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려서 했던 일을 스스로 칭찬해주라면, 주저 않고 ‘고전’을 탐독한 경험을 꼽고 싶습니다. 30년 전에야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목록도 없었고 독서력이 대학입학을 좌지우지한다는 집단적 강박증도 낮았지요. 입시용도 과시용도 아닌, 그저 고전의 재미에 홀딱 빠져서 문학전집을 섭렵했었지요. 그중에서도 <15소년 표류기>, <보물섬>, <로빈슨 크로우소의 모험>, <파리 대왕> 등을 유난히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 올라옵니다. 그런데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환경에 있는 요즘 꼬마들은 웬일인지 고전에 눈길을 잘 주지 않습니다. 즉각적으로 효용 있는 지식 전달 책이나 만화책에 더 끌려서일까요? 스마트폰 검색하면 고전 줄거리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일까요? 초등 고학년이 되도록 ‘세계 문학’이니 ‘고전’ 목록도 꼽지 못할 정도로 고전의 매력에 빠져보지 못했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행히, 고전이 어렵고 부담스러워서 읽기를 미뤄온 어린이에게 추천할 시리즈가 있어요.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제로니모 스타일, 환상모험! 이름하여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리즈의 두번째 권인 <보물섬>을 10세 5세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220쪽 두께의 두툼한 양장본, 읽기 전 살짝 걱정스러웠지요. 아이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을까? 기우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로니모 패밀리 캐릭터의 힘과 제로니모 스타일 일러스트레이션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한글 모르는 5세 꼬마까지도 완전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였으니까요.
![]()
탄탄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로 가득한 <보물섬>은 놀랍게도 루이스 스티븐슨이 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쓴 소설이라네요. 부성애에서 나온 해양 모험 이야기가 어린이 잡지에 2년 동안(1881-2) 연재되고 책으로 출간된 지,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니 감동적이네요. 보물지도, 해적, 보물선, 의리와 배신, 전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보물섬>의 주요 캐릭터, 주인공 짐, 키다리 존 실버 등은 제로니모 클래식의 <보물섬>에도 그대로 등장합니다. 단, 제로니모 스타일인 쥐 캐릭터로 분해서 독자의 감정이입을 적극 유도하지요.
어리지만 강단이 센 주인공 짐은 날렵한 몸집의 쥐로 그려졌어요. 여인숙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돕던 소년 짐은 투숙객이자 해적선의 부선장이 죽자, 그의 유품에서 지도 한 장을 발견하지요. 낡은 지도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되면서 실버, 트렐로니 백작, 리브시 박사님과 함께하는 짐의 대모험이 시작됩니다. <보물섬>만큼이나 독자적으로도 유명할 캐릭터인 외다리 존 실버는 이 모험의 중요한 변수인데요. 도무지 선과 악의 잣대로는 설명하기 어렵게 의뭉스러운 존은 반란 음모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같은 편 해적도 배신하고 인질인 짐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결국 <보물섬>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독자는 모험을 겪은 주인공 짐 만큼이나 내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
개인적으로 제로니모 시리즈의 춤추는 활자체(?)를 좋아하는데 <보물섬>에서 역시 활자는 다채로운 색감, 크기, 서체로 변화를 주어 인쇄되어 있답니다. 두터운 고전이지만 마치 만화영화한편을 보는 양 시각적인 즐거움도 주면서 끝까지 독자를 집중시키는 비결은 이런 활자체와 일러스트레이션의 힘도 크지 않을까요? 아직 초등학교 입학전 꼬마들도 함께 <보물섬>을 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일러스트레이션의 힘! 양장본이라 더욱 소장하고픈 제로니모 클래식 권권 사 모으며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집니다.
![]() |
|
원작 톰소여의 모험을 읽어보았던 아이는 이 책을 읽고서 원작보다도 더 환상적이라고 말한다. 이 책 시리즈의 특징인 글씨체가 이쁘다고 말한다. 우선 이 책 시리즈들은 모두 두께가 두껍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도 두께가 두껍다. 그리고 편리한 점은 읽은 곳까지 편하게 끼워놓을 수 있는 줄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있는 책은 요즘 보기 드물다. 이 책 대상이 초등3-4학년인만큼 우리집 아이는 정말 이 책 시리즐들을 정말정말 좋아했다. 2년정도 끝없는 사랑을 보여준 책들중의 하나였다. 물론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준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말이다. 그만큼 이 책은 어린이 대상들을 빨아들이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책인 것 같다. 그림이 매력적이다. 정말 잘 그린 그림에 감탄하게 되는 책이다. 내용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원작은 단숨에 읽어내기는 무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낼만큼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책에 실려있는 어휘들과 그림들은 함께 어울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 어린이 독자들은 성큼 이 책이 풀어놓는 어휘들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에 또 빠져드는 여행을 즐기게 될 것 같다. 왜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사랑받는지 읽다보면 공감하게 된다.
|
|
EBS를 종종 보다보면 재밌는 만화들이 많이 하더라구요 그중하나가 정말 유명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이죠 홍이가 어느날 티비를 보면서 재밌다고 하길래 저도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 이후로 도서관에서 자주 만나게 된 제로니모 꽤 책이 두꺼운대도 홍이가 빌려와서 읽더라구요
제로니모는 제가 알기론 환상모험세트와 PLUS세트가 있더라구요 전 이번에도 환상모험의 신간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은 환상 모험 클래식이네요
제로니모가 여행을 하는게 아니라 포그씨의 80일 간의 세계여행을 이야기 해주는 형식이더라구요 아들 책 오자 읽더니 "엄마 여기는 제로니모가 나오는게 아니야" 그럽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정말 유명한 작품이죠 전 보다가 중간에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내용도 잘 기억도 안나고 ㅎㅎ 아마도 조금 지겨워서 그만 둔것 같기도 해요 그런면에서 이번책은 아이들에게 재밌게 80일간의 셰계일주를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 날 저녁 런던의 한 클럽에서 누군가가 딱 80일만에 세계 일주를 할수 있다고 맹세를 했다 그 생쥐가 바로 필리어스 포그
그는 틀어박혀 있는걸 좋아하고 세상에서 가장 차분한 생쥐였다 그런 필리어스 포그가 다른 생쥐들과의 내기로 시작된 여행 이야기 그는 내기에서 이겨 상금도 받고 공주의 사랑도 얻게 된다
글씨도 큼직하고 중간중간 색글자와 그림이 나와서 아이들 지겨워하지 않고 볼 수 있겠더라구요
포그씨의 세계일주 계획을 요렇게 알려주고 있어요
나중에 우리아이가 커서 언젠가 세계일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오겠죠?
그때가 되면 울 꼬맹이도 어릴때 봤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
|
|
이 책을 읽는 내내 요즘 아이들은 좋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계림문고에서 어린이 세계명작을 선물받았을때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기자기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삽화도 있었고.. 앞면에는 그 동화속 인물이, 뒷면에는 여러 동화속 주인공들을 모아서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냥 보통의 어른들이 읽는 책과 그렇게 다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책 내용이 흥미로워 읽는 수준이였다고 할까? 하지만 이 책은 책을 읽는 모든 과정과정이 흥미롭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글씨 하나하나에 재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률적으로 줄을 맞추어 쓰지 않고 급박한 상황에서는 글씨를 한쪽으로 쏠리게 한다거나, 또 미스테리한 상황에서는 나선형으로 글을 쓰기도 한다. ㅎ
![]() 지나치게 침착하고 정확한 필리어스 포그가 클럽에서 하게 된 내기로 시작되는 80일간의 세계일주는.. 그의 프랑스 하인 파스파르투와 순장을 당할뻔하다가 구해진 아우라공주 그리고 필리어스 포그를 은행털이범으로 오인해 따라붙은 픽스형사와 함께하게 된다. 세계여행이 아니라 세계일주~ ㅎ 즉 세계를 정해진 시간내에 한바퀴 도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내가 쥘베른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니까.. ^^ 그리고 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제레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이 책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또 읽어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쥐를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에 내 손안에 있다라는 표현을 내 앞발안에 있다고 하거나 재미있는 삽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어른인 나도 이 시리즈가 탐날 정도랄까? ㅎ
|
|
쥘 베른 원작/제로니모 스틸턴 글/성초림 역 | 사파리
'제로니모의 환상여행'은 큰 아이 때문에 처음 읽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쌓이는 독서 마일리지로 다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후 아이들은 저마다 독서통장에 마일리지를 쌓아둔다. 그리고 일정 금액이 쌓일 즈음 자기네들이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물론, 돈은 내가 낸다. 암튼, 이 독서 마일리지제를 도입한 후 아이들은 저마다 취향대로 책을 구입한다. 이 제로니모 시리즈는 바로 그 마일리지로 큰 아이가 구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2권까지 나왔던 상황이라 이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책인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망설여졌었다.
그러다가 서점을 가게 되었는데, 서점 한 켠에 쌓아져 있던 반짝반짝 화려한 양장 스타일의 책은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예뻐 보였다. 내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사주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아이들 사이에서는 꽤 인기있는 책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제로니모 시리즈는 책장에 이렇게 예쁘게 꽂혀 있을 틈이 별로 없다. 아이들이 계속 꺼내서 읽고 바닥에 두기 때문에 몇 번 밟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는 또 생각났는지 도서관에서 플러스 시리즈 3권을 빌려왔다. 일단 바닥에 있는 책을 주워다 꽂고 연출해서 찰칵~^^
이렇게 제로니모는 아이들 때문에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제로니모 시리즈 <클래식>이 나왔다고 하니 내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처음에는 '클래식'이라는 의미를 잘 몰랐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기존에 있던 고전이나 명작 시리즈를 제로니모가 소개하는 형식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 클래식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그렇다면,,, <80일간의 세계 일주>란 우리가 익히 알고 쥘베른이 그 <80일간의 세계 일주>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동안에 벌써 환상 모험 명작 시리즈가 출간 되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 두번째 시리즈 <보물섬>
서두가 좀 길었지만 그렇게 '제로니모'와 '제로니모 클래식'을 접하게 되었다. 큰 아이는 이미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은 상태였다. 그리고 이 책을 받자 마자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역시 제로니모 마니아 다운,,, 그리고 반응은,
"클래식도 진짜 재밌어!"
그러자, 둘째 아이의 질문 "그래? 80일간의 세계일주, 그거 집에 있는 책이랑 같은 얘기 아냐?" "맞아, 같은 거야. 근데 재밌어~"
그리고 읽기 시작한 둘째의 반응은 의외였다. "제로니모가 안나와서 재미없어!"
엉? 제로니모가 안나와?
음,,,그럼 본격적으로 읽어봐야겠군.
책의 첫장을 넘기면 80일간의 모험을 함께할 등장 인물이 소개된다. 기계처럼 정확하고 빈틈없지만 의리있고 마음도 따뜻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충성스러운 하인 파스타르투, 재산의 전부를 잃었어도 위로가 되었던 아우다 공주, 시종일관 포그 씨를 괴롭히는 픽스 형사까지 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은 친근감이 들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둘째가 가장 아쉬워했던 '제로니모 스틸턴'은 서문에 잠시 등장한 후 이야기의 화자 역할을 담당한다. 제로니모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으며,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야기는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개로 시작된다.
제로니모 시리즈가 재미를 주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외에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그림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림만 넘겨봐도 재미있을 만큼 디테일하면서도 코믹하고 시원시원한 그림은 내용을 받쳐주는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각국의 모습과 기차, 배 등과 같은 다양한 풍경이 등장하여 진짜로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제로니모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주는 큰 매력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실린 세계 일주 계획도는 여행 경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또다른 제로니모 만의 특징! 바로 본문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타이포그래피이다.
줄글이지만 읽으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이야기 내용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제로니모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명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제로니모 만의 특징이 어우러져 어른인 나도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해서 출간하는 경우는 많지만 제로니모 클래식 시리즈처럼 이렇게 아예 다른 형식으로 접근한 것은 드물지 않나 싶다. 어쨌든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면서 재미까지 잡은 정말 멋진 책이다.
책을 다 읽고 큰 아이에게 "이 책 정말 재밌던데?" "그지? 진짜 재밌어"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둘째는 정말 궁금했나 보다. 책을 슬쩍 들고 들어가서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일 후, 다가와서 조용히 하는 말,,, "이 책,,,재밌어~^^"
몇 일 동안 세계 여행의 재미에 푹 빠지게 했던 <제로니모의 80일간의 세계 일주> 그럼, 완역본도 한 번 읽어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책꽂이를 뒤졌다. 그런데 늘 같은 자리에 있던 꽂혀 있던 책이 없는 것이다.
어? 책이 어디갔지??
|
|
어린아이들은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ㅡ아니 어른들도ㅡ
아직 세계란건 모르던 시기가 지나고 텔레비젼과 어른들의 이야기, 책을 통해 만난 세계는 늘 멋지고 설레이는 곳으로 다가온다ㅡ 그 세계를 80일동안 돌아볼 수 있다면 ㅡ 마냥 설레는 일일 밖에ㅡ 지금은 어른이라 경제적 시간적 제약을 먼저 떠올리는 나와 달리 아이들은 내가 어릴적 그랫듯이 그저 즐겁기만한 듯 처음 만나는 생쥐 제로니모를 통해 세계 일주를하는 필리어스 포그씨의 여행에 동참 했다. 아들냄을 매혹시킨건 지루하지않게 이어지는 도둑으로 몰린 모험이야기ㅡ 경찰의 추격과, 공주의 구출, 하인의 충성이 맘을 사로잡은듯.. 딸냄은 역시 공주와의 러브스토리ㅡ사실.. 옛날 텔레비젼서 본것보다..러브스토리의 연결은 조금 약한 듯.. 하인이 도와준게 더 많다고 투덜투덜..ㅋㅋ
장수가 꽤 되는 책이지만 지루하지 않았던건 제로니모책의 구성도 한 몫을 했다 글자가 크기가 변하면서 색도 변화를 주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으니ㅡ 둥글게 말린 글자며, 화려한 색감과 그림.. 생쥐의 귀여움이 아이들을 사로잡은듯..
클래식 동화도 만나고.. 유명한 제로니모도 만나고.. 아이들이 벌써..다음에 만날 제로니모 시리즈를 독촉중이다..
가을하늘에 알맞은 여행이야기로 만나본 제로니모였다.
![]() ![]() ![]() ![]() |
|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 80일간의 세계일주
아이에게 세계 여러나라를 일주하며 재미있는 모험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싶어 권하게 된 이 책은 꽤 알려진 작가 제로니모의 책이다. 사실 제로니모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여행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게되고 우여곡절로 만나는 등장인물들과 재미있는 모험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런던의 한 클럽에서 딱 80일 만에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고 맹세한 주인공 필리어스포그는 세상에서 가장 차분한 영국 신사 생쥐다. 이 필리어스포그는 새로운 프랑스 하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80일간의 세계여행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는 다른 생쥐들과 위험한 내기로 모험이 시작된다.
인도의 힌두교사원에서 파스파르투는 사원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안된다는 걸 모르고 힌두교도들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만다. 파스파르투의 행동을 통해 우리는 인도의 힌두교 종교 문화를 알 수 있었다.
아리따운 젊은 여인 아우다 공주는 죽은 인도왕자의 아내이다. 그 지역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산 제물로 바치는 제사 '사티'를 한다고 한다. 우연히 사티를 당하는 아우다공주를 극적인 상황에서 용맹한 파스파르투에 의해 목숨을 구하고 포그씨 일행과 함께 세계일주를 같이 떠난다.
포그씨 일행은 인도로 가는 기차가 밀림 한가운데에 감자기 멈추는 경험도 맛보았고 헨리헤타호를 타고 리버플로 가던 도중 연료가 떨어졌을 때에 포그씨는 배의 일부분을 사서 그 부품을 태워서 배를 움직이기도 했다. 어려운 일이 부닥칠때마다 포그는 현명한 생각으로 위기를 담담하고 차분하게 넘겼다.
세계일주 여행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도 많이 알게 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 좌절하지 않고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정신도 배웠다. 그리고 피그씨는 사랑하는 사람도 얻게 되었고 진정한 친구도 세계일주 모험을 통해 얻게 되었다. 역시 여행에선 많은 걸 얻게 된다.
자신의 계획대로 80일 안에 세계 일주를 마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피그씨 일행의 모험이 읽는 이로 하여금 아슬아슬하고 대담하고 흥미진지한 모험의 세계로 데려다 준다. 처음 책을 봤을 때 책의 두께에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어쩌지 했던 생각은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책 글자의 크기와 다양한 모양글자, 중간중간 분명한 그림들이 많아 읽는데 결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책 내용에 아슬아슬한 모험과 이야깃거리가 가득해 더욱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은 책이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단 번에 모험이야기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긴 처음이다.
|
|
워낙 아이들이 지금까지 제로니모를 사랑해왔고 앞으로도 쭈 그 사랑 변하지 않을거라 해서 명작도 제로니모와 함께 해보기로 결정했네요. 사실 집에 80일 간의 세계일주라는 제목의 책이 무려 4권입니다. 이 책까지 해서 5권이되었네요. 제로니모여서 이 책도 꼭 가져야겠답니다. 역시나 큰 딸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그리고 다음날 동생에게 주지도 않고 책가방에 넣어 학교로 가버리더라구요. 초1 동생은 누나가 올 떄까지 기다립니다. 이렇게 저희집은 제로니모를 차지하기 위해 지나친 경쟁을 합니다.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알고 있는 내용이랑 다른 내용이 있었니?" "아니.내용은 같아.단지 몇가지가 추가되었어.그리고 주인공이 다르잖아.인간이 아닌 쥐.." "넌 왜 이책을 꼭 읽어야 된다고 생각해?같은 내용이라면 다른 책도 많은데.." "제로니모와 함꼐여서 너무 생감감 넘치는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어. 그리고 캐릭터부터 너무 귀엽잖아. 이 책엔 과학,역사,지리 모두 다 배울 수 있단말이야." 누가 이기겠습니다.딸아이 말이 맞기는 한걸요. 두 아이 다음으로 제 차례가 되더군요. 보통 책을 읽으면 전 새로운 것을 찾으려 듭니다. 문체나 일러스트 골라보레이션은 되어있는지.. 하지만 이 책은 그냥 읽었네요. 오래 읽혀진 고전은 힘이 있잖아요. 거기에 앙증맞은 일러스트를 보는기쁨을 더해서 거기에 작가의 프로필까지 꼼꼼하게 읽고 저희 아이들 처럼 제로니모의 팬에게도 제로니모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은 명작을 읽는 즐거움에 제로니모 만의 매력을 덤으로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
제로니모를 워낙 사랑해 마지 않는 아들이라 이 책도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은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제로니모 책이 왔다고 하니... 처음엔 반색을 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클래식 '80일간의 세계일주'. 처음에 장을 휘리릭 넘기며 어떤 책인지 맛뵈기로 살피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제로니모가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냥 80일간의 세계일주라고. 자기가 기대했던 환타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명작 동화여서 기대와 어긋난 실망감을 표시했다. 그래서 "그럼 보지마." 책을 빼았었더니 도로 빼앗아 가며 "누가 안 읽는대." 한다. 내가 너를 몰라? 제로니모라면 다 좋아하면서.
아이를 보니, 완전 몰입을 하고 있다.
제로니모의 80일간의 세계일주라. 궁금하기는 하다. 명작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제로니모와 만나 어떤 재미를 안겨줄 지 궁금했다. 아주 예전에 읽어서 기억에도 흐릿한 가운데... 맨 뒷 부분이 내기에 진 줄 알았는데... 시차로 인해 하루 먼저 왔다는... 그래서 내기에 이기게 되었다는 부분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제로니모와 다시금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어본다.
지금 다시봐도 재미있다. 제로니모의 책은 특색이 있다. 글씨체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위스의 국기 위에 스위스 글씨가 써 있거나 프랑스 국기 색깔처럼 프는 파란색, 랑은 하얀색, 스는 빨간색으로 표시한다거나 글씨들이 너울대는 것처럼 표기하기도 하고 회오리처럼 돌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아이가 제로니모 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렇게 글씨들을 따라 읽는 재미가 있어 좋다.
이 책은 쥘 베른이 1873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는 80일 동안 이 나라 저나라를 여행한 것이 아니라 그냥 지구를 가로로 한 바퀴 횡단한 것이다. 그 당시에는 지구를 가로로 횡단하는 데 80일도 무리였나 보다. 하긴 1870년대니까. 기차와 배, 마차, 코끼리같은 수단으로 이동하니 그럴만도 하다.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어 이 책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어떻게 80일 동안 일주를 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80일간이라는, 그리고 내기라는 단서를 줘서 이 책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살다보면 하고 싶은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변수가 늘 있게 마련이다. 필리어스 포그 역시 일주를 떠나기 전 벌어진 은행 강도와 몽타주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주 내내 픽스 형사에게 미행을 당하고, 방해 공작에 휘말리게 된다. 배를 놓치기도 하고, 폭풍우를 만나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일에 뛰어 들기도 하고(그래서 아우다 공주를 구하고... 종국에는 그녀와 결혼까지 하지만), 인디언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하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과 모험등이 이 책을 스테디셀러로 만든게 아닐까 싶다. 한시도 긴장을 놓치지 않도록 만드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진다. 내기에 졌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는 반전까지 말이다.
아주 흥미진진했고, 다음에 나올 명작 동화도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