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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야기'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그림책 시대를 연 네버랜드 시리즈의 '001'번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시공주니어는 1993년에 '작은 집 이야기' 번역본 초판을 발행했고, 2010년에 개정판 1쇄를 내놓았다. '작은 집 이야기'가 한국에 선보인지 25년이 된 셈이다. '작은 집 이야기' 미국에서 칼데콧 상을 수상한 것은 1943년이다. 그림책이 나온지 무려 75년이나 되었고, 이 책은 명작이 되었다. 어디에서 이런 생명력이 나온 것일까?
이 그림책의 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은 '만화에만 빠져 있는 아들을 위해 이 그림책을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흥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아담하고 아름다운 집을 주인공으로 한 대서사시이다. 마치 '오랜 시대를 거쳤지만 그 집이 거기 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한적한 곳에 세워진 이 집은 들판이 변하는 것도, 개울에서 뛰어노는 꼬마도 지켜봤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도시로 떠났을 때, 어느덧 도시의 불빛이 더 밝게, 더 가까이 보인다. 도로가 포장되고 고층 건물이 집을 포위하였으며 집위로 지하철이 다니는 시기도 지났다. 다행히 '작은 집을 지은 사람의 손녀의 손녀'가 집을 알아보고 먼 시골 마을에 다시 자리를 잡는다. 작은 집에는 다시 사람이 살게 되었고, 사람들의 보살핌도 받는다. 이 집을 보면서 '터'라는 노래의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이 책은 농산어촌은 물론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이 작은 집은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과연 자본주의화, 도시화가 행복한 삶의 조건인지 말이다. 사실 나는 작은 마을에서만 살고 있다. 고향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깊은 산골이라 할 수 있고, 교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곳은 철원의 민통선 북쪽 학교였다. 지금은 홍천의 작은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시골에서만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그림책의 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은 미술을 공부했다. 그래서 '작은 집 이야기'는 거대한 연작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다만, 전통적인 명화와는 달리 만화적 요소도 갖췄다. 아마도 이 그림책이 역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이런 그림 기법 때문일 것이다. 글과 그림을 함께 수준 높게 내놓을 수 있는 버지니아 리 버튼은 축복받은 작가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함께 읽을 것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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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가며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집 한 채는 그대로인데, 그 주변은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게.. 역동감이 있지만 슬프기도 하다. 영화 '업'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이야기라고도 하는데.. 영화와 함께 매칭하여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기에도 꽤 재미있었던 책이다. 돌고 돌아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집을 보면서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딘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나름의 철학(?)도 있는 책인 것 같아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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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작은 집은 주변 경치를 보며 행복했습니다. 먼 곳에서 비춰 오는 도시의 불빛을 보며 도시는 어떤곳일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작은 집을 중심으로 색감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오래지 않아 작은 집 주위로 길이 생기고 아파트, 전차, 자동차, 지하철이 생기며 도시화가 진행됩니다. 아무도 작은 집을 돌봐주지 않았기에 집은 더욱 낡아져갔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아침 작은 집을지은 사람의 손녀의 손녀가 앞을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집이 바로 할머니의 집이란걸 알아채고 작은 집을 먼 시골 마을로 옮겼습니다. 시골의 온 세상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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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원 수업 교재로 준비했습니다. 3학년 사회 교과서는 지역화 교과서라서 내용이 좀 휘황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는 '변화'를 가르치기 딱 좋은 동화책이 작은 집 이야기에요. 작은 집을 중심으로 주변은 쉬지 않고 변합니다. 조용한 시골이었던 곳이 거대한 도시로 변해갑니다. 주변에 도로가 놓이고 높은 건물이 생기기 시작하고 오고가는 사람이 많아지며 전철도 다니게 됩니다. 이 모든 변화를 작은 집은 지켜보죠. 수업 초반분에 소개하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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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외진곳에 있어요. 최근에야 동네에 지하철도 들어오고 이제는 버스 노선을 늘린다면서 차도를 늘리는 공사를 합니다. 그런 사실이 마냥 즐겁기만 했어요. 더욱 편리해지고, 시내로 나가기는 더욱 편리해지는 동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편리함과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 동네의 아름다운 사과나무들도 없어질거라는 사실에요. 벌써 아파트들 분양을 시작했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되었거든요. 집 안에는 그 무엇보다도 멋진 보석이 있다는것을 잊지말고 아이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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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 우선 책 내용도, 안에 그림도 모두 예쁩니다. 글씨의 배열까지도 신경쓴 듯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변화하는 것, 잊혀지는 것, 소중한 것, 자연의 아름다움 등등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거리들이 많은 책입니다. 작은집을 의인화 시켜서 새로운 글을 작성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