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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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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시 함께 근무했던 외과 의사가 있었다. 눈매도 성깔도 매우 날이 서 있는 사람이었다. 뒤늦게나마 아내 덕분에 교회를 나가면서부터 눈매가 좀 부드러워졌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간혹 잘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보면 경찰이나 형사가 아니냐는 이야길 듣기도 한단다. 그런데 이 사람 외과 수술 만큼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신속 정확하다. 환자중에 무속인이 있었다. 조심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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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시 함께 근무했던 외과 의사가 있었다. 눈매도 성깔도 매우 날이 서 있는 사람이었다. 뒤늦게나마 아내 덕분에 교회를 나가면서부터 눈매가 좀 부드러워졌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간혹 잘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있다보면 경찰이나 형사가 아니냐는 이야길 듣기도 한단다. 그런데 이 사람 외과 수술 만큼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신속 정확하다. 환자중에 무속인이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 의사의 사주를 묻더란다. 쿨한 성격인지라. 대뜸 가르쳐줬더니 그 분 하시는 말씀. 선생님은 외과 의사 안 되셨으면 칼 휘두르다가 명이 짧아졌을 것이라는 이야길 하더란다. 


2. 사이코패스. 묻지마 살인, 연쇄살인범, 살인을 저지르고도 너무 태연한 사람. 우리에게 심어진 일반적인 이미지다. 위의 그 외과의사는 사이코패스였을까? 사회심리학자인 이 책의 저자 캐빈 더튼에 논거에 의하면 그는 사이코패스 맞다. 


3. 저자는 번뜩이는 천재성과 일종의 광기 그리고 내재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이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를 보여 주면서 이런 이들을 '기능적 사이코패스(Functional Psychopaths)라고 따로 분류한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그는 다음과 같은 7가지 특징을 뽑아냈다.   1) 무자비함  2) 매력  3) 집중력  4) 강인한 정신  5) 겁 없음 6) 현실 직시  7) 실행력

..  몇 가지나 해당되나 카운트 해보는 그대의 모습이 그려진다.


4. 저자는 사이코패스의 예를 들면서, 제일 먼저 그의 아버지를 의심의 여지없는 사이코패스였다고 소개한다. 그(저자의 아버지)는 매력적이고, 세상에 무서울 게 없고, 무자비했다(다만 폭력적이진 않았다). 누군가를 '죽인' 적은 없었지만, 몇 차례의 거래로 '죽여줄' 만큼 한 밑천 잡은 적이 있었다. 아버지의 직업은 주식거래인이었다.


5. 사이코패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저자 역시 이를 염려해 서문에서 미리 밝히고 지나간다. "이 책에서 우리는 사이코패스의 속성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속성을 심리적 기술로 활용해서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물론 사이코패스의 행동을 미화할 의도는 전혀 없다. 특히나 파괴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칭송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건 과다한 햇빛 노출로 인해 생긴 피부암을 미화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적절한 햇빛을 쬐면 까무잡잡한 멋진 피부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사이코패스 성향도 소량만 활용할 경우에는 우리의 성격에 멋진 선탠을 하는 것과 같아서 놀랄 만한 혜택을 가져다 준다."


6. 여러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의 스터디에 의하면 인간의 공감대는 냉, 온이 있다. 즉, 뜨거운 공감과 차가운 공감이 있다. 사이코패스에겐 공통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냉혹하고도 면밀하게 계산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차가운 공감'이 있다. 대신 '뜨거운 공감'은 부재중이다. '느낌'보다는 '이해'로 정의 될 수 있는,  개인적 동질화가 아닌 추상적이고 무신경한 차가운 공감 능력만큼은 매우 뛰어나다.  이런 차가운 공감 능력은 선사시대의 사냥꾼과 뛰어난 독심술사가 공통적으로 지닌 기술이기도 하다. 


7. 조금 방향을 바꿔서 '성격장애'를 예로 들어본다. 망가진 성격이라고도 표현되는 성격장애를 함부로 입에 올려선 안 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강력히 주장하면 할 수록 그대의 성격은 문제가 있다. 성격장애는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당신도 나를 짜증나게 한다. 성격장애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성격장애는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이 속한 문화에서 수용되는 것과 전혀 다른 행동이나 내적인 경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지속적'이란 단어다. 


8. 자, 그럼 직장내에서 사이코패스(아직은 비폭력적인)들은 어떤 모습으로 그들의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기업 내 사이코패스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조직심리학자 폴 바비악의 의견은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 "사이코패스는 빠른 변화에 따른 상황에 아주 쉽게 대처합니다. 오히려 급변하는 상황을 즐기죠. 조직 내부의 혼란은 스릴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들이 원하는 자극을 제공하고, 남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사이코패스의 가학적인 행위를 감춰 주는 기회가 됩니다."


9. 소설가 윌리엄 서머셋 모옴은 [인간의 굴레]에서 이렇게 썼다. "당신이 베푸는 모든 선행의 이면에는 쾌감이 자리하지. 사람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에 행동을 하네. 그리고 만약 그 행동이 공교롭게도 남에게도 도움이 되면, 선행으로 간주되는 걸세 (....) 당신이 거지에게 2펜스를 적선하는 것도 개인적 쾌감 때문이고, 내가 똑같은 2펜스로 위스키를 한 잔 사먹는 것도 개인적 쾌감 때문이야. 이처럼 나는 당신보다 더 솔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개인적 쾌락을 추구하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지도, 당신의 존경을 요구하지도 않네."  문학속 사이코패스의 모습이다.


10. 개인적 여담으로 리뷰를 마무리한다. 70년 대 중반 군생활을 할 때 부대원 중에 심리학 전공자가 있었다. 대부분 그러하지만, 재학 중에 입대했다.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심리학과 졸업하면 먹고 살수나 있으려나? 복학하면서 전과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 심리학 전공자들이 먹고 살만 해졌다고 한다. 세상 살이가 스트레스는 쌓이고, 피곤해지고, 더욱 복잡해지다 보니 심리학 전공자들의 활동무대가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이코패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 더욱 공교해지고 있다고 한다. 참, 심리학 전공자인 부대원을 얼마 전 페북에서(이렇게 만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만났다.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한 제법 큰 인성교육센터를 운영하는 원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s******5 2013.06.07.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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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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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7차전 스코어는 홈팀이 3:4로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등장한 타자. 주자는 2,3루, 볼카운트는 풀 카운트까지 와 있을 때 중압감을 이겨낸다는 것.이 경기의 승자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한복판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투수이거나, 엄청난 홈의 응원을 등에 업고 볼을 정확히 쳐 낸 타자가 될 것이다. 이 순간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감상에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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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7차전 스코어는 홈팀이 3:4로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등장한 타자. 주자는 2,3루, 볼카운트는 풀 카운트까지 와 있을 때 중압감을 이겨낸다는 것.

이 경기의 승자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한복판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은 투수이거나, 엄청난 홈의 응원을 등에 업고 볼을 정확히 쳐 낸 타자가 될 것이다. 

이 순간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상에 빠지는 것보다 중요한 일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있는 기업의 CEO나 수술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는 의사가 감정에 휩쓸리거나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한다면 그 조직은 분명히 위태로워 질 것이다. 이 책은 왜 '사이코패스'가 그러한 역할에 어울리는 지를 과학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해 본 책이다. 


이 대목에서 대니가 끼어들었다. 

"상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소. 다음번에 겁이 나는 상황에 처하면 이런 상상을 해보시오. '만약 내가 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 행동하겠는가?' 그런 뒤 그 행동을 실천에 옮기면 되는 거요." (p.260)


저자가 사이코패스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섬뜩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화 중에 독자는 섬뜩함과 동시에 무언가 답을 찾는 느낌이 들게 된다. 사이코패스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일반인과 같은 감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CEO이며 변호사나 의사 등의 직업군에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법이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와 사회지도층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대 평가(나르시시즘),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는 성격(마키아벨리즘) 등이 그것이다. 사회적, 윤리적, 법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넣는 다는 점에서 이 둘은 지나치게 많이 닮아 있다. 


사이코패스들이 감정에 집중할 경우, 감정을 느끼는 정도는 사이코패스나 일반 사람이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들이 감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경우, 사이코패스들은 아예 감정에 무감각해 지는 거죠. (p.106)


이들은 왜 진화의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았을까.


진화의 방향은 개개인이 유리한 방향이 아닌 개체군 혹은 같은 종이 유리한 방향으로 흘렀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이가 있는 개체군이라면 이들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향을 가진 개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체군이 이러한 개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곤란한 상황, 두려운 상황, 혹은 책임지기 싫은 상황에서 자신에게 도움만 된다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런 이들은 반사회적 성향을 띠는 사람의 경우 연쇄살인범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경우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장점은 남들이 한참을 고민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한 후에도 감정의 동요 없이 다음 일을 처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에 얽매여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고, 미래의 걱정으로 지금을 놓치는 대부분의 일반인보다 분명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사이코패스의 치명적인 성향으로 여겨지는 무자비함과 겁없음, 뛰어난 설득력과 매력은, 영장류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때로는 무리의 생존을 유지하는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다. (p.127)


일부 여성들은 사이코패스들에게 큰 매력을 느낀다. 그 말은 유전자가 보존되고 번식될 확률이 더 높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일반인들에 비해 사이코패스는 자신들의 유전자를 퍼뜨릴 기회가 더 많다.(p.158)


기능적 사이코패스의 무서움


글 중에는 '기능적 사이코패스'라는 부류가 등장하는데 이들이 쉽게 말해 성공한 CEO의 유형이다. 이들은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위험요소를 무릅쓰기 주저하지 않는 이들이면서, 일반 범죄자 사이코패스들 처럼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까지 위험을 무릎쓰지 않으며 스스로 조절한다. 이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극에 다다르지 않고 적정 수준에 있을 때 그가 사회적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그들이 그런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이유는 그들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의사결정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때문이다.(p.178)



현재에 집중하라


사이코패스의 장점이라면 지금 눈 앞에 놓인 목표물만 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미리 두려워하고 결과를 예측하지만 이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어떤 일이든 마친 후에는 더이상 그것에 대해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은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의 방식을 알려주는 것도 같다. 이는 동양의 전통 사상과도 상당한 부분 닮아 있다. 소승불교 경전인 '대념처경'에는 정념 수행을 반복하다 보면 '깨달음과 냉정함, 집착으로부터의 자유, 불안으로부터의 해방감을 얻는다'고 적혀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항상 주변의 잡념과 여러 상념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해 낼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사이코패스들은 그러한 것들을 따로 배우지 않고도 태생적으로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칫 저자의 주장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면 이 책은 연쇄살인범을 옹호하는 말처럼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반사회적 범죄자들의 성향이 아니라 사이코패스의 일반적인 장점에 대해서다. 이를 잘 이해한다면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성공, 행복, 관계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3.07.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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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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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sdom of Psychopaths라는 원제목이 알려주듯이 사이코패스가 피도 눈물도 없는 범죄자로서 사회의 낙오자가 아니라 오히려 더 진화된 인간의 존재로서 현대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위험한 주장이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성향, 즉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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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isdom of Psychopaths라는 원제목이 알려주듯이 사이코패스가 피도 눈물도 없는 범죄자로서 사회의 낙오자가 아니라 오히려 더 진화된 인간의 존재로서 현대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위험한 주장이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성향, 즉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을  자기맘대로 조정하는 성격 등은 정치가나 세계 지도자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31쪽)"고 말하며 사이코패스의  '무자비함, 매력, 집중력, 강인한 정신, 겁없음, 현실직시, 실행력'의 일곱가지 성향을 현대사회의 일곱가지 성공비결이라고 말한다. 


   현대 경쟁사회에서 성공하는 CEO, 외과의사, 특수부대요원, 성직자, 멘탈이 뛰어난 운동선수 등이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기능적 또는 성공적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그들이 범죄자와 다른 것은 단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발휘해야할 때와 감춰야할 때를 판단하는 높은 지능과 절제력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 지도층이 보여주는 자아도취적인 축재, 비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법망을 빠져나가는 실행력과 반성없는 행태를 보면 저자의 통찰이 일리가 있다.

   그러나 존경받는 성자들을 사이코패스와 비교한 부분은 충격적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의 회심이전과 이후의 삶을 비교하며 고난을 감내하고 두려움없이 선교활동을 수행했던 것을 사이코패스적인 성향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소승불교에서 정념수행을 빈복하여 얻게 되는 경지인 '깨달음과 냉정함, 집착으로부터의 자유, 불안감으로부터의 해방감'을 타고난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이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티벳고승들의 경지라고 미화하고 있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에게는 용기가 미덕이지만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용기조차 필요하지 않은 그들은 정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이라기 보다는 괴물이라고 불러야할 것이다. 사이코패스에 매혹되어 이런 책을 저술한 작가에게도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실제로 사이코패스의 수가 늘어가고 있으며 사이코패스적인 사람들이 성공하기 쉽다는 것은 우리의 사회가 병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두려운 경고이다.

 



y***d 2013.07.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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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두얼굴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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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인터넷에 사건사고를 보게 되면 범죄사건이 자주 전해져 온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 대다수 그들은 정신적으로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듣지 못했던 싸이코패스. 공포영화나 스릴러물 소설에서도 자주 나오는 싸이코패스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백과사전을 찾아보게 되면 반사회성 인격장애에 속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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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인터넷에 사건사고를 보게 되면 범죄사건이 자주 전해져 온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 대다수 그들은 정신적으로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듣지 못했던 싸이코패스. 공포영화나 스릴러물 소설에서도 자주 나오는 싸이코패스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백과사전을 찾아보게 되면 반사회성 인격장애에 속하는 하위범주로서 공감 및 죄책감이 결여, 얕은 감정, 자기중심성, 남을 잘 속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종류이며,

행동내지 생활양식은 충동적이고 지루함을 참지 못하며, 행동제어가 서투르고, 자극을 추구하며, 책임감이 없고 사회규범을 쉽게 위반한다. 이러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사이코패스라 부른다고 적혀 있다.

케빈 더튼 작가가 쓴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는 정신적인 문제점을 말하는 것 보다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인터뷰 하고 심리적으로 접근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그들에게는 결여된 점이 많은 것 같다. 즐겁고, 슬프고, 분노하고 이런 모든 감정들을 하나의 느낌으로 만 받아 들여지는 것 같다.

특히 저자는 사이코패스가 모두 범죄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재성과 사회에서 크게 이바지한 CEO 중에도 사이코패스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들을 기능적 사이코패스라고 말한다.

마치 종이 한 장 차이로 누구는 범죄자 와 누구나 우러러 보는 우상으로 나뉘게 된다.

사이코패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그 책을 권하고 싶다.

 

 

c*******6 2013.06.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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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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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명 ;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의 해악을 정리하며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다분히 불가항력을 강조하면서 공포심을 조장했다면 <괴물의 심연>은 후성유전학을 소개하면서 사이코패스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과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대상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이코패스에 대한 경계심을 허무는 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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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명 ;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의 해악을 정리하며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다분히 불가항력을 강조하면서 공포심을 조장했다면 <괴물의 심연>은 후성유전학을 소개하면서 사이코패스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과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대상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이코패스에 대한 경계심을 허무는 데 집중한다. 


저자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사이코패스의 성향 중 어떤 것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의 성향과 일치하고 있으며, 사이코패스는 인간 진화 과정이 만든 제거해야할 오류가 아닌 꼭 필요한 존재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에서 공존, 공생의 가능성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주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그다지 설득력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저자는 우선 사이코패스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기존의 진단 방법이 감옥에 갇혀 있는 범죄자 위주로 만들어졌기에 사회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합법의 영역'에 있는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다 담지 못한다고 한다. 기존의 진단 방법이 행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성향으로 관심을 넓혀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관점의 변화를 통해 저자는 사이코패스의 성향으로 분투하고 strive 극복하고 overcom 성공하는 success SOS 성향을 분류해 낸다. 이쯤되면 저자는 노골적으로 성공의 유전자를 사이코패스의 유전자와 같은 것으로 취급한다. 심지어 사도 바울이나 성직자들의 성향 중 일부를 사이코패스와 동일시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실증한다. 


몇년 전에 <덱스터>가 나왔을 때 친구는 전혀 이 드라마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사이코패스란 정의 자체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인공 덱스터가 가족과 연인에 대해서 갈등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얘기였다. 그 친구에게는 이 책의 주장 - 확장된 사이코패스의 정의가 <덱스터>라는 사이코패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 되는 것은 이전의 정의들 - 당장 위에 열거한 <진단명 사이코패스>나 <괴물의 심연>에서 다룬 사이코패스와 여기서 새롭게 정의한 사이코패스가 과연 같은 것인지의 여부다. 사이코패스가 여러가지 능력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미래 가치를 위해 현재 욕망을 억누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기존의 정의이지만 이 책은 같은 사이코패스 기질을 지니고 있어도 집중력을 발휘하거나 현재의 욕망을 억누를 수 있는 자제력이 있으면 다른 삶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건 이미 앞서 정의한 사이코패스, 더 정확히는 반사회성 사이코패스에 대한 정의를 벗어난 것은 아닐까? 


사이코패스가 진화 과정에서 인류 생존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유용한 가설이라고 생각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에 대한 긍정은 쉽게 동의되지 않는다. 뭔가 저자의 주장하는 바도 불분명한 느낌이고. 



8쪽.

"케리는 유전학적으로 정신 분열과 창의성 간에는 동질이상이 존재한다는 걸 밝혀냈다. 그는 뉴레글린1이라고 명명된 유전자에 2개의 변형이 있는 사람일수록 1개의 변형이 있거나 변형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창의성이 뛰어다나는 점을 발견했다." 

"심지어 우울증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의기소침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상황 파악을 더 잘하고,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나다." 


10쪽.

"그들에게는 먹구름이 낀 날이 없다. 사이코패스에게는 매일매일이 맑은 날이다." 


<1장 전갈의 급부상> 


22쪽. 

"개구리 씨, 그쪽도 말했잖소." 전갈이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전갈이오. 그러니 독침을 쏘는 게 내 천성이라오." 


23쪽. 

"1980년에 열린 재판에서 존 웨인 게이시는 탄식을 내뱉으며 자신의 죄는 오직 '무면허로 묘지를 운영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26쪽.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경우에는 깨어 있는 일상적인 상태에서도 세타파가 발생합니다." 

"사이코패스가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과 '커피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제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30쪽. 

"한마디로 번디처럼 사이코패스들은 사람의 걸음걸이에서 어떤 모습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았던 셈이다." 


31쪽 

"지나친 과대평가,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을 자기 맘대로 조정하는 성격 등은 정치가나 세계 지도자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33쪽. 

"우리 모두에게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존재한다. 다만 그중 일부만이 지속적으로 '사이코패스 지대'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36쪽.

"한마디로 약점을 포착해 내는 능력은 연쇄살인범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공항 세관에서도 유용한 기술인 셈이다." 


39쪽. 

"선사시대에 가장 뛰어난 사냥꾼은 예상과는달리 잔인하고 호전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 그들은 사냥감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들이었다." 


42쪽. 

"사이코패스는 2번 사례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53쪽. 

"과연 라크만의 결론처럼 '무책임하다'거나 '충동적'이란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사이코패스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59쪽 

"뚜렷한 특징은 사이코패스가 타인의 시선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장 사이코패스는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사이코패스들은 감정도 숫자로 다룬다.." 


86쪽

"그렇다면 이 네 가지 측면에서 유달리 중요한 측면이 있을까? 예를들어, 반사회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대인 관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정반대인 사람보다 더 혹은 덜 사이코패스라고 말할 수 있을까?" 


88쪽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사회적 일탈이라는 '행동방식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면, 반대로 사이코패스는 감정의 결여라는 '정서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 


89쪽

"다만 반사회적 성격장애 4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이며, 사이코패스라면 무조건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지닌다." 


95쪽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행위를 뒤로 미루고 그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을 하는 만족지연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범죄형 사이코패스의 삶을 살아갈지, 아니면 덜 충동적이고 덜 반사회적인 정상적인 삶을 이어갈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97쪽

"한쪽은 클렉클리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중시했다면, 다른 한쪽은 행동주의 심리학에 입각해 사이코패스의 반사회적 행동, 즉 범죄 성향을 중시했다." 


98쪽

"마키아벨리식 자기중심성, 충동적 비순응성, 비난 외재화, 태평한 무계획성, 겁 없음, 사회적 역량, 스트레스 무감각, 냉정함" 


99쪽

"진단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단 대상을 범죄자나 교도소 수감자 중에서 골랐다는 겁니다." 


103쪽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보상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다른 감정들을 모두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106쪽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이 감정에 집중할 경우, 감정을 느끼는 정도는 사이코패스나 일반 사람이나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들이감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 경우, 사이코패스들은 아예 감정에 무감각해지는 거죠." 


<3장 무자비함의 미학> 


116쪽

"집단사고는 구성원들이 하나로 응집하면서 의견의 만장일치를 원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른 대안에 대해 깊게 고민하려는 동기가 결여된 상황을 말한다. 이처럼 집단 사고는 최적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7쪽 

"인간의 역사에서 두려움을 모르는, 사회의 대다수와 다른게 행동하는 소수는 자기 나름대로 진화해 왔다." 


120쪽 

"... 그 이유는 콜먼이 설명한 바대로 사이코패스들이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었다." 


135쪽 

"사회생물학적 표현을 빌리자면, 전폭적인 협력이나 전폭적인 경쟁은 생존전략 측면에서 '진화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 


138쪽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이 가장 승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에 가장 뛰어난 전략으로 입증된 것이다." 


139쪽 

"인간이 오랜 세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존 전략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141쪽 

"말은 부드럽게 하되, 손에는 몽둥이를 쥐고 있으라는 격언이 있다." 


<4장, 사이코패스의 지혜> 


160쪽 

"여기서 중요한 건 당신은 이미 그전에 상대방과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기에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이미 안다는 거죠." 


166쪽

"사이코패스들의 감정 표현은 실제로 감성지수가 뛰어난 다른 실험 참가자들만큼이나 뛰어났다. 한마디로 그들은 진심을 가장하는 데 너무나 능숙해서 정말로 진심처럼 보였던 셈이다." 


170쪽

"다시 말해 사이코패스의 뇌는 도파민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보상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보상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다른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가설이었다. 그 가설은 틀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74쪽 

"사이코패스들은 타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분명히 인식했지만, 실제로 자신이 그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다." 


<5장 때론 나도 사이코패스가 되고 싶다> 


197쪽 

우리 사회가 갈수록 사이코패스화 되어간다는 당신의 주장이 맞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의 폭력성이 증가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대다수의 사이코패스들은 실제로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타인에게 물리적인 고통보다는 감정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성향이 강하죠...... 폭력성의 형태가 달라졌다는 사실일 겁니다. 


198쪽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20-30년 전의 대학생들에 비해 공감 능력이 40퍼센트나 낮다.' ... 이 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같은 기간 동안 대학생들의 자아도취 성향이 공감 능력과는 반대로 높게 치솟았다는 점이다. 


215쪽 

영국 특수부대의 표어가 뭔지 아나? '무모한 자가 이긴다.' 하지만 이 표어를 더 짧은 표현으로 줄이면 이렇지. '신경 꺼!'


<6장 7가지 치명적인 성공 비결> 


243쪽 

그들의 뇌에는 성능이 너무 좋은 12기통짜리 편도체가 질주하고 있었지만, 도덕관념이란 브레이크란 없었다. 


247쪽 

"매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에게조차 호의를 베풀어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고, 교묘하고 효율적으로 그를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


254쪽 

당신이 거절에 연연하지 않으면, 더 이상 거절도 당신에게 연연하지 않는 셈이다. 


258쪽 

한마디로 용기는 일반인들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마약에 불과해. 


260쪽 

오로지 현실만을 직시하고 지금 당장 눈앞의 것에만 집중하라는 원칙은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나 정신 수양에서도 공히 주장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267쪽 

나는 'SOS 정신상태'라고 이름붙인 목록을 완성했다. SOS는 '분투하고, 극복하고, 성공하는 Strive, Overcom, Succeed', 사이코패스들의 삶에 대한 자세를 뜻했다. 


269쪽 

제이미의 말마따나, 사이코패스의 문제는 그들이 뼛속까지 사악하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지나치게 뛰어난 것이 문제인 것이다. 


275쪽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특정한 소규모 사회집단이나 제도 또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해 저항한다고 믿는다. ... 성자들, 정치가들, 사회지도자들과 천재들은 십대 아이들처럼 지속적으로 현 상태에 불만을 느끼며, 이를 바꾸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89쪽 

... 마음을 현재의 상태에 머물게 훈련해야 하며, 마음을 열고 면밀하게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모든 판단과 해석은 금물이며, 만약 그런 생각이 들면 즉각 이를 깨닫고 그 생각을 떨쳐야 한다. 


302쪽 

... 그들에겐 감정적 공감 능력도 필요합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테고, 그렇다면 피해자를 고문하고 폭행하는 행위를 할 리가 없잖소. 


304쪽 

특히나 사악하고 가학적인 요소가 다분한 강간범죄자들의 공감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일브런은 타인에게 고통을 야기하는 폭력적 행위가 충동적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이라고 지적했다. 






YES마니아 : 로얄 h*****z 2016.05.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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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위험한..." 내용보기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알아보아야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지를 알고 싶어 신청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코패스에게 장점도 있으며 그 천재적 장점이 잘 발휘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도, 주장하는 방법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심스러운 내용인 만큼 가치적인 고민과 더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했을 거 같은데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보이지
"위험한..." 내용보기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알아보아야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지를 알고 싶어 신청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코패스에게 장점도 있으며 그 천재적 장점이 잘 발휘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의 문체도, 주장하는 방법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심스러운 내용인 만큼 가치적인 고민과 더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했을 거 같은데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책에서 말하는 사이코패스의 장점이자 능력이란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 집중력, 과감한 결단력, 현실직시, 카리스마적인 외모 등이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 007의 제임스본드 같은 사람들도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우유부단한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을 자꾸 소심하게 뒤돌아보고, 하나에 집중해 과감하게 밀어붙이지 못한다면 그들의 모습이 있겠느냐 하는 것. 단, 사이코패스의 특징 중 충동적이고 반사회적인 면이 더 큰 이들은 범죄자가 될 확률이 높고, 앞에서 언급한 다른 장점들이 더 큰 이들은 CEO, 정치가, 언론인, 군인 등으로 성공하기 쉽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병리적인 부분이 일반인들에게도 정도의 차이일 뿐 존재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다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특정한 반사회적 성향이 어떤 식으로 조합돼 있는지에 따라 사회에서 성공적인 사이코패스와 사회에 파괴적인 사이코패스가 결정된다는 말"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사이코패스를 단 두 집단으로 나누려면 그 두 집단이 서로 겹치지 않아야 하는데 사회에서 성공적이라고 해서 사회에 파괴적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독단적이고 국민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며 혼자서만 너무 결단력 있는 정치가는 비록 사회에서 그 자신은 성공했을지언정 그 파괴력은 엄청나다. 성공한 기업가도 마찬가지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부증진에 기여할지는 몰라도 서민들에게 알게 모르게 돌아가는 피해 또한 크다. 이럴 바에 차라리 사이코패스의 천재적인 성향은 좀 적더라도 선하게 일하는 중소기업들이 여럿 발전하는 게 장기적으로, 또 전체적으로 더 좋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사이코패스에 대한 미화일색인 이 책이 나는 흥미도 없고 불편하다.   

 

m******e 2013.07.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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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내용보기
사이코패스는 의학정보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이다. 사이코패스가 요새 들어 화제가 되었는데 무자비하고 겁이 없는 연쇄 살인마들에게 사이코패스 적 성향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사이코패스인지 검사하는 것도 화두가 되었었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여도 감정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무서움의 대상이었다.   이런 사이코패스에 대한 성향을 분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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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의학정보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이다. 사이코패스가 요새 들어 화제가 되었는데 무자비하고 겁이 없는 연쇄 살인마들에게 사이코패스 적 성향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사이코패스인지 검사하는 것도 화두가 되었었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여도 감정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무서움의 대상이었다.

 

이런 사이코패스에 대한 성향을 분석하면서 이 같은 책도 나오게 된 것 같은데 이 책에서 사이코패스가 요즘에 화두가 된 사이코패스의 성향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 케네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단한 사람들도 그들의 행동이나 모습들을 비교해보면서 사이코패스 기질로 나왔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7가지 단어로 정의 되어 있다.

 

1.무자비함 : 무자비하고 다른 사람 들 사이에서 감정에 말려들지 않는다. 2.매력 : 남들이 보기에 매력 적이고 대단하다. 3.집중력 :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력이 좋다. 4.강인한 정신 : 강인한 정신력으로 해낸다. 5.겁이 없다 : 시작도 해보기 전에 겁을 먹지 않고 먼저 해본다. 6.현실직시 : 현재 어떠한지 직시하고 잘 판단한다.

 

7. 실행력 : 머리로 생각만 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긴다. 이 일곱 가지 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도 있다. 사이코패스를 검색해 보아 본 뉴스에서 어떤 사람이 사람은 진화되어 왔는데 인류의 다음의 진화는 사이코패스 일 것이란 말도 했었다. 우리 모두가 무서워 하고 그랬던 사이코패스는 미안한 감정이 없는 무자비한 사람만 생각하였을 텐데 스티브 잡스 같이 한 산업분야에 미쳐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생각과 열변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기도 한 사람도 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지금 말한 사람 말고도 성공적인 주식투자자나 폭탄해체 전문가 들 중 우수팀원들의 예를 들기도 하였는데 주식의 흐름에 밝아야 하고 판단력이 강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의 성향은 잘 판단하고 선택을 잘한다. 폭탄해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박 수를 실험해 보았는데 폭탄해체 과정 중에 일반 팀은 일반 사람들의 심장박동수에 해체 할 때도 평상시 심장박동수를 유지했지만 우수 팀의 사람들은 평상시 심장박동수에 비해 해체 할 때 심장박동수가 줄어들고 오로지 해체해야한다는 것에 집중하므로 몰입상태에 들어갔었다.

 

직업적으로 권투 영웅 이였던 레이 레너드는 권투를 할 때 약점을 잘 찾아 그 부분만 노린 무자비한 모습의 사이코패스 기질을 지닌 모습도 있었다. 사이코패스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는 마음도 가졌지만 그 범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절제를 하므로 일반인 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성향도 있었다.

 

한 변호사에게도 연쇄살인을 저지르고픈 생각도 들었지만 대신 코카인, 포뮬러원, 섹스, 그리고 재기 넘치는 반대심문으로 그 생각을 달랬다. 사이코패스라는 의학 정보에서 나오는 연쇄 살인마들이 일반인 보다 나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절제를 하지 못하므로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방법이 아무렇지 않게 된 그 과정이 문제라 생각한다.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 같은 그런 일은 잘못된 생각이니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바뀌어야 된다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의 성향을 보게 되었고 몰입하는 집중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선택하는 일이나 필요에 따른 무자비함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런 모습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한다.

w******m 2013.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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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사이코패스를 아시나요?
"기능적 사이코패스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모든 천재에겐 약간의 광기가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사회통념상 사이코패스를 연쇄살인범, 강간범, 광기 어린 폭탄 테러범 등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 존 F. 케네디, 클린턴 등 유명 인물도 사이코패스라면 이를 믿겠는가. 이 책은 뇌과학을 토대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히고 있다.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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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천재에겐 약간의 광기가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사회통념상 사이코패스를 연쇄살인범, 강간범, 광기 어린 폭탄 테러범 등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 존 F. 케네디, 클린턴 등 유명 인물도 사이코패스라면 이를 믿겠는가. 이 책은 뇌과학을 토대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히고 있다.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은 자신의 상관 크로포드로부터 살인 사건의 추적을 명령받는다. 피해자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져 있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해 단서를 잡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살인자의 심리를 알기 위해 괴인 한니발 렉터 박사를 찾아가는 스털링에게 크로포드는 한니발은 독심술의 대가이니 그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한니발 렉터는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아홉 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렉터는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한다.

 

양들의 침묵

 

이는 영화 <양들의 침묵>의 줄거리 중 일부다. 실제 사이코패스는 사람의 걸음걸이만 보고도 범죄 대상을 찾는다. 1970년대 중반에 여성 피해자 35명의 두개골을 부순 테드 번디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여성이 걷는 모양새만으로도 적합한 먹잇감을 찾을 수 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2009년 캐나다 브락대학의 심리학자 앤젤라 북은 이를 확인코자 간단한 실험을 했다. 47명의 남자 대학생들에게 사이코패스 자가진단표를 작성한 뒤 고득점자와 저득점자로 분류해 실험참가자의 걸음걸이를 비디오로 보여 주었다. 놀랍게도 고득점자는 강도를 당하기 쉬운 사람을 잘 간파했다.

 

추가로 앤젤라 북은 사이코패스로 진단되어 엄격한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동일한 실험을 반복했다. 이들은 고득점 대학생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더구나 그들 모두 범죄 피해자를 간파한 이유로 그들의 걸음걸이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제임스 게러티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신경외과 의사다. 그의 말은 우리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매우 뛰어난 신경외과 의사일지라도 극심한 스트레스의 연속 속에서 일한다. 하지만 그는 잔인할 정도로 냉정을 유지한 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나는 내가 수술하는 환자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없습니다. 냉혹하고 일말의 감정도 없는 기계가 되어 메스와 드릴, 톱과 하나가 되는 거지요"   

 

저자 케빈 더튼 최신 뇌 스캔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신경외과 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직접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어울렸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스스로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았다.

 

 

 

 

"사이코패스 속성은 적절하게 활용될 수만 있다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쓰일 수 있다. 알 파치노가 연기한 악마 그리고 야심찬 젊은 변호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이코패스 성향은 또한 때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다" (13쪽)

 

 

2005년 서리대학의 벨린다 보드카타리나 프릿즌은 기업 고위 임원들의 성격을 조사했다. 기업의 고위 관리자들, 정신 질환자, 수감자의 3개 집단을 대상으로 심리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조사 결과 일부 사이코패스 성향은 정신 질환자나 수감자보다 기업의 고위 관리자들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즉 고위 관리자들은 매력적인 외양, 자기중심성, 뛰어난 설득력, 공감 능력 부재, 독립성, 높은 집중력과 같은 요소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정신 질환자나 수감자 집단은 사이코패스의 반사회적 성향인 위법, 물리적 공격, 순간적인 충동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이코패스의 유일한 특징이자 정상인과 구별 짓는 뚜렷한 특징은 바로 그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사회나 동료 시민의 평가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즉 타인의 시선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다. 현대사회는 이미지와 명성 등에 목숨을 걸고 지속적으로 타인을 관찰하므로 이런 행동에 우리는 매우 비위가 상한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성향이 어떤 면에선 용감함이자 정신적인 강인함이기도 하다. 이런 성향은 용기, 솔직함, 미덕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의 정신적 강인함은 화재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려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영웅적인 행위로 표출될 수 있다.

 

사이코패스의 양면성은 양날의 검과 같다.

 

 

성격 분석의 시도는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인간의 감정을 다혈질, 답즙질, 우울질, 점액질의 4개 성격으로 구분했다. 미국국립보건원은 성격 진단 테스트인 네오 성격 목록을 만들었는데, 여기엔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등 5개 요소로 구성된다. 이를 통상 성격의 5대 요소라고 말한다.

 

사이코패스의 성향 분석도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시작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후계자인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가 저서 <성격론>에서 30가지의 도덕적 기질을 소개했는데, 그중 '부도덕한 인간은 돈도 갚지 않은 채 더 많은 돈을 빌린다'라고 특이한 기질을 표현했다. 

 

1801년 프랑스 의사 필립 피넬은 한 사내가 너무나도 냉혹하고도 차분하게 개를 발로 차서 죽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 충격을 자신의 노트에 '정신이상이 아닌 광기'라고 적었다. 18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한 벤자민 러쉬도 매우 혐오스런 행동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자행하는 사람을 목격하고 이를 '태생적으로 도덕성이 결여된 불가사의한 부류'라고 기록했다. 

 

한편, 러쉬는 건전한 사고를 가진 이들 중에서도 이성을 잃거나, 또는 자기도 모르게 사악한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음을 밝혔다. 미국인 의사 허비 클렉클리는 저서 <제정신을 가장한 가면>(1941년)에서 '미치지 않은 광기'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측면을 가진 사이코패스 개념을 소개했다.

 

그의 관찰에 의하면, 사이코패스는 지적이면서 매력적인 외양을 지녔지만 감정과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고, 매우 자기중심적이면서 죄책감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못하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무책임하고, 변덕이 심하며, 인간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남을 조종하길 좋아했다. 

 

  "성공한 CEO 중에는 사이코패스가 많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무용수 바슬라브니진스키, 게임이론의 창시자 존 내쉬 등은 하나같이 정신병에 시달렸다. 이는 우연이 결코 아니다. 부다페스트의 제멜바이스대학 서볼츠 케리 교수는 유전학적으로 정신분열과 창의성 간에는 동질이상同質異像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사이코패스는 탐욕스러울 정도로 현실을 탐닉한다. 16년간 증권거래인으로 일한 돈 노빅은 한 번도 돈을 잃은 적이 없다. 투자 실행시 그는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게, 철저하게 현재에만 집중했다. 거래를 할 때, 그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 결과 큰 돈을 벌고 46세에 은퇴해 골동품 수집을 하며 여생을 평온하게 살았다. 그는 사이코패스였다.

 

1979년, 취리히대학의 크리스토프 졸리코퍼는 프랑스 남서부의 오지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다. 즉 빙하시대부터 묻혀있던 약 3만 6천년이 넘은 해골 유해에서 상처 자국을 발견했는데, 날카로운 것을 휘두르거나 내리쳐서 생긴 깊게 파인 상처였다. 이는 바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폭력을 행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물로 선사시대부터 사이코패스들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사기꾼인 주인공은 생쥐를 들어 자신을 표현한다. 즉 크림이 가득 찬 양동이에 생쥐 두 마리가 빠졌는데 첫 번째 쥐는 양동이에서 빠져 나오길 포기하지만, 두 번째 쥐는 열심히 발버둥 치다보니 크림이 굳어서 버터로 변한 덕분에 살아났고 그게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천부적인 사기꾼도 역시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보인다.

 

2005년 스탠포드대학, 카네기멜론대학, 아이오아대학의 심리학자들과 뇌경제학자들이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참가자를 일반인 집단, 감정을 통제하는 뇌 부분이 손상된 집단, 그리고 감정 통제 이외의 뇌 부분이 손상된 집단으로 나누었다. 20달러를 준 다음 1달러를 걸어 이기면 2.5달러를 받고 지면 1달러를 잃는 동전 던지기 게임을 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일반인 집단은돈을 거는 기회를 포기하고 이미 딴 돈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전략을 고수했고, 감정 조절 기관이 손상된 집단은 계속 돈을 걸어 결국 훨씬 많은 돈을 땄다.

 

"인간의 감정이 의사 결정에 유용할 때와 방해될 때를 구분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주식투자자들은 '기능적 사이코패스'라고 부를 수 있다. 여기서 기능적 사이코패스란 일반인들보다 감정을 더 잘 다스리거나, 또는 일반인들에 비해 감정을 느끼는 강도가 덜한 사람들을 말한다" - 안투완 베카라 교수/서던캘리포니아대학      



또한 수많은 정치가, 세계적인 리더와 최고경영자들, 그리고 일류 변호사들도 이와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오랜 명상을 통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수도승이나 실제 상황에서 오히려 심장 박동 수가 더 떨어지는 폭탄해체 전문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며 수술을 진행하는 외과의사도 사이코패스와 일맥상통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저자는 일곱 가지의 특징을 소개한다. 무자비함, 매력과 집중력, 정신적 강인함, 겁 없음, 현실직시, 실행력 등은 기능적 사이코패스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이런 성향이 위력을 발휘하려면 활용법이 옳아야 한다. 예를 들면, 무자비함과 정신적 강인함 그리고 실행력을 적절히 활용하면 보다 진취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고 동료 직원들의 존경심도 이끌어 낼 수 있다. 반면에 세 가지를 동시에 최고로 발휘한다면 폭군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처럼 특정 상황에서 일부 성향은 다른 성향보다 더 중요하고, 상황에 따라 성향을 발산하는 정도가 적절하게 조절돼야 한다.

 

 

성공한 사이코패스는 연쇄살인범과 달리 자신의 인격장애를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5****0 2013.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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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고,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넘치며, 잔인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런 수식어라.. 이건 정말 내가 꿈꾸던 그것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절로 존경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수식어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이 바로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조금은 놀랍지 않은가? 사이코패스하면 연쇄살인범, 강간범, 폭탄테러범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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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고,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넘치며, 잔인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런 수식어라.. 이건 정말 내가 꿈꾸던 그것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절로 존경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수식어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이 바로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조금은 놀랍지 않은가? 사이코패스하면 연쇄살인범, 강간범, 폭탄테러범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만, 사이코패스라고 하여 무조건 폭력적인 것은 아니다.. 아니 도리어 우리 모두에게 사이코패스의 성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난 것은 바로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에 등장했던 크리스찬 베일이다. 물론 그는 가학적이고 잔혹한 광기를 드러냈지만,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현대사회에서 환영받을 수 밖에 없는 면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였을까?
더이상 길거리에 맹수가 어슬렁대지 않고, 비축된 식량이 냉장고에 쌓여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유전자에 내재되어 있는 생존유전자가 조금은 불필요해졌다. 도리어 그러한 두려움이 돈, 권력, 지위와 통제권을 쥐는데 장애물이 될 뿐이다. 게임이론, 논리학, 뇌과학, 사회심리학, 최첨단 진화심리학등을 통해 사이코패스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분석하고 수많은 사이코패스를 직접 인터뷰하고, 심지어 간단한 실험을 통해 잠시나마 스스로 사이코패스가 되어보기까지 하는 케빈더튼은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도리어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읽는 내내 사이코패스의 스펙트럼이 나에게도 조금 발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오로지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당장 눈 앞의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것저것 재는것이 참 많은 나에게 꼭 필요한 소양이기도 하다. 아주 가끔이지만.. 위기상황에서 '지나치게 제정신'인 상태를 경험할때가 있다. 찰나의 시간이 정말 작은 입자로 쪼개져있는 듯, 모든 상황판단이 명확하게 될 때가 있는데.. 사이코패스의 소양을 갖은 사람들은 이런 상태를 자주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만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다. 사이코패스를 연구할 수 없다면 주식거래소로 가겠다거나,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교도소바다 기업 최고 경영자 집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왜곡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가장 자기 중심적이고 자아도취가 강하며 경쟁적이가 자신감이 넘치는 개인주의적 세대라는 미 제네레이션 시대에 사이코패스의 기질은 정말 큰 무기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a******e 2013.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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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가면 뒤의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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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하고 잔인한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여름마다 극장가의 오래된 래퍼토리다. 소름돋는 공포와 머리털이 곤두서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섬뜩한 기분은 한순간 더위도 잊게 만든다. 실제로 검거된 연쇄살인범, 강간범, 광기 어린 폭탄 테러범들은 평범하거나 잘생긴 훈남형에 이웃조차도 그를의 범죄사실에 대해 예상 밖이라고들 한다. 그들은 냉혹하고 잔인한 얼음처럼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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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하고 잔인한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여름마다 극장가의 오래된 래퍼토리다. 소름돋는 공포와 머리털이 곤두서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섬뜩한 기분은 한순간 더위도 잊게 만든다. 실제로 검거된 연쇄살인범, 강간범, 광기 어린 폭탄 테러범들은 평범하거나 잘생긴 훈남형에 이웃조차도 그를의 범죄사실에 대해 예상 밖이라고들 한다. 그들은 냉혹하고 잔인한 얼음처럼 차가운 심장을 지녔으면서도 보통사람의 가면을 쓰고 평범함을 연기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보통의 우리의 이웃들이 언제 돌변하여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로 바뀔지 모르게 때문에 우리가 느끼느 공포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다면 이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이나 열대야의 잠못이루는 밤에 제격인 사이코패스에 관한 책 <천재의 두얼굴, 사이코패스>를 펼쳐들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이런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통념을 뒤흔들어 놓는다.

 

사이코패스에게는 다양한 속성이 있다. 사람을 끄는 매력과 천재적인 연기력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리고 사이코패스 속성은 적절하게 활용될 수만 있다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쓰일 수 있다. 알 파치노가 연기한 악마 그리고 야심찬 젊은 변호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이코패스 성향은 우리에게 일정 수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불안 장애나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정신 질환처럼 사이코패스 성향 또한 때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다. 어떤 면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햇빛과도 같다.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면 수명을 단축시키지만, 반대로 통제된 상황에서의 정기적인 노출은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p.13)

 

최신 뇌스캔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한 저자는 뛰어난 외과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게다가  책은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성향, 즉 자신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 뛰어난 설득력, 매력, 잔인함, 죄책감의 부재, 남을 자기 맘대로 조정하는 성격 등은 정치가나 세계 지도자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며 범죄자들이 아닌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가들이 사이코패스일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이런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사회적, 윤리적 또는 법적 결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어떤 식으로든 손에 넣는 이들이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사이코패스가 모두 연쇄살인마와 같은 범죄자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 문화를 주도하던 계층은 대체로 성직자이거나, 철학자이거나, 음유시인이거나, 심지어 왕정이었다. 하지만 보다 안정화된, 나아가 무한한 가상공간과도 연결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문화주도 계층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집단이다. 유명 연예인, 언론, 비디오게임 기업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이런 집단은 품위보다는 창의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더 많이 보여 준다. (p.193)

 

스티브 잡스, 존 F 케네디, 빌클린턴, 유명 외과의사, 성공한 CEO, 잘나가는 주식중계인 등 이들의 공통점 역시 천재성과 광기 그리고 사이코패스 성향이며 이들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단다. 이런 이들을 ‘기능적 사이코패스’라고 하며, 이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저자는  무자비함, 매력,  집중력,  강인한 정신, 겁 없음, 현실 직시, 실행력 등 7가지 특징을 밝혀냈는데, 이는 기능적 사이코패스들에게 있는 공통된 특징으로 현대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 정상적인 성햔보다 때로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믿기지 않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직접 인터뷰를 하고, 실험을 통해 스스로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기도 했으며, 그가 취재한 자료와 과학적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과장이나 미화를 지향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사이코패스의 사악함이나 폭력성을 간과하거나 지나치게 과대평가하지는 않았다. 사이코패스가 지닌 속성을 심리적 기술로 활용하여 삶을 극적으로 변화킬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살인마로 악명높은 사이코패스들의 잔인하지만 흥미롭고 매혹적인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꾼 놀랍고도 소름돋는 진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죽을 수 있음을 알고도 반복적인 일상이나 지루함 보다는 찰나의 아름다움과 흥분을 위해 불속으로 기꺼이 몸을 던지는 나방처럼 사이코패스들은 잔인하지만 냉철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게 무슨 대수야

잠시라도 행복할 수만 있다면

 

아름다움에 타죽는 것이

늘 지루하게 긴 시간을

살아가는 것보다 낫기에

우리는 우리 모든 삶을

조그만 덩어리로 뭉쳐서

별똥별처럼 날아가지

 

(중략)

 

하지만 동시에 나는 소망하네

내게도 몸을 불태우는 나방처럼

간절히 원하는 뭔가가 있기를

k******2 2013.07.08.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