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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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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잘 몰라. 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더 큰소리 뻥뻥 치는 거야.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말이야."....<< 본문 중에서 >>    어느 덧 내 나이 반세기를 넘었다. 어떻게 십대를 보냈었는지 생각도 없이 어느사이 정말 어찌하다 뒤돌아보니 그렇게 나이가 먹어있었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어떤가? 우리가 자라온 과거에 비하여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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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잘 몰라. 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더 큰소리 뻥뻥 치는 거야.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말이야."....<< 본문 중에서 >>

 

 어느 덧 내 나이 반세기를 넘었다. 어떻게 십대를 보냈었는지 생각도 없이 어느사이 정말 어찌하다 뒤돌아보니 그렇게 나이가 먹어있었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어떤가? 우리가 자라온 과거에 비하여 경쟁 위주의 교육 시스템 위주로 흘러 가는 우리의 교육현실때문인지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큰아이에 비하여 조금은 나이 차이가 많이 있는 작은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을 살펴보면 학교에 대한 고민이 있는 아이들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다.

 

 『 다이어트 학교 』에 이어서 두번째로 만나게 된 『 텐텐 영화단 』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전혀 다르며  학생이기를 당당히 거부한 개성만발 십대들의 영화 만들기 이야기로  자신들이 세상에 소리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에 담기 위하여 세상과 부딪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 텐텐 영화단 』을  십대를 지나고 있는 내아이가 있기에 더 관심있게 읽어 보게 되었다.

 

  큰 키를 자랑하는 4차원 소년 조나단, 영화감독이 꿈인 영운,남자로 착각할 만큼 중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한빛,아역 배우 출신의 꽃미남 김다울, 그리고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한 케이블 방송사의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열여덟 살 소미, 이렇게 다섯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뒤에 만났기에 서로에게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우리 어른들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려면 쉽지 않은데 무작정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 던지고 만났기에 크고 작은 의견 충돌을 일으키며 영화만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조금씩 성장한다.

 

  “학교 그만둔 거, 과연 잘한 걸까? 너 후회한 적 없어?”
  “넌 후회해?”

  “잘 모르겠어. 그냥, 남들 다 다니는데 왜 난 다니지 못하겠다 하고 그만두었을까.

과연 내가 잘한 걸까. 이러다가 평생 루저로 사는 건 아닐까 싶어.” << 본문 중에서 >>

 

 이 책을 읽고나니 요즈음 사춘기 십대들을 키우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은데 작가의 눈을 통한 십대들의 이야기지만 읽어가며 과연 내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이런 고민을 하며 읽어 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하고 싶다.

j***3 2013.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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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영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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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에겐 모두 같은 의무가 주어진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행복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현실속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행복하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행복하다고 답을 줄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텐텐영화단]에 등장하는 다섯명의 주인공들중에 그래서 조나단은 더 특별한 색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행복하게 사는것이 꿈이라는 소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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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에겐 모두 같은 의무가 주어진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행복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현실속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행복하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행복하다고 답을 줄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텐텐영화단]에 등장하는

다섯명의 주인공들중에 그래서 조나단은 더 특별한 색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행복하게 사는것이 꿈이라는 소년, 누구나 그렇지만 조나단처럼 그렇게 순간순간을 느끼며

살기가 쉽지않은데 조나단은 순간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며 사는듯한 대리만족을 준다.

 

김혜정님의 [텐텐영화단][하이킹걸즈][닌자걸스][판타스틱클럽][다이어트학교][레츠러브]

까지 김혜정님이 펴낸 청소년소설을 모두 읽은 독자가 되었다. 청소년소설을 좋아하는탓에

신간이 나오면 되도록이면 빼놓지않고 읽으려는 편이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만약에 지난 작품이 많이 아쉽기만 했더라면 다음책을 선정할때 아무래도 고민이

되었을텐데 꾸준히 읽어온것을 보면 앞으로 출간되는 작품들도 읽게될 확률이 높을것같다.

학교밖으로 뛰쳐나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텐텐영화단]

 

"소미야, 그래도 우선은 잘할 수 있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 잘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

하게 되지만 좋아하는 일은 나이가 들면 못하거든. 이십대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

 

다섯명의 아이들이 다큐촬영과 영화제작을 위해 모임을 갖는다.

모두가 학교밖의 아이들, 평일에 모임이 가능한 아이들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학교에

다니지않는 아이들로 꾸려졌다는게 작가언니의 답이었다.

영화감독이 꿈이라는 영운오빠와 한빛, 그리고 카메라담담 조나단 배우 다울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기도 한 시나리오 소미,다섯명의 아이들에게 영화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멘토로 등장한 영화감독 추동훈..다섯명의 아이들의 영화제작기를

촬영해서 다큐로 방송을 하고 아이들이 제작한 영화를 영화제에 출품하는것이 이

모임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명의 아이들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많은 대화들을 나누고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가는데, 이 모임 생각처럼 잘 진행될수 있을까..

 

이른아침 영화관에 가서 조조영화를 보는것을 좋아한다.

값싼 요금도 요금이지만 북적대지않은 조용한 극장안의 분위기도 한몫을 거드는것 같다.

어쩌다 운이 좋으면 단돈 몇천원에 극장을 통으로 전세낸 호사를 누릴수도 있으니

그것도 만족이라면 만족일테도..주말 북적이는 사람들통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도대체

영화에 집중할수가 없을 정도로 시끄럽다는 기분을 느낄때가 있다.

 

소미는 낮에는 집밖으로 잘 다니지않았다. 학교를 그만둔 이후에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까하는 두려움에 집안에서만 있다가 야행성 동물처럼 밤에만 움직이다보니

엄마와 마찰도 심했었다. 소미가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충격선언을 하고나서 엄마가 보인

반응을 보면 이해할수 없을것도 아니다.그런 소미를 밖으로 끌어낸것은 바로 텐텐영화단의

모집포스터였다. 그러나 텐텐영화단에 들어가고나서도 소미는 모두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는데 자신만 뒤떨어져있는 기분을 느끼며 침울해진다.

소미가 텐텐영화단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렸을때 아버지는 계약서를 고친후에 싸인을

하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촬영을 하고싶던 소미는 그냥 고치지않은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그 이후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소미는 몰랐었다.

 

영운과 한빛 그리고 소미가 각자의 시나리어를 써서 옴니버스형식으로 세편의 영화를

촬영하기로 하고 배우들의 오디션을 보게된다. 다울의 제작사의 제작비협찬으로

일찌감치 다울이 주연배우로 선정되어 있었지만 영운은 그런 다울을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키지않겠다고 반발하고 다울이 오디션을 보는것으로 일단락짓는다.

소미는 자신의 영화를 만드는것이 이런 기분인줄 몰랐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기분..오디션을 보러온 지원자들이 보여준 연기가 아니라

소미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낼 그 누군가를 찾고싶었다.

그리고 지원자 성현을 보는순간 바로 소미는 찾던 사람이 성현이라는것을 알아내었다.

자기가 하고싶은 꿈을 찾아 학교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아직은 길을 찾지못했다.

그러나 가만히 주저앉아 꿈이 내게로 오기를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일을

향해서 부서지고 깨지더라도 한발 한발 다른 걸음들을 걷기 시작한다.

 

텐텐영화단의 다큐가 방영되면서 소미는 충격에 휩싸인다. 인터뷰할때 너무 많이

쏟아낸 말들이 걱정스러워 편집을 해달라고 했을때 알았다고 대답했던 친절한 작가언니는

어디에도 존재하지않았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자극적인 시청률을 높이기위해서

아이들을 내던져버린 작가가 있을뿐이었다. 사회부적응자들인 십대의 아이들을 모아

이런 기적을 만들어냈다류의 성공적인 방송을 만들고싶었던 그들앞에서 소미는 아직은

어리숙한 소녀였다. 그런 소미에게 여전히 따뜻한 눈으로 먼저 손을 내미던 조나단..

그리고 그들이 우리를 이용하는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이용하면 되지않겠느냐는 영운..

소미의 위기에 이어 다울에게 위기가 찾아왔을때에도 제작진들은 또한번 텐텐영화단에게

깊은 상실과 실망을 주지만 어느새 하나의 공동작업을 하며 끈끈해진 아이들은 서로를

다독여가고 부축해가며 제 걸음들을 가기 시작한다.

 

j******3 2013.07.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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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 학교엔 다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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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청소년소설] 텐텐 영화단 / 김혜정 / 사계절 학교엔 다니지 않아요   오랜만에 청소년소설이에요. 제목에서 풍겨오는 분위기가 있지요? 맞아요. 영화와 관련있는 청소년소설이에요. 청소년소설을 즐겨읽다보면 대부분 소재가 하나는 있더라고요. 일단 수상작들이 그렇기 때문인지 일반 청소년소설도 꼭 소재 하나는 있어요. 매가 나오거나 개가 나오거나, 가출을 하거나 등.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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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청소년소설] 텐텐 영화단 / 김혜정 / 사계절

 

학교엔 다니지 않아요

 


 

오랜만에 청소년소설이에요. 제목에서 풍겨오는 분위기가 있지요? 맞아요. 영화와 관련있는 청소년소설이에요. 청소년소설을 즐겨읽다보면 대부분 소재가 하나는 있더라고요. 일단 수상작들이 그렇기 때문인지 일반 청소년소설도 꼭 소재 하나는 있어요. 매가 나오거나 개가 나오거나, 가출을 하거나 등. 이 책은 영화라는 소재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모습을 그렸어요. 주인공인 '나'부터 시작해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에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과 학교의 끈을 찾압려는 시도가 매우 좋아요. 학교라는 공간을 떠났다는 것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설정을 잡았어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미래가 무조건 불안한 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어요.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해서 불안에 벌벌 떨 필요는 없어요.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고 말해요.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나는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를 성공의 길로 인도해줄 것인지 생각해봤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더라고요. 서른일곱인 저도 모르는데 아직 청소년인 이 아이들이 알 턱이 없지요. 어쩌면 저는 나이만 먹은 청소년인지도 몰라요.

 



소설속 화자인 '나'는 어느날 갑자기 학교를 그만둬요. 그리고 집에 틀어박혀서 영화만 주구장창 봐요. 계속 영화만 보다가 '텐텐 영화단'이라는 방송프로 출연자를 뽑는다는 걸 알게 돼요. 청소년들이 영화를 찍는 과정을 TV로 보여주는 것이에요.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모인 네 명. 이들의 공통점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촬영을 하면 아무래도 학교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 뽑다보니 안 다니는 아이들로 뽑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시청율 때문이었어요. 소설속 화자인 '나'는 부적응자로 방송을 타요. 어찌나 어처구니없던지요. 시청율을 위해서라면 사람 한 명 바보 만드는 건 예사일인가보더라고요. '나'는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촬영거부를 하지만 다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게 돼요.


이 소설은 무언가 깊은 깨달음을 준다거나 무지하게 재밌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다만 학교다니지 않는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져보게끔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다리역할이라고 느껴졌어요. 거의 대부분의 청소년소설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다뤘지만 이 책은 아니잖아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무조건 문제아는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나봐요. 그리고 또 하나,,,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잘 보내야 한다는 것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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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청소년소설] 개님전 / 박상률

n****7 2013.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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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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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사계절 1318문고 85 김혜정 지음 사계절    학교에서 자퇴한 후, '영화' 라는 자신의 꿈을 쫓는 아이들의 이야기, <텐텐 영화단>.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 때문에 우울증에 걸려 학교를 자퇴한 소미. 한국어를 잘 모르는 탓에 교사지시불이행으로 몰려 정학을 받아 자퇴한 조나단.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영화반이 없어져 자퇴한 영운 오빠. 그 외에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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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사계절 1318문고 85

김혜정 지음

사계절

 

 학교에서 자퇴한 후, '영화' 라는 자신의 꿈을 쫓는 아이들의 이야기, <텐텐 영화단>.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 때문에 우울증에 걸려 학교를 자퇴한 소미. 한국어를 잘 모르는 탓에 교사지시불이행으로 몰려 정학을 받아 자퇴한 조나단.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영화반이 없어져 자퇴한 영운 오빠. 그 외에도 남자같은 한빛과 신비주의 연예인 다울까지. 아이들의 다큐멘터리 '텐텐 영화단' 은 시작된다.

다큐멘터리도 찍고 영화도 찍으며 학교없는 삶을 즐거워하던 소미는 방송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진다.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던 자퇴의 이유에 대한 인터뷰가 방송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퇴한 후 집에서 영화만 보고 지냈다는 이야기를 하키코오리처럼 편집한 방송을 보고 소미는 촬영장에 나가지 않는다.

소미는 자신을 찾아온 한빛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마음이 움직인다. 다시 촬영이 시작되지만 다울이 예전에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촬영은 다시 중단된다. 사실 다울이는 학교폭력 피해자였는데,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가해자를 송곳으로 찔렀던 것이 와전된 것이였다. 사실이 밝혀진 후에 영화 촬영은 다시 재개되고 잘 마무리된다. 하지만 소미는 짝사랑했던 영운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크게 상심한다. 그러다 노나단에게 위로를 받던 중에 갑작스럽게 조나단에게 고백을 받게 된다.

소미는 앞으로 영화만큼 재미있는 인생을 꿈꾸며 또 꿈에 한발짝 다가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게 있다. 영화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신이 간절히 꿈꾸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 같다. 나의 꿈인 드라마 작가도 이렇게 현실로 가능할 수 있을까? 텐텐 영화단 다섯 친구들의 꿈이 정말 영화도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도.

2013.7.2.(화) 이지우

 



i***2 201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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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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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소미, 한빛, 영운, 다울, 조나단.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는 것. 이들이 영화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그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는 참 쉽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술술 읽혔다. 청소년 소설은 이래서 좋다. 나도 저자처럼 정신연령이 열여덟 살에서 멈춰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청소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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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소미, 한빛, 영운, 다울, 조나단.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는 것. 이들이 영화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그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는 참 쉽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술술 읽혔다. 청소년 소설은 이래서 좋다. 나도 저자처럼 정신연령이 열여덟 살에서 멈춰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 공감하는 부분이 많음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올해 고등학교를 진학 한 막내 동생의 고민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중학교 때부터 많은 고민이 있었던 아이이기도 하였고 고등학교를 진학할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기도 하였었는데 막상 학교를 입학하고 난 후 부터는 곧 잘 다녀왔다. 빠르게 적응한 듯 보였던 동생에게 그다지 고민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학교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에게 털어놓았다. 나는 그 때 별 쓸데없는 얘기를 한다며 들은 척 만 척 하였지만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든다.

주인공 소미의 고민을 읽을 때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왜 정작 내 동생에게는 그러하지 못했는지. 어떻게 보면 십대 때의 고민들은 다른 어떤 고민보다도 훨씬 힘들지도 모르겠다. 어른들도 고민은 참 힘든 것인데 말이다. 비록 짧은 단편영화이지만 영화제작이 즐겁다고 말했던 소미. 하지만 그렇게 한편의 영화를 완성하고도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라는 물음에 소미의 엄마가 말했듯 고민의 시간에 묶여있는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w******6 201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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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영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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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혜정             청소년심리를 다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십대들의 뇌는 어린아이와 성인의 그것과 절대 같지 않다고 한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말을 입증하는 그런 사례들도 많다. 나또한 십대의 두 아이들을 다룰때면 언제나 몇번씩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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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혜정

 

 

 

 

 

 

청소년심리를 다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십대들의 뇌는 어린아이와 성인의 그것과 절대 같지 않다고 한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말을 입증하는 그런 사례들도 많다.

나또한 십대의 두 아이들을 다룰때면 언제나 몇번씩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다룬다.

충동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갑자기 폭력적이었다가 순해지기도 하고...

그러나 그렇기에 순발력이 좋고, 창의력이 뛰어나고 기발한 것도 사실이다.

그들이 기본적으로 속해 있는 학교라는 사회속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우리들은 이들을 흔히 문제아라고 단정지어 버리지만 문제가 있는 것이 과연 큰 문제가 될까? 문제가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한빛은 보는 기준에 따라 세상 모든 사람이 문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아란 말도 마음에 안들어. 왜 문제아만 있어? 문제 어른은 없어? 신문에 더 많이 나오는 건 문제 어른인데 말이야."

그렇게 따져 보면 나도 문제아보다 문제 어른을 더 많이 알고 있다. 어쩌면 문제 어른은 너무 많기에 따로 '문제'라는 말을 붙이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p167)

 

여기 우리가 흔히 문제아라고 치부해버리는 다섯명의 십대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기에 오히려 문제가 없는 친구들이다.

 

호주에서 오래 살았던 조나단, 감독 지망생으로 지금은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는 이영운,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화연출의 꿈을 꾸는 한빛,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연예인 김다울, 그리고 학교를 그만둔 뒤, 무료한 시간을 영화를 보며 지내다 영화에 꿈을 가지게 된 나 김소미.

이들은 모두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는 십대들이다.

 

한빛은 우리 같은 애들은 더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빛도 영운 오빠도 의외였다. 난 그렇게까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한빛과 영운 오빠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학교를 그만둔 것 뿐인데, 사람들은 우리가 인생까지 그만두려 한다고 생각했다.     (p34)

 

청소년독립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을 한 방송국에서 지원을 하기로 하면서 만들 청소년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뽑고 그들이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까지를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하기위해 이들은 모였다. 이른바 <텐텐 영화단>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뽑힌 이들은 천재들이라며 추켜세움을 받았지만 사실은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요소를 가진 사람을 뽑았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게 된다. 방송국의 처사에 화가 난 그들은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영화촬영이 중단되는 위기까지 겪는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꿈을 위해 굴하지 않고 소신대로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어 나간다.

 

저 곰이 잘 살고 있는 건지, 야생의 곰이 잘 살고 있는 건지는 아무도 몰라. 누가 더 행복한지도 알수 없고 말이야. 하지만 쟤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동물원에서 태어난 동물은 평생 동물원에서 살아야 하고, 야생에서 태어난 곰은 야생을 떠돌아다녀야 할거야. 근데우리는 아니잖아. 동물원에 갇혀 있을지, 나올지 선택할 수 있어.                      (p164)

 

나, 소미는 선택한 길이 옳은 것일지,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닐지 두려워하며 후회한다.

이것을 선택한 기회비용으로 다른것을 잃을수도 있지만 나는 현재 이것을 얻음으로 대가를 받았다. 그러나 과연 옳은 결정이었을까?

소미는 언제나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과연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일까?

 

그러나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더해주며 위로해주며 강한 내면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내에서 서로 경쟁하며 친구의 의미가 퇴색해 갈때 그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서로 격려하며 키워 나가고 있다.

 

"내 의무는 딱 한가지야."

"뭔데?"

"행복할 것. 무조건 행복할 것."              (p98)

 

조나단의 말처럼 그들에게 주어진 의무는 단 한가지이다.

행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한가지가 아닌가.

 

나이가 들면 기대 주머니는 크기가 작아지고, 실망 주머니는 점점 더 커진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고, 해 온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 언제까지 과거에 머물러 있을 수 만은 없다. 지금 여기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어 버린다. 지금 제대로 살지 못한다면 또다시 감추고 싶은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를 추가해 버리는 셈이다.             (p229)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만을 따지며 과거에 묻혀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인생의 끝을 알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도 완전히 알수가 없다.

 

 

영화도 실제 우리의 삶은 아니다. 만약 인생도 영화처럼 시나리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되면 수정도 할 수 있고, 다음 부분이 어떻게 될지 예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생은 영화가 아니다.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주인공인 우리조차 알 수 없다.        (p243)

 

그러나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결국엔 소중하고 아름답고 행복할 것임을 믿는다.

 

 

 

 

언제나 김혜정 작가의 책은 읽고나면 마음이 좋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읽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과 이해도가 뛰어난 작품이다. 아마도 다섯명의 친구들의 입을 통해서 작가가 자신이 십대때 가졌던 마음을 표출하고자 했던 것 같다.

혹시나 어떤 이들은 너무 아름답게만 그려놓은건 아니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십대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지금의 청소년들에겐 언제나 희망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방황하는 이들에게도, 방황 하고 싶지만 꾹꾹 참는 이들에게도 앞으로의 인생은 밝고 아름다울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h********k 2013.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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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6만 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한다. 1퍼센트라는 수치는 결코 작지 않을 뿐더러, 학교에 다니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소설이 해답은 되지 않겠지만 저자는 예전의 저자와 지금의 너,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탈학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소재로 할 여러 종류의 모임을 생각했다. 저자가 영화를 좋아하기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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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6만 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한다. 1퍼센트라는 수치는 결코 작지 않을 뿐더러, 학교에 다니면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 소설이 해답은 되지 않겠지만 저자는 예전의 저자와 지금의 너,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탈학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소재로 할 여러 종류의 모임을 생각했다. 저자가 영화를 좋아하기에 영화단을 택했다.

s*******i 2017.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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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청소년 소설이 그렇듯 요즘 청소년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이 많이 반영 되다보니 조금 아픈 이야기들이 많다.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뉴스에서 들려오고 실제 내 아이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나 역시 많이 놀라곤 한다. 학교를 떠나는 많은 아이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모두들 사회 속 편견으론 문제아 이자 부적응자로 치부 받을지 모르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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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의 청소년 소설이 그렇듯 요즘 청소년들의 어렵고 힘든 상황이 많이 반영 되다보니 조금 아픈 이야기들이 많다.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뉴스에서 들려오고 실제 내 아이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나 역시 많이 놀라곤 한다. 학교를 떠나는 많은 아이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모두들 사회 속 편견으론 문제아 이자 부적응자로 치부 받을지 모르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나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어차피 내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걸 명심하고 당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각자 저마다 어쩔수 없는 이유들로 학교를 자퇴했다는 공통된 이유를 가진 각자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닌 청소년 다섯명이 모여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주관하는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로 한다.

텐텐 영화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십대 주인공들이 스스로 영화를 촬영해 국제 청소년 독립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단, 조건은 아이들 스스로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이들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해 tv 방송에 내보낸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단순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모였지만, 그 순수함을 이용해 텐텐 영화단 아이들을 훨씬 더 과장되고 너무 터무니 없이 표현한 그들의 다큐 방송에 다시한번 크게 상처를 받는다. 

상처받아 아프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위로해주며 많이 달랐던 아이들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어쩌면 예전보다 우리 주인공들의 마음이 더 탄탄해 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청소년 소설을 즐겨 읽으며 같은 또래의 내 아이 마음도 살피고 공감하려 애쓰며,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것이 어쩌면 내가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p****6 2013.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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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해서 다를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한 것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잘 숨기는 법을 아는 쪽이나 서툰쪽이나 인생 앞에서는 아주 나약한 존재일 뿐이었다. 그래서 박차고 나가고 싶으면서도 회사나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에 불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닌자걸스],[하이킹 걸스]를 쓴 김혜정 작가의 신작 [텐텐 영화단] 속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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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해서 다를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한 것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잘 숨기는 법을 아는 쪽이나 서툰쪽이나 인생 앞에서는 아주 나약한 존재일 뿐이었다. 그래서 박차고 나가고 싶으면서도 회사나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에 불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닌자걸스],[하이킹 걸스]를 쓴 김혜정 작가의 신작 [텐텐 영화단] 속 학생들은 과감히 그 틀을 벗어나 있다.

 

카메라 담당인 조나단, 키가 187센티미터인 감독 지망생 영운, 유투브에 올린 영상으로 이슈 메이커가 된 한빛, 우울증으로 학교까지 자퇴한 채 시나리오 부분에 지원한 소미, 인터넷에서 얼짱스타인 다울까지 단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뭉쳤다. 러닝타임 20분 이내의 영화를 만드는 청소년들을 다큐형식으로 찍어나가는 어른들. [텐텐 영화단]에 모인 이유들은 다들 달랐지만 앞으로 자신들이 만들어나갈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꽉차 있던 그 아이들에게 세상은 또 한번 시련을 던져 주었다.

 

p97. 학교 그만둔 거, 과연 잘한 걸까?

 

세 개의 시나리오를 옴니버스 식으로 엮어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내기로 한 텐텐 영화단, 영화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고 서로 뭉치게 되었지만 소미는 계속 생각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학교를 그만 둔 일은 잘한 일일까? 텐텐 영화단에서 활동하게 된 일은 잘한 선택일까? 하고.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죄의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약을 입에 털어넣게 된 소미. 결국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퇴를 하고 말았지만 삶을 포기하기 보다는 멈추고 있다는 표현이 맞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이라고 해보고 싶어 텐텐 영화단에 지원했지만 뽑힌 아이들은 각각 대단한 이력을 가진 아이들이었고 그에 비해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이 없는 듯한 자신의 현재 모습에 실망과 불안함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그 즈음해서....

 

다울이의 본명과 과거가 밝혀졌다. 신상털기를 당한 것이었다.

 

p194  우선은 잘할 수 있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

잘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 하게 되지만 좋아하는 일은 나이가 들면 못하거든

 

고민에 대해 아빠가 산뜻하게 해주었던 답변 역시 이 앞에서는 위로가 되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서로에게 어느때보다 믿음을 실어주며 영화를 완성해나갔다. 목적을 가지고 함께 모인 친구들에게서 얻게 되는 위안. 비슷한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오래된 친구들보다 더 나을 수 있음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아픔과 상처를 꼬매가며 아이들은 또 성장한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를 더 재미난 이야기로 완성해나가기 위해 오늘을 살아간다. 힘을 얻게 하는 건강한 소설. 이런 이유로 나는 김혜정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i*****i 201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