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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퀴벌레를 싫어한다. 바퀴벌레를 혐오하며 보는 순간 비명을 지르거나 잡아죽이려고 안간힘을 쓸것이다. 하지만 바퀴벌레의 입장에서 인간을 한번 보자. 바퀴벌레는 쥬라기와 백악기 시절의 화석에서도 발견될 만큼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 인류가 이제는 뼈로 남은 화석들로 모습을 추측하는 공룡들과 동시대를 살아온 지구상의 조상인것이다! 바퀴들의 입장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제 막 지구상에 나타나기 시작한 지상생물중의 하나일 뿐일것이다. 바퀴들은 3억 년 이상 동안 생존해왔으며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갈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2차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모든 생명들이 절멸되었을때 살아남은 두 종류의 곤충이 있었다. 하나는 개미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바퀴벌레였다.
바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신세지만, 연구가 거듭될수록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가장 먼저, 바퀴는 목이 잘리고도 2주 동안이나 살 수 있다. 즉, 머리가 없는 상태로 2주 동안이나 산다는 말이다. 또 먹이 없이 1개월 혹은 물 없이 1주일을 살아남으며, 머리가 붙어있는 바퀴는 숨을 쉬지 않고 40분을 버틸수 있다. 암컷 바퀴는 새끼 바퀴를 1년에 200만 마리나 생산할수 있다. 방사선에도 강하여 인간의 허용치보다 10만 배 이상의 방사선량을 견딜수 있다...어쩔 수 없는 경우에 바퀴들은 단순히 포식자나 다른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거주지로 이주한다. 위험으로부터 숨거나 도망가는 다른 방법들이 작동하지 않으면 정교하게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동하는 신비한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적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바퀴들은 보통 밤에 냄새를 감지하는 더듬이의 도움을 받아 먹이를 찾기 때문에 주위에 위협이 되는 포식자들이 많지 않다. 바퀴는 도처에 널린 식품들을 먹이로 하며 배설물을 남기거나 페로몬 등 화학적 메시지를 통해 다른 바퀴들에게 먹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p.128-129)
인용이 조금 길었지만 바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생존력이 강하며, 우리 인류보다 수백배나 긴 역사를 가진 생물이다. 바퀴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생물들이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진화시켜 나간다. 오랜 세월을 생존해온 동물들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서식지뿐만 아니라 먹이와 짝짓기 습관도 변화시킬수 있다고 한다.
동물들은 종종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데, 유럽 개똥지빠퀴는 단순음 소리로 경고음을 내고, 캐나다의 리처드슨땅 다람쥐 같은 경우에는 초음파 경고를 발산하는데 이런 신호는 같은 종의 다람쥐들 외에 대부분의 동물들 귀에는 들리지 않으며, 이런 주파수의 소리로 경고하는 전략은 다른 여러 곤충들과 절지동물, 박쥐 등의 동물들도 이용하며, 식물들도 이렇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 이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이 인류가 만들어낸 어리석은 말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새처럼 날수도 없고,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살수도 없으며, 맨몸으로는 야생동물 한마리를 이겨낼수 있는 힘도 없다. 인간이 동물들보다 우위에 선 것은 순전히 과학의 힘때문이며, 우리가 과학을 이용하기 시작한것은 불과 2세기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화기라는 인류의 발명품이 없던 시절, 인간은 지구상에 하찮은 생물에 불과했을 것이다.
우리 인류는 과학을 통해 수많은 생물들의 생태학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왔다. 이 책은 그런 연구결과물의 집결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사회성, 스트레스, 짝짓기, 생존법과 같은 수많은 사실들을 알려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땅의 지배자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생물들을 아무생각 없이 사냥하고, 먹고, 박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들이 인간이 지배해야 할 존재가 아닌 공존해야 될 존재로 느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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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순전히 우리집 숫놈인 요크셔테리어 다롱이 때문이다. 우리집은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개를 키워 왔고, 오랜 세월 반려견을 키워 오면서 과연 내가 알고 이해하는 개가 맞는 것일까에 의문을 갖곤 했다. 물론 그렇다면 나는 이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개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언제부턴가, 우린 인간의 삶과 그맥을 같이 해왔던 개를 그 자체로 보기 보단 자꾸만 인간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개를 소재로 한 이야기도 만들어지고, 영화도 만들어지고, 미담도 알려지고 그래서 나쁠 것은 없겠지만 그것도 기실 인간의 또다른 이기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알고 싶어진다 한다. 인간이 개를 사랑하게 되면서 개도 동물인만큼 어찌보면 동물에 대한 관심에 눈을 뜨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라.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어찌보면 고답적인 질문이다. 물론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을 말하라면 몇십 가지로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나눠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단 말인가? 그런 식으로 해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뽐내고 싶은가? 어리석은 일이다. 만물의 영장이면 영장답게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가장 잔인하고, 가학적인 존재가 인간이고 보면 그런 존재론적 나눔이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책을 읽다보면 동물들의 살고자 하는 본능이나 지혜는 사람의 그것 못지 않으며 어찌보면 사람 보다 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적어도 동물들은 살다가 힘들면 자살 같은 건 안 하니까.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 아니던가? 동물은 천적이나 같은 종에 의해 사살되던가 또는 병들고 늙기 전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경우는 없다. 그 점은 동물이 사람 보다 나은 점이 아니겠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동물을 참으로 면밀히 잘도 관찰했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의 세계는 야생의 세계라고만 생각하는 건 인간의 오산이다. 그들도 알고 보면 자신들의 삶을 오랜 세월 동안 진화시켜 왔고, 그들안에 어떤 질서와 사화성을 발달시켜 왔음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무엇보다 천재지변을 예측하고 감지하는 능력은 사람 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것은 쓰나미 때나 개가 그 특유의 후각으로 범죄 현장이나 인명 구조 현장은 물론이고, 사람이 암에 걸렸는지를 기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하지 않던가. 이밖에 저자들이 풀어 놓은 동물이 지닌 '과학적 본능'을 읽다보면 새삼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그리고 절대로 동물을 함부로 볼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겸손과 인내를 가지고 동물의 숨겨진 과학을 밝혀낸 저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졌다. 모쪼록 앞으로도 인간이 동물을 이해하는데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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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을 다시 생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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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달로 유투브나 세계뉴스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 유기견들이 가해자를 공격해 성폭행 위기에 있는 소녀를 구한 사례를 접했다. 거기서의 질문은 개들이 나쁜 사람들을 알아 볼 수 있는가? 소녀가 아닌 성폭행범만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봐서 구별할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 좀처럼 믿기 어려운 내용이고 외국의 단신을 국내 기자가 번역하였고 오역도 많고 충분히 검증된 기사가 아닌 경우도 종종 있어 신기하고 우연적인 사건으로 치부하며 개만도 못한 인간들이란 표현은 개를 모욕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동물의 숨겨진 과학]은 그간 동물들은 인간과 같은 고도의 지능- 도구를 사용하며 기쁨과 슬픔에 대한 감정-이 없다고 철석같이 생각했던 믿음을 허물게 한다. 사실 인간과 쥐의 DNA는 99%가 일치한다. 단 1%차이가 쥐와 인간을 결정하는데 99%가 일치한 쥐와 인간이 그렇게 많은 차이가 있을까? 오랜 시간 인간은 먹이사슬의 최정상부에 있으면서 동물과 다른 고유한 종임으로 강조하며 그런 사례들만 수집하기에 바빴다. 이 책에선 초능적인 감각기능과 생존능력, 생물들의 사회화라는 커다란 세가지 주제로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하고 실험하여 연구한 사례들이 보여준다.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꽤 많은 다양한 동물들의 관찰들을 통해 얻은 결론은 아직도 대부분 연구 중에 있지만 인간만의 특징이라고 주장했던 희로애락의 감정과 두뇌를 써서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 그리고 인간 사회 속에서 보여지는 질투, 경쟁, 속임수, 친밀함이 인간 고유의 영역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 동안 동물실험에서 동물들은 인간들처럼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며 잔인한 행동들을 정당화하며 진행해 왔는데 그거야 말로 이기적인 무지의 소산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단세포, 다세포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로 발전해 왔고 그 맨 마지막의 발단 최상부가 인간이라는 식의 교육을 받아왔는데 직선적으로 발달하지 않고 다른 동물과 환경을 통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나선형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동물들 역시 자연환경이나 주변에 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며 생존해 옴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동물농장이나 다큐멘터리보다 더 흥미롭고 그 동안 잘 못 알고 있었던 동물들에 대한 편견을 재고하게 하며 너무도 재미있으면서 역으로 인간이 수평적으로 그들과 함께 공존해야 함을 역설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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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동남아시아 해안을 휩쓴,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쓰나미를 기억하고 있는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해안을 덮쳐 수십만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그리고 수재민을 만들었던 쓰나미. 하지만 당시 스리랑카의 얄라국립공원의 동물들은 모두 무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동물계의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자부하는 인간들이 쓰나미라는 자연재해 앞에서 무참히 무너지고 있는 순간에, 인간들보다 하위에 있다고 생각하던 동물들은 어떻게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고 피할 수 있었을까 동물들에게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아니면 우리보다 뛰어난 그 무엇이 있는 것일까 <동물의 숨겨진 과학>은 2004년 쓰나미 사건 당시의 스리랑카 공원의 동물들 이야기로 시작하여, 동물들이 가진 특별한 능력과 첨단기기와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들이 이제야 발견한 인간과 비슷한 동물들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동물들도 인간과 같이 소리로 대화하고 맛과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소리, 진동, 시각, 전기, 감촉, 화학적 신호(페르몬) 등의 경고 체계를 사용하고 – 심지어 식물도 전기적 신호를 이용한 경고 체계를 활용한다 - 도구를 만들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꿈도 꾸고, 사투리도 사용하고, 숫자도 구별하고 세고 속셈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되어 왔던 특징인 ‘나 자신’에 대한 인식을 동물들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총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진 이 책은, 제 1부에서는 동물들의 감각에 대해서, 제 2부는 동물들의 생존방법에 대해서, 제 3부는 동물들의 사회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지금껏 인간들이 동물들의 특성을 본능적 행동이라는 단어 하나로 얼마나 착각하고 살아왔는가를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 여행자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동물들도 태양과 달 그리고 별을 여행의 길잡이로 이용하며, 우리 인간에게는 꼭 필요한 정밀 기술의 도움 없이도 ‘무선’ 주파수와 지구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P. 158. 우리는 지금까지 신이 창조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는 차별되어진 지구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웠고 믿어왔고 행동해왔다. 그리고 이런 믿음에 따라 지구는 인간들의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개발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왔고 무자비하게 개발되어져 왔다. 당연히 지구는 황폐해졌고, 수많은 동식물이 사라져갔고 또 사라지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다시 인간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자연의 섬세한 균형이 이뤄지는, 그물처럼 연결된 생태계에서 한 종의 소멸은 전체 생태계에 부적응과 혼란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감각 및 형태의 적응은, 다윈이 관찰했던 것처럼 한 종의 관점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관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 P. 95. 이 책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과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차별되어진 최상위의 존재인지, 그래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을 관리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저자들은 오랜 시간 이어온 여러 연구들을 바탕으로 인간과 다른 동물들과의 수직적 관계가 아닌 평행한 수평적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지배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가 공생할 수 있는 노력을 강조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동물과 우리 인간의 관계가 수직적 형태가 아니라 좀 더 수평적임을 보여준다. 우리 인간이 인식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다른 많은 생명체에서 나왔으며.... 이 책에서 우리는 인간이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특성, 퇴화된 특성을 가진 동물들을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학적 발견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본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P. 298. 이 책을 읽게 되면 지금까지 단순히 보고 지나쳤던 동물들, 특히 매일 가까이에서 보는 애완동물들의 행동들이 단순히 본능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동물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보다 깊은 교감히 가능해질 것이며, 동물은 더 이상 인간들이 지배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지구상에서 공생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오탈자 - P. 45. 밑에서 여섯 번째줄 : 장님쥐는 어쩌다가 (‘일’ 추가)부러 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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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동물의 세계가 이런거야?' 처음에 <동물의 숨겨진 과학>이라는 책을 넘 가볍게 본거 같다. 책을 펼치면서 읽어 들어가는데 점점 책 속에 빠져든다. <동물의 숨겨진 과학> 이책은 총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첫 장에서는 전기장이 동물들의 생활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놀랍고 신기하고~~전기장을 만들고 진동을 만들고, 거기다 이를 감지하는 활동이 생존에 어떠한 역활을 하는지배우게 된다. 두번째 장에서는 동물들의 감각 능력을 살펴보면서 위협에서 어떻게 감지하고 반응하는지를 알수 있다. 그외에 동물들의 겨울잠, 계절에 따른 동물들의 이주를 살펴 보면서 먼 거리를 비행하고 방향을 예측하는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동물들의 공동체 의식, 감정, 욕망을 살펴보는데 동물 신경생물학과 생리학,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정말이지 <동물의 숨겨진 과학> 이 책 속의 내용은 방대하다~~ 과학을 공부하는 나인데도 새록새록 내용이 새롭기만 하다.. 마치 흩어진 조각을 끼워 맞추듯 '아하!' 를 연발하면서 읽게 된다. 지구 자기장의 방향은 회전 상태를 변화시킨다. 이것은 새의 몸 속에 있는 자기장 감지 체계에 의해 항법 정보로 전환된다고 한다. 즉, 이런 방법으로 새들은 자기장의 방향을 쉽게 알아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철새들의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식물인 경우 '시스템 전위'라는 전기적 신호가 존재 하는데 식물의 잎에 손상이 생기면 여러가지 다른 강도의 신호가 발생 하는데 손상된 잎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칼슘, 칼륨 마그네슘같은 양이온의 종류와 농도를 통해 측정되는데 이런 전압의 변화가 잎에서 줄기로 그리고 다른 잎으로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즉, 식물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존재 한다는 말이다. 뭐 그 체계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 되지만 어찌됐든, 놀라움의 연속이다. 이제는 동식물의 세계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 동물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고리관계가 인간의 세계와 닮아있고, 여러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알게 되면서 인간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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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나로써 "동물들의 숨겨진 과학"이라는 제목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동물들의 행동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과 잘몰랐던 일들을 알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우선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동물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제1부 <감각>, 제 2부 <생존>, 제 3부 <사회화> 의 본문을 지나
'인간의 본성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에필로그까지 동물의 과학적 분석과 함께,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동기화','방향정위',''활동전위','시스템전위','거울뉴런','놀이'이다.
'동기화'나 '방향정위'나 '거울뉴런'은 동물 실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던터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정도였지만,
'활동전위'랑 '시스템전위'는 식물을 통한 처음 접해 본 실험 결과라서 흥미로웠다.
식물의 성장에 관련한 '음악 실험'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식물이 '경고신호'를 보낸다는건 처음 접해본다.
확실히 식물도 감정을 지니고 느끼고 있다..다만 표현 방식이 다를뿐..새삼 동물만이 아닌 식물도 이러한 책들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이 알게된 사실은 "전기뱀장어"가 전문적으로 분류하면 뱀장어과가 아니라 뒷날개고기의 한 유형이라는 점.
그리고 바닷물고기는 병렬전지처럼,민물고기들은 직렬전지처럼 세포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민물고기들이 더 높은 전압의 전기를 낼 수 있단다.
아..그리고 메기의 미뢰구조를 발견 한 후 20~30년 더 지나서야 인간의 혀에서도 미뢰 비슷한 구조가 발견되었다는 점.
물고기들에게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가 좋다는 점..우리집 물고기들에게도 틀어줘봐야겠다+_+
그리고 역시나 생존하면 떠오르는 "바퀴"가 <생존>편에서 나오는데...너무도 자세히 설명을 하여서 순간 '오싹'하였다.
내가 무서워하는게 없는데 있다면 '쥐','바퀴','지네' 정도인데..이번에 '바퀴'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otz.
아..도마뱀이 적으로부터 꼬리를 잘라내서 도망가는건 너무도 유명해서 모든 도마뱀이 다 그런줄 알았다.
실제로 집뒤에서 도마뱀 종종 볼때면 꼬리를 잘라내고 도망가는걸 몇번 목격했었기에..
하지만 책에서 보니 텍사스 뿔 도마뱀은 적이 공격해 오면 한쪽 눈꼬리에서 마치 레이저처럼 피를 내뿜는데..분출되는 피는 거의 2미터까지 나간다고..
늑대나 개,코요테 등 거의 모든 포식자들을 쫒아낼 만큼 지독한 맛을 풍기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뿔도마뱀은 아메리카대륙에서 힘과 치유의 상징이며 멕시코에서는 뿔도마뱀이 비를 내리게 한다고 믿는다고 한다.
어떻게 생긴 녀석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뿔이 달린게 꽤나 귀엽게 생겼다..+_+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속 이미지
지금까지 읽은 책들에서 사람들한테도 '놀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역시나 동물들도 '놀이'가 중요하다고 한다.
어릴 때는 공감대 형성과 사회화 훈련 그리고 커서는 스트레스 해소로써 중요하다.
책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를 설명하는데 그 중 너무도 유명한 귀여운 돌고래의 놀이 모습 동영상도 함께 올린다.
출처 :유투브
p.209
찰스 시버트는 저서 <와클라 숲의 평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서로서로, 그리고 다른 생명체를 학대하길 멈추는 것은 우리가 다른 모든 생명체를 조화로운 전체의 일부로 이해하는데 달려 있다."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 공유'를 하고 '경쟁'도 하며, '질투'도하고 '사랑'도 하고,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
다만 우리와 달리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자연의 일부분이고 공생해야할 존재로 여겨 모두 같이 잘 지내가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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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화책을 읽다가 아이가 물었다. "엄마, 동물은 생각을 못하지? 말도 못 하고?" 아, 얼마 전까지만해도 인간은 동물들이 말도 못하고 지능도 인간보다 훨씬 못하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동물들끼리는 물론이고 식물들끼리 나름의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지능 또한 인간의 잣대에 비하면 떨어진다고 하겠지만 인간은 갖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몇 해 전 발생한 쓰리랑카 쓰나미에서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야생보호구역이 초토화되었지만, 죽은 동물은 토끼 한 마리 발견되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고 놀란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겠지. 우리가 모르는 동물의 세계가 정말 궁금하다. 동물들은 인간과 다른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슨 재미로 살까? 사실 동물들이 자연재해에서 대피하는 능력은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쥐가 꿈을 꾸고 생쥐가 낄낄낄 웃는다고? 정말 상상이 안 되는 일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더 신기한 일도 많이 볼 수 있다. 생쥐나 시궁쥐는 실험 상자 속에서 사람이 손으로 간질이면 킥킥거리며 다시 간질여달라고 사람 손을 따라다닌다고 한다. 아무 의미도 모르고 그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는 줄 알았던 앵무새, 적절하게 상황에 맞는 말을 할 줄 알고 심지어는 비꼬아서 말하고 농담도 한다니! 책은 크게 감각, 생존, 사회화 -이렇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있는데, 그중에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사회화였다. 위에 소개한 동물들의 재미난 능력들도 모두 이 부분에 소개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들의 사랑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을인 수컷이 갑인 수컷을 도와 듀엣으로 춤을 추며 갑인 수컷의 짝짓기를 돕는 코스타리카 긴꼬리 무희새 이야기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동물세계에도 갑과 을이 있다는 사실이 좀 짠하기도 하고, 인간세상의 그것과 닮은 것 같아 기막히기도 하고..암튼 그 밖에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한가득이니 동물과 곤충에 관심이 있고 그들의 세상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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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물들이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새들이 비행할 때 일정 형태를 갖춰 이동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여러모로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해준 책이었다.
동물들의 행동을 이렇게 과학적으로 풀이해논 책은 처음이라 읽으면서 초반(1부)는 눈에 잘 안들어오기도 했고,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는데 잘 참고 2, 3부(특히 3부 사회화)에 들어가니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 차 있었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전술 기본적으로 알던 사실에 숨겨진.. 아니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카멜레온 이야기였다. 지금껏 카멜레온은 적을 만났을 때 무조건 보호색으로 색깔을 변화시키는 줄 알았는데, 상대를 봐가며 다르게 위장술을 펼친다고 한다. 헛, 그 조그만 머리 속의 뇌로 상대를 판단하고 상황에 맞춰 위장술을 펼친다니..! 카멜레온은 무조건 색깔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여기서는 뱀을 예시로 듬)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쓸데없이 자신의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기 위해 위장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땅다람쥐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뱀'일 때, 뱀 종류에 따라 자신의 무기인 '뜨거운 꼬리'의 사용유무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보니 진짜 신기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인간이 자신의 상대에 따라 처세술을 달리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처세술과 생존을 위한 전술은 전혀 다른 종류의 것들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나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처세술과 살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내세운 전술은 어찌보면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축소판? 동일 연장선상에 서 있는 동물과 인간 엿듣고 속이다 부분에서는 인간과 다를 것 없는 동물들의 행동에 웃음이 나기도 했고, 관찰하고 뭔가를 배우는 동물들을 보며 그 귀여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바로 위에서 상대에 따른 전술에서도 인간의 처세술을 떠올렸는데.. 감정과 욕망을 드러내는 동물 그리고 인간..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바라봤던 동물들의 생태가 인간들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필로그를 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리 거창하게 생각하면서 읽었다기 보다는 그저 알지 못했던 분야를 알아간다라는 정도로 읽어서 에필로그 부분을 읽으며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에필로그를 읽고 다시 생각해 보면 동물의 생태가 인간들의 축소판이라는 말은 옳지 않은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잠재되어 있는 생각과 오로지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축소판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 것 같다. 인간과 동물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 서로 상호관계에 놓여 있는 존재들이다.
*여러 신기한 점이 많았는데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은 철새의 양쪽 뇌가 번갈아가면서 수면을 취하고, 그 상황에서 비행을 한다는 것이 진짜 놀라웠다.
*징그러운 바퀴벌레의 다리의 특징을 로봇공학에 접목한다는 것과 바퀴가 가진 수염(미엽)의 기능은 흥미로웠는데, 이 바퀴의 머리를 잘라도 2주간 살아있다는 사실은 너무 끔찍했다..!!!
*책 읽기 전부터 기대했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동물들의 행동에 대한 부분.. 각 동물들의 특성에 관한 과학적 분석과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좀 부족한 듯 싶어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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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상식을 뒤집는 책』 / 존 로이드, 존 미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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