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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오스의 가면 (by 에릭 앰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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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이나 알프레드 히치콕의 인정을 받은 작가라면, 그의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이 작가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에릭 앰블러는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라 일컬어질만큼, 스릴러 장르의 거장으로 평가되는 작가로, 삼류 소설로 취급받던 이 장르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이 작가가 없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존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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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이나 알프레드 히치콕의 인정을 받은 작가라면, 그의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이 작가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에릭 앰블러는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라 일컬어질만큼, 스릴러 장르의 거장으로 평가되는 작가로, 삼류 소설로 취급받던 이 장르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이 작가가 없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존 르카레같은 작가도 못 나왔거나 훨씬 뒤늦게 나왔을 것이다. 그러니 고마운 마음으로 읽을 수밖에.
현재의 시점에서 보자면 스토리 라인이 완전 새롭거나 신선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이 쓰일 시점이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성과 오락성은 물론 이런 장르의 퀄리티를 훌쩍 높여주는 지적인 부분까지 꽉꽉 차고 넘칠 뿐 아니라 정치적 함의까지 갖추고 있다. 그야 말로 육각형을 꽉 채운 작품. 

s*****n 2025.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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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진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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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5 - 디미트리오스는 돈으로 사람을 삽니다. 하지만 싸게 사지요. 그자는 사람들의 상식을 이용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품는 본능적인 의심을 눌러버립니다.ㆍ1939년, 2차 대전의 후유증을 앓는 유럽의 분위기를 안고 그리스와 불가리아, 프랑스를 배경으로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래티머가 호기심으로 시작한 흑막의 인물 '디미트리오스' 찾기.ㆍp85 - 그 얼굴은 어느 누구도 경험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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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5 - 디미트리오스는 돈으로 사람을 삽니다. 하지만 싸게 사지요. 그자는 사람들의 상식을 이용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품는 본능적인 의심을 눌러버립니다.

1939년, 2차 대전의 후유증을 앓는 유럽의 분위기를 안고 그리스와 불가리아, 프랑스를 배경으로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래티머가 호기심으로 시작한 흑막의 인물 '디미트리오스' 찾기.

p85 - 그 얼굴은 어느 누구도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악마처럼 끈질긴 운명에 시달리면서도 인간의 본질적인 선의를 굳건히 믿는 이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듯했다.

그리스에서 불가리아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피터스의 정체와 여러 도시를 거치는 이정표는 스파이 소설의 구조적인 활동성을 성실하게 보여준다. 시대의 불안과 불황을 먹고 자란 마약, 인신매매, 매춘 등의 불법이 주류 시장의 큰 손으로 옮겨갔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보여주는 작가의 강단은 또다른 매력이다.

그러나 디미트리오스의 악마성은 소문이나 과거 행적을 엿볼 땐 진진한 흥미를 돋우다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의외로 평면적.

고전 시리즈에 실릴 만큼 소설은 내내 진중하다. 알 만한 분은 아실 그런 클래식의 진지함... 후후... 아마도 당대 장르소설에 대한 문학적 의혹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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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021.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