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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을때부터 맘이 보글보글 했는데 좀 참아보려했다. 하지만 재환이의 찐라면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냥 맘 풀고 한참을 울었다. 아이들의 표현은 어찌 그리 마음을 더 후비는지 작가의 표현처럼 젖은 낙엽처럼 자꾸만 가슴에 달라붙었다. 박완서 작가의 "그 남자네 집"의 구절은 엄마로 지낸지 27년이 된 나에게 깊은 울림이 되었다. 아기가 좋은 것을 보고 온 몸으로 좋아한다는 감정표현을 할 때 인간이 행복이라 부르는 것의 원형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우리 아기가 천재라고 생각했다 좋은 것을 향한 감수성이 활짝 열린 아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감상하는 사람에서 창작하는 사람으로 "를 읽으며 코끝이 간질간질하다. 오랫동안 창작의 꿈만 꾸고 있는 나의 마음이 코끝으로 전진했나보다. 재채한 방 크게 날리고 시원한하게 목좀 트고 싶다. 감상하는 태도도 능동적으로 바꿔놓은 창작의 경험을 나도 갖고 싶어진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힘을 갖고 있다. 용기를 주는 힘. "내 생각엔 그게 바로 시 같아"에서 이오덕 선생님의 시쓰기를 두고 '재미있는 말 만들어내기 놀이'라고 꼬집어 말씀하셨다는데 이때 참 내가 부끄러워졌다. 아이들과 매년 가을마다하는 가을시 짓기에서 낙엽이 살랑살랑 가을바람 살랑살랑 도토리는 데굴데굴 구름은 두둥실만 나와서 어떻게 아이들의 생각과 그들만의 시어가 나올까 고민했었는데 교사의 도입이 잘못됬음을 뒤늦게 느껴와 참 부끄럽다 아이들 뇌리속에 박혀있는 시구가 무지한 내탓임을... 소리를 표현해주는 말 모양을 표현해주는 말 시적 어구 음율 아~~ 쓰잘때 없는 것들만 들려주니 늘 비슷한 시구만 나오지, 그래도 감사한 것이 그 와중에 굳건히 귀를 닫고 자신의 느낌만 얘기했던 아이들이 있어 가을시가 살았음을 이제야 알겠다. 박성우님의 끝맡잇기 동시집을 읽어주었을때 애들은 깔깔대고 웃고 그 주 모두 그 시 따라 끝말잇기 시를 지으며 재미있게 보냈던 때가 갑자기 생각난다. 이현아쌤의 통그림책이 있듯 나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한 구절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부모님의 커다란 손이 만져줄 수 없고 선생님의 뭉툭한 손으로도 대신 넘겨줄 수 없는 그 아이만의 책장이 있다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오직 아이가 자기 몫의 책장을 스스로 넘길 수 있도록 돕는 것 뿐이다. 이현아쌤이 만난 "이 작은 책을 펼쳐봐"의 거인의 손가락처럼 "나는 내 커다란 손이 아이보다 앞서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의 말이 나의 시선을 다시한번 재정비하게 했다. 오랫동안 나의 책장 속에 꽂아있었던 이 작은 책을 펼쳐보았다......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과 함께 만든 Who We Are 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지난 말레이시아 선교를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아이들과 찬양만 같이해도 맘이 뭉클했는데 그림책만드는 활동까지.. 아이들과 내가 올라탄 파도는 더 멀리 더 넓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줬다고 한 작가의 말에 그림책 한 권의 놀라운 힘을 글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흘러보내려는 노력은 좋그연을 통해 실천되어진다. 나도 좋그연을 통해 이현아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그림책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행운이..... 좋그연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 선물이었다. 그림책에서 받은 감동과 느낌을 오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났기 때문이다. 함께 나눈 그림책 끝 이야기들이 내 삶에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고 웃음이 되었다. 좋은 선물 덕분에 꽤 자주 행복해진다. 그 선물 덕분에 더 큰 선물 "그림책 한권의 힘"을 받았다. 그리고 그 책 덕분에 나의 교실 속 조각조각 파편으로 떨어져 있는 아이들의 말과 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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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내내 이현아라는 저자에게 정말 반했다! 그림그리기를 가르치면서 아이들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 있던 진심, 속마음을 툭툭 꺼내놓게 만들었다. 그렇게 꺼내져 기록되어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아이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구나~'를 여러번 깨닫을 수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늘 아이들과의 소통에 힘들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맘들에게 강추하고픈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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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현아샘 팬이 될것 같아요. 그림책 이론서들 위주로 보다가 우연히 구입하여 읽게 되었는데,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네요. 초등학교에서 그림책 수업을 하면서 노하우와 느낌 등, 그림책도, 교수학습방법론도 아닌, 역시 한사람의 교사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림책을 향유하며 누리며 그 안에서 아이들을 치유하는 힘을 보았습니다. 정말 잘 읽었고, 두고두고 읽고싶어지는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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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함께 느끼고 대화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놓았습니다. 그림책은 세상을 향한 통로라고 하죠...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면서 어떻게 느끼고 이야기 하는지... 함께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줄 책... 역시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 호흡속에서 삶을 배워가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책... |