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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소설의 내용은 드라마의 내용을 나름 충실히 따르면서, 캐릭터들의 내면을 구체화한다. 친구의 미래를 짓 밟았던 남순의 죄책감, 믿었던 친구에게 당한 배신으로 막 살았던 흥수의 후회, 누구보다 선생을 꿈꾸었던 세찬의 좌절, 어긋나기만 했지만 그래도 잡아준 누군가 덕에 다른 삶을 생각하게 된 정호, 그리고 이제서야 교과담당이 아닌 선생님으로 매일같이 깨지며 거듭나는 인재. 드라마에서 미처 깊이 파고들지 못한 각 캐릭터들의 내면을 좀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대한민국에서 자랐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상처를 받는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학교 2013은 말한다. 시스템과 사회의 문제를 오롯이 품고도, 내일은 더 나아질 것임을 믿고 오늘을 버티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와 소설. 드라마는 종영된지 오래이지만, 학교 2013의 현실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힘겹게 오늘을 견뎌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