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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죽음을 경험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신생아 때 인큐베이터에서 6개월을 보낸 경험과 15살 때 만성 질환으로 혼수상태로 6개월을 보낸 경험은 죽음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실체가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저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저자의 조부는 유대 신비주의자였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진짜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는 어떤 인식과 사고방식이 필요한지도 책을 통해서 듣게 된다. 죽음이 그러하다는 것. 죽음은 익숙한 인식과 사고방식들을 멈추게 하는 출입구라고 한다. 죽음이 전하는 위대한 재능과 선물은 깨달음이라는 사실도 강조된다. 진정한 삶은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는 강열한 문장은 그의 책을 구성하는 내용들에 의해서 더욱 가열되는 중요한 문장으로 각인되기 시작한다. 진짜 삶일 거라고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것들이 죽음을 목도하고 경험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하는 깨달음은 놀라운 여명을 열어젖히게 된다. 책에서 전하는 비밀스러운 깨달음들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 큰 깨달음으로 새겨진다. 끝일 거라고 생각하는 배우자의 죽음을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하다가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알게 되는 놀라운 것을 책은 전해주기 시작한다. 닫힌 사고와 관습, 인간이 이해할 수 없었던 놀라운 사실들을 누군가는 진정한 삶을 죽음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가게 된다는 것도 보여준다. 진정한 삶은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 18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삶과 죽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는 책 내용이 생각난다. 임사체험을 한 저자가 암과 완전한 치유에 대해 전하는 내용들이 이 책의 내용들과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하는 이유도 책은 설명한다. 삶에 온전히 참여하고 존재하도록 이끄는 삶의 본질을 제대로 직시하게 한다. 삶이 얼마나 신성한 것인지도 일깨워준다. 우리의 삶의 가치를 허투루 낭비하고 있지 않아야 하는 진중한 이유들을 깨닫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내용들이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전해진다. 삶의 본질은 그 자체로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성스러운 기반 위에 존재한다. 19 삶의 모든 면에 온전히 참여하고 존재할 수 있도록 45 삶과 죽음은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무언가가 우리 안에서 드러나게 하려면 반드시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 38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이 더욱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회는 불필요한 것들이 세상의 진리인 것처럼 종용하고 절대적인 가치라고 강요한다. 반면 놀라운 이치를 깨달은 일부의 사람들은 다른 이치를 강조한다. 사랑과 연민, 강인함과 평화, 투명함과 만족감, 겸손과 평정의 가치들을 지긋하게 오랜 시간 사색하고 명상하게 한다. 머리와 몸, 그리고 마음을 고요하게 다스려야 하는 이유들이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더불어 통찰력도 더 예리하게 해주는 이치를 깨달아야 하는 이유도 보여준다. 고요함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용서는 어쩌다 나오는 행위가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태도이다. _ 마틴 루터 킹 주니어 117 용서는 쓰라린 실천이다. 용서하려면 진정한 힘,...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127 용서란 항상 자신을 위한 것 142 사랑, 연민, 강인함, 평화, 투명함, 만족함, 겸손, 평정... 사색과 명상... 머리와 마음, 몸을 고요히 잠재울 수 있으며 42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 중의 하나가 용서에 대한 글이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태도가 용서라고 말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명언과 항상 자신을 위한 것이 용서라는 것도 큰 깨달음을 준다. 용서는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가 필요하며 쓰라린 실천이라는 사실까지도 이해시킨다. 용서보다는 다툼, 분쟁, 전쟁, 처벌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익숙하다 보니 용서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절실한 숙제와 같은 숙명처럼 느껴지는 주제가 된다. 용서를 품고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를 발현할 때 사회는 더 훈훈해질 것이라는 것을 희망을 보게 된다.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는 문장을 읽은 책이 생각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매일 자문하고 매일 새로워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 읽은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호스피스로 지켜보면서 깨달은 큰 의미들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다섯 개의 초대장이라고 말하지만 단 하나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큰 가르침이 전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것을 만나볼 수 있는 5가지의 내용들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할아버지의 기도』책을 읽었기에 이 책은 더욱 특별해진다. 1.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자. 2. 세상 그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자. 3.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해 부딪히자. 4.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자 5. '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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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최초의 불교 호스피스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삶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 책은 죽어감의 본질과 진정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전해준다. ? [첫 번째 초대장]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라 삶에 두 발을 완전히 들여놓고 열심히 매 순간을 살아가려면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우리의 희망을 더 나은 미래에 걸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바로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 초점을 두게 된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 된다. 인연의 귀함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상냥해지고, 더 공감하고, 더 용서하기 마련이다. ? 기다리지 말라. 이는 충만함으로 가는 작은 길이며 후회와 미련을 없애는 해독제이다. ? 용서는 두 가지 이유에서 매우 중요하다. 먼저 오랜 고통을 내려놓게 함으로써 우리를 치유한다. 그리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준다. ? 용서라는 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덕목인 것 같다. 사실 미워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나 , 이미 지나가버린 일에 대해서는 용서해야한다. 용서하는 자체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용서가 우리의 마음을 열고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 ? [두 번째 초대장] 세상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라 사람들이 아프거나 다치면 그냥 그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자. 그들이 다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사랑해 주기만 하면 된다. 사랑은 우리가 더 아끼고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선뜻 받아들이게 해 주는 인간적인 자질이다, 사랑은 두려움을 향해 움직이게 만드는 강한 동기이다. 여기서 사랑이라는 동기는 두려움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려움을 끌어안기 위하여 기꺼이 그쪽을 향해 가는 것이다. - p216 ? 사랑은 세상 모든것을 선뜻 받아들이게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이 최선의 의술이자 약이라고 말한다. 나도 나중에 누군가 나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다쳤을 때 위로를 어떻게 해줄까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해주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세 번째 초대장]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혀라 ? 사랑은 우리가 더 아끼고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선뜻 받아들이게 해 주는 인간적인 자질이다. 사랑은 두려움을 향해 움직이게 만드는 강한 동기이다. 여기서 사랑이라는 동기는 두려움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려움을 끌어안기 위하여 기꺼이 그쪽을 향해 가는 것이다. 사랑 안에서 서로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는 것은 없다 - 216 p ? ? [네 번째 초대장]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으라 ? 죽음의 가르침 중에 몇몇이라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모든 지점의 끝을 살피자. 내뱉는 숨의 끝, 하루의 끝, 한 끼니 식사의 끝, 그리고 이 문장의 끝을 바라보자. - 373p ? 우리가 하나의 경험을 끝내는 방식은 바로 다음번 경험이 일어나는 방식을 형성한다. 지나간 일에 매달리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하나의 숨결에는 시작, 중간, 끝이 있다. 숨 쉬기는 그 자체로 삶을 구현한 소우주와 같다. -375p ? 숨 쉬기는 항상 현 시점에서 발생한다. 숨 쉬기 그냥 지나간다면 하나의 숨이지만 의미를 부여한다면 인생이 되는 것이다. 명상에서도 이런 숨 쉬기가 활용되는 데 직접적인 통찰에 필요한 강력한 수단인 것 같다. ? ? [다섯 번째 초대장] 알지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라 ? 죽음은 세상 모든 이에게 다가온다. 우리가 그 사실을 좋아하든 아니든, 죽음이 일어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니 아 진리를 회피하는 대신에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우리 자신의 필멸성에 직면하면 우선순위와 가치를 이동할 수 있으며, 현실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때때로 역경은 우리의 강점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 489p ? ?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임종을 함께 했고 그 안에서의 많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죽음이라는 소재로 우리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었고 책을 읽는 시간은 삶의 소중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사소했던 순간들도 깊숙히 마음에 간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삶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
![]() 얼마 전 가까운 이의 죽음을 접했고,,, 또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되었고,, 얼마 남지않았다는 말을 들은 지금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읽게된 이 책은 젠 호스피스를 운영하며 수천명의 죽음을 지켜보았던 저자가 쓴 죽음앞에서 내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사실 코로나 방학으로 세아이들과 지내고있다보니 좀처럼 마음의 여유도 없고 내가 지친 상태라서 처음 한번 읽고서는 완벽하게 그 의미가 와닿지않았다ㅠ 한번은 조금 설렁설렁 읽었고,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해서 여유있는 주말에 한번더 곱씹으며 차근차근 읽은 느낌은... 내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책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책 미국에서 젠(불교) 호스피스 프로젝트를 창립해서 현재까지 수천명의 사람들의 마지막을 가까이에서 경험해온 저자는 불교 선사로서 평생 봉사에 헌신해오며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음챙김을 하고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바로 지금, 극한의 최전선에 직접 뛰어들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있는 수많은 의료진들께 갑자기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이들었다.
이 다섯 개의 초대장은 죽음을 겪어 낸 환자들의 옆에서 저자가 배웠던 교훈을 압축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꼭 깨닮아야 할 다섯가지라고 생각했다. 아,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두렵고, 화나고, 지치고, 혼란스럽다. 겨우 마흔다섯살인데 한 145살은 먹은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이제 잠잘 시간조차 없다. 50p. 6개월의 시간도 남지않았던 잭의일기 中 죽음을 앞에 두면 매 순간, 숨결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깨닫는다.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존재하며 삶 자체와 한 몸을 이룬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런 생각은 우리에게 겁을 줄 수도 있고 영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잘 들어 보면 이런 메시지를 듣게 된다. 제발 기다리지 말라. 세상 만물은 예외 없이 최후를 맞이한다는 불가피한 진실을 받아들여라. 삶에 두 발을 완전히 들여놓고 열심히 매 순간을 살아가려면 더이상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는용기를 얻게 된다. 우리의 희망을 더 나은 미래에 걸지 않고,현재에 집중하고, 지금 바로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 초점을 두게 된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 된다. 인연의귀함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상냥해지고, 더 공감하고,더 용서하기 마련이다. 50p.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라 저자가 가까이에서 목격한 죽음 가운데, 어느 사연하나 슬프지않은 것이 없었지만 특히 내 마음이 가장 쓰였던 부분은 사랑스러운 아이, 제이미를 잃은 부모가 제이미와 마지막을 보내는 파트를 보며 손끝 하나하나에 사랑과 슬픔이 담긴 마음을 섬세하게 글로 옮겨적은 것 같아 너무 슬펐다. 이 책은 읽고나니 감정소모가 아주 심하네ㅠ 서양에서 보기드문 불교식의 장례라고 생각하니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불교식의 애도와 마음 다스림을 글로 풀어놓으니 내 마음까지 요가를 가르쳐주는 느낌이랄까....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또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온전한 인간이 된다는건 무엇일까? 그저 태어나고, 교육 받고, 걸맞은 배우자를 찾고, 근사한 위치에 멋진 집을사고,날마다 자고 일어나고, 일하고, 다시 자고 일어나는 일상을 반복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보다 훨씬 크고 더 많은 것을 품고있다. 온전한 인간이 되라는 건 모든것을 한번 느껴보라는 초대이자, 삶이라고 부르는 그 낯설고 아름답고 끔찍하고 지극히 평범한 것에 가까이 다가가 만나보라는 초대이다. 그것은 세상의 한편에서 전쟁을 벌이는동안 또 다른 세상의 한편에서는 사랑을 짓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이다. 167p. 세상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라 만약 어떤 대상을 충분히 사랑하면 그게 무엇이든 그 대상은 당신에게 자신의 비밀을 넘겨준다. 하물며 작은 꽃 한 송이나 작은 땅콩에게 말을 걸어도 그들은 자기 비밀을 전해 준다. 그 뿐인가. 조용히 사람들과 교감하면 그들도 자기 비밀 이야기를 기꺼이 들려준다. 단, 그들을 모자람 없이 충분히 사랑해야 한다. 251p.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라 여유는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된다. 그런 만큼 일각에서 오해하는 것처럼 방종이나 사악한 행위도 아니다. 거의모든 식물은 겨울에 활동과 성장을 멈춘다. 특정 포유류는 신진대사를 급격히 늦추면서 동면에 들어간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조건과 상황이 맞을 때 다시나타나기위해 내부 생체시계의 인도를 받는다. 이런 휴식 기간은 그들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50p.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으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할 때, 우리는 순간순간 발걸음 하나하나 주의 깊게 길을 느끼면서 온전히 현재에 머물러야 한다. 실제 경험에 가까이 머물러야 한다. '알지 못함' 의 상태에서는 오래된 사고 습관이나 타인의관점에 제한받지 않으므로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우리는 보다 큰 그림을 보게 된다. 알지 못함은 지혜가 깨어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그 상황 자체가 우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462p. 알지 못함, 초심자의그 열린 마음을 기르라 이 책을 읽고나면 소중하게 내게 주어진 시간과 가족, 그리고 친구, 나의 일, 휴식,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깃든다. 글재주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쉽게 잘 읽히는 리뷰를 적고싶었는데 보는 이들에게 그렇게 느껴졌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에 꼭 권해주고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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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넘어서서 움직이게 만든다. 사랑은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들을 해낸다. - 다섯 개의 초대장 - 기다리지 말고 현재를 살되, 열려 있을 것을.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온화할 것을... 이 책을 덮은 이후 마음 깊숙이 각인처럼 새기고 싶었다. '사랑'과 '죽음' 그 가치들에 대해서. 물론 그 새김에 영원을 부여하기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영원히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었을 만큼. '다섯 개의 초대장'의 작가님의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 도 구글링 해볼 정도로 책을 다 덮고 나서 다시금 '삶에서 떠오르기'라는 문구가 부유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눈을 감고 생각했다. 지금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더... 다섯 개의 초대장, 프랭크 오스타세스키, 판미동, 2020.03.15. 책은 '기다리지 말라'라며 시작한다. 미국 최초로 불교계 호스피스인 ‘메타 인스티튜트’를 세우고 지난 30여 년간 죽음을 앞둔 수천 명의 사람들과 삶의 마지막을 함께한 불교 수행자인 작가는 '죽음'을 마주할 때 알게 되는 5가지 삶의 의미를 정리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다섯 개의 초대장'이다. 삶과 죽음은 일종의 패키지 상품이다. 그 둘을 분리할 수는 없다. (중략) 죽어가는 시간이 다가왔을 때, 일생의 과업을 할 수 있을 만큼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안정되어 있고, 정신도 말짱할 것이라는 상상은 누가 봐도 터무니없는 도박이다. 이 책은 죽음과 나란히 앉아 함께 차 한 잔을 마시며, 죽음이 이끄는 대로 좀 더 의미 있고 다정한 삶을 살아가는 방향으로 나아가 보라는 일종의 초대장이다. 실은, 하나가 아니라 '다섯 개의 초대장'이다. p.23 기다리지 말라. 이는 충만함으로 가는 길이며 후회와 미련을 없애는 해독제이다. p.51 정말 감사한 다섯 개의 초대장을 4월의 초입길에서 만난 기분이다. 잘 기다리지 못하는 성미를 가진 나로서는 애써 기다리지 않고 있는 '척'을 잘하는 연습도 몸에 배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내면 아이가 여전히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걸 안다. 그러니 그리 여유롭지도, 너그럽지도 못한 마음이 여전히 있다. 조금 더 나이라는 것을 먹으면 나아지려나... 그래도 이십 대의 치기 어렸던 그것보다는 훨씬 유해진 '나'를 발견하기도 하니, 이렇듯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잠시 웃어보기도 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주변의 '죽음'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고, 나뿐 아니라 '너'의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아울러 제일 큰 선물은... 바로 사람이 사람을 '키우며' 느끼는 그 온갖 것들일 테다. 그러니 쌍둥이 아이들은 나로서는 선물이 아닐 수 없구나 싶고... 그렇다. '기다리지 않기'라는 느긋하고 넉넉하다. 경험에 손을 뻗어 붙잡을 필요 없이 경험이 스스로 다가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발견이나 드러남, 일종의 계시를 통해 경험을 인식하게 된다. 그 안의 의미를 캐려고 씨름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존재하도록 조작하거나, 혹은 과거의 앎으로 발목을 잡아끄는 방식이 아니다. (중략) 특정 결과를 바라면서 다음번 경험을 기대하거나 왠지 바뀔 것 같다는 희망으로 과거로 향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그래야만 우리는 자유롭게 이 순간을 오롯이 인식할 수 있다. p.115 사실 기다림엔 어떤 용서가 필요하다. 마음의 성냄, 물결과 요동침, 그것이 잔잔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반대로 나로 하여금 어떤 '용서'가 필요하다는 뜻인데, 결국 용서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책을 읽으며 차분해지다가도 옛 기억이 떠올라 울컥하다가도, 한편으로는 많이 괜찮아졌구나 싶기도 했었다. 상처로 남았던 과거의 경험은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아픈, 그러나 지나가는 추억으로 그렇게 변해버린 걸까 싶고.. 다행스럽게도 용서에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 바로 당신만 있으면 된다. 용서는 자신의 고통을 내려놓기 위한 좋은 실천이다. 상대와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다. 물론 그 상대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용서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니다. (중략) 용서는 고통에 더 가까이 다가가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하면서 상처를 다정한 배려와 이해심으로 어루만질 수 있는, 우리 안의 더 큰 연민을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차츰 우리는 고통을 두려워했던 사람에게 고통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 간다. 용서를 실천하면 마음이 갖고 있는 타고난 연민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된다. p.140-1 나는 아픔을 느끼는 것이 어떤 건지 잘 알았다. 아픔에서 도망치고 아픔을 숨긴다는 게 어떤 건지도 잘 알았다. 결코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는다는 게 어떠한지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 고통스러운 경험이 상흔을 남기고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인간에 대한 신뢰에 시련을 던지는 동안 내 안의 중요한 기본이 철저히 부서지고 무너져 내렸다. 고통과 기꺼이 함께 하려는 의지가 생길 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내면의 지혜를 얻게 된다. 고통이든 상처든, 우리가 공간을 내주는 것들은 그 무엇이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된다. p.195 흐려지다가도 기다리다 보면 선명해지기도 하듯... 우리 안의 불편함이나 불안함, 좌절이나 분노가 생기면 삶은 안온할 수 없다. 조용하고 평화롭기만 하면 그게 어디 인생일까. 그렇지만 되도록 그렇게 잔잔하고 고요한 삶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실 그 어떤 대부호도 부럽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돈이 많다고 하여 마음이나 삶의 편안함과는 완벽히 비례하지 않는 것처럼. 수중에 돈이 있든 없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해의 바다'라는 삶 속에서 아픔을 겪기 마련일 텐데, 어쩌면 우리의 삶은 그 아픔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렇게 치유받고 또 정화시켜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그 본질은 바로 우리의 내면, 그 한가운데의 '마음'의 고요일지도 모를 일이고. 명상 연습을 시작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제멋대로 굴지 않게 되었다. 마음 챙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고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다. 여기 직관을 거스르는 한 가지 제안을 해 보자. 그 모든 것을 다 허용해 보자. 생각이든, 감정이든, 그것과 관련된 에너지 패턴이든 아무런 방해를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 모든 것이 제 스스로 멈추게 하자 그러면 당신의 소는 훨씬 더 행복해할 것이다. p.393 어쩌면 우리는 죽음을 목전에 뒀을 때야 비로소 깨닫는 삶의 진정한 의미들을 아는 것은 아닐까. 오늘의 증시가, 오늘의 부동산이, 자산 수준이, 더 가지려 했던 것들이 과연 '죽음' 앞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우습게도 그런 걸 걱정하며 죽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다만 최소한의 생존과 생계, 나아가 보다 조금 나은 삶의 '기회'를 위해 '부'는 필요이자 필수조건일지도 모를 일이다만. 그렇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보자면 어쩌면 '죽음'을 기억하면 할수록 우리는 용서라든지 선명한 생의 깨달음이나, 진정한 사랑 등, 어쩌면 내일 죽는다고 통보받았을 때, 기어코 우리가 '어떻게 지금을 살 것인가'를 더욱 확실하고 절절하게 느끼게 되는 것처럼...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다가온다면 반대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자꾸 잊으려 할 때 계속해서 기억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이 진정 소중한 것인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할 때, 우리는 순간순간 발걸음 하나하나 주의 깊게 길을 느끼면서 온전히 현재에 머물러야 한다. 실제 경험에 가까이 머물러야 한다. '알지 못함'의 상태에서는 오래된 사고 습관이나 타인의 관점에 제한받지 않으므로 무엇이든 가능해진다. 우리는 보다 큰 그림을 보게 된다. 알지 못함은 지혜가 깨어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그 상황 자체가 우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p.462 물결이 칠 때. 좋은 파장엔 지혜가 담겨 있다. 수많은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며 알게 된 삶의 의미 그 다섯 가지 항목인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매 순간 삶을 ‘환영하고, 부딪히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열린 상태를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러면서 “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기피하기보다는 오히려 직시하면서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비밀 스승’으로 삼자”라고 조언하는 작가님의 목소리를 몇 번의 재독을 통해 계속해서 기억해보려 한다. 죽음이라는 스승이 건네는 '대면하기 어려워 기피했던 삶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것처럼. 아울러, 결국 말미엔 이 가치가 더욱 생생히 다가온다. 그것은 '사랑'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려 나갔을 때에도 이 가치는 한결같았다. 결국 우리 삶에서 고통을 마주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 두려움 없이 열린 태도를 가지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은 치유한다'라고 했던 그 문장이 이 새벽녘, 내내 마음에 남는 지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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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2020-20 다섯 개의 초대장 제목 : 다섯 개의 초대장,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 / 주민아 옮김 출판사 판미동 / 일자 : 초판 1쇄 2020년 3월 9일 읽은기간 2020년 3월 30일~4월 3일 정리한날 2020년 4월 4일
[소감] 주제만큼이나 무게도 무거운 책입니다. 무려 500페이지... 불교사상의 난해한 서술도 정신을 흐트려놓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책을 놓지 않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내 삶에 체화시켜야겠다는 의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불화가 가득한 상태로 일찍 여읜 부모, 사제의 성추행, 어린 시절 불우했던 상황에서 우연히 에이즈 환자에게 호스피스 봉사를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이후 [젠 호스피스]를 설립한 저자는 이제 장성한 자식들과 손자를 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열정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곁에 항상 머무릅니다. 저자가 호스피스를 하며 알게 된 수 많은 죽어가는 이들과의 일화를 통해 [인지]하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관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 책은 제게 삶의 끝으로만 [인지]하고 있는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노력하는 조촐한 시도가 되었습니다.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자. 2.세상 그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자 3.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자. 4.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자 5.‘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자
‘삶’처럼, 다른 실용서들처럼 주제와 정의가 나열되어 있지 않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책에서, 문자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자, 이제 외면하지 말고 똑똑히 봐야 해’ 내면의 목소리가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 산책, 화단 사이에서 개 한 마리가 눈을 맞추고 제게로 다가오려고 했습니다. ‘아니야, 네 갈 길 가’라며 시선을 거두자 이내 녀석은 저를 지나갔습니다. 도로 옆 벤치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뒤돌아보니 녀석이 근처에서 저와 눈을 맞춥니다. 젖이 불어 있는 걸 보니 조만간 새끼가 태어나거나, 이미 새끼를 낳고 다시 새끼들에게 돌아갈 길을 찾는 것 같았습니다. 건너편 언덕에서 다른 개 짖는 소리를 듣더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동시에 다가오는 차를 보고 ‘어’하는 소리를 내뱉었지만, 저는 바로 고개를 돌리고 둔탁한 충격음을 들었습니다. 애써 시선을 돌리고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여전히 ‘죽음’은 애써 외면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이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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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해 다루는 책과 영화는 많이 있다. 죽을을 앞둔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교훈을 주거나 죽기 전에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작품들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해서 다룬다. 하지만 다른 책이나 영화와 다른 점은 죽기전 우리가 해야할 구체적인 행동방식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죽음에 가까워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집중할 것을 책 전체에 걸쳐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호스피스에서 이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함께 해왔다. 보통 사람이 죽기 전에는 가장 연약한 존재가 된다고 한다. 그 순간에,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깨달은 것을 다섯가지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죽음을 통해 알게 된 다섯가지 지혜는 역으로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진짜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초대장"이 된다. 첫번째 초대장.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라 일시성이라는 개념이 엄청난 불안을 일으키곤 한다. 그 대응책으로 우리는 매사를 공고히 붙잡아 두려고 시도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삶의 여러 가지 조건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p61)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우리의 삶에 다가오는 변화에 최대한 저항한다. 어딘가에 고정 시키고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잠시 지구에 왔다가 곧 사라지는 존재일 뿐이다. 끊임없는 변화속에서 존재하는 것 뿐이다. 행복을 특정 결과에 얽어매면 온갖 종류의 고통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통제하려고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라. 결혼식 당일의 날씨, 다른 사람들의 기분, 복권 당첨, 하물며 암을 진단받는 것까지 그 무엇도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다. (p99) 삶의 통제를 멈추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에 얽매이지 말자. 그럴 수록 지금 우리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는 없어진다. 미래 지향적으로 살아왔던 것,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바로 이것들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초대장. 세상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라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선뜻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과 다툰다면 매 순간을 잃게 된다. (p162) 지금까지 '운명'은 우리 안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고 믿었겠지만, 실제로 우리는 삶의 외부 환경을 거의 통제하지 못한다. 하지만 삶이 나누어 주는 카드를 어떻게 이해하고 배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 (p163) 삶에는 수많은 고통이 따라온다. 때로는 그 고통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고통을 체념이나 감수하라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 고통을 직시하고 슬프면 슬픈 대로 우리를 그저 그 고통에 맡겨보자. 도망치려 하는 것은 결국 우리를 평생 옭아맨다. 그럼 이렇게 받아들인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이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힘이다. 나는 오늘도 충분히 사랑했을까? 를 항상 생각하며 살자. 세번째 초대장.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라 오롯이 온전한 자신이 되기 위헤서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끌어안고, 받아들이고, 연결해야 한다. 서로 부딪히고 모순되는 자질도 수용하고, 내면과 외부 세상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 받아들여야 한다. 온전함은 완벽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온전함이란 단 하나도 빠뜨리거나 빼놓지 않는다는 뜻이다. (p223) 우리는 우리가 맡은 역할이 아니다. 더구나 우리는 우리가 처한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다. (p231) 보통 자기소개를 할 때 우리의 이름을 말하고, 직책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우리의 역할, 조건, 상황에 대해서만 말해준다. 때로는 이런 역할에 매몰되어 우리를 가혹하게 채찍질 하며 나조차도 나의 편이 되지 않는다. 불완전하더라도 나부터 나를 다정하게 품어주어야 한다. 작가는 이를 "내면의 비평가" 라고 표현한다. 내면의 비평가에게 맞서는 것이 그 시작이다. 사람은 본래 "지혜"라는 속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네번째 초대장.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으라 우리는 '바쁨'에 중독된다. 휴식과 비생산성과 게으름을 혼동한다. "낭비할 시간이 어디 있어!" 이 활동에서 저 활동으로 급하게 경쟁하듯 뛰어다니면서 자기 사신을 꾸짖는다. (p347)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한시도 그 끈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 끈을 놓치면 영원히 그 흐름을 따라 갈 수 없고 사회로 부터 소외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내면의 중심을 잡고 있다면 내 주변의 모든 일들은 그저 지나가는 것들이다. 사실은 내가 그 일들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는 스스로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라고 한다. 우리는 평온하거나 조용한 것을 너무도 두려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된다. 가끔은 깊게 심호흡을 하며 침묵과 평온함을 통해 그저 나의 숨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된다. 다섯번째 초대장. 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라 우리 앞에 바로 여기 이 순간, 씨름하고 있는 이 문제... 이 중에 예전에 겪어 본 일은 하나도 없다. 전부 처음 만나는 경험이다. 우리가 초심자의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 들어가면 특정한 관점이나 결과에 매이지 않고 기꺼이 해 보려는 순수한 의지를 갖게 된다.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을 내던져 버린다. (p434) 죽음이 두려운 것은 모든 것이 영원할 것이라는 그 믿음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죽음이라는 세계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 죽음의 목전에서 나를 꺼내려고 할 수록 우리는 점점 두려워진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내려놓음을 죽음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죽음앞에서도 제한된 신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 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난뒤에도 여전히나는 여전히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나를 채찍질 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매달린다. 여전히 내 속의 비평가에게 굴복하기도 한다. 이 책을 한번 읽고 지금 당장 나 자신에게 오로지 집중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도 아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나의 죽음" 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다가왔던 죽음이 내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이 책에서 주는 다섯개의 초대장을 끝내 열어보지 못하고 죽음의 앞에서야 발견하게 될 지, 혹은 모든 초대장을 다 열어보고 죽음을 통해 자유로워 질 수 있을지, 이 모든 것은 살아있는 동안 내 삶에 얼마나 집중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에 달렸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이 순간을 살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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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되는 요즘 접하게된 책 '다섯 개의 초대장' 얼마전에 본 영화인 '벌새'의 김보라 감독님도 추천하셨다는 책이기에 기대를 하고 표지를 열었다
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며 느낀 것이 있다면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때에,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지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황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어쩌면 스스로가 처해져있는 상황에 대해 발악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나와 당신, 그리고 모든 인간이 어리석다는 것을 느끼는 부분이다.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탄생의 숭고함만을 보여주려 하고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간 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아니면 내 주변 소중한 것들이 끝나가는 것을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 조차 고통스럽기에 .
불확실성이 주는 희망. 역설적이게도, 어쩌면 미래의 불확실성이 우리의 인생을 조금 더 빛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닌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일 수도 있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이룬 것을 회상하곤 할 때, 결과보다는 힘들었던 과정을 스스로가 더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영원한건 없다. 영원한 것은 없지만 '영원'이란 단어는 있다. 사람들이 바라는 무언가를 정의하기 위해 만들어 둔 단어일지도 모른다. 마치 우리가 연애할 때에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 이름을 어떤 것으로 할지 정하는 그런 판타지가 아닐까.
우리는 조화되며, 그리고 또 다르게 살아간다. 분리된 것 같으면서도 알고보면 이어져있는 것들. 삶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여기저기 이어붙이고 덧댄 보자기같은 그런 것.
인간은 세월이 들어갈수록 속이는 것에 능해진다. 문제는 애석하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그런다는 것. 그렇기에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늘 어리석은 인간이 문제를 마주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의 산물인 것이다. 어쩌면, 긍정적인 것과 허황된 것은 한끝차이일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난다는 성악설을 믿는다. 인간의 내면에 선함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본래 악하기에 타인이 인간으로서 타고난 선함을 꺼내들어보려할때면 질타를 하고싶은 욕구가 샘솟아오른다는 말을 하고싶은것이다. 선함과 악함 모두가 질타를 받는 인간의 사회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타고났다는 선함을 지켜낼수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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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위대한 스승이기도 하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에 마주한 태도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다섯 개의 초대장>에는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가 미국 최초의 불교 호스피스를 창립하여 평생토록 수천명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돌보면서 깨달은 교훈들이 담겨있다. 비슷한 책으로는 프랭크도 존경한다고 나와있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이 있다. 하지만 <다섯 개의 초대장>이 가지는 차이점은 프랭크가 세운 호스피스가 불교 호스피스라는 것과 그가 젠마스터(선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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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초대장>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이 책은 저자가 이제껏 수많은 사람들 삶의 임종을 지켜보며 깨달은 삶의 의미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미국 최초의 불교 호스피스인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깨달은 것을 정리하였다. 불교 선사로서 평생 봉사에 헌신해 오며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마음챔김과 연민에 기반한 생애 맡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전 세계로 마음챙김 명상을 전해 오며 삶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인 분이다
저자는 삶과 죽음은 떼놓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을 강조하며 저자가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의 마지막을 직접 지켜보고 그 속에서 알게 된 삶의 의미를 총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가르쳐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인 ‘다섯개의 초대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라
둘째, 세상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라
셋쨰,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라
넷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아라
다섯째, 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라
저자가 알려주고 있는 5가지의 항목들은 아직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나에게 삶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와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겪었던 사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삶의 마지막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봄으로써 인생의 지혜와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죽음이라는 것이 멀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삶에서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으며 삶의 위태로운 본질을 깨닫고 삶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해주었다. 아직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한 사람이나 가치 있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준비하는 시간과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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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보며 알게 된 삶의 의미를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죽음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은 아마도 중학교 2학년 시절이었던 것 같다. 어느 날 같은 반 짝꿍이었던 친구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친구는 눈물 범벅이 된 채 교실 밖을 뛰쳐나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다. 나에겐 죽음이란 그냥 슬프고 무섭고 겁이 나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까운 친척분들이 하나 둘, 그리고 조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나니 죽음이 성큼 가까이 왔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멀다고 느껴졌다. 그러던 중 재작년 여름 2년이 넘는 암 투병을 마치고 아버지께서 소천 하시고 나서야 죽음이 바로 목전에 왔음을 자각할 수 있었다. 죽음을 터부시하고 외면하고 생각조차 하는 것을 안 좋게 여기는 나 같은 많은 이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런 이들이 읽으면 좋을 <다섯 개의 초대장>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1987년 미국 최초의 불교 호스피스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삶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불교 선사로서 평생 봉사에 헌신해 오며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마음챙김과 연민에 기반한 생애 말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10대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몇 년 뒤에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죽음과 오랜 동반자로 지내오고 있는 듯 하다.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는 영적 통찰과 실용적 사회 활동을 결합한 미국 최초의 불교계 호스피스이다. 명상 수행자들과 죽음을 겪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존재한다. 이 프로젝트는 2500년 역사의 명상 전통의 지혜를 빌리고자 했지만, 불교의 교리를 강권하거나 불교식 죽음의 방식을 알리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사람들에게 명상하는 법을 거의 가르치지 않았고 죽음이나 죽어감에 대한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벼랑 끝에 선 삶, 그 자체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세상과 저 세상 사이 바로 그곳으로 초대한다. 진정한 삶은 다른 누군가의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
죽음과 웰-다잉을 다룬 책들과 다르게 이 책은 어떤 이론이나 우주론이 아니라 오히려 전통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탁월한 의식과 관심을 가지고 죽음을 지켜본 한 사람이 자신의 심오한 경험을 전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성찰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심오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죽음은 아무런 후회나 미련 없이 잘 살아가고 죽어가는 길로 안내하는 좋은 동반자이다.
미국인 중 70%는 자신의 마지막을 집에서 맞이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실제로는 23%밖에 되지 않는다. 70%는 병원이나 장기 요양 시설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70%정도는 덜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좀 더 자연스러운 죽음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42%가 생애 마지막 6개월 동안 상당히 공격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75세 이상 연령층의 절반도 채 못 미치는 사람만이 자신의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계획했다고 한다.
①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자 ②세상 그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자 ③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에 부딪히자 ④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자 ⑤’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자
다섯 개의 초대장은 죽음을 겪어 낸 수많은 환자들의 침대 옆에 앉아서 배웠던 교훈을 경외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다섯 가지 지침은 끊임없이 탐색하고 심화활 수 있는 무한한 연습이자 수행이다.
책의 내용은 수많은 사례들로 각각의 다섯 개의 초대장에 해당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죽음이 코 앞에 닥쳐도 사람들은 의연한 척, 태연한 척, 건강한 척 하고 있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수많은 죽음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다시 질문을 던지는 듯 하다. 용서, 자유, 수용, 휴식, 마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