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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는 일본 추리소설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다. 그보다 앞서 요코미조 세이시 등이 있었지만, 추리소설은 일본에서 유독 퇴폐적이고 기괴한 지적 장난질로 비난받는 분위기가 심했다. 엘러리 퀸의 영향을 받아 여기에 정면도전해 본격추리소설을 내놓으며 돌격한 결과, 일본의 문학사적 분위기를 흔들어놓았으니 대단도 하다. 그가 뿌린 씨가 자라 일본을 추리소설의 명가로 거듭나게 했으니 일본 사람들이 그에게 몇 번이고 절해도 모자랄 것이다. 이 작품을 읽기 전 고민이 컸다. 유감스럽게도 이 작품의 핵심 트릭을 김전일을 보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가지는 의의와 지인의 강한 추천을 받아들여 읽어보았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만일 김전일을 보지 않은 추리 팬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시기 바란다. 정말 강한 충격을 받게 되실 것이다. 그런 분이 있다면 참 부럽겠다. 미타라이 키요시는 홈즈, 푸아로와 같이 별난 탐정사의 계보를 이어갈 만하다. '화장실 청결'로 읽힐 수 있는 그의 특이한 이름도 그러하거니와 소위 '천재의 권태'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가 고압적인 형사와 대화할 때 철저히 비꼬는 모습은 아주 웃겼다. 40여 년 전 소설임에도 현대적인 세련미가 있다.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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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일본 추리소설의 대부로 불리는 시마다 소지 작가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1980년대 추리소설이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분기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첫 출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완전개정판으로 한 번 더 손을 보아 출간되었다. 작가 시마다 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고, 사건 현장 묘사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추가해 트릭의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점성술을 이용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과 점성술과 기호학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하여, 1981년의 작품으로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력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신본격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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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대여해 보았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이미 종이책으로 읽어봤지만 전자책으로도 출판된게 너무 반가워 또 읽어보게 되었다. 오래되고 유명한 장르소설이고 이미 읽어본지라 트릭이나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읽고 있는 내내 푹 빠져 읽었다. 두 주인공 미타라이와 이시오카의 캐릭터가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도 좋았고, 고전적이지만 안정된 사건플롯도 장르물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수준이다. 일본 추리물이나 범죄장르의 소설이 좋은작품이 많은데 전자책으로 더 많이 출판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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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대가의 붓이 그린 듯한 아조트라는 교묘한 ‘눈속임 회화’, 그 미소가 너무도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어서, 40년간 사람들을 현혹해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 얄궂을 정도로 기능적인 ‘일점 투시’라는 원근법, 아조트는 이 수법으로 그려졌고, 지금 내 눈이 억지로 향해진 곳은 그 그림의 모든 선이 응축된 ‘소실점’이었다. 아조트의 소실점. 나는 이때 아조트에 얽힌 수많은 거짓 풍경이 눈앞이 아찔해지는 기세로 멀어져, 바늘 끝의 한 점으로 변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점성술 살인사건 | 시마다 소지 저/한희선 역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시마다 소지 님의 점성술 살인사건 리뷰입니다~ 평소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을 즐겨 읽는데 이 작품은 오래된 인기작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접할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할인쿠폰 사용하여 이북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평소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은 종이책을 선호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북 구매~ 모두가 추천하는 고전추리소설은 역시나 실패가 없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이북으로 추리소설 하나씩 모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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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미스터리에 푹 빠져 있다. 굵직한 작가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또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어나가는 시간들이 너무 즐겁다. 최근에 알게된 작가 중에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구매 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시마다 소지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일본에서 신인작가에게 주는 에도가와 란포상은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작품의 명성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만큼 굉장하다. 본격 미스터리를 추구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구성은 본격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쭉쭉 흡입해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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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가 1980년에 소개한 <점성술 살인사건>은 많은 수식어가 붙는 작품입니다.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 시대를 연 선구자적인 소설입니다. ‘본격’이란 사건에 얽힌 수수께끼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에 중점을 둔 소설로서 탐정소설이라고 도 말할 수도 있습니다.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라고 외치는 탐정… 일본 엽기 트릭의 대표작으로서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무단으로 사용한 트릭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김전일’에서는 트릭의 배경이 되는 ‘아조트’의 설화를 무시하고 단순히 트릭만 사용하여 더욱 아쉬운 도용이었습니다. 이정도의 화제성을 능가하는 작품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정도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 작품은 저자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데, 이를 저자는 약간 쑥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데뷔작을 능가하는 소설을 쓰지 못했다는 자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대만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까지 출판되어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작품입니다. 또한 <주간 분슌> 선정 ‘동서 미스터리 베스트 100’에서 3위, <가디언> 선정 ‘밀실 미스터리 톱 10’에서 2위에 선정되는 등 여러 기관에서 선정하는 미스터리 작품들 중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입니다. 탐정이면서 특이하게 점성술사를 겸하는 미타라이에게 한 여성이 찾아와서 ‘우메자와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의뢰합니다. 1936년 3월에 발생한 밀실인 자신의 아틀리에에서 살해당한 화가 우메자와 헤이키치가 남긴 광기 어린 수기의 내용대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입니다. 헤이키치에게는 전부인에게서 딸 1명, 현 부인에게서 딸 4명이 있었고, 동생 요시오와 제수씨 사이의 딸 2명을 포함해서 모두 살해되었고, 그 중에서 맏이를 제외하고 20대 초중반의 딸 6명의 시신의 일부가 사라진 사건입니다. 게다가 6명 그녀들의 시신은 훼손된 상태로 약 1년 간에 걸쳐서 일본의 여러 지방에서 따로 발견된 기괴한 사건이었습니다. 더구나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 ‘아조트’를 만들겠다는 헤이키치의 수기에는 가장 아름다운 신체의 6가지 부위만을 결합하겠다는 내용도 있어서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은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각각 다른 별의 축복을 받은 여섯 딸의 신체를 모아 만든 ‘아조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나고 내노라 하는 여러 명의 유명 탐정들이 사건 해결에 달려들었지만 여전히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타라이는 친구 이시오카와 더불어 마치 셜록 홈스와 왓슨처럼 티키타카를 벌이며 40년 묵은 미제 사건을 추적해 갑니다. 하지만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인 미타라이조차 남겨진 수기와 의뢰자에게 받은 미공개 노트를 통해서 얻은 추리의 탑은 결코 넘어갈 수 없는 절벽에 막혀버립니다. 하지만 결국은 사건을 해결한 미타라이의 사건해석을 듣고 나면 그 트릭이 상쾌하게 해결되고 그 속에 담긴 애틋한 사랑에 가슴이 섬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는 사람들이 부러울 뿐이다.”라는 홍보문구가 여실히 공감되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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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미타라이는 책을 덮고는 내쪽으로 책을 던지고 소파에 누웠습니다. 벌써 다 읽었냐고 물어보고 어떻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기운을 잃은 것인지, 미타라이는 "으음..."이라고만 하고 좀처럼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기어코 마치 자기가 전화번호부를 읽은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점성술 살인사건,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
| 요새 추리 스릴러 소설에 푹 빠져서 이런 저런 작품들을 섭렵하다가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해당 장르 내 가장 유명한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드디어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이라지만 오히려 그럭저럭 허무맹랑한 반전을 노린 요즘 소설들보다 훨씬 신선했습니다. 중간에 작가가 직접 독자에게 이제는 알 법하지 않느냐는 도발을 건네는 게 재밌었어요. 하지만 조금도 트릭을 예상해내지는 못했습니다.. 사건을 풀어내는 캐릭터들도 매력 있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