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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제목에서부터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이 몰려오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남편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며 사는지 궁금해졌다. 부부간에 대화가 없는 부부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어느새 결혼 이십년이 넘은 우리부부는 대체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하기는 하다.부부가 취미를 공유하면 대화의 폭이 더 넓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부부의 공통의 취미는 바로 음주..지금은 건강상의 문제로 어느정도 자제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말친구 술친구이기는 하다. 제목을 보고 이책을 만나면서 솔직히 어느정도 기대하는 부분이 있기는 했었다.
사십을 넘기면서 남편이 주로 하는 생각들은 무엇인지..대체로 말은 하지않아도 어느정도 알기는 하지만..아무래도 자녀교육비와 은퇴후의 걱정 노후대책등 당장 현실을 벗어날수 없는 걱정들이 대부분일테지만 내가 끼어들수 있는 문제들말고 다른 걱정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선을 빌어보고싶었다. 그런데 내가 기대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등장하지않고 주로 성스러운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 나이에 내숭을 떠는것은 아니지만 부부간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성스러운 생활들을 다른 부부들과 비교해가며 대화를 해간다는것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이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대체로 그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언뜻 떠오르는 비슷한 류의 책 한권..이분의 글도 '양들의 모임'이라는 카페에서 인기를 끌었던 글이라는데 예전에 아고라에서 많은 공감을 얻으면 인기있었던 글을 엮어 만든것으로 나야나님의 [나야나 가족만만세]라는 책이 있었다. 내남편의 ~가 부부간의 생활을 주로 다루고 있다면 나야나의 경우에는 좀더 범위가 확대되어 가족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었다.
이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대부분의 주부들 역시 비슷한 감정들을 느낄것 같은데 엄친아가 아닌 아친남에 관한 이야기였다. 언제부터인가 현실에는 존재하지않을것 같은 엄마친구의 아이..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말썽도 안부리고 성격도 좋은 대체불가의 존재를 만들어놓고 그 기준을 맞춰 아이들을 들볶기 시작한 엄마들에게 바로 이 엄친아보다 더 막강한 존재가 나타났으니 바로 아친남이라고 한다. 아내친구의 남편..돈도 잘벌어다주고 성격도 좋고 아이들도 잘 돌보고 게다가 은밀한 밤의 생활도 잘하고 도대체 그런 인물이 어디있는지 모르지만.. 모르긴 뭘 몰라..다 아내친구의 남편이라는데..아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저 남자들의 정체는 과연 뭘까..사람을 기분나쁘게 하는것중의 제일이 바로 이 비교라던데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남편들과 내 남편을 비교하는일은 별로 좋아보이지않는다. 누구네집 아이들은 이렇다더라..누구네집 남편은 이렇다더라..라는 말을 별로 해보지않은것 같다.다만 그런 비교는 간간이 해본다. 누구네집 엄마는 살림 참 야물딱지게 잘하는데 당신도 그런 여자 만나서 살았으면 살림이 한참 폈을텐데 안됐다..라는 속에 없는 말정도.. 그럴때 정말 그러게 하고 맞장구를 치는 남편이라면 조금 많이 얄미울텐데 다행하게도 우리집 남자는 다 자기한테 맞는 짝이 있는거라며 내편을 들어주는 고마움이 있다.
월급이 자동이체로 통장에 들어오면서부터 남자들이 집에서 더 자리를 잃게 되었다는 말이 있다. 생각해보면 그 말이 어느정도는 신빙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 이전에 월급봉투를 가져올때면 월급날을 표시해놓고 맛있는 반찬이라도 한가지 더 만들어놓았던것 같은데 자동이체로 들어오면서부터는 어떨때는 월급날인것을 깜빡 잊고 그냥 넘어가는 날도 생긴것을 보면 말이다.이 책에서도 바로 그 돈에 관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참 야하게도 용돈과 밤일의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다. 용돈을 받는날이 바로 남편이 아내에게 봉사하는 하루이다보니 이제 그 용돈을 나누어 주는 술수가 등장한다는것이었는데 참 아찔하다.제목이 왜 그런가했는데 정말 숨어서 봐야할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노골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어느 한방향에 치우치다보니 그 연령대에 보편적으로 하는 고민이나 그 속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별로 등장하지않았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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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도 읽고 난후에도 글을 어떻게 표현해야될 것인가로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진작 이책을 읽고 나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아님 요즘 우리 부부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과연 어떤 모습일까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또한 저자와 비슷한 또래의 부부인듯합니다 우린 저자 보다 늦게 결혼한 13주년차로써 우리 남편과 저자와 너무나 비슷하게 모습이네요 그러나 울신랑은 한명의 여자가 더 있습니다 저자는 총 3분이지만 울신랑은 총 4분의 여자분과 살아가고 있죠 이책을 읽고 신랑한테 이야기를 해줬어요 지금 내가 이런 책을 읽고 있는데 별다른 소스는 없는데 시원하고 화끈하다고 하는데 뭐가 그런지 읽어도 와 닿는게 없다고,,,솔직히 그래요 책을 읽으면서 그냥 평범한 내용을 적은 글이구나 뭐가 시원한지 뭐가 화끈한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민민하기도 하고 특별나게 와 닿는것이 없어 오늘 글 쓰기까지 내 생활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을 사실입니다 울신랑 왈,,,요즘 부부들 다들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부부가 많을 것이다라고 새삼 결혼이라는 속에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일생에 한번 결혼으로 나의 삶을 풍성히 살아가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살아간다는 사실에 인생이 뭔가를 또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가지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처럼 사는 부부 별로 없다는것을 강조하더라구요 솔직히 그것은 인정합니다 책에서 보자면 마트나 공원에서 사이좋으면 불륜이라고 하는 말에 요즘 현실에 화가 납니다 솔직히 우리 부부가 그렇게 다닙니다 어쩔때 신랑이 잠시 점심시간에 나와 함께 근사한데 가 점심을 먹습니다 그순간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왜냐구요 울집에는 나빼고 3명이 더 있습니다 나도 힘들어요 우리 둘이서 다정하게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하고 신랑은 회사로 난 집으로 하지만 남들은 우릴 불륜으로 보겠죠 우리 부부는 동네에서도 소문이 났습니다 나또한 과감한 것도 있지만 그것에 맞게 울신랑도 함께 해줘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 신랑과 결혼한게 얼마나 행복인가도 느껴봅니다 솔직히 세상의 남자들이 위대하다는 것을 우리 신랑을 통해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장남들 아시잖아요 장남에 표현못함속에서 억눌렸던 많은 과거속에서 우린 서로 장남 장녀인데도 이 책의 모습보다도 더 시원하고 화끈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린 남편의 숨은 일기장을 엿볼 필요없이 서로 서로 내면의 말들을 자주 합니다 왜 하나뿐인 인생을 숨기고 살아야하는지 울신랑과 또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들의 힘든 부분들을 많은 여자들이 알아주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이 아찔하다기 보다 그냥 우리나라 부부들의 살아가는 모습속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이렇게 살기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서로 노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아찔하지도 시원하지도 화끈하지도 않은듯 하네요 그냥 우리부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내가 이책을 너무 깊게 읽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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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남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든다.
나만 그런지 알았는데, 지역맘들의 카페에 가보면 정말 대단하다.
남편은 반품 혹은 드림하고 싶다는 글들이 많다.
뭐... 가끔 변종스럽게 잘한다고 칭찬하는 글도 올라오긴 하더라.
나? 나는... 대박 스페셜 소심 스몰 a형인 울신랑의 눈에 혹시라도 띄게 되는 날에는 ㅡ,.ㅡ 그 뒷감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내 남편은 좋은 남편, 최고의 남편이라는 뉘앙스를 카페에 풍겨 놓는다. 에혀~
무튼...
그러다가 이런 멋진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음...
일단 지은이의 띠는 양이란다.
어? 그럼 나랑 동갑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40대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나보다 12살이 많은 47인거다.
결혼 10년차를 훌쩍 넘긴 그.
그리고, 딸 둘과 아내와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 중에서 유일하게 Y염색체를 가진, 전우가 없이 홀로 모든 상황을 1:3의 상황에서 헤쳐나가야하는 불쌍한 입장의 가장. ㅋ
양띠 남자들의 카페에서 "늪"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아! 정말 그는 늪이다.
그의 글은 정말 매력적이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필력을 자랑하는 늪!
남자들의 속마음.
그나마 결혼한지 오래되어서인지 그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였다.
아내와 딸들과 어떻게 하면 평화유지를 하면서 잘 살 수 있는지를.
아니 그건 삶의 지혜가 아니라 생존전략이라고 해야할까?
거기다, 이 책은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도 솔직하게 툭 까놓고 얘기한다.
나는 아직 30대라 그런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오히려 신랑이 그래도 좀 부끄럽고 그런게 더 많은데...
여자가 40대가 넘으면 부부관계를 대놓고 요구하는데 자신의 아내가 그렇단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피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늘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내느라 힘들단다.
ㅋ
좀 웃겼다.
그리고, 늪의 아내되시는 분이 아따맘마에 나오는 아따맘마와 똑같이 생겼단다.
완전 궁금해졌다.
사진도 같이 실어주시는 센스를 좀 발휘하시지 ㅋㅋㅋ
무튼... 약간은 소심하게 약간은 지면서 그래도 밖에서는 강한척하면서 사는 보통의, 우리들의, 남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살짝 짠하기도 했다.
늪님의 재미난 글 솜씨가 어우러진! 제목마저서 사랑스러운 그러면서도 뭔가 큰 비밀을 알려주는 것 같은 이 책.
아내들이여!
우리 읽고, 알고도 모른척 하면서 남자들의 기 좀 펴게 해주는건 어떨까?
재미나게 잘 읽었다!
(짧아서 아쉬운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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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넘넘 재밌게 잘읽었다. 이책의 저자이신 김종태작가는 중소기업이사로 재직중이신 분으로서 다음카페 <양들의 모임>의 게시판에서 화려한 글발로 게시판을 초토화 시키셨던 분이시다. 그래서 그 가감없는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펴내셨다기에 나는 무척이나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이책을 흥미를 느끼며 읽어나갔는데 읽고나니 그야말로 이시대의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겪었던 일들이나 심경을 남김없이 솔직히 올려 회원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신 그이유를 알게되었다.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얼마나 진솔하게 써내려가셨는지...
그런데 읽고난 나의 느낌은 이렇게나 진솔하게 얘기를 할 수 있었는지 감탄스럽다였다... 보통 타인들에게 그것도 온라인카페에 집안얘기나 가정사를 천하가 다알게 공개해버리기가 쉽지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를 과감히 공개하신 작가의 결단에 나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부부간의 상생활도 스스럼없이 올리는 작가의 진솔함에 나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참 그러기가 쉽지않은데 아친남 즉 아내친구의 남편과 자신의 친구들의 성생활을 비교하는 글에선 빵 터지고 말았다^^*
이책을 읽고 나는 여느 사람들이나 다 비슷한 생활들을 하며 살고있구나 그걸 느꼈다. 글고 요즘 남자들의 생각은 저렇구나 저렇게들 살고있구나 생각하니 입가에 잔잔한 미소도 띠며 읽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책은 30~40대 가장들이 편하게 한번 읽어볼만한 책으로서 읽고나면 작은 위로도 받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한국의 남성들이여! 모두 힘내고 또 힘내라! 으샤 으샤 모두 화이팅!
이렇게 외치며 나는 이책의 마지막페이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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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음, 이 책을 처음 들었을때 유부남이지만 매우 자유스런 연애생활을 하거나 매우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남편의 솔직한 성담론서로 추측해 보았었다. 과거 배우 서갑숙씨나 마광수 교수의 책을 연상시켰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반가웠다. 마치 아는 형이나 선배의 글을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역시 평범한 이야기는 약간의 과장과 양념이 들어가야 제 맛인가 보다. ‘늪’(작가의 별명)님도 그런 창작행위를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본인은 자신의 필명이자 애칭인 늪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설명을 했다. 마치 자신의 진퇴양난같은 현실과 성격을 비쳐서 지었다고 말이다. 허나 내가 보기에는 과장과 양념으로 버무린 그의 글이 전형적인 늪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과연 늪님의 아내는 이 책속에 등장하는 그런 분일까? 적당히 통통한 것을 넘어 허리의 경계가 완전히 없는 몸매의 40대 중후반 여성. 그리고 남편의 헌신적 사랑(행위에 촛점을 맞춘)을 간절히 원하는 중년 여성일까 말이다. 또한 늪님의 묘사처럼 팔다리가 짧고 얼굴만 다소 또는 한때나마 봐줄만 했던 너무도 피곤해 도망치고만 시픈 양순한 가장. 이것은 왠지 너무 설정스러운 느낌이 든다. 마치 과거, 코미디 일번지에 등장하는 김형곤 아저씨나 그의 동료들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그 코미디의 설정은 이보다 더 심해 아내와 본인이 60대로 나오지만 말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한 설정 연기를 하셨던 김형곤 아저씨는 이후 엄청난 다이어트로 살을 뺐고 운동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현실이 더 코미디일 수는 있겠다. 이 책 속에 나타나는 많은 이야기를 그저 킥킥 거리면서 웃다가 내 아내에게 들켰다. 일단 내 아내는 늪님의 아내가 너무 왜곡되어 묘사된 것을 지적했다. 사실 나도 순수히 그냥 즐기면서 보던차에 전혀 거부감 없이 휴지에 물스며들듯 그냥 좋았었다. 이때까지 말이다. 허나 아내의 이런 지적 후에 방금과 같은 다소 엉뚱(?)한 평을 늘어 놓은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책의 초반부터 심각하게 거론된 섹스리스 커플에 대한 설정은 주객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부부가 그러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모 연극에서 50대 주부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보면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야”란 남편의 말에 울고 웃던데. 늪 님의 지적처럼 전쟁과 같은 극적 상황이 없다면 아내와 남편은 이제 순수한 가족내지 친척이 된 것은 아닐까 싶다.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과 방구, 트름, 발톱의 때와 관련한 액션들을 통해 밉거나 추하다는 생각을 넘어 그냥 가족스런 관계(?)로 전락한 오늘의 형편을 새삼깨달으면서 늪님의 결론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를 그저 기대하면 즐겁게 보기만 할 뿐이었다. 이 책의 결론은 글쎄 어떨지 궁금(?)하다? 각자 인터넷으로나 책을 통해 결과를 확인하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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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일기장이라니 괜히 색안경부터 끼지 말았으면 싶습니다. 능글 백단 유부남의 솔직 고백이라고 하니 진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제목이긴 하네요. 별명이 늪이라는 책 속 남편, 두 딸의 아빠이자 남편, 그리고 유부남인 김종태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남편같아서 꼭 남편 일기장을 보는 것 같아 책을 보는데 남편 눈길을 받으니 괜히 죄지은 사람마냥 배시시 웃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주제 주고 이렇게 저렇게 쓰라고 하고, 조금 커서는 몰래 보다가 엄마,아빠 부부싸움한 것 까지 쓴 아이에게 제발 그런 것은 쓰지 말라고 한적도 있었지요. 한참 사춘기 예민한 지금은 봐도 못본척 그래도 궁금해서 자꾸 훔쳐 보고 싶은 것이 일기장이죠. 내 일기장도 오랜 세월 지나 다시 읽고 또 읽어도 재밌습니다. 우리 남편 일기 안씁니다. 그런데 가끔 속마음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책이 더 즐겁게 읽혔는지도 모르겠어요.
아가씨였거나 나이가 좀 더 어렸다면 성(性)스러운 부부 생활같은 곳은 조금 부끄럽다 생각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사실 우리 남편한테도 가끔 물어보고는 싶지만 어떻게 대놓고 물어보겠어요. 이 나이 남자들의 생각인 것 같아 솔깃합니다. 여자들끼리도 가끔 응큼한 이야기도 하긴 하지만 남자들은 어떨까 싶잖아요. 저도 딸만 둘인지라 큰여자, 중간 여자, 작은 여자라고 칭하는 부분에서 뜨끔했는데요. 우리 남편도 가끔 스스로 왕따인 것 같다며 툴툴대긴 합니다. 혼자 남자인 것이 못마땅할때도 있지만 아내인 제가 없어도 작은 딸아이가 제 대신 다 챙겨주니 그저 감사하답니다. 우리 남편도 그 마음 오래도록 이어져야 할텐데요. 딸들한테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겪는 일상의 일들, 그런데 늪은 참 재밌게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가정을 버린 남자가 아닌, 가정이 버린 남자라고 스스로 왕따라고 칭하지만 와이프와 두 딸과 재밌게 사는 우리들 평범한 남편이자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험한 가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행복한 가정이었기에 이 글을 쓸 수 있지 싶어요. 내 남편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늪의 이야기로 대충 알아서 짐작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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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가정을 버린 남자가 아니라 가정 내에 모든 암컷(?)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여 되려 가정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중학교 때 만난 동창 친구랑 결혼을 한 멋진 남자....첫 사랑을 지켜 준 멋진 남자. 저자 '늪'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나도 인터넷 동호회 같은 띠 모임 활동을 한 2~3년 해보았는데... 유부남, 유부녀들만이 공유하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글을 읽으면서 새록 새록 그때의 일들을 생각 해보기도...(물론, 지금은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혹,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20대, 아니 30대에는 속내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들에게도 드러낼 수 없었던 성(性)스러운 이야기들 - 20대는 아직 어린(?) 미스였기에, 그리고 30대에는 아직 덜 영글어서.... 근데, 40대가 되고보니 영글대로 꽉 영글었고, 속이 꽉 차다보니..... - 궂이 친한 친구들이 아니라도 삼삼오오만 모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유머스럽게 말을 잘하는 나와 나의 주변인물들을 보노라면... 아~! 나도 진짜 유부녀가 되긴 되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또 하나 놀라운 건...두 딸의 유머가 어쩜 그리도 아빠를 쏙 빼 닮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의 사람됨을 알려면 그 부모를 보라고 했듯이...자식들은 부모들의 거울임을... 백수가 꿈이라고 말하며 어설픈 화장을 시작했다는 큰 딸, 세상에서 가장 안 웃긴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시크한 둘째 딸(그에 저자는 너는 개그우먼은 될 수 있어도 개그맨은 될 수 없다고 대응하는 아빠...). 그래서 우리들 이름속에, 삶속에 엄마와 아빠가 들어있는것 아닐까?
저자는 본인을 말하길, '극복, 도전, 의지, 열정....'이런 단어들과는 무척 거리가 멀다. 행복의 기준은 입에 밥칠, 술칠 적당히 할 수 있을만큼의 수입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 하지만 본인을 저렇게 당당히 말하는 사람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 없다는 것. 그리고 누구나 그정도의 수입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의 오빠와 같은 나이. 같은 40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볼 때.............. 누구나 주체할 수 없는 열정으로 열병을 앓았던 20대가 있었다. 누가 감히 우리 인생의 황금기를 20대라 말 할 수 없지만, 열병 앓이를 했던 그 20대를 다시 산다고 해도... 아마 지금과 다름없는 40대를 또 살고 있을것이라는 걸 우린 알고 있다. 그 치열한 20대를 보냈기에 오늘의 미지근한 40대가 있다는 걸.
나야 결혼이 늦었지만 내 주변엔 20대에 결혼을 하여 10년지기 부부들이 꽤 많다. 그네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우정, 동지애, 우애' 뭐 이런거. 근데 난 가끔 느낀다. 아직 결혼 4년차밖에 안되었는데 말이다. (물론, 연애 3년을 보태면 제법 긴 시간이긴 하지만 말이다...그래도 중학교때부터 우정을 다진 저자보다는 짧은 기간인데 말이다~)
난 감히 말한다. 부부란? 아니 비단 부부뿐만 아니라 남녀 성별을 뛰어넘어서 모든 인간 관계는 정(情)과 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정보다 앞서는 건 의리이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남편들 명심하라. 당신들만 아찔한 일기장이 있는 게 아님을...우리는 더 아찔한 일기장과 아주 무서운 '아친남'이 있음을...아내 친구 남편~! 앞으로도 더 웃긴 글로 웃음을 전해주는 '늪'님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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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 유부남 '늪' 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의 모음인 이 책은 '내 남편의 일기장' .. 그거도 '아찔한' 일기장.. 대놓고 보는 것도 아닌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이다. 참.. 매혹적이고 끌리는 제목 아닌가..? 사랑을 해서 결혼하고, 한 집에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긴 세월을 함께할 남편이지만, 가끔은 이 남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하고 궁금해질 때가 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니, 아마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그렇겠지..? 비밀이 없는 건 재미없지만, 가끔은 그 비밀들이 궁금해지기도 하는 법... 그래서 이 책이 궁금하고 끌리는 것일 수도 있을 듯.. 싶다. 부부간의 성스러운 생활에 대해서도 힘들어하는(?) 중년 남자의 고민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있고, 아친남(아내 친구 남편) 과 비교당하는 남자의 괴로움.. 부터 시작해서 금주하고 말테다! 라거나 아내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부분... 솔직한 그의 이야기들은 참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었다..ㅋ 아내와 두 딸들, 그리고 강아지도 여자, 거북이도 여자, 햄스터들도 여자... 인 여초 가정에서 살아가면서 무시당한다고 하소연하지만,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그의 가정과 나름의 매력이 있는 두 딸들과 아내의 모습은 좋아보였다. ..지나친 배려심으로 등수를 양보하는 부분은.. 참 그랬지만...ㅎㅎ; 무엇보다 저자는 참 글을 맛깔나고 즐겁게 쓰기에 책을 받자마자 펼쳐서 읽기 시작해서 푸욱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한 이불 덮고 자는 내 남자의 속이 궁금하다면...? 이웃집 남자의 속이라도 이 책을 통해 한번 이렇게 엿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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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나는 소설도 좋아하지만 에세이도 좋아한다.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적지 않은 감동도 받고 미소도 입가에 지어진다. 그래서 자주 읽는 편이다. 대부분 그 책을 읽는 것이 참 좋다. 그러면서 느끼는 건 생각보다 사람들은 참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구나 싶어진다. 물론 비슷한 면이 있어서 묘한 동질감도 느끼지만 아닌 경우가 참 많다. 요즘은 티비나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만 한정적인 인간은 대부분 자기 세계에 갇혀 사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그 세계가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산다. 나도 그렇고 이 책의 저자도 그런것 같았다. 일전에 이와 비슷한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 책은 아줌마들의 푸념같은 책이 었다. 결혼에 관해 삶에 관해 자식에 관해 관계에 관한 이야기였다. 묘한 동질감과 또한 나와 다른 그녀들의 삶에서 나는 푸념 이상의 뭔가를 느꼈던것 같다. 그녀들의 책에서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글쓴이의 진솔함도 맘에 들었다. 누군가에게 감동이나 재미를 주기위해 작위적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글 써지는대로 쓰여진 그 이야기가 좋았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책은 많은 기대가 있었으나 나에게 조금은 아쉬웠다. 인터넷에 재미로 쓴 글이기에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지은이가 노력을 한 것일텐데 나에게는 맞는 코드가 아니었던것 같다.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인기가 있었기에 이렇게 책으로 나왔겠지만 이 책을 읽는 나에게는 아쉬웠다. 나에게 재미있다기 보다 그냥 헛웃음이 나올 뿐이었다. 그의 말대로 인생을 즐기시는 분이시니 아무것도 아닌것도 이렇게 그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는구나 싶었다. 이분의 코드가 좋은 사람에게는 즐거운 책일것이고 아닌 사람에게는 돈주고 사기 아까운 책이 될것 같다.
저자 소개 늪(김종태) 가정을 버린 남자가 아닌, 가정이 버린 남자!
집안에서 왕따를 당하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눈치가 불감증인 남자!
아내와 두 딸 사이 청일점으로 꿋꿋하게 버티는 이 시대의 가장!
알코올이 들어가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외치는 저렴한 주량을 가진 남자!
그나마도 새로운 세상과 자주 만나면 바로 병원에 수감되는 코스모스 같은 남자!
현재는 중소기업(동영테크)에 이사로 조용히 재직 중이며,
다음 카페 ‘양들의 모임(양띠 모임 카페)’에서 화려한 글발로
게시판의 배꼽까지 쏙 빼 버린 고수 유부남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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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늪'이라고 표현하는 남자가 있다. '숨어서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피식~피식 웃을 수 있었다. 나름 야하고, 재밌는 책이라 해야할까.?? 40대 주부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실망(OTL) ? 을 느낄 수도 있겠다. 40대의 남자들의 속마음을 진솔하게 써내려가신 작가님은 과연 이 책을 출판하시고, 아내의 사랑이 과연 더 깊어졌을지..식어졌을지 심히, 궁금하다. 살아는계실지..참..;;내 생각엔, 이 책을 읽어본 아내분께서 이것을 빌미로 더 애뜻한 사랑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책과는 다르게 리뷰를 쓰면서, 이 책을 어떻게 후기를 써내려가야할까..고민이 많이 되었다. 책의 절반이상이 아내의 사랑을 어떻게하면 피해갈까하는 남편의 잔머리가 속속들이 적혀있어서 말이다. 책의 주인공이신 '늪' 인분은 여느 가장분들과 똑같이, 등골이휘게 일을하여 월급을 받아, 아내분에게 납부하시고, 한달 용돈을 받아쓰시는 분이시다. 아내분과의 관계는 이제 어느덧 사랑보다는 우정이 많으시다하시니..참으로 안타까운일이다. 나역시 이집 저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40대중후반의 남편분들은, 아내와의 애정은 그닥 돈독하진않는 듯하다. 더군다나, 아내, 딸2명,강아지도 여자, 햄스터도 여자, 거북이도 여자로 온통 집안에 성별이 여자분만 있다보니, 주기별로 폭탄이 터지기도 하나보다. ㅎㅎㅎ
'늪'님의 딸의 이야기도 솔직담백하게 기술하였는데, '늪'님의 글이 워낙 재미있어서인지? 전반적으로 이 가정은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참 아는게 빠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 자녀도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줘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예쁜딸의 재밌는표현도 깜찍하고 아빠를 많이 닮았구나..하는 생각마저 들더라. 무엇보다 '전생에 아빠는 머슴이었을꺼야' 아무것도 하지않으니말이야.. 이렇게 말했을때, 폭풍웃음이 터져나왔다.
'늪'님이 책에 비상금및, 아내에게 말하지않아야 속편한일을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하게 되었는데, 남편들은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나보다. 아내분들이 여우라해도, 속이려들면, 참으로 속아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40대중반의 남성을 대표로 '늪'님의 속마음을 공개했는데, 화제가 될만한 책이다. ㅎㅎㅎ 유쾌 상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