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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내 마음 속에는 내가 모를 어떤 마음이 있지 않을까? 우리들은 보통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 마음 속에는 나도 모를 마음들이 있음을 종종 발견하곤 낯설어 하기도 한다. 분명 내 마음이거늘 왜 나도 모르는 마음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상대방이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낼 때, 난 가끔 농담으로 이렇게 말한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하는데 너무 많이는 믿지 말라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그리고 같이 웃어 넘기지만, 그것이 반드시 농담인 것만은 아니다. 가끔은 나도 내 자신을 믿을 수가 없기에 많은 시간을 고민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나에게 국한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들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을 접하면서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 혹은 행동을 보였을 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들 인간의 심리를 경험적,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사회심리학이라고 한다. 사회심리학자들은 기상천외한 실험을 통하여 우리들이 몰랐던 숨겨진 마음을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의 수 많은 주제들 가운데 우리들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대표적인 28가지의 실험과 그 결과에 관한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실험들 중, 많은 실험들을 우리는 이미 들어보았거나 알고 있지만,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이러한 실험의 의도와 과정, 그리고 결과와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들을 우리에게 설명해줌으로써, 때로는 선하고, 현명하고, 정직하지만 또 때로는 잔인하고, 어리석고, 거짓된 우리들의 이율배반적인 마음과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려 주고 있다. 이런 사회심리학이 정신분석학과 다른 점은 정신분석학이 주로 무의식적인 원인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라면, 사회심리학은 무의식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라 외부환경에서도 그 답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28가지의 실험 모두가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실험은 아하 하고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흔히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나 혹은 실연을 당했을 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 충격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 그렇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충격을 이겨낸다. 저자는 이것을 마음의 면역체계 법칙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불행한 사건이 자신을 얼마나 오래 괴롭힐까에 대해서 늘 과대평가를 하지만, 우리들 마음은 잠시의 시간이 흐르면 그 사건에 대한 면역을 가지게 되고, 이내 슬픔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지만 말이다. 나의 경우 첫사랑의 실패는 참으로 오랫동안 내 마음을 억눌렀다는 기억이다. 지금도 가끔은 생각이 나고, 그럴 때면 가슴이 시려오는 걸 보면 말이다. 아마 내 마음은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많은 뇌과학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우리들의 뇌는 과거를 재구성한다. 이를 기억의 왜곡법칙이라 말하는 저자는, 그 이유로 우리는 잘못된 기억을 형성하는 무의식적 믿음을 의식하지 못한 채 기억 그 자체만을 의식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똑같이 보고, 겪었지만 서로 다르게 기억한다. 즉, 똑 같은 일, 똑 같은 경험을 하고서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다. 편향된 인식의 법칙이라 불리는 이런 현상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믿는 대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들은 자신이 하는 일과 남이 하는 일을 다르게 평가한다. 이를 사회심리학에서는 행위자-관찰자의 법칙이라고 말한다. 행위자는 자기 행동의 원인을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고, 관찰자는 행위자의 행동을 그의 인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심리학자들은 왜 이런 실험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또 이런 실험으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 속에 숨겨진 법칙들을 안다고 해서 무엇이 바뀌는 것일까? 그것은 보다 자신을 잘 이해하기 위함이고, 더불어 사는 이웃과 사회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일 게다. 세상은 자기 뜻대로만 살수도 없고, 또 타인의 뜻에 따라서만 살수도 없는 법이다. 사실 저자들이 실험에서 밝혀낸 이러한 특성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고서 남들을 보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하고 남들을 본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 마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 즉 우리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법칙 혹은 편견들을 이해함으로써, 우선 내 주변사람들을 보다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일전에 가시나무란 노래를 좋아한 적이 있다. 우선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 내 맘속에 있는,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내가, 나 자신이 아닌 당신을 힘들게 한다는 것, 아마 나 역시 수많은 편견을 갖고서 숨겨진 마음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랬을 것이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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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에서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면서 터무니없이 생떼를 쓰거나 신경질적인 말투로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화풀이 하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여주었다. 그방송을 보면서" 아니 같은 사람에게 왜 저러지" 이런 생각을 한 순간 어쩔때 내자신도 그런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어느날 서비스에 불만이 조금 있었던 어느 쇼핑몰에 전화걸어 상담 센터 직원에게 과도하게 화를 내면서 업무에 받은 스트레스를 그분에게 풀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사람은 자기가 하면 정당한 권리 남이 하면 언어폭력이라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댄다고 한다. 이러한 인간의 이중적 심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나처럼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인 이중적 잣대의 심리를 " ‘행위자-관찰자의 편견’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행위를 할때 자신이 하면 그원인이 환경탓이고 , 관찰자가 되었을때는 문제의 원인을 그 사람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늘 심리적인 실험처럼 세상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너무나 논리적이고 학식이 있는 사람도 자신의 상황이 되었을때는 그논리와 학식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결국 사람은 이중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책을 통해 인간 의 근원적인 심리의 바닥을 보는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실험 : 익숙함이 호감을 부른다 같은 경우에 38명의 참가자 들에게 사진을 찍었는데 한장은 정면의 사진 , 한장은 필름을 뒤집어 거울상 이미지로 인화해서 보여주었다. 여기서 두장의 차이는 한장은 타인의 눈에 보이는 모습, 한장은 거울로 보는 자신이다.
실험 방법 : 두장의 사진을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순서의 배열을 다르게 해서 다섯번 부여준다. 거울상 이미지사진, 실제 이미지 사진의 위치는 무작위로 매번 바꾼다. 다섯번에 걸쳐 더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그이유를 설명하기
먼저 여성 참가자가 먼저 고르고 그후에 남자 친구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여자친구 사진을 고른다.
결과 : 여성 참가자 본인들은 자신의 얼굴을 거울상 이미지가 더좋다고 말한 사람은 28명중 20명 이었고, 남성 참가자들은 28명중 17명은 실제이미지를 더 선호 함
결론: 결국 자신의 눈에 바라본 노출이 많은 얼굴일수록 선호도가 높다는 것인데 이것은 단순 노출효과에 대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내가 거울에서 자주 바라보았던 자신의 얼굴에 더 익숙하고 반대로 남자친구는 자신이 바라보았던 정면 그래로의 모습이 노출이 많았으므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그래서 광고나 정치인들이 보통때에 대외적인 이미지를 중시하고 단순 노출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자주 얼굴을 보여주고 또한 좋은 이미지로 연결되어야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주 보여지는 노출 수 보다 그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는 인과관계가 있어야 그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는 뇌만 있는 것이 아닌 마음이 같이 따라 다니는 오묘한 진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용하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책의 저자도 말한다. 심리를 알아서 남을 이용하는 목적이 아닌 " 이실험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이론중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를 알수 있다. 그 결과 , 종종 일반적인 상식에서도 충격적인 오류가 드러난다" 라고 말이다.
내가 가장 합리적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들 중에서 이책의 28가지 심리실험을 읽다보면 세상에서 나처럼 불합지적인 심리를 가진 사람이 많구나라는 심리의 근원을 이해하고 자기반성을 하게 되면서 조금더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28가지 심리 실험을 통해서 2800가지 이상의 불합리한 심리적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신이 될수 없다는 말이 공감간다.
우리는 뇌와 함께 마음 , 심리가 있는 불합리한 인간이다 ...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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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미국의 뉴욕.
퀸즈 구역에서 법을 준수하는 모범 시민들이 가득한 가운데 한 살인자가 한 여성을 무려 세 번이나 칼을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일은 모두 38분 동안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그 현장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그녀를 위해 그를 제지하지도 경찰을 부르지도 않았다. 살해된 여성의 이름은 키티 제노비스. 보통의 상식으론 얼른 이해하기 어려운 이 상황은 훗날 키티 제노비스 케이스라 불리며 사회 심리학의 중요한 연구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된다.
때로 사람들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곤 한다. 위의 제노비스 케이스가 그렇다. 거기 있었던 이들 중 그 누구도 그러한 상황에서 자기가 나서기는 커녕 아예 경찰에게조차 신고도 못하리라고 평소에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나 잘 안다고 여기지만 사실 이렇게 우리가 어떤 상황에 맞딱드렸을 경우 과연 어떻게 행동할지는 정작 그 상황에 있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알게 모르게 내 자신 조차 나도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 많은 것이다.
아마도 누구나 그런 것을 느끼기에 이토록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지도 모르겠다. 작년 부터 올해까지 참 많은 심리학 책들이 나왔다. 이렇게 많은 심리학 책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중들이 여전히 심리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심리학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고 있는 책들은 대부분 '사회 심리학' 쪽이다. 나만의 심리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있을 때의 심리적 모습을 사람들은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
소개할 예일 대학교 출신의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에이벌슨, 커트 프레이 그리고 에이든 그레그가 함께 쓴 책,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 실험'도 사회 심리학을 다루는 책이다. 허다한 사회 심리학을 다루는 책들 중에서 특별이 이 책을 언급하는 것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심리 실험에 맞춰 지금까지 이루어진 사회 심리학적 성과를 들려주고 있다. 여기에 실린 28가지의 심리 실험들은 나름 사회 심리학 역사에서 꽤나 귀중한 발견을 이루어낸 실험들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부분들에 헤드라이트를 비추어 주었다고 할 수 있는 실험들인 것이다.
사회 심리학 책들을 더러 읽었다면 익히 알고 있는 무슨무슨 효과들이 정말은 어떤 실험을 거쳐 그러한 결과에 이르렀는지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어떤 전제를 가지고 그런 실험을 했으며 그 과정의 모습뿐만 아니라 하는 동안 순간 순간 이루어지는 결과에 따라서 어떤 미세 조정을 거쳤는지 또한 아울러 들려주고 있다. 한 마디로 그런 실험들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아주 깊숙이 실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더구나 이 28가지의 심리 실험들은 집단 순응의 문제나 복종심의 법칙 혹은 익명성의 가면 문제등 이러한 실험이 아니었다면 평소에는 잘 알 수 없었던 우리의 모습들을 그 각각을 하나의 테마로 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히 이러한 모습이 있다고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할 수 있게되기까지 행해졌던 실험을 모두 보여줌으로써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당신이 이 28가지의 심리 실험들을 다 거치고 나면 그동안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나'라는 대지가 이제는 전혀 다른 낯선 땅으로 보여질 것이다. 무인도에 처음 도착한 로빈슨 크루소와도 같이 말이다. 그 때, 로빈슨 크루소는 어떻게 했던가? 자신의 힘과 이성을 과신하기 보단 생존을 위해서 자신에게 전혀 낯선 타자인 섬과 거기에 난 식물과 동물들 그리고 프라이데이란 낯선 종족까지 먼저 알려고 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28가지의 심리 실험들이 궁극에가서 하고자 하는 것도 그것이다. 우리 마음에 가득 찬 오만의 공기를 조금 빼내 주는 것. 그리하여 보다 진정한 타자의 이해를 통하여 다시금 나를 채우는 것. 왜냐하면 사회심리학이란 어디까지나 나와 너가 보다 바람직한 관계를 맺고 살도록 하는 것인데 결국 그 바람직한 관계란 어디까지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상호 존중 밖에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가 이렇게 내내 사회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주 느끼는 멀미가 그 원인일 것이다. 멀미를 느낄 때 우리가 늘 하는 일종의 치유책은 환기다. 창문을 열어 바깥의 바람을 깊이 들이마시는 것.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 실험'은 그러한 바람이다. 그것도 실험 과정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기에 더욱 설득력이 강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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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 되어갈 수록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의 학문만이 발달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가시적인 측면을 너머 그 내면에 까지 알고자 하려는 욕구는 더 강해져 가는지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활발하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합리적인 접근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심리학이란 사회관계에 있어 절대적인 학문이 아닐까?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실험>에서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입장과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인간관계와 그 현상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그것만 봐도 충분히 집단을 움직이거나 단순히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심리학에 대한 인지 정도가 미치는 영향이 상한 듯 싶다. 그 동안은 인간심리에 대해 설명할 때는 교육이나 정치적인 분야로 많이 다뤄져 왔다면 현재상황이 그렇듯 이 저서에서도 사회적, 정치적인 분야에 대한 조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실생활에서의 상황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문적인 학문분야에 대한 서적임에도 친근하고 편안하게 흥미위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마도 전체주의에서 점점 개개인의 존엄성을 인식하면서 그 관심이 세부적으로 변화 된 이유도 있겠다.
이십대 때 심리학에 접근했을 때는 주로 개인적인 상황에 초점을 두고 읽곤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좀 더 시야가 넓어져서인지 사회적으로 집단에 대한 행동변화나 교육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된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 표제에서도 밝히 듯 정말 알다가도 모를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읽고 나서도 워낙 변수가 많은 탓에 실 생활에 바로 적용하기는 힘든 편이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조금이라도 끈을 놓지 않아서 인지 조금씩 실생활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거나 당황스러운 순간에 대해 관용적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땐 역시 괜히 읽을 것은 아니라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그게 어떤 상황인지는 사회적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이기도 해서 따로 밝히긴 힘들지만 '안 해봤음 말을 마세요.'라는 달인의 말씀처럼 본인이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내가 백날 여기에 수기를 적어봤자 그 누구도 득을 보지 못한다. 직접 꾸준히 심리학에 대해 접근하고 조금이라도 받아들여 주변 상황을 판단하거나 당혹스러운 상황에 적용하다 보면 점차 이해하려는 마음, 이해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생각했던 '피그말리온 효과'는 단순히 어린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경험을 통해 아는 것 아닌가? 더 굉장한 것은 그것이 본인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어떻게 기대를 하냐고? 내가 나에게 더불어 타인에게 목표를 공표한 후 조금씩 이뤄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물론 그것이 작심삼일로 끝났다 할지라도) 지금 내가 겪는 상황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극심한 감정변화를 불러오지만 그렇게 발버둥을 치면서 어제보다 오늘 더 내디딘 그 일보에 스스로를 칭찬하게 한다. 그렇게 초반에 막연하게 '이렇게 되어줘'라고 생각 한 내 모습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난 오늘도 나에게 기대하고 다가간다. 나의 무의식을 다 알 도리는 없지만 의식이 흐르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사람에 대한 책이라 관계와 소통에 대해 더 할말이 많았는데 요새 내가 하루하루 스스로를 갱신해가는 상태라 그런지 개인적인 관점에서 써 버렸다. 뭐 내가 어떻게 썼든 심리학이라는 것이 경영자, 교육자, 학생, 회사인 모두에게 알 필요가 있는 분야이니 이 서평으로 이 책이 다루는 범위가 협소하다고 오해하지 않을 것이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리는 관계와 행동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다 읽어야 할 의무가 없으니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장마다 따로 읽어도 되니 편하다.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변을 한번 둘러본다면 아마 새로운 안경을 낀 듯 의외의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 재미가 바로 그것일진대 심리학 책이니 말할 것도 없다.
"해당서평은 북로드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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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은>은 흥미롭지만 조금은 생소한, 그래서 오해 받기 쉬운 '사회심리학'의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 생각 없는 행동이나 고집스런 신념, 소속집단으로부터 받는 영향 등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관한 28가지의 실험과 그 결과를 실었다. 실험의 결과들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 하는 많은 사회현상, 예를 들어 무의식적 편견과 텔레파시에 대한 믿음, 집단에 대한 과잉충성, 평범한 사람들이 보이는 잔인함과 무관심, 알 수 없는 연애심리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과거를 재구성하는 뇌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우리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기억하지 않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재의 관점에서 재구성한다. 재구성된 인간의 기억이 믿을 만하지 못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기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어떤 기억이 현재의 기분과 맞아떨어질 때, 또는 그 사건이 현재와 비슷한 기분 상태에서 일어났을 때 그 정보를 더 잘 기억해낸다. 다시 말해, 우리의 마음은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에 입각해서 어떤 기억은 선택하고 어떤 기억은 무시해버린다.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건을 발생한 그대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은 무의식적으로 그 기억을 잘못된 믿음의 기초 위에서 구성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착시와도 같다.
책에서는 '함께 가기 위해 묻어가다'라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스스로 더 나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들의 관행과 인식 또는 믿음에 순응한다. 사실 자존감이란 주로 자신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끼느냐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물론, 사회적으로 적응하려면 그 사회에서 정해진 행동 규범에 맞추어 살아야 한다. 일탈이 고통스러운 만큼 순응도 마찬가지로 고통스럽다. 영국의 소설가 버니지아 울프에 따르면 규범은 개인의 영혼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번 순응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대로 따라하기 시작하면, 무기력이 섬세한 신경과 영혼의 기능을 훔쳐가버린다. 그리하여 겉으로 보이는 것만 남고 안으로는 비어버린다. 둔감하고 무정하고 냉담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소수의 관점과 일탈적인 행동은 대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을 망치려는 타인에게 베풀 인내심이나 친절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 탐욕스런 기업들은 비인간적인 노동조건에 맞서 저항하는 소수의 비협조적인 근로자들을 해고시킨다. 마찬가지로, 파업 중인 노동조합에서는 자신들의 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동료들을 공격한다. 집단의 뜻과 다른 행동을 하는 일탈자들이 어떤 제약을 당하거나 심지어는 공공연한 처벌을 받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당당하게 반대의 뜻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능력 있고 정직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지는 못한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고통스럽다."
책 <내 마음을 읽는 28가지 심리실험>은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행동에 대한 28가지 실험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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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에는 우리들 자신이 완벽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들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 우리들을 움직이게 만들까. 우리들의 의사결정을 하는 실제적인 힘은 어떤 것일까. 무척 궁금한 주제가 아닐수 없다. 우리들 스스로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심리적인 힘이 사실은 우리들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커다란 요인에 되지 않을수가 없다.
프로이드로 대변되는 정신분석학은 우리들의 의식의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무의식의 힘이 우리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 책이 설명하는 심리학은 정신분석학이 말하는 그런 무의식의 힘은 아니다. 일종의 심리적인 착각. 이 책이 주장하는 우리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심리적인 기전은 그렇게 말할수 있을것 같다. 신비적인 느낌을 갖는 것 같아서 때로는 거부감을 유발하기도 하는 정신분석학적인 심리학과는 달리, 이 책이 말하는 심리학적 현상은 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것이어서, 책을 읽는 사람들 누구나 거부감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더우기 이 책은 책의 구성을 심리실험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서술하고 있다. 매 챕터마다 한가지의 심리현상을 소개하면서 그런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실제의 심리실험을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복잡한 심리학적 이론의 세례를 받을 필요도 없이 어떤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고안된 심리실험이 벌어지는 상황에 초대받아 그 심리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흥미진지하게 참관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실험의 결과를 소개받으면서 어떤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고안된 심리실험의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가 깨우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매우 중요한 심리학적 내용들에 관한 이해를 얻을 수가 있지만, 그 내용이 지겹거나 복잡하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도록 잘 고안된 책이다. 독자들 스스로가 중요하지만 복잡하지는 않은 심리실험이 이루어 지는 과정을 통해 하나씩 스스로 꺠우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을 기술하는 문장이 무척 부드럽고 흥미롭다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학 책의 저자들 중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두터운 일반 독자들의 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그들 스스로가 독자들의 심리에 정통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진 풍부한 인문적인 소양이 독자들이 부담없이 몰입해서 읽을수 있는 책을 만드는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혹은 심리학이라는 주제 자체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집중력을 끌어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도 폭넓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심리학 책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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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Curtis)와 밀러(Miller)는 누군가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호감이 가는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럼으로써 결국 당신은 그 사람이 정말로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당신을 싫어 한다고 믿게 되면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난다. 그 사람에게 정말로 당신을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165-166 심리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사람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일이라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행동이나 말 등으로 표현되는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를 알게되고 치유 혹은 해소해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가끔씩 나조차도 내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몸따로 마음따로라는 말처럼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진심이 아닌 거짓을 말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기때문이다. 입 밖 으로 내뱉는 순간 속으로 어이없어하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어떤 상황을 정해 두고 실험으로 알아보는 심리학이다. 일부러 종이 컵의 물을 쏟은 걸까, 몸은 숨긴채 벽 사이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살펴보고 있는 사진이 참 재미있다. 총 28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신들조차 알지 못했던 속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만들 수 있다."라는 무엇을 기대하셨습니까? 편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자주 들어왔던 '피그말리온 효과'-사회심리학에서는 자기 실현적 예언이라고 부른다-에 대한 기대감, 기대치를 잘 알고 있기때문이리라. 나쁜 일보다 좋은 일, 잘 될거라고 믿고 싶고,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려는 내 소망과 통하는 부분도 있었다.
사람이 어떤 것을 믿으면 그것은 그 사람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현실을 구성한다. 즉 '믿는대로 보이는 것이다'는 법칙을 믿는다. 같은 장소, 상황에 있었음에도 서로 다른 기억을 이야기했던 경험들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그리고 '구경꾼의 법칙' 편은 솔직히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해야할 것이다. 간혹 뉴스에서 듣던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도 영웅이 되고싶어 하지않았기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잔혹한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을 그저 보고만 있었다는것이다. 사람들이 많으니까 분명히 자기말고 누군가가 신고 했을거라고 서로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단다. 왜 저럴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어쩌면 나 일수도 있었을 28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내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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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나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을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래야 하는 것이 맞다. 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나만의 경쟁력이 분석되고 이를 강화하여 전문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부제목은 '알다가도 모를 마음의 법칙'이다. 우리는 나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지만 내 마음을 잘 모를 수 있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앎이라는 것이 오히려 틀린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원리들이 맞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으로 한 28가지의 실험을 통해 나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생소한 단어는 '사회심리학'이라는 단어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실험을 통해서 가설을 증명하고자 하는지 책에서 줄기차게 언급하는 단어는 '실험'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는 항상 두가지 논쟁이 있게 마련인데 바로 '윤리'와 '인위성'의 문제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두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사회심리학자는 일상적인 경험만을 연구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책에 소개하는 실험 사례들은 거의 대부분 과거의 유명 연구자들이 했던 결과들을 28가지 법칙에 따라서 분류한 것이며, 저자는 공정한 실험이었다고 자신있게 주장하고 있다. 법칙의 실험사례로 '마음의 면역체계 법칙'을 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는 흔히 행복한 감정이나 불행한 감정이 오래갈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낸다. 행복과 불행의 감정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과 불행을 가져온 그 한가지 사건에 지나체기 집중한 나머지 다른 사건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p.42). 또한 특정 자극에 대해 얼마나 빨리 습관화되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하나를 성취한 뒤에는 더 큰 것을 얻어야 만족한다는 인간의 탐욕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행복에 대해서 현실적 대책을 내놓는다. 어쩌면 행복의 열쇠는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충분히 누리는 데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p.43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식을 깨는 것을 창의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물론 반드시 그것이 옳지는 않다고 본다. 일례로 '한가한 사마리아인'을 통해서 살펴본 상황우위의 법칙에서는 어떤 행동의 원인을 그 사람자체보다는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p.215)고 말한다. 제목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 한가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자선활동도 더 많이 한다는 것인데, 물론 통계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는 있겠지만 사람이 가지는 기본적인 본성 역시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사람의 숨겨진 본심을 파악하려는 유사한 내용의 책을 몇권 읽었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가장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험 사례도 풍부한 점은 장점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다. 사실 책에서 이야기한 사례들이 전부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 이유를 돌이켜보면 각 실험 사례들이 너무 간단히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8가지의 법칙을 설명하는 실험으로 평균 2~3개 정도의 사례를 10페이지 내외에 걸쳐서 설명하다보니 그리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차라리 28가지 법칙을 설명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를 한가지만 중점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언급된 실험 사례들의 출처를 좀 밝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잘 이해되지 않는 사례들에 대해 원문을 보고 좀더 이해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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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회심리학을 여러 주제로 다루면서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이 가지는 실험의 사례 28가지를 실어놓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왜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한 것인지, 저 상황에서는 왜 저런 행동을 한 것인지 등등 실제 실험의 결과들을 들려주고 있어 더욱 마음이 끌리는 부분이 있다.
실험 시에는 사회심리학자들이 실험 참가자들을 속이면서 이용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왜 이런 생각과 행동이 나오는가를 보기위한 유도 실험을 하는 상황들이었지만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았으나 실험 참가 후, 실험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가지고 헤어졌다니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뇌는 과거를 재구성한다고 한다. 그때 일어났던 그 사건이 진실 그대로의 그 사건인 것은 아닌 것이다. 결국 우리의 기억이란 제 편한대로 재구성되고 짜깁기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란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에 따라서 어떤 기억은 선택을 하고, 어떤 기억은 지워버린다고 한다. 여성의 월경을 주제로 실험은 이루어진다. 월경스트레스에 대한 실험 참가자들의 직관적인 이론은 문화적 고정관념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음을 보여주고, 월경 스트레스에 대한 직관적인 이론이 월경 증후군증상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억을 왜곡시켰음을 증명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들의 어떤 행동이 안 좋은 결말을 불러 왔을때, 스스로의 기분을 더 낫게 하기위해 그 부정적인 결과를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 예를 사이비 종말론에 비추어 들려주고 있다. 사이비 종교단체가 외치던 그 종말의 시간이 그들의 믿음대로가 아닌 이루어지지 않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그대로의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심리적 일관성에 대한 이론 중에서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이론을 다루어주고 있다. 실험에 참가한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과 학부생 71명에게 실험한 사례를 들을 수 있다.
로버트 에이벌슨은 텔레파시에 대한 실험을 했다. 실험을 통해 좋은 예감과 상황 개입을 조작했는데, 실험의 내용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이 복종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복종심의 법칙에서 그 실험의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우리들의 스포츠를 관람했을 경우, 응원하던 팀이 이기면 "우리 팀이 이겼다고 말하며 우리가 최고"라고 말한다. 투영된 영웅 향유 법칙에서 그 심리를 만나게 된다.
사회심리학의 다양한 주제를 실험의 사례를 통해서 들을 수 있음으로 우리들이 그 순간 가지게 된 심리의 이유를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심리라는 것은 단순하지 않은 것이지만 이 책을 통해 사회심리학의 여러 주제를 만날 수 있어 우리들의 심리 법칙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