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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호러/스릴러 편>은 흔히 말하는 오락영화, 그중에서도 호러와 스릴러 장르영화에 대한 솔직한 평으로 읽는 사람의 시간과 돈을 절약해준다. 물론 영화의 부족한 점을 상쇄할 수 있는 미덕이 있다는 것도 언급하는 넉넉한 인심도 보여준다. <나를 찾아줘> 리뷰에 있는 짧은 호평도 기억에 남는다. "<나를 찾아줘>를 보고 나면 단 하나의 사실만이 안타깝다. 영화의 결말,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 이보다 더한 찬사가 어디 있을까. 이밖에도 <디센트>의 인기 대문에 상대적으로 묻힌 <케이브>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걸 발굴해낸 리뷰 덕에 두 영화 모두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책을 읽고 나서 수록된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 게 영화 리뷰 책에 있어 최고의 미덕 아닐까? 그런 면에서,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호러/스릴러 편>은 분명 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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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장르를 좋아한다. 영화로 보는 것도 좋고 괴담 등의 글 형식으로 읽는 것도 좋다. 남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그런걸 왜 보냐는 반응이 돌아온다. 그냥 그런 게 좋은 걸 어떡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평론을 잔뜩 읽을 수 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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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자의 또는 타의로 본 공포영화들이 생각해보니 좀 있었기에 이 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영화들은 있었지만 제가 아는 영화들도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저는 알고 있었던 영화 특히 숨바꼭질 미국판)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공포영화의 흐름을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관련 스포일러가 있긴 하지만 공포영화의 변화를 자세하게 적혀있고 영화 내용이 묘사도 잘 되어있었기에 공포영화 마니아가 아닌 저도 이해가 되면서 단편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목차 - p. 1~16
(0%~2%)
Part 1 - 슬래셔무비, 난도질의 미학
p. 19~73 (2%~10%)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불안감을 느끼는 대상과 분위기를 예리하게 포착했을 때, 공포영화를 보는 대중도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 57
공포의 존재는, 공포를 느끼는 누군가가 존재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 p. 72
Part 2 - 미지의 존재와의 조우
p. 74~176 (10%~24%)
모큐멘터리는 가짜를 진짜로 위장하고 시침 뚝 떼며 보여줌으로써 되레 ‘진짜’라고 믿는 것들을 의심하게 만든다. - p. 132
알지 못하는 존재에서 공포심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는 우주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 p. 146
Part 3 - 좀비, 인 유어 헤드
p. 177~249 (25%~34%)
그래서 인류가 멸망한다면 그 이유 중 하나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 p. 202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려는 영화의 모험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 p. 249
Part 4 - 악마를 보았다
p. 250~329 (34%~46%)
돈이 없으면 머리다. 저예산영화의 승부처는, 관객이 혀를 내두르게 하는 새로움 혹은 놀람이다. - p. 294
단지 과거를 추억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감성으로 과거의 문화를 재창조하는 것. - p. 329
Part 5 - 다종다양 몬스터 어택
p. 330~392 (46%~54%)
스크림 어워드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이미 공포와 판타지 등의 마이너 장르가 할리우드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 p. 357
요즘엔 여름마다 한국 공포영화가 몇 편은 개봉한다. 날이 더워지면 오싹한 공포영화 하나 보러 가자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된 것이다. - p. 360
Part 6 - 동쪽에서 발아한 호러
p. 393~445 (54%~62%)
할리우드영화에서 아이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흔히 설정되는 이유는 아이들이 이성보다 비이성, 본능과 감성에 지배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p. 402
그것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니 일어날 수 있는 괴담이기 때문에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 p. 410
Part 7 - 사이코패스 다이어리
p. 446~497 (62%~69%)
과거는 극복을 해야 할 대상이고, 극복하면 문제가 끝난다. 거기에 사로잡혀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 p. 476
향수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 p. 485
Part 8 - 선과 악, 모호한 진실 게임
p. 498~601 (69%~84%)
영화의 결말,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 - p. 505
평범하게 살아가던 보통 사람이 영문도 모른 채 최악의 상황에 몰리면 긴장감은 가중된다. 나는 이렇게 왜소한데, 내가 모르는 세상의 음모와 비밀은 너무나 거대하다. - p. 517
Part 9 - 법질서의 허상, 국가의 배신
p. 602~683 (85%~95%)
시간의 미로가 아니라, 마음의 미로에서 관객을 끌고 당긴다. - p. 627
즉 하나의 사건은, 하나가 아니라 또 다른 수많은 사건과 이유의 결과물인 것이다. - p. 661
Part 10 - 스파이, 비정하고 잔혹한 복마전
p. 684~715 (95%~99%)
그들은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싸웠던 것이다. 진정한 행복,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 - p. 698
그들이야말로 본질적인 ‘악’이고 ‘비이성’인 것이다. - p.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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