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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며 책 읽는 시간이 많아진 9살 아들, 하종오 시인의 동시그림책 '꽃구경'을 읽어보았어요. 하종오 시인의 동시그림책을 통해 아이도 동시라는 것에 조금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었는데요 2학년 부터는 국어 과목에서 시에 대해서도 더 자세하게 배우게 되니 동시를 많이 읽고 접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푹 빠져있는 꽃구경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한창 꽃구경하기 좋은 계절에 집콕하는게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파트 단지 안에 꽃으로 또 이렇게 책으로 꽃구경을 해 봅니다.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꽃, 과일나무 꽃, 민들레꽃, 살구꽃, 딸기꽃등 다양한 꽃을 주제로 만나는 동시그림책인데요. 김윤경 작가님의 삽화도 너무 아름다워서 동시도 예쁘지만 책 자체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하종오 시인은 식물이 없는 세상에서는 사람은 살 수 없으며, 곤충도 새도 동물도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꽃을 피우는 식물과 함께 살아감을 이 책의 동시들을 읽으며 아이가 느낀다면 이 책을 다 이해한 것이라고 하시네요.
꽃향기 나는 것 같은 봄에 어울리는 동시들이 많아요. 봄철에 피는 꽃을 보려면 꽃밭에 모란을 심는 게 제격, 모란꽃은 환하게 아름답지. 여름철에 피는 꽃을 보려면 꽃밭에 수국을 심는 게 제격, 수국꽃은 시원스럽게 아름답지. . . . .
아이들이 읽기 좋은 동시이고, 꽃에 대한 동시이기 때문에 아이가 책을 읽으며 상상하며 읽기 좋아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관찰 책에서 이 꽃들을 찾아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꽃그림도 그려봐야겠다면서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은 하종오시인의 의도대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꽃구경도 어렵지만, 아파트 화단에 핀 예쁜 꽃들로 꽃구경의 아쉬움을 달래 보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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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 하종오 글 / 김윤경 그림 / 현북스 / 2020.03.16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9
책을 읽기 전
줄거리
달맞이꽃
등꽃
책을 읽고
- 출판사 현북스 동시 그림책 -
- 그림책 안으로 봄꽃 구경 가 볼까요?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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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67 《꽃구경》 하종오 글 김윤경 그림 현북스 2020.3.16. 꽃은 씨앗을 맺으려고 피어나서 잠드는 숨결입니다. 잎은 씨앗을 맺는 몸을 튼튼하게 가꾸려고 돋아나서 시들고는 뿌리로 돌아가는 숨결입니다. 모든 풀하고 나무는 꽃이랑 잎을 나란히 건사합니다. 둘 가운데 하나라도 없다면 풀이고 나무이고 살아가지 못합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요. 누구나 곱게 씨앗을 속으로 품으며, 씨앗 품은 이 몸을 튼튼하게 돌보면서 하루를 누려요. 우리가 몸에 품은 씨앗은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는 빛이 되는데, 우리가 마음에 품은 씨앗은 철이 들면서 차츰 사랑으로 자라서 꿈으로 깨어나는 노래가 됩니다. 《꽃구경》은 꽃을 구경하는 어른 눈썰미를 보여줍니다. 어른들은 꽃‘구경’을 가지요. 이 동시그림책이 어린이 눈높이를 살폈다면 구경이 아닌 놀이를, 다시 말해 꽃‘놀이’로 엮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린이한테 꽃은 구경거리나 볼거리가 아니거든요. 어린이한테 꽃은 놀이동무입니다. 구태여 나물로 삼는다거나 꽃지짐으로 먹어야 하지 않아요. 참말로 어린이는 꽃이랑 놀고, 꽃하고 노래하고, 꽃가락지를 엮고, 꽃내음을 물씬 맡다가, 꽃꿀을 쪽쪽 빨면서 나비가 되곤 합니다. 봄빛을 그림책에 담으려는 마음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먼발치 어른은 내려놓고서 놀이마당을 누릴 어린이를 생각해 주셔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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