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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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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책 <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을 만났다. 일하는 기쁨, 낙관주의, 온유함, 선의, 작은 슬픔, 용기, 자신감, 친절, 경의, 축복, 인품, 겸허함, 산뜻함... 소제목에서만 봐도 뭔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위로가 되는 책이다. <두 통의 편지>라는 글로 책이 시작된다. 첫 대목에서 저자의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아이들이 아직 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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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책 <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을 만났다. 일하는 기쁨, 낙관주의, 온유함, 선의, 작은 슬픔, 용기, 자신감, 친절, 경의, 축복, 인품, 겸허함, 산뜻함... 소제목에서만 봐도 뭔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위로가 되는 책이다. <두 통의 편지>라는 글로 책이 시작된다. 첫 대목에서 저자의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아이들이 아직 여덟 살, 여섯 살이었다. 예전에 저자 셰릴 샌드버그와 애덤 그랜트가 집필한 <Option B>와 눈물 쏟으며 읽었던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가 회상이 되기도 했다. 장례식장에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남겨준 편지와 여동생의 남편이 보낸 편지를 읽는데 주옥같은 말씀이다. 머리말 부분에서 "몇 마디 말로 치유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라는 것이 무력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 그래서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해소가 된다는 말도 있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나 보다. 저자 스에모리 치에코의 생각이 담긴 책을 읽으며 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된다. 소중한 글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절로 나도 이런 마음을 품고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종교적인 내용이 살짝 있지만 이는 꼭 종교가 없더라도 좋은 말씀이 가득해서 좋다. 성경 책 안에 있는 주옥같은 말씀은 믿음이 있든 없든 간에 바르게 살아가는 지침서가 되어준다는 점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진심이 담긴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이럴 땐 정말 부럽기마저 하다. 너무 숨 바쁘게 살아가지만 말고 내 주변도 살펴보고 내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도 한번 생각해 주는 책이었다. 특히 자기관리를 잘하며 사는 사람이 스스로를 볶으면서, 너무 철저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하기는 마음이 있기에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란 문구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건강관리에 다시 한번 번뜩 정신이 들게 된다. 이 책안에는 유난히 죽음과 이별이 많이 등장한다. 근데 사실 우리 삶이 그런 것 같다. 누구나 죽음을 향해 빠른 속도로든 천천히든 모두의 종착점을 한 곳일 테니 말이다. 그 과정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누구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사는지, 고퀄리티의 삶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하는 소중한 책을 만나, 읽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책 내용 중 뮤지컬 판타스틱스 The Fantasticks <Try to Remember>라는 노래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언급이 된다. 이럴 때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음악은 찾아 듣고, <크리스마스 캐롤>은 살포시 책탑 리스트에 올려놓는다. 구글홈에게 Try to Remember 노래를 틀었더니, 신랑이 여명의 Try to remember를 추가로 틀었다.

YES마니아 : 로얄 f********r 2020.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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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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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언어' 라는 것이 어떻게 빛나는 삶의 비밀이 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저자의 언어 자체가 빛나는 삶의 비밀을 품고 있다.그래서 책을 읽어내는 것 자체가 저자와 우리 삶의 빛나는 비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간결하면서 따뜻해서,덤덤하지 못할 상황을 덤덤하게 풀어내서,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는다.우리 삶의 비밀이란 게 이런 것이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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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

'언어' 라는 것이 어떻게 빛나는 삶의 비밀이 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언어 자체가 빛나는 삶의 비밀을 품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어내는 것 자체가 저자와 우리 삶의 빛나는 비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간결하면서 따뜻해서,

덤덤하지 못할 상황을 덤덤하게 풀어내서,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는다.

우리 삶의 비밀이란 게 이런 것이지.

위로해주러 가서 위로받고 오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받는 선물같은 것.


 

뭘 가르치려 드는 책에 반감을 갖게 된 건 유명한 스님이 쓴 책을 본 후였다.

한창 전업주부로 육아에 치일 때,

엄마니까, 그게 엄마니까 참고 견디면 된다는 스님의 어줍잖은 충고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났었다.

애를 낳고 키워보지도 않은 사람이 누구를 가르쳐?!!?!?


위로에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험하지 못한 일을 넘겨짚어 교과서같이 틀에 박힌 말을 던질 바에야 입을 닫는 쪽이 낫다.

말없이 손 한 번 잡아주는 쪽이 낫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스님이 쓴 책이 자꾸 생각났다.

몸으로 경험하지 않고 머리로만 생각한 공허한 충고...........

는 찾을 수 없다.

이른 나이에 남편을 돌연사로 잃고 두 아이를 키운 사람.

난치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된 상황.

50이 넘어 재혼한 남편마저 병으로 앓아누운 지금.

'너무 불쌍해, 어쩜 좋아' 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는 내가 부끄럽도록,

덤덤하게 자신의 삶을 말한다.


'시작합시다' 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긴 적이 있습니다. (58쪽)

로 시작한 글은 아들이 재활전문 병원에서 간호사와 첫 대면한 날의 기억을 썼는데,

그 날 있었던 일을 쭈욱 서술만 하지

마지막까지 감상이나 교훈, 깨달음, 충고 따위는 내비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할테니 무언가를 얻을테면 얻고 아니어도 읽어줘서 고맙다는 자세랄까.

한 글자 한 글자가 그녀의 삶이다.

독백처럼 쏟아내는 말은 충고가 아닌데 내 삶으로 들어온다.

내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

징징대지 않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배웠던 너무 소중한 책, 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

읽으면서 이미 한 사람에게 선물했다.

추천하고픈 책이 아니라 선물하고픈 책.


< Tip >

천주교 신자인 저자가 종교색채가 강한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책이라 그런지.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

성경을 인용한 부분도 많으니 참고해서 읽으시길. ^^

 

 

s*****2 2020.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비밀을 찾아서...
"삶의 비밀을 찾아서..." 내용보기
"축복이라는 말은 무척 친숙하지만 의외로 깊이 성각해 본 적이 없는 공기와도 같은 말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는 여러 상황에서 축복, 곧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느끼며 지내왔습니다."  "'산뜻하다'는 말에는 정말 기분 좋은 울림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가득 찬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후나 날씨를 표현할 때도 산뜻하다는 말은 흠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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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라는 말은 무척 친숙하지만 의외로 깊이 성각해 본 적이 없는 공기와도 같은 말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는 여러 상황에서 축복, 곧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느끼며 지내왔습니다."

 

 "'산뜻하다'는 말에는 정말 기분 좋은 울림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미로 가득 찬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후나 날씨를 표현할 때도 산뜻하다는 말은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뜻한 미소나 옷차림, 산뜻한 날씨 등 어떤 단어와 연결해 보아도 정말 멋진 말이지요."

위는 <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문구입니다. 제목과 인용한 내용을 보면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책일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 '스에모리 치에코'씨의 남편은 아들이 여섯 살, 여덟 살 일때 과로사했습니다.

20년 후엔 큰아들이 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가슴 아래 몸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재혼한 남편은 뇌출혈 후유증으로 대화가 힘든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인생에 한 번도 아니고 저렇게 어려운 상황이 자꾸만 닥쳐올 때, 그 파도를 넘기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저는 아마 욕하고 짜증냈을 것 같은데요...

아, 이 책은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쓴 책이 아닐까요?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일을 그대로 드러냈지만 하늘이나 운명을 원망하거나 욕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개인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곱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의 에세이라고 여길 정도의 글입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 책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을 전달하는 훈계조의 책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은 빛나는 삶의 비밀을 말하는 책이 된 것입니다. 견뎌내기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도 저자는 늘 따뜻한 시선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눈을 가졌기에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사물에서,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겠지요. 그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한결같이 밝고 긍정적입니다.

제목처럼 저자는 언어에서 삶의 비밀을 발견했나 봅니다. 현실은 지옥처럼 무섭고, 그래서 부정적인 언어를 쓰는 게 당연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는 반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비밀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걸까요.

"'윤기'라는 단어는 매우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세 거칠어지기 쉬운 무엇인가를 수분을 머금은 솔로 정성껏 쓰다듬어 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눈에 띄지 않는 것들입니다. 주인공이 아님에도 빠지면 정말로 허전한 것들입니다."

"사진이 고마운 이유는 이렇게 뜻밖의 순간에, 예전의 건강하고 즐거웠던 날들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남편과 저는, 점점 불편해지는 몸을 한탄하기보다 둘이서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고 고요한 전원 풍경을 즐기며, 그렇게 즐거웠던 때도 있었노라고 말할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읽다보면 저자는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습 혹은 수양으로 쉽게 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예쁘고 다정하게 말하자고 다짐하는 건 그때뿐, 벌컥 화 잘내고 흥분하면 과격한 말을 마구 쏟아내는 저로서는 수양만으로 되는 게 아니란 생각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쓰는 건 맞춤한 단어를 고르려고 고민도 하고 어색하면 고치기라도 하지만 말은 정말이지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듭니다. 계속 노력해야지, 별달리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고, 그렇게 만드는 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속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저자의 남은 생이 안녕하길 바랍니다.

l******g 202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