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이 좀 알콩달콩해 보여서 업어온 책인데요, 흠...처음보는 작가님였는데...역시..좀 뭔가 어정쩡한...느낌의 글이네요...
미슐랭 3스타의 셰프였지만 VVIP에 대한 무례(?)한 행동으로 하루아침에 실직을 하게 된 태은 그녀의 2번째 직업은 공교롭게도 그 VViP의 퍼스널 셰프, 상주 요리사예요~ "옷 좀 벗어봐요" 첫만남에 황당한 얘기를 해서 뜨악하게 했지마는, 사실 그 남자는 말로만 듣던 한땀한땀 수를 놓는다는 그 이태리 장인, 명품 수석 디자이너 였습니다~ㅎㅎ
결혼도 일종의 사회계약이라며 전략적 약혼을 한 이탈리아 명품 ‘벨 데로’의 수석 디자이너, 주안. 길을 가다 마주친 뒷모습의 주인공을 다름아닌 자신의 집에서 찾게 될 줄이야...
천재의 뮤즈를 찾은 주안과 그의 개인 요리사 태은... 알콩달콩하면서도 은근 잔잔한 이야기더라구요...
마냥 황당하고 자기중심적일것만 같은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방법이 서툴 뿐 생각보다 성실한 남자였던 주안. 부모의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때문에 결혼과 연애에 무관심한 남자였지마는, 왠지 모르게 요리하는 여자의 뒷모습은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말랑말랑 해집니다~
첫 출간작인듯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곳저곳 좀 어설프고 아직은 다듬어 지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집세,생활비, 공과금 모두 태은에게 얹혀 살던 찌질한 태은의 옛 남친은 갈수록 찌질해서 오히려 화도 안나더라구요..ㅎㅎ 책을 덮어버릴 정도로 나쁘진 않았구요... 예~전 로맨스 새내기시절 읽던 그런 알콩달콩물의 느낌이였다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일듯 합니다~ 남주인공이 외국인, 여주인공이 한국인. 아마 그래서 더 옛날 생각이 났는지도 모르겠어요... 엄청 가벼울줄 알았는데...막상 그리 새털처럼 가볍진 않아요.... 의외로 진득한 남자였다능.... 별로 남는건 없는데요 그냥 슬렁슬렁 읽기엔 딱히 거부감은 없네요..
그나저나 마지막 프러포즈는 멋졌지 말입니다~ 손수 디자인한 단 하나뿐인 명품 웨딩드레스... 그런 프러포즈를 받는 여자...완존 행복하겠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