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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내용을 적절한 재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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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가 원하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시급의 상승은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들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많은 부담이 된다고 들었다. 더 좋은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제도이지만 보완해할 점이 아직 많은 듯하다. 노동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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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가 원하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시급의 상승은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들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많은 부담이 된다고 들었다. 더 좋은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제도이지만 보완해할 점이 아직 많은 듯하다. 노동 현장에서 자신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고 일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할까. 조카의 경우도 그랬다. 부당하게 해고를 당했지만 그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지 못했다. 조카는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했다. 그러니까 노무사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회사가 지급하지 않으려 했던 급여를 받은 것이다. 미즈키 히로미의『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를 읽으면서 조카의 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노사 간의 대화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는 일들은 이미 익숙하다.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시위 현장이나 긴 줄다리기 끝에 극적인 타협을 이룬 결과나 법정 분쟁으로도 해결이 나지 않아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접했기 때문이다. 노사 간의 대립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게 노무사가 아닐까 싶다.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는 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이 책은 재미없고 딱딱한 업무에 관한 설명서가 아닐까 예상할 수 있다. 물론 그런 내용이 맞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거리 조절에 대한 조언이라고 할까. 


책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주인공 히나코는 신입 사회보험노무사다. 그녀는 직원이 네 명인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서 일한다. 정식 직원이 아닌 파견직으로 일했던 히나코는 노무사 자격증을 땄다. 3개월마다 갱신되던 파견직에 대한 불안이 공부를 하게 만들었다. 히나코의 업무는 사무소에 일을 의뢰한 클라이언트(그러니까 사 측)를 만나 업무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책은 연작 소설의 형식으로 히나코에게 배당된 업무를 소개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6개의 사연은 우리네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이거나 주변의 친구의 경우처럼 익숙하다. 


첫 번째는 퇴사 후 발생하는 실업수당에 관한 이야기로 어떤 형태로 퇴사를 했는지가 관건이다. 책의 사례의 경우는 부당 해고의 경우 실업수당이 바로 지급되는 것으로 나온다. 회사의 경우는 자발적인 퇴사라 주장하고 퇴사자는 부당 해고라 주장하니 그 사실 확인을 밝혀야 한다. 사 측에 고용되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사 측의 편에서 일을 진행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다양한 조사가 필요한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다가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 원하지 않게 퇴사를 한 친구가 생각났다. 친구는 실업급여를 잘 받고 있을까. 


두 번째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에게 계약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많은 업무를 할당하는 점장이 등장한다. 열심히 일하면 계약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아르바이트생은 조카를 보는 듯해 많이 속상했다. 열정페이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세 번째로 기업의 취업규칙을 정하는 데 있어 회사에 유리하게 하려고 임신, 출산에 대한 조항을 교묘하게 조절하는 사연에는 분노가 폭발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더 좋은 복지를 배려하는 게 아니라 임신한 직원으로 다른 직원의 업무가 많아진다고 직원들을 이간질하는 사장이라니. 결혼 후 육아로 인해 경단녀가 된 수많은 엄마들이 분개할 사연이다. 그 외에도 산업재해에 대한 정의와 해석, 부서마다 다른 업무로 인한 재량 노동시간 적용을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있다.


히나코는 노무사 이전에 파견직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사업자와 근로자의 사이를 조율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사적인 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그들을 볼 수 있는 능력 말이다. 법을 지키면서 노사가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노무사란 직업이 참 좋은 것 같다. 현장에서 느끼는 피로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래도 히나코의“일의 보람이란 사실은 단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 (315쪽)말처럼 노무사란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멋진 일이 아닐까 싶다.


고용주는 고용주대로, 직원은 직원대로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바라는 목적이 있기에 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모두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없는 사연이다. 내 주변의 누군가는 사장이고 다른 누군가는 직원이니까. 이런 유용한 내용을 적절한 재미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한국판 노무사의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r*********s 2020.04.02.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현실적인 노동문제를 다루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현실적인 노동문제를 다루다" 내용보기
노무사라고 하면 주로 노사 간의 대립되는 부분에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물론 노무사는 사측에서 일할 수도 있고 노동자 편에서 일할수도 있지만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 알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 후생연금 등 사회보험 관련 법률 서비스를 하는 직업을 사회보험노무사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노무사는 일본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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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라고 하면 주로 노사 간의 대립되는 부분에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물론 노무사는 사측에서 일할 수도 있고 노동자 편에서 일할수도 있지만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 알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건강보험이나 고용보험, 후생연금 등 사회보험 관련 법률 서비스를 하는 직업을 사회보험노무사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노무사는 일본의 사회보험 노무사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많은 부분 비슷한 내용이었다.

 

주로 총무 관련 파견 사원으로 일했던 히나코는 근무를 하며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여겨 사회보험 노무사 자격증을 땄다. 큰 회사에 이력서를 냈으나 되지 않았고 직원이 겨우 네 명인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 취직했다. 신입사원이라는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바로 업무가 배당되어 사회보험 노무사로서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시작했다.

 

 

 

여섯 편의 연작 소설로 클라이언트에 따라 다양한 일들을 배당받았다. 자진 퇴사를 했으나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찾아온 사원, 취업규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라며 임신한 사원을 배제하는 사장, 계약직이라는 당근을 내걸고 아르바이트생을 부려먹는 점장, 지하철에서 떨어져 산재 신청을 한 사원, 각 업무별로 재량노동시간을 두는 게 옳은 일인가를 묻는 다양한 일을 하게 되었다.

 

파견사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되살려 사업자 측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근로자 측에서 바라보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히나코의 경험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업무를 하다 없어진 서류를 무조건 파견 사원한테 뒤집어 씌우는 모습을 보고 좌절하게 되는 일도 떠올렸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있어왔던 일일 것이다. <미생>과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에서도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와 차별에 대하여 나왔었다. 두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 공통의 경험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또한 응원했었다.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 연장근로시간 수당을 제대로 책정해서 주기 보다는 고정 시간을 정해 주는 경우가 있다. 연장근로를 더 많이 해도 주어진 시간만큼만 수당으로 받는 식이다. 예를들면 월 30시간을 정해두고 더 근무해도 30시간만큼만 연장근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법에 저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권고하고, 부당하게 실업급여를 받으려는 사원에 대해서도 그 세세한 사항을 파악하여 도움을 주고자 했다.

 

야마다 소장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조언을 하는 사람이야. 클라이언트가 원활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일이지. 규칙에서 벗어나면 물론 알려줘야 하지만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야. (250페이지) 라고 말이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부당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하여 고민할 때 소장이 해주었던 말이었다.

 

신참 노무사라고 니와 씨에게 병아리(히요코)라 불리는 히나코는 이러한 일을 하며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원과 대표자의 관계에서 어떤게 도움이 될지 조언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신참 노무사 병아리에서 제대로 된 노무사로 발전해가고 있었다. 직장인으로서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한국과 고용보험 관련법이 많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처럼 사실적인 내용이었다. 그만큼 자료를 많이 준비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 실생활에서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게 되었다. 이러한 소설이 많이 나와 많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으면 좋겠다.

 

#병아리사회보험노무사히나코  #미즈키히로미  #작가정신  #책추천  #소설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0.03.26. 신고 공감 5 댓글 3
리뷰 총점 eBook
나 자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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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읽을 때마다 소재의 다양성에 놀란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 일본 소설을 많이 읽곤 했다. 이사카 코타로, 시마다 소지, 유즈키 아사코, 마리 유키코, 하라 료 같은 작가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을 둘러싼 음험함과 일상에 숨어 있는 광기와 비밀스러움을 파헤치는 소설을 좋아한다.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된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다. 분명 불합리하고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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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읽을 때마다 소재의 다양성에 놀란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 일본 소설을 많이 읽곤 했다. 이사카 코타로, 시마다 소지, 유즈키 아사코, 마리 유키코, 하라 료 같은 작가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을 둘러싼 음험함과 일상에 숨어 있는 광기와 비밀스러움을 파헤치는 소설을 좋아한다.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된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다. 분명 불합리하고 꺼림칙한 일이었는데.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

 

인간이 가진 어두움을 표현하고 사건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가는 구조를 보고 있으면 경이로움을 느낀다. 미즈키 히로미의 소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노동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구조의 소설이다.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미스터리 구조의 소설'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미스터리 중심이 아닌 노동 문제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는 슈가 파우더처럼 빵에 살짝 뿌려진 정도.

 

노동 문제로도 미스터리 소설을 쓸 수 있구나. 과연 세심하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일상 밀착형 소설을 좋아한다. 하나 더 얹어서 미스터리가 추가되면 금상첨화. 소설을 읽는 이유는 나마저도 잊고 싶은 기분일 때 일상의 모든 것을 제거하고 싶은 심정 때문이다.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팽개쳐둔 채 이야기에 빠진다. 그 안에서 나와 비슷한 인물을 만난다. 바보 같으며 어리석은 행동으로 일관하는 주인공을 응원한다.

 

노무사라는 직업을 알고는 있었으나 대체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자세히 몰랐다. 노무 관련한 문제로 정보를 얻고 싶어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를 보면서 지금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일을 하는 직업이구나를 알았다. 노무사, 노동 문제, 사회보험이라는 소재로 소설이 있을 줄은 몰랐다. 읽어나갈 책을 정리하던 중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를 발견했다. 아싸.

 

책 표지에 쓰인 '직장내불화, 출산휴가, 연장근로수당, 재량노동제, 산재, 해고, 악덕고용주, 남일같지않은, 긴장감, 몰입도, UP'이라는 문구를 보는데 왜 내 심장이 나댈까. 소설은 스물여섯의 여성 히나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학교를 졸업했지만 정규직으로 입사하지 못했다. 파견 회사에 등록했고 총무부 일자리를 얻었다. 총무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말이다.

 

사회보험, 월급, 세금 계산 등 돈에 관한 일을 맡아 하면서 회의감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오해를 받아 계약 연장을 하지 못했다. 히나코는 자신의 손으로 단단한 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파견 회사에서 보내오는 메일에 노무사 관련 수업이 있다는 걸 알았고 총무부 일도 해봤으니 자격증을 따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일하면서 3년을 준비했다. 시험에 합격해 당당히 노무사가 되었다.

 

히나코가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서 일하며 겪는 에피소드 다섯 편이 실렸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로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전개된다.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으려고 근무 시간을 조정한다. 잔업 수당을 줄 수 없는 회사는 거짓으로 퇴근 기록을 남긴다. 여성의 결혼과 출산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이 존재한다. 파견직이라는 이유로 우정을 나누어 주지 않는다.

 

당당히 노무사가 되었지만 히나코는 클라이언트인 회사에 가면 어린 취급을 받는다. 또래 여성이 계획적으로 다가와 자신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히나코는 자신의 직업적 소임을 다하고 일에서 오는 보람을 중시하며 일을 처리해 나간다. 응원합니다. 히나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다감한 성격으로 클라이언트로 모시는 회사의 노무 문제를 해결한다.

 

히나코가 노무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에피소드 「장식보다, 불빛보다」가 좋았다. 현실의 나에게 삶의 의지를 보내준다. 병아리 노무사에서 성장한 히나코의 다음 이야기도 읽고 싶다. 노동 미스터리 소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노동 지식을 소설 안에 쉽게 풀어내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지식도 쌓고. 나약한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응원도 셀프로 할 수 있다. 나 자신 힘내!

 

s*****m 2021.01.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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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풋, 하고 웃음이 났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병아리라는 수식어도, 병아리를 떠올리는 샛노랑 표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거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소설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소설을 읽기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보게 되면 소설의 재미가 반감하니 말이다. 이 소설『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를 읽으며, 신참 노무사 아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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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풋, 하고 웃음이 났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병아리라는 수식어도, 병아리를 떠올리는 샛노랑 표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거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소설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소설을 읽기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보게 되면 소설의 재미가 반감하니 말이다. 이 소설『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를 읽으며, 신참 노무사 아사쿠라 히나코의 귀염살벌한 성장분투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미즈키 히로미. 출판사 근무와 만화가 생활을 거쳐 2005년 춘소프트소설대상 미스터리/호러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 2008년『소녀들의 나침반』으로 시마다 소지 선정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음 해 데뷔했다. 미스터리 및 추리 장르에 청춘, 직장 등의 주제를 결합하여 자신만의 작가 세계를 구축해온 미즈키 히로미가『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에서 선보이는 것은 스물여섯 살의 사회초년생 여성이 풀어가는 색다른 업무 미스터리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다섯 번째 봄의 병아리, 솜사탕과 넥타이, 카나리아는 운다, 장식보다 불빛보다, 하늘에 별은 없어, 잡고 싶은 손은 등 여섯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감사의 말, 참고 자료, 옮긴이의 말로 마무리 된다.

*사회보험노무사란? 기업의 노동보험 및 사회보험 전반과 관련된 서류 작성이나 제출을 대행하고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이 소설은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 이제 막 입사한 아사쿠라 히나코가 전화 응대를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병아리 씨라는 놀림에도 당당히 "병아리가 아니라 히나코예요. 아사쿠라 히나코"라 말한다. 손에 땀 같은 건 흘린 적 없는 표정으로 말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며 시간은 잘도 흐른다. 읽어나가다 보면 머릿속에 영상이 펼쳐진다. 그동안 보아온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 인물들, 실제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들, 어쩌면 지긋지긋한 현실이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흥미진진한 소설이 되는 그런 것 말이다. 

 


이 소설은 신참 노무사 히나코가 종횡무진 현장을 누비며 해결하는 여섯 가지 사건들!

"쓰지 못한 연차만큼의 급여를 달라"고 요구하는 무단 퇴사자.

"SNS에 비난 글을 올린 종업원을 해고하고 싶다"는 프랜차이즈 선술집 전무.

"우리 회사에서 육아휴직은 가당치도 않다"고 얘기하는 IT기업의 대표.

간부의 중요 서류가 사라지자 파견직원을 의심하는 정사원.

직원이 자살 미수를 일으키자 "바보에 드는 약은 없다"고 모욕하는 상사.

"연장근로수당이 늘면 곤란하다"며 포괄임금제를 시행하는 의류제조회사의 총무부장 (띠지 中)


이 책은 사회초년생 사회보험노무사인 히나코가 업무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성장소설이다. 병아리라 불리우는 좌충우돌 사회초년생인 그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이 소설을 읽으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 중 니와 씨가 신스틸러였다. 예전에 보았던 어느 드라마의 인물과 겹쳐보이며 한껏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도록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한다. 니와 씨의 카리스마가 이 책에 몰두하는 데에 도움을 준 또다른 일등공신이다.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라는 수식어가 귀여워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제목과 표지에서 애초에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로웠다. 새로운 세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에 읽는 맛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사회보험노무사라는 직업도, 거기에서 일하는 병아리 노무사의 일화를 통해 들려주어 단순 관찰자에서 히나코에게 감정 이입을 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나저나 사람살이는 왜 이렇게 복잡한 건지…. 특히 초보 직장인에게 더욱 실감나게 다가오는 소설이라 생각된다.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s*****a 2020.04.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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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미스터리 소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업무 미스터리 소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내용보기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사회보험노무사,통칭 노무사는 노동 및 사회보험 전문가로 간략히 말하면 회사의 총무 업무를 거드는 직업이다.노무사라는 직업은 소설속에서만 존재하는 직업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이면서 소설속 주인공에 직업이기도 하다.업무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존재하다니...책을 그래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접해본 장르이다.직장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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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사회보험노무사,통칭 노무사는 노동 및 사회보험 전문가로 간략히 말하면 회사의 총무 업무를 거드는 직업이다.노무사라는 직업은 소설속에서만 존재하는 직업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이면서 소설속 주인공에 직업이기도 하다.업무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존재하다니...책을 그래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접해본 장르이다.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아니지만 처음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 사회생활을 하면서 좌충우돌 가졌던 추억들이 살아나기도 했고,매일매일 어찌되었던 일과 마주해야 하는 직장인들에 모습을 엿볼수 있는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이 바로 이책이다.신참 사회보험노무사 아사쿠라 히나코...살벌하면서도 귀염귀염한 모습까지 겸비한 성장 분투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대학 졸업후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정규직으로의 취업에 실패한 히나코는 파견직으로 한회사에 근무하는것이 아닌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힘든 직장생활을 해야만했다.더이상 옮겨다니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지 않았던 히나코는 사회보험노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힘들게 공부를 하게 되고 합격률이 10퍼센트이하인 자격증에 도전하며 젊은 시절 한창 연애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에 자격증 공부에만 매달린 끝에 세번만에 합격을 하게 된다.히나코에 나이 스물여섯.각고의 노력에 의해 힘겹게 딴 자격증덕에 대기업에 취업을 꿈꿨지만 그것도 좌절되고 자격증을 따고 반년이 지나서야 지금의 사무소에 취업하게 되었다.힘들게 자격증만 따면 모든것이 다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사무소에는 소장부부와 40대중반에 직원,그리고 히나코 이렇게 네명에 직원이 다인 자그마한 직장이다.


소설은 연작 단편집으로 직장내 괴롭힘,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연장근로수당,산재등 여섯가지에 노동에 세계를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써내려간 연작단편소설이다.겨우 네명 밖에 없는 사무소에서는 신입사원이라는 네글자는 그저 단어일뿐이다.매일 클라이언트인 기업들의 노동문제들에 상담을 해야하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야간은 필수이다.파견직 사원때부터 하나둘씩 경험한 일들로 그래도 신입사원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꺼 같지만 사회보험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마주한 현실은 자신이 공부한 책들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들로 전개되고 하루하루 다른 일들이 히나코와 마주하게 된다.단순한 노사 간의 의견 차이로 보이는 일들이 깊게 들어가면 수많은 기업내 숨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데,별의별 사건들이 히나코에 닥치지만 그런 문제들을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힘들게 하나둘씩 해결해 나간다.그런 문제들과 마주하면서 성장하는 히나코는 진정한 사회보험노무사로 성장해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지금까지 이런 소설을 읽은적이 있는가?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읽어나갔다.좌충우돌 직장생활내 사건사고들을 해결해나가는 신입사원에 이야기들은 소설로도 영화로도 심지어 웹툰으로도 인기를 끌었다.그런 주제들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 마음에 심금을 울리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것 또한 사실일것이다.하지만 사회보험노무사라는 직업에 사회초년생이라는걸 병아리에 겹쳐서 이야기는 사회초년생이 겪는 일들을 현실감있게 업무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로 다가올수 있다니...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한번 쯤은 마주하게 될만한 일들을 노무사에 시선에서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법과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힘들지만 그래도 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에 직장생활보고서와도 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억울하고 힘든 일들 어이 없는 일들과 마주하지는 않으셨는지..그렇다면 당신은 '병아리 사회보험 노무사 히나코를 읽어봐야 할것이다.읽다보면 당신에 선택이 옳았다는걸 단숨에 알수 있을테니 말이다.읽다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직장생활을 하는 당신에 이야기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를 손에 들어보자.


c***o 2020.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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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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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를지라도 직장 내 모습은 비슷한 것 같다.어느 곳에서든 직장 내 괴롭힘 출산 및 육아휴직, 잔업수당, 산업재해 등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사쿠라 히나코는 파견직으로 근무하다 사회보험노무사라는 자격증을 땄다.이름도 낯선 사회보험노무사는 기업과 근로자 사이에서 노동문제를 해결한다.이제 겨우 사회생활을 시작한 병아리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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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를지라도 직장 내 모습은 비슷한 것 같다.

어느 곳에서든 직장 내 괴롭힘 출산 및 육아휴직, 잔업수당, 산업재해 등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사쿠라 히나코는 파견직으로 근무하다 사회보험노무사라는 자격증을 땄다.

이름도 낯선 사회보험노무사는 기업과 근로자 사이에서 노동문제를 해결한다.

이제 겨우 사회생활을 시작한 병아리 노무사 히나코는

직장인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며 한 뼘 더 성장해나간다.

사회보험노무사라는 업무가 기업의 입장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현실에서 마주하는 노동문제를 외면하기란 어렵다.

IT 업계에서 육아휴직은 경력단절로 이어진다며 말도 안 된다고 강요하는 대표나,

열정을 강조하며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상사나,

비용 절감을 핑계로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하려 하지 않는 회사나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은 소설 속 이야기에 마음이 무겁다.

파견사원 시절 비슷한 설움을 겪었던 히나코는 노동자들의 도움을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비록 클라이언트를 놓치기도 하고 실수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을 다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의 작은 노력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어딘가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든 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직은 병아리인 히나코가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녀에게 위로받은 이들은 진정으로 일의 보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히나코 씨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n******0 2020.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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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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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청춘의 모습과 미스터리 및 추리를 결합한 작품으로자신만의 작가 세계를 구축해온 미즈키 히로미가 이번 책에서 선보이는 것은 스물여섯 살의 사회초년생 여성이 풀어가는 색다른 업무 미스터리 연작단편소설~~!!!그래도 이렇게 바쁜 일상이 좋다 고용된 몸이라고는 해도내가 딴 자격증으로 나의 담당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무슨 일을 해도 거기 직원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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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청춘의 모습과 미스터리 및 추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작가 세계를 구축해온 미즈키 히로미가 이번 책에서 선보이는 것은 스물여섯 살의 사회초년생 여성이 풀어가는 색다른 업무 미스터리 연작단편소설~~!!!

그래도 이렇게 바쁜 일상이 좋다 고용된 몸이라고는 해도
내가 딴 자격증으로 나의 담당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무슨 일을 해도 거기 직원 아니면 그쪽 여자로 취급되기 일쑤였고 거래처에서는 내 이름도 외워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는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일의 보람이란 사실은
단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 얼마 전 호소미 부장이 내게 물었던 목표와 보람 그게 답일지도 모른다

힐링에세이 느낌의 표지지만 히나코의 업무미스터리 소설
히나코의 일상에 대한 연작소설형태이다
육아휴직 또는 직장내에서 여성에 대한 대우 또는 직장내의 따돌림에 관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가깝게 다가왔던 책이다
꾸준히 문제 삼고 있지만 여전히 쉽게 고쳐지지않는
직장에서의 문제점들 일본이나 우리나라 그 어떤 나라에서든 비슷한것 같다 직장인들이 읽으면 마치 자신의 일기장을 읽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수도 있는 히나코의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s*******7 2020.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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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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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서스펜스나 추리,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멀다. 제목에서 보이듯 사회 초년생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의 생활 밀착형 소설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하지만 느끼고 싶지 않아도 피부로 와닿아 느껴질 수밖에 없는 냉혹한 사회 이면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지기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한 오싹함이 아닌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실재하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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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서스펜스나 추리,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멀다.

제목에서 보이듯 사회 초년생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의 생활 밀착형 소설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하지만 느끼고 싶지 않아도 피부로 와닿아 느껴질 수밖에 없는 냉혹한 사회 이면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지기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한 오싹함이 아닌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실재하는 오싹함에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되는 소설이다.

'히나코'는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인 무경험 사회인은 아니다. 5년의 기간 동안 총무부에서 파견직을 하며 나름 경력을 쌓았지만 사회에 대한 약간의 아름다운 환상이 있기에 사회 초년생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언제 해지될지 모르는 불안함과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한 파견직 생활 동안 총무부 일을 착실히 배워두었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하는 틈틈이 사회보험노무사 공부를 하며 어렵게 자격증을 딴 히나코는 자신까지 직원이 4명인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 취직하게 되고 그로써 서럽던 5년 동안의 파견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히나코가 하는 사회보험노무사 일은 세무 쪽 일은 물론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보니 전문 부서가 따로 없어 미비한 일들을 대행해 주는 역할로 인사 관련이나 법으로 정해진 사회보험 등을 대신해 주는데 직접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위해 외근도 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일만큼이나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고된 직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히나코는 파견직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노무사라는 전문직을 자신이 좋아하고 자부심 또한 있기에 일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에는 6가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경영이 어려워진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분야와 다른 부서로 이동 후 일에 대한 실수가 잦게 되고 상사와의 갈등까지 증폭되면서 근태가 안 좋아진 직원이 퇴사 후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회사에 태클을 거는 <다섯 번째 봄의 병아리>, 친한 친구의 동생이 아르바이트하는 술집이 열정페이만을 강요하는 곳으로 상사가 계약직으로의 전환을 구두로 약속했지만 언제 지켜질지 모르는 고충을 다룬 <솜사탕과 넥타이>, IT 회사의 잦은 잔업을 요하는 특성이 회사 내 임신 여성에게 맞지 않아 임신이나 육아로 인한 휴직을 꺼려 하는 사장의 이야기를 다룬 <카나리아는 운다>, 자신의 비정규직 생활을 상기시키며 비정규직의 애환을 담았던 <장식보다, 불빛보다>, 근무 시간에 외상을 입은 직원의 산재 보험 적용 내용을 담은 <하늘에 별은 없어>, 영업부와 디자인부의 잔업수당을 놓고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잡고 싶은 손은> 등 사회적 시스템이 한국과 비슷해서 아마도 총무나 인사 일을 했던 독자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격한 공감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담당자들만 공감을 하는 내용이냐 하면 또 그렇지만도 않다. 보통 회사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부서가 총무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각 부서마다의 고충이 있겠지만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직원 교육이나 사규와 관련된 것, 대외적으로 비치해놓아야 할 서류, 기간마다 반복되는 일들에 더해져 여성이 많은 부서의 특성상 손님 접객까지 잡다한 일들을 처리할 것들이 많은데 내 경우에도 오랜 기간 총무부서에서 일을 해왔기에 각 클라이언트 담당자들의 고충이나 히나코의 입장 등이 잘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칼만 들지 않았을 뿐 살벌하기 그지없는 사회생활에서 오는 온갖 스트레스 요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규직이라고 안심하고만 있을 수 없는 끝없는 두려움을 안겨준다.

이번 책에서 히나코가 노무사로서의 신입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앞으로 점점 경력이 쌓여 클라이언트들 앞에서 멋진 조언은 물론 폭넓은 오지랖을 발휘하며 현실성은 좀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d****i 2020.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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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신참노무사를 통해 우리 직장의 모습을 보게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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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노사분규, 파업, 법적 분쟁등을 보면서 이건 내 일이 아닐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급격하게 변하는 직업환경은 어느새 우리를 그 현장의 중심에 있게 한다. 노동법을 따르자니 그에 수반되는 부담에 고민하는 회사의 입장과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직원들의 미묘한 줄다리기는 이제 흔한 일상이 되었다. 늘어나는 이 노사분규와 줄다리기를 위해 노무사란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신참노무사를 통해 우리 직장의 모습을 보게 하는 소설" 내용보기

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노사분규, 파업, 법적 분쟁등을 보면서 이건 내 일이 아닐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급격하게 변하는 직업환경은 어느새 우리를 그 현장의 중심에 있게 한다. 노동법을 따르자니 그에 수반되는 부담에 고민하는 회사의 입장과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직원들의 미묘한 줄다리기는 이제 흔한 일상이 되었다. 늘어나는 이 노사분규와 줄다리기를 위해 노무사란 직종이 생겨나고 노무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의 저자 미즈키 히로미는 2008년 《소녀들의 나침반》으로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이다. 주로 미스터리 작품으로 자신의 작가 세계를 구축해 왔던 작가는 신작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는 스물 여섯살 신입 노무사의 눈으로 그린 일본의 노동 현실을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주인공 히나코는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신입 노무사이다. '히나코'라는 이름이 일본어로 병아리를 뜻하는 '히요코'와 발음이 비슷해서 회사 동료들은 히나코를 '병아리'라고 부른다.

노무사인 히나코는 주로 중소 기업들의 인사, 급여, 사회보험 등에 대해 고문 역할을 해주며 월급 계산 등도 대행해주는 일을 한다.

소설에는 여섯 가지의 사건들이 전개된다.

쓰지 못한 연차 급여를 달라고 요구하는 퇴사자.

종업원을 해고하고 싶다는 프랜차이즈 선술집 전무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맞는 육아휴직을 요청하는 직원으로 인해 고민하는 대표

파견 사원에 대한 차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파견직의 설움, 육아 휴직 등 소설 속 이야기는 결코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저자 미즈키 히로미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를 엮어 가며 공감대를 형성해간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 중 가장 공감되었던 에피소드는 <카나리아는 운다>였다. YQY컴퍼니 회사 창립 사상 첫 육아휴직 대상자인 도마씨가 해고당할까봐 불안해 하는 마음을 보며 나 역시 같은 경험자로서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새로운 임시 직원을 채용하기 부담스러운 회사의 입장에서 자진 퇴사해주기를 바랬던 노골적인 분위기가 나의 육아휴직 때의 모습이 연상되어 더욱 안타까웠다.

회사와 계약된 노무사로서는 회사 입장도 중요하지만 결코 직원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는 이 현실에 히나코의 고민은 깊어진다.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양측의 주장을 절충하기란 힘든 일이다.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끌려가는 듯한 히나코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가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노무사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입장일 뿐 이 사건의 당사자는 바로 회사와 직원들이다. 서로가 해결하려 하지 않으면 옆에서 법적 조언을 해 주어도 일은 해결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서로 평행선을 달리지만 서로의 대화와 의지가 있는 곳에 문제의 출구를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서로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유능한 여직원 도마씨를 붙잡기 위해 육아휴직 규칙을 만드는 데 수긍한 요코제키 대표 또는 인수합병의 기로에서 어렵지만 함께 견뎌나가는 걸 선택한 펠리치타카발로의 직원들도 마음을 열었을 때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육아 휴직 일로 주위 사람들과 마찰을 맞을 때 누구와 상담해야 하느냐고

이전에 니와 씨에게 물었던 질문에 대해서는 모토코 씨에게 한 가지 답을 들었다.

일이라고.

얼마나 그 일을 하고 싶은지, 보람이 있는지,

자신에게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다시 일과 마주해 생각하고 결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히나코의 조언을 수긍하며 수정해 나가는 회사도 있고 불쾌함을 드려내며 계약을 해지한 회사도 있다. 이 사건들과 사건들을 대하는 회사와 직원들의 태도 속에서 '함께'라는 의미를 생각해본다. 서로가 '함께'라는 의식이 있는 곳에 해결이 있었고 '나 자신'만 있는 곳에는 일방적인 희생 또는 끝내 풀리지 않는 숙제가 남았다.

어쩌면 양측이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노무사'라는 직업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텐데 결코 녹록지 않은 현실은 수많은 노무사들을 필요로 한다. 이 수많은 사건과 분쟁은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이 소설은 말해준다.

바로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그러니 우리의 현실을, 우리의 동료를 외면하지 말자고 말해준다.

YES마니아 : 로얄 i***9 2020.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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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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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  신참 노무사 히나코. 현장에서 마주한 여섯개의 사건들. 사용하지못한 연차만큼의 급여를 요구하는 무단 퇴사자.SNS에 불만과 비난글을 올린 종업원을 해고하고 싶다는 프랜차이즈 전무.육아휴직은 없다는 IT기업의 대표.간부의 중요 서류가 사라지자 너무도 당연하게 파견직을 의심하는 정직원.직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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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

 

 

신참 노무사 히나코. 현장에서 마주한 여섯개의 사건들.

 

사용하지못한 연차만큼의 급여를 요구하는 무단 퇴사자.

SNS에 불만과 비난글을 올린 종업원을 해고하고 싶다는 프랜차이즈 전무.

육아휴직은 없다는 IT기업의 대표.

간부의 중요 서류가 사라지자 너무도 당연하게 파견직을 의심하는 정직원.

직원의 자살 미수에 되려 막말을 하며 모욕을 하는 상사.

포괄임금제를 시행하는 의류회사의 부장.

 

하아..... 간략하게 정리해보아도 속이 터지는 ... ㅋ

 

일단. 제목에도 있는 사회보험노무사. 기업의 노동보험 및 사회보험 전반과 관련된 서류 작성이나 제출을 대행하고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이른바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사회보험과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직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인노무사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번번히 취업을 하지 못해 파견직으로 일하는 히나코.

정직원과 파견직의 처우가 다른 것을 알고 자신의 경력을 살려 '사회보험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히나코.  파견직이 아닌 제대로 소속되어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된 히나코.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기업에서 의뢰를 받지만 실상은 그 안에 사회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는데...  육아휴직,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연장 근로 시간 등.... 어쩌면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에 읽는 동안 화가 나기도 했다..

 

 

 ▲ p.54

 

그런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스스로는 말하고 싶지 않기에 다른 사람을 시키는 사람, 다른 사람을 찔러 앞세우는 사람. 후나토 씨는 앞에 나서서 말하지 못했을 뿐이다. 나에게 대놓고 얘기하면 회사에 들킨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에게도 연인에게도 생활이 있다. 회사를 적으로 돌릴 순 없었다.

믿음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펐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 p.151

 사람의 마음에는 다양한 빛깔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그때의 기분이나 어떤 계기로 움직이기도 한다. 안경 쓴 여성의 마음도 어떤 일이 생기면 흔들리겠지.

 

 ▲ p.172

 

계산대에 물어보니 정규직과 파견직은 가격이 다르다고 했다. 복리후생비가 사원식당 운영비로 들어오기 때문에 파견직과 출입하는 업자는 외부이용자 가격을 받는다고. 정규직 사원은 선불카드가 아니라 사원증을 내밀었다. 정말 치사하네, 한숨이 절로 나왔다.

 

_ 나도 큰 한숨.  애초에 정규직, 비정규직, 파견직... 으로 나누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들은 없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 

 

 ▲ p.211

 

일이 없으면 내가 따내는 수밖에 없다. 지켜지지 못한다면 스스로 지켜야 한다. 버려지지 않는 존재가 되어 신용을 얻고 무기를 가져야만 한다.

내 무기는, 어디에 있을까.

 

 

 ▲ p.316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일의 보람이란 사실은 단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 얼마 전 호소미 부장이 내게 물었던 목표와 보람. 그게 답일지도 모른다.

 

 

 

 

참 쉬운거 없는 인생.. 사회에 첫발을 들이고 어떻게 어떤식으로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각자의 인생 속에서 남일같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고 해결해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히나코.  사회초년생들에 던져주는 위로와 한번 쯤 겪어봤을 직장인들에게는 현실공감을 들어볼 수 있는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묵직한 현실적인 직장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면..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  사회초년생이라면 히나코에 이입될지도 모르겠다. 좌절하고 주눅들어도 자신의 일을 사랑할 줄 아는 씩씩한 히나코를 만나보자앗.. :D

 

 

 

그리고.. 정당하고 정직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회사가... 그런 직장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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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0.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