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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여러 출판사에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한 만화책(그래픽 노블도)들을 발간해서 한 권씩 사보게 되었다. 만화를 많이 봤다든가 일가견이 있다든가 하지는 않은데 검색을 통해서 일반적인 흐름과 다른 만화가 있다는 걸 알게됐고, 그래서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였다. 그 중에 타카노 후미코도 있었다. 간결한 그림과 다소 재밌는 표정들, 유려한 몸짓들 그리고 가장 특이한 내러티브와 구성. 단박에 재밌다는 아니어도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이 작가의 2015년 11월의 대담이고, 뒤에 짧게 4년 후에 만나서 한 대화도 담고 있다. 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한 만화컷도 들어가 있고 해서 총 분량이 40페이지도 안 되지만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됐다. 작품을 봤거나 관심이 있는 분에게 맞는 책이다. 편집은 예쁘고 종이도 마분지같이 따뜻해보여 좋은데, 페이지수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스테플러 제본이다. 겉표지가 내부 종이와 다르게 좀 두꺼웠으면 좋았을 거 같다. 처음 받아보고 잡지 같은 스타일이라 좀 그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