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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가난한 소작농이였습니다. 그런데 금을 찾아다니는 수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게 됩니다. 영식은 콩이 자라고 있는 콩밭을 팠습니다. 영식이 살기 띤 시선으로 수재를 노려봅니다. 영식은 수재가 몹시나도 미웠습니다. 이놈이 풍치는 바람에 애꿎은 콩밭 하나만 결딴을 내게 된것입니다. 이 기미를 알고 지주는 대로하였습니다. 굴 문 밖으로 나왔을 때 산을 내려오는 마름과 맞닥뜨렸습니다. 마름은 구덩이를 묻지 않으면 징역을 갈 줄 알라고 수재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어느날이였습니다. 콩밭에서 홀로 김을 매고 있는데 또 이 밭에 금이 묻혔으니 파 보자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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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거절을 했으나 아내의 부추김도 있고 하여 응낙을 하게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영식은 저녁도 아니 먹고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영식은 산제를 지내기 위해 아내에게 쌀을 꿔 오도록 합니다. 닭이 두 홰를 치고 나서 떡 시루를 이고 콩밭으로 향합니다. 영식은 밭 가운데에 시루를 놓고 산신께 축원을 시작 하는데요. 아내는 그 꼴을 바라보며 독이 뾰록같이 오릅니다. 아내가 점심을 이고 콩밭으로 갔을 때 남편은 얼굴에 생채기가 나고 수재는 흙투성이에 코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