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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라는 녀석은 늘 인류와 함께 있는 것일까? 엄청난 위인이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까? 코로나로 인하여 병에 대한 걱정과 우려, 그리고 빨리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픈 소망이 우리와 함께한다. 이 책은 질병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를 설명해 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해서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질병과 위인들이 걸린 질병으로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질병으로 나눈 후 역사의 순서를 따라 서술한다. 읽다 보면 내용이 2%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개론서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쉽게 읽기에는 좋지만 깊이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그리고 개인적 감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코로나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 하는 가운데 결론은 희망이다. 정복하지 못한 병도 많지만 인간은 계속 이런 병들을 극복하면서 역사를 발전시켰다. 코로나도 결국 지나갈 것이다. 힘들지만 지나갈 것이다. 예전에 마스크 없는 세상이 다시 오기를 바란다. 그날을 희망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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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 우리는 다른 세계에 살 것이 분명하다. 그냥 수사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가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 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어느 정도인지는 예측되지 않지만 분명히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것이다.
질병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예는 수도 없다. 질병 자체가 어떤 의식이 있어서 그런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질병의 창궐이 세계사의 흐름, 한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 예도 흔하고, 지도자의 질병이 그동안 예측되던 흐름을 바꾸어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 예는 더욱 흔하다. 비록 그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결정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예기다. 하지만 만약 그 상황에서 그 질병이 창궐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그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사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으리란 예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질병은 역사의 주요 변수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역사에서 날씨의 변수를 추적했던(『날씨가 만든 그날의 세계사』) 로날트 게르슈터가 이번에는 질병의 변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소개하고 있는 질병이 역사를 바꾼 사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은 질병이 사회를 바꾼 경우다. 중세 유럽을 뒤흔들고 완전히 흐름을 바꾸어 놓은 페스트, 근대 초입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여겨지는(확실하지는 않지만) 매독, 소수의 정복자가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한 천연두, 세계를 휩쓸고 역학(epidemiology)를 탄생시킨 콜레라, 1919년 전쟁과 함께 세계 인구를 급감시킨 스페인 독감, ‘아름다운 질병’으로도 불리었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결핵,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에이즈. 이런 것들이다. 하나같이 이 질병들은 한 사회를 휩쓸고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래서 사회의 구조를 바꾸어버렸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지금의 코로나 19가 바로 이 대열에 낄 게 분명하다.
다음은 한 개인의 질병이 세계사를 바꾼 경우다. 사실 이 경우는 앞의 것과는 달리 사회적인 해석이 아니라 역사의 가정과 관련이 있다. 말하자면 호사가의 입에 오르는 경우인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여러 분분한 원인에 의해) 이른 나이에 요절하지 않았다면 과 같은 것이다. 독일 슈타우펜 왕조의 종말로 이르게 된 프리드리히 2세의 죽음, 영국 여왕 메리 튜더의 상상 임신 등도 그런 경우에 포함된다.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의 경우, 그의 형인 로런스 워싱턴이 일찍 죽지 않았다면, 심지어 그 아내와 아들이 이어 죽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한 개인의 질병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경우의 하부 사례로 저자는 한 가지의 패턴을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숨겼던 역사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우드로 윌슨이 그랬고,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를 세운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이 그랬으며, 성인 소아마비를 앓았고, 병을 달고 살았지만, 절대로 그런 질병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도 그랬고, 젊음의 상징으로 (잘못) 알려졌던 존 F. 케네디가 그랬다. 저자는 이런 지도자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속임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물론 그들의 질병을 밖으로 알리지 않은 데는 자신과 주변의 욕망이 역할을 했겠지만, 한 국가의 지도자가 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지는 게 늘 옳지만은 않을 수 있다. 요즘 세상이 언제까지나 그런 비밀이 유지될 수 없긴 하지만. 무작정 그들이 속임수를 썼다며, 비판도 아니고 거의 ‘비난’할 꺼리는 아니지 않은가 싶다.
아무튼 질병은 역사를 바꿀 수 있다. 모른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사태에서 죽어서, 혹은 살아남아 역사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거다. 물론 그보다 확실한 건, 이 질병이 사회에 남겨놓는 흔적이다. 우리는 이겨내겠지만, 좀 다른 세상을 만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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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3월, 출간과 동시에 샀던 책이다. 쓰는 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읽어봤는데 웬걸, 질병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세계사 교양책을 한권 산 느낌이었다. 시작부터 알렉산더요 끝은 케네디다. 전세계를 휩쓸었던 병과, 그 병과 관련된 세계의 명사들을 시대별로 정리해둔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횡재가 없었지만, 그보다는 사실 질병에 대한 분석, 그 질병이 그 시대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좀 더 심도 깊게 다룬 내용이 있으면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질병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사. 그냥 가볍게 읽기 좋은 교양서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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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이면 병이 돈다. 사람이 교류하면 병도 같이 옮겨다닌다. 문명의 역사와 질병의 역사는 서로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책에서는 역병들이 어떻게 인류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등장하고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이고 있다. 사료의 한계 때문이겠지만 고대 이전에 대해서는 "아마도....그때에도 그랬을 것이다"가 될 수 밖에 없다. 역병은 물론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쳤겠으나, 책에서는 좀 더 과대평가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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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적인 인물,사건을 질병과 잘 버무린 좋은 책이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큰 변환점이 된 사건이나 인물의 행태의 뒷면에 질병이 관여되어 있음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안타까운 위대한 인물들의 급사도 결국은 질병과 연관되어 있었고 인간들의 무지와 탐욕으로 발생된 질병에 의해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지 참으로 안타까웠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의 시기와 맞물려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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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역사책들이 의도치는 않았지만 두 종류로 나뉘어졌었다. 빅 히스토리처럼 시작부터 지금까지 흐름을 따라 읽는것. 아니면 어느 특정 시기나 사건에대한 자세한 읽기. 둘 다 흥미로운 독서지만 가끔은 전우용의 책처럼 한 단락씩 쉬어가며 읽어갈 수 있는 역사 에세이에 눈이 가게 되었다. 지금의 상황에 맞춰 출판된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역시 좀 쉬엄 쉬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읽게된 인간이면 벗어날 수 없는 질병의 역사를 역사적인 인물들과 함께 훑을 수 있었다. 어떤 특정 주제로서 바라보는 이런 역사 에세이의 좋은 점은 대략 알고 있던 역사의 흐름을 환기시켜주고 그 전후 맥락안의 자세한 디테일 또한 같이 읽을 수 있다는데 있다. 결국 지금까지 읽어왔던 방식, 즉 거시적 흐름과 미시적인 부분을 짧게나마 같이 본다고 할까. 어쩌면 앞으로 이런 글들만 찾아읽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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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대왕의 죽음을 말라리아 라고 알고있었는데 위염 장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과다한 음주로 인한 급성췌장염일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네요, 20세기 불과 100년전까지 천연두로 3억명이나 희생당했다는 사실도 수치에 깜놀하였습니다. 저도 근시지만 근시가 질병일거라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30년전쟁의 영웅 스웨덴의 구스타프왕이 근시때문에 뤼첸전투에서 사망했다는 사실도 의외였고. 15세기후반 이탈리아를 침략한 프랑스군을 괴롭히기의해 매독균에 걸린 여인들을 프랑스진영에 보낸 사실도 생소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동안 카파지역의 몽골군이 투석기로 페스트 전파한 에피소드는 사실로 알고있었는데,,,, 매독균에 대한 기존설은 유럽에서 아메리카대륙으로 전파한것으로 이전 서적들은 묘사가 되었죠 그런데 반대로 아메리카대륙에서 유럽으로 전파했다는 가설도 신선한 이야기였네요. 다른 질병들은 대부분 지금은 잘 걸리지 않는 질병이지만 통풍은 왠지 친근한 느낌 현대인들이 소맥을 즐기면서 통풍환자가 늘어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콜레라까지만 읽어서 이후의 내용은 모르지만 코로나사태로 질병의 역사에 관심있으신 독자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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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에서 2020년은 우한폐렴으로 인해 전세계가 마비되었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공포에 떤 팬데믹이 발생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겪는 일들이 과거에도 있어 왔고, 그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질병이란 참으로 무섭고, 역사를 진행을 바꾸는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과거 인류가 질병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 초6 아이를 읽히려고 구매했습니다.지인에게 추천받기도 했네요.얼핏보면 어려운 주제인듯 보이나.꼼꼼히 읽어보면 그렇지만도 않네요.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가 떠들썩한 지금..과거의 질병들도 돌아보면서 생각의 폭을 넖히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주었네요.독서가 어느정도 된 아이라면 다읽을수 있는 내용인듯요.질병이나 사건들이 챕터별로 되어있어 조금씩의 분량만 읽을수 있는것도 장점인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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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바이러스나 질병에 대해 관심이 폭증한 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럴때 아무래도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대처했으면, 그래서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등등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눈에 띈게 아닌가 싶다. 책은 제목 그대로 질병이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단순히 암기식 역사공부만을 했던 우리가 알 수 없던 부분까지 알려준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흥미로웠고 나름 재밌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