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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기억에 남는 여행지다. 파리 안에 있을 때보다 파리 밖에서 생각을 떠올리면 아득한 그리움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나에게는 그곳을 여행하며 남긴 희미해져가는 기억과 컴퓨터 하드에 저장해놓은 사진들, 그 당시 여행을 하며 남긴 메모가 있다. 여행을 한창 할 때 스케치의 묘미를 알았다면 그림이 추억이 되고, 큰 의미가 되었을 것이다. 그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의 저자 제이슨 브룩스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지은이 소개에 보면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음악,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저자는 건축, 거리, 카페, 패션, 쇼핑, 예술, 이동, 밤으로 파리를 표현하고 있다. 직접 그린 스케치 노트를 보며 파리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렇게 그림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그곳을 다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을 보며 책을 통해 파리를 다시 재구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눈앞에 생생하게 그곳의 느낌을 되살려본다. 이 책에 담긴 그림을 보면, 간단하면서도 그곳의 특징을 잘 잡아낸 듯한 느낌을 준다. 마음에 든다. 아끼고 싶은 책이다. 따라해보고 싶은 책이다. 그림 하나 하나 열심히 들여다보게 된다.
파리의 거리가 떠오른다. 왼쪽 그림은 노트르담 성당, 오른쪽 그림은 바스티유 광장이다. 노트르담 성당의 화려한 자태, 바스티유 광장의 자유의 정령 동상, 골목길과 근처의 카페가 아른거린다.
파리에서 보게되는 문은 정말 다양하다. 프랑스 건축물의 출입구와 건축 장식은 모두 매혹적이며, 파리지엥이 느끼는 자부심은 실로 대단하다. (22쪽) 거울처럼 반짝반짝 윤이나는 우편함과 대문 손잡이의 세련된 색깔은 파리와 썩 잘 어울린다. (23쪽) 파리의 문만 그려놓은 이 그림을 보며, 나는 그곳을 세세히 관찰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득 떠오르는 것이 없거나 희미하다면, 나는 그곳을 자세하게 본 것이 아니거나,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파리의 다양한 가로등이다. 얼핏 퐁데자르에서 보았던 가로등이 생각난다. 가로등에 누군가가 스마일 모양을 그려놓았다. 그 가로등은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파리의 일상적인 거리,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빵집에서 밀려나오는 빵굽는 냄새,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 그곳의 거리가 생각난다. 빵집 앞을 지나가는 세련된 여성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그림이다.
이 책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실루엣 스타일, 멋지다.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더욱 세련된 느낌도 든다. 파리스타일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사람들이 그곳을 멋지게 채운다는 생각이 든다. 그곳은 그곳의 스타일이 느껴져서 좋다. 파리, 하면 떠오르는 그런 것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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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브룩스의 파리 스케치북~ [이동섭 역 / 원더박스]
내가 좋아하는 파리를 담은 스케치와 일러스트의 모음으로 많은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에 펼쳤던 이 책 파리 스케치북~ 파리의 건축, 거리, 카페, 패션, 쇼핑, 예술, 이동, 밤의 7가지 주제로 스케치와 일러스트들이 담겨있다.
파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 제이슨 브룩스는 에펠탑의 빛바랜 엽서들 중 맨 오른쪽 하단 엽서가 세월의 흔적과 변하지않는 에펠탑을 보여주어 제일 좋아하는 엽서라고 한다.
보석으로 장식된 거대한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을 보여주는 이 심플한 스케치도 참 웅장하면서 오랜 전통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파리 마레 지구의 세비녜 카페에서 바라본 한적하고 평화로운 파옌느 가의 풍경을 그린 모습이다~ 노천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주변을 그리는 여유라~ 멋있다.
빠질 수 없는 파리의 먹거리들~ 마카롱, 갸또 오 쇼콜라, 크루아상, 브레스트, 레클레르 등 커피 한잔과 잘 어울리는 파리의 먹거리들을 먹음직스럽게 잘 표현해준다.
사람들, 주문한 음료와 음식들, 주변 풍경들까지~ 파리의 카페와 레스토랑, 브스트로 안에서의 다양한 이모저모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패션하면 파리~! 파리하면 패션의 모든 것! 파리의 시민들은 모두 패션모델의 모습~ 파리지엥~ 파리지엔느~
파리의 대표적인 브랜드 코코 샤넬, 디올, 루이뷔통 등의 매장과 쇼핑하는 모습들을 다룬 쇼핑 파트~ 의류매장, 식기류매장, 향초매장, 구두매장, 가정용품, 물을 사 먹어야 하는 파리의 생수바 등 다양한 매장들의 그림을 접할 수 있다.
파리의 많은 미술관, 박물관에 대해 다룬 예술 부분~ 이 스케치는 너무 고요해서 그 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름돋는 떨림을 느꼈다는 오르세 미술관 본관의 내부모습이다. 그 외에 전시되어 있는 미술작품들과 조각상, 동상들을 여러가지 기법들로 스케치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애견과 함께 한가롭게 걸어다니고, 자전거와 스쿠터를 타고, 택시, 차를 다고 다니고, 지하철을 이용한 다양한 이동수단의 모습을 그린다. 파리의 거리와 각 신분에 따른 다양한 이동수단의 모습들, 이동하면서 주변에 보이는 바이올린을 켜고, 아코디언을 켜고, 음악을 하는 길거리 연주자들, 지하철 내부의 모습들을 담아냈다. 역시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창의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운 공간 파리~
마지막으로 파리의 밤을 표현하는 공간. 어둠이 찾아오면 빛의 도시로 변하는 파리의 모습~ 밤에 보이는 여러 네온사인들, 어두울 때 보는 루브루 박물관의 외관, 눈 덮인 밤의 샹젤리제, 밤에 보는 에펠탑의 장관을 표현한다.
유명한 잡지 보그, 엘르 등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한 제이슨 브룩스가 파리를 다니면서 스케치한 스케치북은 파리의 명소들을 사진이 아닌 150컷 가량의 감성적인 스케치들로 보는 내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모습을 접해서 좋고, 멋지고 가벼운듯 섬세하고 세련된 스케치들을 접해서 좋고~ 예술을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멋진 스케치북이다~ |
파리만큼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도시가 있을까? 단순히 여행을 해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보고픈 마음까지 드는걸 보면 파리는 정말 세계 최고의 도시이다. 그렇기에 문화와 패션의 도시라는 생각이 드는 파리에서도 <보그>, <엘르> 등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고, 패션쇼 현장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저자가 그려낸 파리의 모습은 상당히 기대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저자는 이 책에서 십분 발휘하고 있는데 단순히 스케치 수준을 넘어서서 콜라주 기법까지 이 책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 책은 파리의 여러곳과 파리지앵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그런 파리의 모습을 총 8가지의 테마(Architecture 건축, The Street 거리, Le Cafe 카페
파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파리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이 책에선 많이 담고 있다. 현재의 모습과 도시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는 모습, 수십년전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의 에펠탑을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파리의 유명 관광지들도 한 페이지에 담아 내고 있기도 한데 각각의 그림에는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파리 스케치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스케치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을 읽기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것이 파리 패션인데, 이 책에서는 파리지앵의 패션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그쪽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는 점이 테마에서 잘 표현되고 있고, 그들의 패션 센스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서 저자는 쇼핑이라는 테마에서 실제로 파리에서 쇼핑하기 좋은 다양한 장소들을 주소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 각각의 장소들은 그 가게만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쇼핑 목적에 맞게 장소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아름답고 멋진 파리의 모습을 구석구석 만날 수 있었던 책이고, 파리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이미 파리를 다녀 온 사람들에게는 파리에 대한 향수를,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파리를 만날 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치 한 권의 고급 일러스트 북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기에 이 책을 본다면 파리의를 또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감각적인 포트폴리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동안 파리를 담았던 책과는 분명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