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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주의와 유럽 세계경제의 공고화 1600-1750년“(1980년 초판, 2011년 제2판),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근대세계체제1권을 발표 후, 6년 후인 1980년에 중상주의와 유럽경제를 중심으로 사회변화를 추적한 2권은 1950~60년 있었던 17세기의 위기에 대한 논쟁과 관련이 있어 17세기를 어떻게 서술할 것인가가 문제였다.
17세기의 ”위기“에 관한 대논쟁은 그 과정의 봉건적 성격을 강조, 재봉건화로 해석하는 경향 속에서 월러스틴은 16세기(대략 1450-1650, 200년 동안, 편의상 그 과정의 중간인 16세기로)동안 유럽 세계 경제가 자본주의였음을 주장한다. 통상적으로 중세 봉건주의라는 체제와 자본주의라는 체제는 엄연히 다름의 근거를 제시를 시도했다.
또 한 축은 그가 서문에서 강조했던 것으로 이른바 ”헤게모니“다. 월러스틴이 개념한 헤게모니에 관해 설명한다.
아무튼 2권에서는 월러스틴이 자본주의를 하나의 역사적 체제로서 인식하면서 사회변화에 접근하고 있음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는 2권에서 대논쟁이 일었던 17세기의 ”위기“는 과연 존재했던가 하는 의문 제기로 글을 시작한다. 아울러 세계경제에서의 네덜란드의 헤게모니를 논하는데, 당대의 유럽 경제체제의 중심, 1951-1689년까지 38년간 핵심적 지위다툼을 국면1로 명명하여 이를 살펴본다. 성장기와 저성장기, 특히 저성장기에 주변부들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이어서 1689-1763, 74년 동안 있었던 다툼을 들여다 본다.
1450-1750년, 300년 동안 유럽은 세계 경제였는가
이 시기의 유럽 세계 경제체제가 자본주의 세계 경제로 존재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먼저 이 시기에 유럽이 단일한 기축적 노동분업을 갖춘 단일한 경제적 실체인가, 이 실체를 자본주의적이라 할 수 있는가이다. 월러스틴은 이를 경제사적 개념과, 노동분업, 토지이용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헤게모니란 무엇인가,
세계체제 분석에서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는 지금까지 두 종류의 세계체제가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것은 세계경제와 세계제국이다. 세계제국은 단일한 총체적 정치 구조와 단일한 총체적 분업을 가진 체계로 정의된다. 중국의 한나라와 로마 제국이 그 예다. 헤게모니 개념은 세계경제의 국가간 체제 내에서 한 국가가 가질 수 있는 속성을 말한다. 헤게모니 세력은 세계제국과 전혀다르다. 세계경제의 정치적 상부구조는 관료제에 따른 하나의 제국이 아니라 주권을 가진 국가들로 구성된 국가간 체제다. 여기서 실제 힘을 가진 국가가 헤게모니 세력으로 보는 것이다. 월러스틴은 헤게모니를 구조로 보는 게 아니라 시간에 따라 일어나는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봤다.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유럽과 세계를 살핀다. 30년 전쟁(1618-1648)은 연합세력이, 그리고 두 번째인 1792=1815년까지의 혁명 전쟁과 나폴레옹전쟁, 이 전쟁에서 영국이 헤게모니 세력으로 등장하고 세 번째 전쟁은 1914-1945년의 시기에는 미국이 헤게모니 세력으로 등장한다. 헤게모니 세력과 교체 과정들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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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은 1600년에서 1750년에 이르는 기간을 다루고 있다. 네덜란드의 성장, 30년 전쟁으로 인한 대혼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내리막길, 네덜란드의 뒤를 이어 신흥강자로 떠오른 영국, 유럽에서 이 중요한 시기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