼지 새끼들을 잡으러 뛰어가질 않고.. 어느날, 자유롭고 싶어 탈출을 합니다. 하지만 그 후, 그 흰눈이는 사람을 공격하는 들개가 되어버렸고.. 결국에는 주인의 타깃이 되어 죽게 되는 연결고리...
모든 동물들은 생존본능이 저절로 생기듯이, 인간도 그러하지 않은가요.
우리는 아마...이 책에서 동물들의 생존방식을 통해, 우리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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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얻은 결론인즉 참으로 쓸쓸하나 모든일에는 인간이 화근이구나 싶었다.
"먹으면 우리가 얼마나 먹는다고 저리 극성이야." "아주 욕심이 하늘을 찌르겠어." (14쪽) 배춧잎을 사각사각 갉아 먹는 요녀석들의 귀여운 대화다. 배추벌레는 우선 색이 이쁘고 토실토실하다. 어린시절부터 곤충류를 꽤나 좋아했었는데 요녀석들은 관심밖이였다. 이녀석들은 웬만하면 몰래 몰래 고추밭으로 던져 주거나 했었던 기억이 난다. 꼬물꼬물 움직이는게 제법 착해보였다. 전에는 벌레 먹은 채소는 인기가 없었다. 지금은 무농약이라고 다들 서로 사려고 한다. 참 아이러니다. 이녀석들이 터전을 잡고 살만한 땅땡이가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 이땅이 괜찮다 하더라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니 이땅이 그땅이 되어버리는 것은 순식간일것이다. 영감이 시큼한 유기농 농약을 뿌리자 애벌레들이 맛나게 먹던 배추를 토악질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림이 책속에 담겨있다.
도심속을 질주하던 멧돼지를 TV를 통해서 보았다. 먹고 살것이 없으면 오죽하면 내려왔을까 싶었다. 이게 다 산을 다 훼손하고 아파트를 짓네, 무엇을 하네 해서 그런게 아닌가. 사람을 해치고 멧돼지 수가 많이 늘어서 사냥도 환영한다고 한다. 누군들 죽고자 해서 내려왔을까, 배가 고파서 내려온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안타까울일이다. 자연이 죽어가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미래가 없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있을까? 눈앞의 이익때문에 오로지 돈때문이라는게 씁쓸하다.
이녀석, 저녀석 이야기를 들으니 왜이리 애처롭고 안쓰러운지 모르겠다. 동화라서 그림은 귀여워서 쓰러질것 같은데 사정은 씁쓸하다. 버림받은 고양이나 개의 눈은 참 애처롭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대체적으로 생활력이 좋다. 어떤 고양이는 아이들앞에서 멋지게 포즈까지 취해가면서 까칠 도도한 고양이를 보았다. 아이들은 귀여워서 서로 먹을것을 주려고 했다. 고양이는 위험해 보이지 않는 매력을 가졌다랄까~ 하지만 개는 덩치라도 크면 사람들이 두려워한다. 다람쥐의 이야기를 들으니, 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녀석들은 매일 죽음과 마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시공주니어 북카페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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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인간은 이 세상의 지배자인 줄 알고 착각하면 살아간다.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인간이 아니라 우리들이 지배자라고만 착각을 하면 산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고나니 다시금 돌아보는 것들이 많아진다. 야채를 키울때 생기는 벌레들이 먹은 흔적을 우리들은 싫어한다. 그래서 점점 강력한 약을 야채에 뿌린다. 결국 그 농약들이 인체에 유해한 약품임을 의식하지 못하면서 바보같이 살아간다. 첫 이야기가 바로 배추밭에서 벌레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독특한 접근임에 분명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은 열심히 살아남기위해 부단한 노력들을 하고 있음을 오랫만에 느끼는 이야기였다.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야기가 될련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한 권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는만큼 저마다 읽고나면서 느끼는 느낌들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왜일까? 무엇이 이 이야기를 무겁게 하는 것일까? 사냥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새끼를 낳아서 기쁨으로 키우는데 주인은 몽땅 그 새끼들을 팔아버린다. 그것도 순종이라고 속임수를 부리는 주인의 모습이 안타깝게 비친다. 말하지 못하는 개들이지만 사실 그들은 말을 알아듣는 존재이며, 힘으로 누르는 인간의 모습은 더 안타깝게 비춰주고 있었다. 그리고 사냥을 거부하며 탈출하는 하얀개의 이야기. 그리고 나중에 덫을 놓아서 하얀개를 죽이는 장면들은 왜이리 치졸해보이는지 모르겠다. 제일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나니 동물친구들도 저마다 자식을 사랑하고 키우는 존재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저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 소식으로만 접하는 동물친구들의 깊은 이야기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얼마전 등산길에 본 문구가 함께 떠오르는 책이였다. 도토리는 다람쥐의 먹이라고 말하는 문구였다. 주워가지 말아주세요...라고... 함께 살아가고 함께 소중한 존재임을 서로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식이 자연과 인간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공식이 모두에게 통한다면 더 이상 고통받는 동물친구들도 없을것이며 약자로써 살아가는 서민들의 고통섞인 고함소리들과 눈물어린 그들의 이야기는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광해>라는 영화의 대사도 떠오른다. 어울어지는 것들이 많아지는 책이였다. 함께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임을 우리 아이들은 지금 시점부터 알아가는 바른 지식인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이런 책이 출간되어 참 고마워진다. 잊기 쉬운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떠올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서 감사해진다. 시공주니어 3단계 도서이며, 초등 고학년 대상도서이다. 그만큼 심취하는 사고의 장을 펼쳐보면 좋을 내용임에 분명한 것 같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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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딸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옴니버스 형식의 단편들이라 읽기 편하고 또 이야기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 재미를 한층 더했다. 까막눈 삼디기의 작기 원유순님의 책이라 더 관심있게 읽은 것 같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잘가라 멍청한 놈'이다 블랙탄과 흰눈이 이야기이다. 인간의 반려동물인 개가 나와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는다. 인간이 싫어 도망친 흰눈이 삐적마르고 추레한 모습으로 배고픔에 사람을 물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야기에선 블랙탄과 흰눈이가 피해자 인 것 같지만 다른 이야기로 들어가면 가해자가 되고... 돌고도는 먹이사슬 속에 결국 인간인 우리가 제일 나쁜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괜히 그런 생각이 든다. 자연을 파괴하고 먹이사슬이붕괴되고... 멧돼지들이 인가로 내려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 까지... 따지고 보면 모두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들의 결과란 생각이 든다.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데 읽어보면 좋을 듯... 이 책을 읽는 동안 오래전에 읽은 최후의 늑대라는 책이 생각났다.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 본다.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먹이사슬의 한 축일 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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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할머니와 함께 텃밭에서 여러가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먹을거라 되도록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벌레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아이들은 벌레 몇마리를 잡았다고 서로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고약한 벌레들입니다. 우리들이 먹을 야채들을 벌레들이 갉아놓으니 어쩔수 없이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벌레 입장에서 보면 우리들이 참으로 고약합니다. 벌레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씨를 말라 죽이려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책입니다. 여섯 편의 짧은 동화속에는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숨겨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동떨어진 다른 이야기들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사랑하고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의 손을 들어줄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항상 우리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우리들만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만나는 동물들은 우리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애벌레, 고양이, 사냥개, 멧돼지, 꿀벌, 다람쥐 등 여러 동물들을 만납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볼때 이 동물들의 존재는 어느 정도 일까요? 애벌레는 우리들의 채소를 갈아먹는 골치 아픈 존재이고 거리를 떠돌아 다니는 고양이들도 애물단지 입니다. 사냥개는 특정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이고 멧돼지는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나쁜 녀석입니다. 꿀벌이나 다람쥐는 그나마 사람들에 큰 해로운 점을 주지 않으니 그리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동물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우리들에게 얼마나 이익을 주고 해로움을 주는지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골치거리에 해로운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단지 그들의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처럼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한 욕심이 아니라 살기 위해 그러는 것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우리의 욕심으로 그들의 터전마저 빼앗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짧은 동화를 만나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는 것으로 끝날거라 생각했지만 그리 쉽게 책을 덮을수 없게 만듭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욕심을 반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 공간안에서 우리들이 참으로 이기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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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테면 잡아 봐 시공주니어 문고 / 독서 레벨 3 - 75 원유순 지음 / 윤봉선 그림 시공주니어
<어떤 이야기가 있나요?>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배추밭에서 성장하고, 자신과 동료들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영감에게 작별인사하는 이야기 <용용 죽겠지?>. 주인에게 버림받아 집을 나온 고양이 카오가 야생에 적응하여 회오리바람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내 이름은 회오리바람.> 적 고양이들을 피해 살아가는 다람쥐들의 <잡을 테면 잡아 봐>. 집을 잃어버린 꿀벌의 <우리 집은 어디인가?> 아이를 잃은 블랙탄과 흰눈 사냥개 부부가 흰눈이 도방가고 블랙탄 앞에서 총에 쓰러져 떠나는 <잘 가라, 멍청한 놈> 늙은 어미와 맏이 큰 이빨, 동생들의 멧돼지 가족 이야기, <내 아들 큰이빨>. <이 책에서 재미있는, 특이한 점은> 애벌레 -> 고양이 -> 다람쥐 -> 꿀벌 -> 사냥개 -> 멧돼지로 주인공이 바뀌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나쁘게 보였던 캐릭터의 사연을 알게 되서 이야기 이야기 하나마다 다 색다르게 보입니다. <책이 주는 교훈>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먹이사슬의 한 축이다.
은우가 그려본 먹이사슬~ 꿀벌, 다람쥐 <- 고양이 <- 사냥개 <- 총 멧돼지 <- (B) <- (A) - A가 B보다 먹이사슬이 더 위임. 2013.6.25.(화) 이은우(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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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잡을 테면 잡아봐
전 이 책을 받고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동물이라던지 곤충을 의인화 하면서 인간을 빗대어 인간의 삶이나 사회등을 얘기 하려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단순히 초등 고학년이 읽기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내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전 단순한 이과생인지라 읽으면서 조금씩 이해가 안되서 한번에 쭉 읽은 것이 아닌 앞뒤로 가면서 읽었어요.. 이 책은 단편 들이 묶여 하나의 책이 된거더라구요.. 또 각각의 동물들을 의인화 하면서 생각등을 묘사 하였기에 단순한 저에게 있어서는 뭘 말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앞뒤로 읽으면서 읽은 듯 합니다. 물론 몇몇의 글들은 서로 연결 고리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글이 연결고리가 있지는 않아요..
이 책은 자연환경 속에서 우리 인간도 참 약하디 약한 하나의 생물체라는 것을 이 책의 스토리의 주인공들을 통해 알려주고자 하는 듯 합니다.
작가의 말.. 자연은 치열한 생존 경쟁의 마당이다. 이말에 자연만 그럴까란 생각 들더라구요.. 사실 현재 우리 인간사회도 치열한 생존경쟁 사회이지요... 그것에 못쫓아 가면 낙오자인 양 사람들의 편견에 살게 되고.... 이 작가님의 말 중에 자연은 환경과 싸우면서 적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며 그런한 자연을 우리 인간이 무차별적으로 끼어들어 간섭한다면 자연은 지옥으로 변한다는 말에 전 왜 4대강사업이 생각나던지 모르겠습니다. 책 안에는 6가지의 스토리가 있답니다. 이 스토리 중에서는 '잘 가라 , 멍청한 놈'이 제 머릿속에 제일 많이 남더라구요... 자유를 갈망하지만 결국엔... 그 자유안에서 본인스스로가 막중한 책임도 따르게 되면서... 하여간 우리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면서 왠지 모를 뭔가가 제 맘속에 남더군요...
스토리를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는 제 글쓰기가 별로인지라 패스하렵니다. 직접 읽어 보심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한번 읽어 보면서 자연에 대해 우리인간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이상 못난이고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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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 잡을 테면 잡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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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여우, 뱀, 족제비...또... 여기 표지에 담겨 있는 동물들은 서로의 이빨이나 발톱을 드러내고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존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생명체들의 다양한 모습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파리는 개구리에게 먹히고, 개구리는 뱀에게 먹히고, 뱀은 독수리에게 먹히고..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켜 있는 생물의 먹이 사슬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책,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3에 해당하는 '잡을 테면 잡아 봐'라는 책이다.
제목은 하나지만 책 속의 이야기는 하나가 아닌 6가지이다. 같은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큰 주제 안에서 한 권의 책 안에 여러 가지의 단편을 담아 놓은 연작 동화집인데.. 대자연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공존을 들여다 보고 이해하기에 더 알맞는 책의 구성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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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 번째 이야기에서 인간이 아무리 스스로의 이득에 맞게 다른 생명체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작은 생명체들조차 자연의 이치에 맞게 각자의 운명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우리가 나비의 '용용 죽겠지~~'라는 말소리를 듣지도 알아채지도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만약 알아들을 수 있었다면 벌써 인간들은 뒷목 잡고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이야기. 처음에 나오는 독백같은 문장을 읽다 보니 마치 사람의 이야기인 듯 착각이 들었지만 고양이의 이야기였다. 주인에게 버림 받고 아파하는 고양이의 마음이 왠지 진하게 전해지는 듯 하여 가슴이 저렸다. 개 사료를 넘보는 처량한 신세에서 벗어나 다람쥐의 살점을 맛본 후 진짜 고양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고양이.. 회오리바람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는 고양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새롭게 나타난 천적 때문에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다람쥐들의 이야기는 세 번째로, 책의 제목이 이 이야기의 제목이다. 다람쥐들 세계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균열을 없애고 적을 피하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깨우치기까지의 내용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네 번째 길 읽은 꿀벌 이야기, 다섯 번째 집 나간 사냥개, 여섯 번째 굶주린 멧돼지 가족 이야기까지.. 모두 하나같이 자신이 살아 가는 환경에 적응하며 적과 동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인간은 먹이 사슬의 한 축일 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ㅏ. 먹고 먹히는 일이 지극히 자연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도 되었고 말이다. 그리고 동물들에게서 삶의 지혜도 배웠다. 자연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서로 경쟁하며 열나게 살아가는 것이 우주의 뜻임을.. 그러니 굳은 열정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겨 보자..그들처럼 이렇게 외치면서...
'잡을 테면 잡아 봐!' '도망갈 테면 도망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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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테면 잡아봐~~ 용용죽겠지~~~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왠지 모르게 놀리는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그렇지만 그러다가 큰 코 다치기도 합니다.
서로 순환적으로 먹고 먹히는 관계,
그 관계속에 애달픈 생사문제.
동물들의 세계로 본 이야기지만 이건 결코 동물들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앞의 개울과 뒤에 푸르른 숲이 있는 집들이 보입니다.
집 바로 앞에는 텃밭처럼 보이는것이 있지요,
한눈에 봐도 시골풍경입니다.
아주 평화롭고 조용하고 평온해보이는데 정말 그럴까요?
![]() 할아버지와 텃밭에 나간 손녀,
할아버지와 배추를 뒤적거리며 자연관찰을 하고 있는듯 하지만 책 내용의 이야기는 사람입장이 아닌 그 속에 살고 있는 애벌레 입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체 저놈의 영감은 잠도 없나?" 하면서 말이지요,
ㅎㅎ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까요? 애벌레들은 속이 꽉찬 배추속에 들어가서 겨울을 나기 위해 무참히 포식을 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애벌레의 가장 큰 적은 사람? ㅎㅎ 아니 동네 꼬마? ㅎㅎ
![]() 다람쥐가 주위의 괭이, 말똥가리, 황조롱이, 부엉이, 올빼미, 까마귀, 뱀등에 공격을 받는 장면입니다.
그렇지만 다람쥐는 의기소침해하거나 움추려들지 않고 과감히 나서는 그림입니다.
그래야지만 살 수 있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때문이지요,
그래서 각 종마다 살아남을 수 있는 특유의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재빠르다거나, 위장한다거나, 숨는다거나 등등으로 말이지요,
![]() 교묘하게 굴을 파놓은 다람쥐들은 아주 쉽게 고양이 회오리바람에게서 공격을 피하게 됩니다.
한해두해 지내면서 쌓은 그들만의 노하우겠지요, ^^
이 <잡을테면 잡아봐>는 이야기구조가 원형구조를 이룹니다. 그건 바로 자연생태계를 의식한 탓이기도 하겠지요,
서로 다른 종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서로가 서로를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속에 포함된 종들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듯 합니다.
그런 동물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의 인간까지
어찌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 다 읽고 나서 저자 원유순작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글귀가 참 와닿더라구요,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먹이사슬의 한 축으로서 존재할 뿐이다"
자연과 동등해지려하거나, 자연보다 높은곳에 인간이 있다는 생각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라는것을 작가님도 강조하고 계십니다.
점점 자연생태계가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기후의 이상으로 인한 동물, 곤충들의 이상징후도 좀 그렇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날 인류의 멸망이 온다고 할 정도로 자연은 위기에 닥친지 오래전입니다.
겸손히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 나니 또 생각나는것이 얼마전에 잡힌 도주범 이대우입니다.
잡을테면 잡아봐~~라면서 변장을 하고 여기저기 활보를 쳤던 그 이대우,
그렇게 도망다니면서도 늘 잡힐것을 걱정하며 다녔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도 동물과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범죄자이지만 범죄자말고도 우린 누군가에게 쫓기고 또 누군가를 쫓아갑니다.
살기위해서..
생존경쟁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과 인간들.
서글프지만 그래도 살아야하기에라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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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시리즈 커다란 자연 안에서 함게 살아가는 생명들, 그 치열한 공존을 그린 연작 동화집
첫 번째 생명은 배추벌레들의 이야기입니다. 배추벌레에게 가장 큰 적은 누구일까요? 바로 사람입니다. 배추벌레들은 어떻게든 배추를 많이 먹고 자라야 하는데 배추의 주인 할아버지는 배추벌레를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날마다 밭에 오십니다. 그러면 배추벌레들은 기겁하며 숨기에 바쁘죠~ 살아남은 배추벌레는 고치가 되고, 나비가 됩니다. 보란 듯이 할아버지를 앞을 가로 지며 훨훨 날아갑니다.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던 고양이는 어느 날 주인에게 버려졌습니다. 자신은 귀족혈통의 고양이임을 인식하며 다른 동물들처럼 사냥도 못하고 고라니, 다람쥐를 잡아먹는 진돗개를 무식하다는 듯 여겼지만 사료만 훔쳐먹던 고양이는 어느새 알듯 모르게 진돗개와 가까워지며 주인을 기다리는 귀족 고양이가 아닌 진짜 고양이 다움을 찾아가는 듯 합니다.
다람쥐들이 사는 숲 속에 어느 날부터인가 나타난 고양이 때문에 다람쥐들은 날마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둘 친구들은 떠나가고 남은 다람쥐들도 더이상은 살지 못하겠다며 떠나자는 젊은 다람쥐와 떠날 수 없다는 노장 다람쥐의 한판 대결로 결과를 짓기로 하는데 시합에 나타난 고양이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다람쥐들은 살던 곳을 떠났을까요?
일벌을 염탐하러 온 장수말벌 한마리로 집안이 초토화되었지만, 일벌들은 힘을 모아 장수말벌을 몰아냈습니다. 아기들이 배고파한다는 여왕의 말에 꽃을 찾아 나서는 수많은 일벌들... 그런데 그만 동료들 무리에서 벗어난 꿀벌 한 마리가 집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메이고 있습니다. 동료들이 내뿜는 페로몬을 찾으려 더듬이를 뻗습니다.
사냥개 두 마리가 있습니다. 사냥본능을 잃어버린 흰눈이와 사냥개는 주인의 말에 충실해야 한다는 블랙탄... 그런 블랙탄을 볼 때마다 흰눈이는 블랙탄을 빈정거리기만 합니다. 흰눈이는 블랙탄의 새끼를 낳았는데 주인이 새끼들을 몽땅 팔아버린 이후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듯 합니다.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던 흰눈이는 멀리 도망을 쳤는데 시간이 흐른 뒤 블랙탄의 앞에 모습을 보인 흰눈이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자유를 찾은 흰눈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먹이를 구하지 못해 날마다 굶주려 있는 멧돼지 가족이 더는 참지 못하고 민가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사료를 먹으며 오랜만에 배를 채우게 되는데 그것이 마지막 만찬이라도 되는듯 숲에 돌아온 새끼 멧돼지들은 사람에게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뭉클하면서 안쓰러운 생명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사람이건 동물이건 목숨은 하나인데 하지만 그 과정들을 보면 어느 하나 안타깝지 않은 생명이 없는듯합니다. 동물이 동물에게 사람이 동물에게 취하는 행동들에서 죽어가는 생명들...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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