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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작은 쪽지를 내밀며 이 책을 사달라고 했다. 주문하고 먼저 책을 받아 보았는데, 이 책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차원에 머무르는 내용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역사적 수레바퀴 속의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있었다. 사실 나 역시 4.19 혁명 세대는 아니기에 정확한 경위와 사건의 전후 역사적 사정은 잘 모른다. 어쩌면 지금 세상에 4.19가 무슨 의미일까 싶은 생각보다는 이 책을 읽을 아이와의 공감을 위해 책을 펼친 게 사실이다. 첫 페이지에 "미생"과 "이끼" 그리고 "내부자들" 등의 만화를 집필하신 윤태호 작가님이라는 사실에 기대가 증폭되었다. 그리고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 구성이 정말 짜임새 있게 드러나고 그 가운데 시종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먼저 책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사위인 '윤석호'와 장인인 '김현용'. 주된 주인공은 죽은 김현용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결국 두 사람이 화해하듯 맞닿아 있음을 보게 된다. 즉 김현용이 살아온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그리고 3.15 부정선거에 의한 4.19 혁명시점의 개인의 형편과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수긍이 간다. 그리고 뒤늦게라도 깨닫는다. 너무나 당연한 것을 억압받다 해방되었을 때 얻게 되는 것들이 4.19 혁명 이후에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몇 번의 성장통을 겪었지만 아직도 최선의 방향으로 항해 중이다. 모두 다른 방향으로 살아왔기에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각자가 '살아남고자'하는 공통된 마음은 무엇이 정의로운 길인지, 다음 세대를 위한 지금의 몫은 무엇인지가 먼저 기준으로 세워지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이 결코 뒤로 미뤄야 할 선택이, 외면해 버리면 그만인 일들이 아님을 염두하고 자기 스스로의 위치와 자신의 하루를 객관화하는 자아 성찰의 삶을 습관화하여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일 것이리라. #사일구 #윤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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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 6.25 를 거치고도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참 힘든 시기였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는 4.19는 의거였다. 이 단어를 기억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4.19 의거라고 배우면서도 왜 그 혁명이 일어났는지는 제대로 배웠던것 같다. 김주열 열사의 처참한 시신을 봤으니까. 거기까지가 다 였다. 그냥 역사적 사건. 의거가 혁명으로 바뀌었구나. 라고만 알고 있던 역사로만 알고 있던 .
창비의 "만화로보는 민주화 운동"시리즈는 이렇게 우리가 역사의 한꼭지로만 배웠던 사실을 삶 속으로 가지고 온다. 나의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께서 겪었던 일같이, 나의 일로, 나의 삶속으로. 사일구도 그러했다. 진보성향의 사위와 보수사이드의 장인어른으로, 그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스스로 회상하는 신으로. 모두 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태극기를 흔드시는 분들 중에서 저런 삶을 살아오셨기에 어쩌면 저러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나는 전쟁을 겪어보지도,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 또한 교과서에서만 배운 세대였기에. 전쟁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극한의 공포도, 배고픔에 의한 결핍도, 그래서 오로지 살아야한다는 생각하나만으로도 살아본적이 없기에.
국사책속에서 그저 사건하나만으로 외우는 것과 비록 허구지만 스토리속에서 역사를 아는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있다. 사일구를 아는 것과 사일구속에 우리가 알지 못한 많은 이들의 삶이 있었다는것.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는것. 그래서 더 가슴아픈 역사라는 것을. 다시한번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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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완죤 잘 읽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