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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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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전성기인 이 시대에 오랜만에 책으로 만화를 보았다. <서울구경>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주 배경은 경남 사투리가 진하게 등장하는 공간(아마도 부산)이다.   주인공은 세 명. 어느 날 갑작스럽게 부모가 세상을 떠나버린 형제와 그 형제 이웃에 살고 있는 여고생(이었다가 나중에 성인 여성)이다.   형제 가운데 형은,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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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전성기인 이 시대에 오랜만에 책으로 만화를 보았다. <서울구경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주 배경은 경남 사투리가 진하게 등장하는 공간(아마도 부산)이다.

 

주인공은 세 명. 어느 날 갑작스럽게 부모가 세상을 떠나버린 형제와 그 형제 이웃에 살고 있는 여고생(이었다가 나중에 성인 여성)이다.

 

형제 가운데 형은, 자신도 열심히 놀고 싶은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어린 동생을 잘 다독이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동생 또한 또래의 어린애들 답지 않게 집안일과 공부 등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알아서 잘 해내간다. 어느날 동생이 동네 공부방에 들른 이후 선생님의 배려로 공부방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는데, 그 선생님의 딸이 여고생이었던 것이며, 동생을 찾으러 갔던 형이 우연히 여고생을 만나게 된다.

이후 이야기는 똑똑한 동생이 추천을 받아 서울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 그리고 형과 여고생의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 큰 맥락을 이루며, 이들 사이에 사연들이 주 내용을 이루게 된다.

 

흑백으로 이뤄진, 그것도 종이에 연출된 만화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작품이었다.

w*****g 2021.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